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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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제 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전라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9일(목) 전북도청에서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소방공무원 8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소방본부 현장활동 홍보영상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전라북도지사 축하 영상, 소방본부장 기념사, 플로킹 순으로 진행되었다. 소방본부 현장활동 영상은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의 길, 함께라서 두렵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전북소방의 모습을 담은 기념 영상을 시청하여 소방관의 역할과 달리는 소방차에 몸을 싣고 국민에게 달려가겠다는 의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포상 등 유공자 표창 대상자는 총 12명으로, 소방본부 소철환 소방정은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녹조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정려하여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소방발전에 기여하고 재난대응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 대통령(1), 국무총리(2), 행정안전부장관 표창(2), 소방청장 표창(5)을 받았다. 기념사에서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드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전북소방에서 도민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함께 해주어 고맙다.”라며 감사의 뜻을 영상메시지로 전했다. 전라북도 주낙동 소방본부장은 “전라북도 소방공무원 모두가 하나되어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북소방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 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킬 것을 다짐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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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우 전북체육 역사기념관 건립 위원장, 임미경 핸드볼 올림픽 영웅 체육소장품 기증식 참석전라북도의회 문승우 의원은 전북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위원장으로서 지난 9일 전라북도 체육회관에서 개최된 체육 소장품 기증식에 참석했다. 이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핸드볼 역사를 빛낸 임미경 영웅이 자신이 수십년간 고이 간직하고 있던 체육 소장품을 기증했다. 임미경 영웅은 부안이 고향이며, 초등학교때부터 핸드볼을 시작,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핸드볼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까지 핸드볼 종목의 위상을 드높였다. 임미경 영웅은 서울올림픽 결승전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과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 국가대표 단복 등 약 16점의 소장품을 전달했다. 또한, 임미경 영웅은“감회가 새롭고 소장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북 체육의 역사를 보존·관리할 수 있는 전북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체육 역사기념관 건립 문승우 위원장은 “전북과 한국의 체육역사를 빛내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을 전달해준 임미경 영웅에게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며 “전북체육 역사기념관이 하루 빨리 건립되어 전북도민들이 임미경 체육 스타를 영원히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도 “선수시절부터 지금까지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임미경 영웅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기탁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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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년 풍남문의 역사·이야기 담은 특별전 시작전주한옥마을을 오롯이 지켜온 풍남문과 남부시장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지난 9일부터 2024년 1월28일까지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 ‘풍패지향(豐沛之鄕) 전주의 남문 : 풍남문(豐南門)’을 주제로 특별전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600여 년 넘게 한 자리에서 지역의 역사와 지역민의 생활 일부로 자리를 지켜온 풍남문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특별전은 △옛 전주부성 4대문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풍남문‘ △풍남문의 건축 구성과 현판 △호남 최대 물류 집산지, 남문밖장 ’남부시장‘ △전주천변에 펼쳐진 ’다리밑 시장‘ 등 4개의 주제로 방문객을 맞는다. 