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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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소상공인 생애 첫 창업지원금 지원사업”접수 시작김제시는 지난 20일(수)부터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소상공인 생애 첫 창업지원금 지원사업’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생애 첫 창업지원금 지원사업은 고령화・노령화로 쇠퇴기로에 놓여 있는 김제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창업 소상공인의 조기 폐업 방지 및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김제시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생애 첫 창업자로 공고일 기준 창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소상공인이며, 최종 50개 업체를 선정하여 창업지원금 3백만원을 지원(1회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준비하여 6월 30일(목)까지 김제시청 경제진흥과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foxybear77@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창업초기단계 소상공인에게 이 지원사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창업소상공인의 성장단계에 부응하는 체계화된 지원제도 마련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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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김제시는 지난 19일 부시장 주재로 공무원, 시민, 외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행안부가 지정·고시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김제시가 포함되고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으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되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시 공무원과 민간단체·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지방소멸대응 T/F단(팀)을 구성하여 소멸대응 kick-off 회의, 투자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진행하였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3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인구활력으로 행복한 미래, 살고싶은 김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사람활력』,『경제활력』,『공간활력』의 목표달성을 위해 6개 분야(일자리·경제, 교육, 의료·건강,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에서 발굴된 40여개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였고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5월 중순경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구활력 추진전략으로는 ▲함께 키우고 돌보는 교육환경 조성 ▲청년층과 신중년층을 겨냥한 정착여건 및 인프라 조성 ▲김제형스마트팜 지원을 통한 청년농업인 유입과 정착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빈집활용·노후주택 개선, 유휴지 정비 등 새롭게 농촌 공간채움으로 지역의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광수 부시장은 “30년, 50년 후 미래의 김제시민을 위해 기금을 마중물로 삼아 인구활력을 증진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날로 심각해져 가는 지방소멸과 인구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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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자원봉사센터, 줄포면 화재현장 찾아 피해농가 복구작업 지원부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배)와 한국부인회 부안군지회(회장 강명례), 한국오리협회 부안군지회(회장 김성태)는 지난 16일 발생한 화재로 축사 등을 잃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줄포면 오리농가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농가 복구작업 지원에 나섰다. 부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40분 쯤 화재가 발생하여 불이 나고 2시간 10여 분만에 진화 되었고, 이 불로 축사 7개동(2천772㎡)이 전소하였으며, 트랙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은 어린오리 2만여 마리 분동에 참여해 피해 농가 재기 의지를 북돋았으며, 또한 한국부인회(회장 강명례)에서는 생수 10박스를 피해농가에 후원하여 일상생활로의 빠른 회복을 응원하였다. 복구 작업 지원에 참여한 각 단체의 회원들은 입을 모아 “갑작스런 불의의 화재로 큰 시름에 잠긴 우리 이웃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지만, 함께 도울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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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023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안내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023학년도 전라북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전주교육문회화관 공연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3 부장 및 교육지원청 고입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2023학년도 고입 기본계획과 중학교 내신성적 산출 지침에 대해 안내한다. 이번에 마련한 기본계획에는 기본 방침과 지원 자격을 비롯해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일정 △입학전형 공통 유의사항 △전기고·후기고·특례입학 전형(정원 외) △타 시도 전입자 입학전 전입 관리 △학교장이 실시하는 전형의 유의사항 △중학교 내신성적 산출 지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교육감이 실시하는 전형과 학교의 장이 실시하는 전형으로 구분하고, 평준화지역 내 일반고 입학전형은 교육감이, 그 외의 입학전형은 학교의 장이 실시한다. 신입생 선발은 전기모집(특목고, 특성화고, 일반고(전문계열·예체계열))과 후기모집(일반고(일반계열), 특목고(외국어고), 자율고(자사고))로 나눠 진행한다. 전기고는 전형시기와 관련 없이 1개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기고 불합격자는 후기고를 지원할 수 있다. 특목고인 전북과학고와 전북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 전국단위모집 자율학교인 익산고는 입학정원 전체를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만 상산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아닌 학교장 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전북과학고·전북외국어고는 사회통합전형에서 입학정원의 20% 이상, 상산고·익산고는 학교별로 결정한 일정 비율만큼을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로 우선 선발하며 사회통합전형 선발인원의 50%는 기회균등전형 대상자로 우선 선발해야 한다. 