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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이어 국내 사망률 2위에 오른 질환 뇌졸중

기사입력 2021.02.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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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MG뉴스=충남대전세종 김성곤 기자] 뇌졸중은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반신 마비나 뇌사 상태에 빠지는 등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은 위험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어둠의 그림자 “뇌졸중”이란 무엇이며, 조기 증상 및 예방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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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가 손상된 경우를 총칭합니다. 뇌졸중은 크게 출혈형과 폐색형으로 나눕니다.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는 ‘뇌출혈(腦出血)’이라고 하며, 혈관이 막힌(폐색) 경우는 ‘뇌경색(腦硬塞)’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은 무엇인가요?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흡연이 뇌졸중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입니다. 당뇨는 유형,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고혈압은 정상 혈압인 경우 보다 4배 정도 뇌졸중 발생률을 높입니다.

     

    심장질환 중에서는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등을 앓는 환자가 뇌졸중에 더욱 노출돼있습니다. 뇌졸중은 유전 질환에 속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환경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으면 주의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조기 증상을 알려주세요

    한쪽 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구토, 연하곤란 등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뇌는 부위에 따라 각 영역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구분돼 있고, 각각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혈관에 문제가 생겼는지,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가 어떠한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4.5시간 내에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이 시간이 지났어도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는 전문의가 근무하는 병원에 가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뇌졸중 치료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뇌졸중 증상을 보이고, 검사를 통해 확진되면 약물치료에 들어가고, 동맥 협착이 심하다면 스텐트 시술이나 뇌혈관 확장술 등을 통해 치료가 이뤄집니다.

     

    뇌졸중 미리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먼저, 금연, 금주, 혈압 및 당뇨 조절, 꾸준한 운동,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염분의 과다 섭취도 주의해야 하는데, 뇌졸중의 원인인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소금을 1일 1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추운 곳,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오는 곳에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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