시는 특별전이 전주 부성이 고려 말 축조 된 이래, 조선과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유일하게 남아 천만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을 지키고 있는 풍남문을 문루에 붙여진 현판과 옛지도, 완산지(完山誌) 등을 통해 알아보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호남약도(湖南略圖)와 전주교 엽서 등 문헌, 옛 사진 자료를 통해 본 풍남문 일대 시장(남부시장, 다리밑 시장)의 형성과 변천 과정에 얽힌 역사적 내용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특별전은 한옥마을역사관 휴무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이번 풍패지향 전주의 남문, 풍남문 특별전을 통해 호남의 수부로서의 전주부와 부성, 그리고 지금의 전주한옥마을을 지키는 풍남문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을 개최하는 한옥마을역사관은 전주한옥마을의 형성과 변천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으로써 2018년 개관하여 연평균 약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개관 이후 해마다 2회 이상 특별전시를 개최하는 등, 한옥마을 내 활동 작가들의 전시와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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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사계절, 과거 그리고 현재‘임실을 담다’특별사진전임실군의 관광 대명사이자 전라북도의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옥정호의 사계절과 과거 모습은 어땠을까. 옥정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이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임실군청 로비에서 전시된다. 임실군은 도내에서 잘 알려진 사진작가인 고기하 작가가 지난 20여 년간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옥정호 사계절의 모습과 최근 관광 핫플레이스가 된 현재를 찍은‘임실을 담다’특별사진전을 마련했다. 전시된 사진들은 총 35점으로 고기하 작가의 작품 18점과 임실군청에서 준비한 17점이다. 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아름다운 옥정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군청 직원들과 군청을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고 작가의 작품들은 2000년도 초반부터 2019년까지 20여 년간 찍은 옥정호와 붕어섬의 봄과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과 국사봉에서 바라본 일출, 물안개, 붕어섬 당시 모습, 오봉산에서 바라본 운암대교, 운정리 부부의 하루 등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옥정호와 주변 풍광을 담아내 매우 가치가 뛰어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다. 고 작가는 전라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 사진축전 특별전(남북산하전)은 물론 다수 유명사진전에 참여했다. 그는 2008년 전라북도 사진대전 대상을 시작으로 2013년 대한민국 정수사진대전 대상, 2008년~2019년까지 대한민국 사진대전 특선 1회‧입선 9회를 비롯하여 올해 제61회 한국사진문화상 수상 등 굵직굵직한 수상 경력을 다수 가지고 있는 사진작가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고 작가는“국사봉과 오봉산, 용운리, 입석리, 운정리 등 옥정호를 촬영한 횟수만 한 해 평균 20여 번이 넘고, 2008년과 2009년엔 거의 날마다 수백 번에 달할 만큼 옥정호를 찾았다”며“그만큼 나에게 옥정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우리 고장의 자랑이자, 자손만대로 물려줄 마음속 고향”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군은 또한 최근 전국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을 찾아 즐기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모습과 출렁다리 야경, 사계절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로 조성된 붕어섬 생태공원 등을 다양하게 담아낸 사진들도 함께 전시했다. 심 민 군수가 민선 6기부터 야심 차게 추진한 옥정호 관광개발은 민선 8기 출렁다리 개통과 붕어섬 생태공원 개장으로 가시화되면서 전국적인 관심과 수많은 관광객을 지역으로 불러드린 심 군수의 최대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올해 3월 1일 유료화로 전환해 정식 개장한 이후 36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임실N치즈축제와 함께 관광불모지 임실을 관광메카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가장 많은 56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임실N치즈축제 현장과 고려와 조선 건국 설화가 깃든 성수산 상이암 사진들도 선보였다. 심 민 군수는“지금으로부터 58년 전 섬진강댐 건설로 두 차례 이주의 아픔에 16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였던 애환의 호수였던 옥정호가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찾는 대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너무도 아름다운 옥정호의 사계절 자연경관과 과거의 모습 그리고 현재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들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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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서울특별시 중구, 우호결연 협약 상생 발전 모색부안군(군수 권익현)과 서울특별시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양도시간 우호협력 증진 및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우호결연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김길성 서울특별시 중구청장 및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홍보 동영상 시청, 경과보고, 협약서 서명, 단체장 인사말씀, 기념품 교환 및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우호협력 증진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존중하며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민간단체 교류활동 적극 권장 및 육성, 행정시책에 필요한 정보 공유 및 상부상조 함으로써 경쟁력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 등 다양한 분야에 함께 힘쓸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김길성 중구청장 및 관계공무원은 부안누에타운 등 관내를 돌아보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권익현 부안군수는 “하나되는 중구 함께하는 중구와 우호결연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부안군은 서울특별시 중구와 공통의 비전을 통해 미래 100년을 위한 영원한 동반자로서 한발 한발 함께 걸어나갈 것.”