평준화지역 일반고 전형은‘2023학년도 전라북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 산출 지침’에 따라 산출된 내신성적으로 학군별 배정 인원만큼 선발하고, 그 외의 후기고는 교육감의 승인을 얻어 당해 학교의 장이 정해 선발한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위하여 전기 및 후기고등학교 전형의 내신교과성적은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전형을 위한 내신 교과성적은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한편 학교장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경우 2023학년도 전라북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입학전형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감 승인을 얻은 후 입학전형일 3개월 전까지 공고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3학년도 전라북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등의 고등학교 진학 준비를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입학전형을 미리 살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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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여성문화체험교실 성료임실군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관촌 도화지 도예문화원 등 3개소에서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문화체험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문화체험교실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여성문화체험교실은 50여 명을 대상으로 염색공예, 냅킨공예, 도자기공예 3과목을 운영했다.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소외되기 쉬운 농촌 여성들의 체험 기회를 넓혔다. 심 민 군수는“여성들의 자기 능력개발과 문화적 역량을 고취시키는데 여성문화체험교실이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호응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여성단체 역량강화사업, 지도자 워크숍, 여성 취업상담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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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부모‧자녀 관계 증진을 위한 부모교육 진행임실군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 신체적‧감정적 접촉시간 증가로 가족관계의 부정적 역동성에 대한 우려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오는 6월 7일(8회기)까지 부모 20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부모 역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부모교육은 부모-자녀 관계 증진을 위하여‘부모와 자녀! 함께 행복해지기!’라는 주제로 부모와 자녀의 이야기를 알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되었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AP(active parenting) 부모교육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이번 적극적인 부모 역할교육 내용으로는 적극적인 부모, 상호존경심 기르기, 가족 화목활동 등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 부모 역할 및 문제해결의 방법을 배움으로써 자녀가 인생에서 맞이할 도전에 용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부모 역할교육에 참여한 박00(임실읍) 씨는“자녀와 가족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하여 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청소년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 활동의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부모의 잠재역량 개발 및 건강한 삶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전용공간이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문화의 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은 임실군청소년문화의집(063-640-3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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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맞아 전라중학교 특수학급 초청, 디지털 금융 놀이 진행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 최초 금융에듀테인센터인 ‘JB 플랫폼(PLATFORM)’에서 전라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8명을 초청해 체험을 실시했다. 이 날 체험은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 장애우 학생들의 건강한 일상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JB 머니 획득, 모으기, 불려보기 등 3가지 미션을 강조하며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은행 체험과 금융 교육을 보물찾기 형태의 JB 머니 획득 미션으로 집중을 유도하고 놀이를 통한 즐거운 체험의 시간으로 진행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금융은 모든 계층의 청소년들이 알아야할 필수 요소“라며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소외된 학생 및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 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과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JB플랫폼 체험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1일 2팀, 1팀당 15명씩(최대 30명) 운영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신청 가능하며, 체험에 관한 자세한 안내나 이용을 원하는 학교 및 단체는 JB 플랫폼 홈페이지(jbplatform.jbbank.co.kr)및 전북은행 사회공헌부(063-250-7465,740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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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문화 선도’ 전주시노인회관 개관전주시 노인회관 개관식이 지난 20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영배 (사)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관식은 전주한옥마을 농악공연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현판테이프커팅, 기념비제막식, 자동차 기증식, 전영배 전주시지회장 기념사, 김승수 전주시장 축사, 축하떡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는 고령화시대 노인복지의 거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노후하고 협소한 효자동 건물에서 교통이 편리하고 쾌적한 진북동 인근으로 노인회관을 옮겼다. 총 예산 62억 원이 투입된 새 노인회관은 연면적 4023.82㎡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됐다. 1~3층에는 노인대학․강당․다목적실 등이, 4층에는 노인취업지원센터가, 5~7층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간이 배치됐다. 시는 현대화 시설로 쾌적해진 노인회관을 통해 노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 노인회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권익증진과 복리향상의 구심점이자 사회활동 참여와 정보를 나누는 지역 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노인회관이 전주시 노인문화를 선도하는 장소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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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둥지 포착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 검은머리물떼새(천연기념물 제326호)가 둥지를 틀고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총 두 개의 둥지와 산란이 관찰됐고, 암수로 추정되는 검은머리물떼새 5쌍이 둥지 주변을 경계하며 비행하고 있었다. 