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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여행∏

기사입력 2019.08.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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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삭빛

     

    어린왕자처럼,

    01.jpg
    그림 : 홍준표 화백 제공

     

    히말리아산맥의 에베레스트 산,

    소낙비의 잎처럼,

    푸른 미소를 곁들여

    인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사람아!

     

    언제부터 그대는

    내 어둠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순종의 무지개로 피어나게 하고

    내 풍경 속으로 들어와

    한 그루 나무가 되어버렸느냐?

     

    그대의 뿌리가 깊어질수록

    나는 한 없는 바람에도

    손 내밀어 끝없이 그대를 사랑하리

     

    밤낮으로 하늘이 기울고

    달이 기울어

    벼랑 끝에 해가 떨어져 나간다 해도

     

    나는 그대를 사랑한 이유로

    가슴 언저리 그 품에서

    뜨거운 기도로 전설처럼 너를 안으리.

     


     

    詩포인트:

    여행은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삶을 뜨겁게 포옹하는 것이다!

     -이삭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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