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 중구는 630년 고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현대와 어우러진 명실상부 “서울의 중심”으로써 경제, 문화, 언론, 관광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로, 부안군은 이번 우호결연을 통하여 양도시간 지역발전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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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13일(월) ‘고창 태봉(예지리)토성’ 중요유적 발굴조사 현장공개고창군과 (재)조선문화유산연구원(원장 이택구)은 2023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문화재청·전라북도·고창군) 일환으로, 고창 태봉(예지리) 토성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오는 13일(월) 오전 10시부터 학술자문회의와 함께 현장을 공개한다. 태봉 일원은 전북 고창군 고수면 예지리와 아산면 중월리·봉덕리 일원에 걸쳐 있고, 이 일대는 고창 봉덕리 고분군(사적)과 만동유적(도기념물) 등 삼국시대(마한~백제) 유적들이 밀집 분포한다. 태봉토성은 문헌 기록과 전설 등으로 인해 마한토성으로 알려졌고, 2019~2020년 지표조사와 표본·시굴조사를 통해 지상건물지, 도랑유구, 토루 등의 흔적이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이번 발굴조사는 이전조사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는데, 조사결과 마한 모로비리국의 의례와 관련된 환구(環溝)와 목책(木柵), 제의(祭儀) 유구 등이 확인됐고, 토루는 연질토기편이 포함된 성토층과 기단석렬, 판축시설, 수구(水口) 등 마한~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태봉 정상부에는 입대목현령고(立大木縣鈴鼓)[『삼국지』 위서 동이전 한전(韓傳)의 소도(蘇塗) 기록에서 확인되는데,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을 매달아 의례행위를 한 곳]로 추정되는 기둥자리와 그 주위로 입대목 보호시설로 추정되는 목책열(木柵列)이 확인됐다. 또한 도랑형태의 환구가 정상부를 감싸듯 둘러져 있고, 내부에서는 의례용 토기인 두형토기(豆形土器)가 출토됐다. 환구는 주변의 고창 죽림리, 익산 영등동 등에서 조사됐는데, 태봉토성에서는 환구와 목책이 한 공간에서 확인됨에 따라 마한의 소도(蘇塗) 가능성 및 마한 민속신앙의 실체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정상부에는 다수의 기둥 자리들이 확인됐는데, 이 중에는 주위를 살피기 위해 높이 세운 망루(望樓)로 추정되는 곳도 있다. 또한, 북쪽 토루 일원의 조사결과, 토성토층과 그 위로 판축기법과 함께 기단석렬, 판축목주(板築木柱: 기둥자리), 수구(水口) 등이 확인되어 삼국(마한)~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판축된 토루의 기단석열 아래에는 성토층이 남아있고 연질토기편이 출토되어 이전 시기의 토성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토루는 성토층을 정지한 후, 내·외측에 기단석렬(1단)을 만들었고, 기단석렬과 맞닿도록 흙을 켜켜이 쌓아 올린 양상 등이 확인돼 마한~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석렬 밖으로는 판축을 위해 나무 판재를 지지하는 판축목주인 기둥자리들이 간격을 두고 설치되어 이를 통해 판축 단위 및 구간 별 축조양상을 파악했다. 수구는 석재를 이용해 축조했는데 토루를 관통했다. 입수구는 석재를 4~5단으로 쌓았고, 출수구는 1단으로 쌓은 후 뚜껑돌을 덮어 토성 외부로 흐르도록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태봉토성은 삼한(마한)시대에 쌓았다는 기록이 있어 축조 세력과 배경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고창 ‘모로비리국’의 실체와 토성의 축조방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어 앞으로 고창의 마한 역사·문화를 밝히기 위한 체계적인 조사와 정비·활용 계획을 마련할 것이다”라 밝혔다. 이번 현장 공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발굴조사 현장과 유물을 직접 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창군 문화예술과(063-560-2943) 및 조사기관인 (재)조선문화유산연구원(063-903-54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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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기억, 김제의 기록이 되다!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지난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김제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2023년 김제시 시민기록물 전시회 ‘마을의 기억, 김제의 기록이 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기록화 사업 대상지인 진봉면, 광활면 마을과 주민의 삶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성과이며 이와 함께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응모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김제시 진봉면, 광활면 기록화 전시 ▲시민기록물 수집 전시 2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기록화 전시는 간척이야기를 시작으로 진봉면의 마을과 학교를 재조명했으며, 광활면 방조제와 지금까지 남아있는 오래된 건물 이야기를 전시로 풀어냈다. 