고창군은 검은머리물떼새 가족의 안전한 번식과 서식지 훼손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NT(준위협)등급 취약종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 서해안의 일부 섬이나 내륙지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안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검은머리물떼새는 국내 번식지와 번식 규모 등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고창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핵심 기착지로, 지난해 7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또한, 전세계 1종 1속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된 황해 고유종인 범게를 비롯하여 적색목록 위기종인 황새가 서식하는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물새 90종과 대형저서생물 255종이 서식하며, 염생식물 26종이 있다. 고창군청 나철주 문화유산관광과장은 “매년 찾아오는 철새는 갯벌에 서식하는 갯지렁이류, 고둥류 등 저서생물로부터 에너지를 보충하기에 갯벌 건강성 및 생물다양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며 “각국 사례와 관계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해 고창갯벌의 철새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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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맞는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민·관 협치 플랫폼으로 안착“제가 후보 시절 부산 전역을 돌며 귀담아들었던 수많은 얘기들을 이제부터 하나하나 풀어서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지난해 4월 15일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브리핑을 이렇게 시작했다. 시장 취임 8일째 되던 날이었다. 이날 박 시장이 발표한 정책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한도, 무신용, 무이자, 이른바 3무 특별자금 1,000억 원을 5월 중 풀겠다는 것.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선 현장이 요구하는 불합리한 방역 규제 해소를 위해 부산시가 나서서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지역화폐 동백전 발행 규모와 캐시백을 확대해 지역 상권이 조속히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약속은 모두 지켜졌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4월 현재까지 비상경제대책회의는 한 달에 두세 번씩 계속 이어지고 있다. 회의는 늘 박 시장이 직접 주재하고 전 참석자들의 의견을 모두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회의 횟수만 26차례, 회의 참여 인원은 각 분야 전문가, 현장 관계자, 유관 기관 담당자, 공무원 등 609명에 이른다. 비상경제대책회의가 부산시의 ‘민·관 협치 정책의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것이다. 분야와 안건도 다양하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지원에서부터 디지털·수소경제, 커피, 반려동물, 콘텐츠 산업, 정책 분야별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친 주요 정책들이 이 자리에서 폭넓게 논의된다. 부산시가 마련한 기본 정책이 그 자리에서 수정되기도 하고 현장 관계자나 전문가들이 아예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도출된 정책은 모두 199건. 그 가운데 43건은 이미 추진을 완료했고 나머지 정책들도 세부 계획을 수립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작년 코로나 비상시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마련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도 올해 총 1조 6천여억원 규모로 확대하여 저리자금을 지원하며, 정부정책과 연계한 보증수수료 인하로 기업의 보증료 부담도 크게 덜어주게 된다.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시의회 – 여행업계 – 부산관광공사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마이스업계의 위기 대응력 제고 및 업계의 자생기반 강화를 위해 관광마이스육성진흥기금 20억원 추경편성을 합의하고, 지역 영세 여행사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부산관광 선(善)결제 프로젝트’사업도 새롭게 추진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269개 여행사가 참여, 11,880개 상품을 판매하였고, 올해는 사업예산을 8억원으로 증액하여 지역의 관광업계를 확대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회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 발굴과 추진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하기도 하였다. 제1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부산 시내 곳곳에 산재한 커피 관련 인프라와 인력, 축제 등을 종합하여 부산을 새로운 커피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으고 그에 따른 후속 대책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당시 회의에는 부산 최초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인 전주연 모모스커피 이사, 이성록 커피협동조합 대표 등 커피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커피도시 부산’ 공동브랜드 개발 및 커피산업 특화 지구 조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작년 8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도 발빠르게 대응하여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소집하고 3무 특별자금 확대,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 증액지원, 공공부문 임대료 인하 등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정책합의를 이끌어내었고, 포스트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빅데이터 등 디지털산업, 파워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 등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디지털혁신아카데미 운영, 블록체인 창업공간 B-space 개소, 부산 수소동맹 결성 등 산업별 생태계가 하나씩 조성 중이다. 올해 주요 사업들도 연이어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 통상도시 부산 선포 및 중소·중견기업 상생형 수출 역량 강화 사업, 수도권 등 역외 우수인재 유치 지원사업,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설립, 중소기업-전문기술 은퇴자 매칭 플랫폼 구축 등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민간 전문가들도 회의에 대해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16차 회의에 참석했던 김영재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한 가지 경제 이슈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시장이 직접 주재하여 민관이 함께 정책을 협의, 도출하고 집행하는 시스템이라 매우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책 대상을 세분화하고 구체적 이슈를 중심으로 안건을 운영해 토론의 집중도를 높이고 구체적 대안과 합의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회의 관련 현장을 방문하는 ‘정책AS 현장 방문’도 횟수를 더욱 늘려 정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피드백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광범한 합의, 최적의 결정, 신속한 집행 등 3대 원칙 아래 진행해왔다”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신 덕분에 이 새로운 정책 플랫폼이 부산 시정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1년을 되돌아보는 감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비상경제 대책회의가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각 분야 현장 속으로, 시민의 삶 속으로 직접 연결되는 통로가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