또한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사진들도 함께 전시했다. 시민기록물 수집전은 제3회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으로 수집된 기록을 일부 선별하는 전시로 주요 기록물은 ▲1976년 화전정리사업으로 이주했던 사진 ▲1973년 독구데기 사진 ▲금산사 관광 기념 패넌트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들이다. 지난 9일 개막 행사에는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시상과 함께 진봉면, 광활면 마을 영상 상영회가 진행됐으며, 특히 기록화 사업에 참여한 진봉면, 광활면 주민들이 행사에 참석하여 자리의 의미를 더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앞으로도 김제의 이야기가 담긴 기록물을 수집하여 시민들과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시민기록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의 기록이 김제 역사에 한 페이지로 남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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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특허청장 회담」 부산 개최!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한․일․중 특허청장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중 특허청장 회담」은 한·일·중 특허청이 매년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일본특허청 주관, 화상 회담으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한국특허청(KIPO) 주관으로 대면 개최가 이뤄진다. 이번 회담에는 한․일․중 특허청장을 비롯해 한일중3국협력사무국(한일중 3국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비전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 사무총장 및 국별 실무담당자, 기업인, 전문가 등 100여 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회담 기간 중 개최되는 '유저 심포지엄'에서는 각국의 지식재산권 정보․정책을 소개하고 지식재산권 이슈에 대해 기업인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소혁신기업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the role of Intellectual Property for innovative SMEs)’을 주제로 개최된다. 중소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3국 특허청의 다양한 지식재산정책이 소개되는 한편, 현장에서 지식재산 금융업무를 수행하는 3국의 금융기관 관계자가 지식재산을 이용한 중소혁신기업의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특허청 이인실 청장은 “세계에서 출원된 특허출원 중 한·일·중 3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3국 특허청장회의가 처음 시작됐던 2001년 42%에서 2021년 62%로 증가하는 등 지식재산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라면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를 통해 3국간 지식재산분야 협력이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 부산시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부산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 부산경제의 체질을 지식기반 산업으로 전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탈바꿈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식기반산업 육성과 인식 제고 및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기관 및 단체 등과 연계하여 지식기반 관련 국제회의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30개국 1천6백여 명이 참여한 아시아변리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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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우리은행·제주신보, 제주 민생경제 안정‘한 뜻’제주특별자치도와 우리은행, 제주신용보증재단이 고금리·고물가·저성장 등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제주지역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우리은행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별보증 출연금 5억 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제주도정의 민생경제 공약인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 지원의 일환으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저금리 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경영 안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보증지원 금액은 75억 원(출연금의 15배수 운용) 규모다. 지원대상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되며, 기업들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대출금리 우대, 보증수수료 0.7%(고정 운용)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출연한 5억 원을 포함해 최근 5년간 12억 원을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등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은행과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다양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통해 제주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지역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제주에 5억 원을 선뜻 출연해준 우리은행에 도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를 전한다”며 “제주는 금융포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들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과 연대·협력하는 방안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오늘 특별출연금 전달식은 우리은행이 힘쓰는 ‘상생금융’의 연장선으로 매출 감소와 자금 부족을 겪는 제주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제주도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특별출연은 제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천금과 같은 단비”라며 “이 단비가 헛되지 않도록 제주도정, 우리은행과 힘을 합쳐 제주지역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제 위기극복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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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불면‘정읍 쌍화차’[OMG뉴스=정읍 박중원 기자]찬 기운이 익숙해지는 계절이 왔다. 거리에 나무들은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고, 사람들도 두꺼운 옷을 껴입는다. 온기가 그리워지는 계절, 정읍 쌍화차 거리에는 구수한 내음과 따뜻함이 가득하다.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최고의 쌍화차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이곳에선 72시간동안 수십가지의 한약재를 넣고 쌍화차를 우려낸다. 그리고 저온에서 이틀을 더 숙성하면 정읍의 명물 쌍화차가 탄생한다.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까지 허약해지는 이맘때, 정읍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기고 쌍화차 거리에서 보약 같은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과 마음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쉽게 마시는 보약과 같은 쌍화차 쌍화차는 쌍화탕을 단순화해 차(茶)로 만든 것이다. 쌍화탕의 쌍화(雙和)는 음기와 양기의 조화를 맞춘다는 뜻으로, 대표적인 보음(補陰) 약재인 숙지황이 들어 있어 예로부터 보약으로 취급받았다. 쌍화탕과 쌍화차의 차이는 약으로 쓰이는 ‘탕’과 보다 쉽게 마실 수 있는‘차’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탕’이든 ‘차’든 마시는 이의 건강을 생각하며 며칠간 달여낸 만든 이의 정성은 다르지 않다. 장명동 정읍세무서 후문에서부터 정읍경찰서, 비빔짬뽕으로 이름난 양자강까지 이어지는 ‘정읍 쌍화차 거리’에는 18개소(11월 6일 기준)의 전통찻집이 들어서 있다. 이밖에도 정읍 곳곳에 자리한 26개소를 포함해 총 44개소의 전통찻집이 정읍의 쌍화차 문화를 이끌고 있다. 쌍화차 거리에 들어서면 진한 한약방의 향기가 풍겨온다. 찻집에 들어가 쌍화차를 주문하면 곱돌로 만든 찻잔에 담겨 나오는데, 곱돌이 보온 역할을 해 차를 다 마실 때까지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쌍화차 안에는 잣, 대추, 은행, 밤 등 다양한 견과류가 담겨 있다. 여기에진한 한약 향이 풍겨 견과류와 조화를 이룬다. 만약 한약의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면, 함께 제공하는 설탕을 한 스푼 넣으면 정제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가래떡구이와 조청, 요거트, 누룽지, 구운계란 등 찻집 마다 각기 다른 주전부리도 함께 제공해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다. 임금에게 진상한 정읍 특산물 ‘지황’ 정읍의 쌍화차가 특별한 것은 쌍화차의 주재료인 ‘지황’의 주산지가 정읍이기 때문이다. 쌍화차는 숙지황과 당귀, 작약 등 20여 가지가 넘는 한약재를 옹기나 가마솥에서 우린다. 여기에 찻집마다 다양한 부가 재료를 넣어 더욱 풍부한 맛을 내기도 한다. 쌍화차의 백미는 숙지황이다. 지황을 9번 찌고 말려 만든 숙지황은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기록돼 있는 명약으로 꼽힌다. 쌍화차에서는 향과 색깔을 더욱 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숙지황과 경옥고, 십전대보탕의 주재료인 ‘지황’은 정읍시 옹동면의 특산물으로,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로 특급 품질을 자랑한다. 한때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였다. 정읍지황은 그 역사를 이어받아 지난 1992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주산단지로 지정됐고, 2015년에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정읍지황의 명성과 품질을 이어가기 위해 ‘지황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4년간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지역 특화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지황 재배면적 확대와 재배기술 상향 평준화를 위해 영농교육, 현장 지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 온 차의 본고장 ‘정읍’ 정읍은 예로부터 쌍화차를 비롯한 차 문화가 번성한 지역이었다. 전라북도 동남쪽 노령산맥 줄기의 내장산과 섬진강 물줄기가 시작되는 옥정호와 동진강에 접해 있는 정읍은 북방한계선 위에 위치해 일찍이 차(茶)와 약재 재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실록지리지(1454)와 신동국여지승람(1530) 등의 기록에 따르면 정읍현과 고부군 등 정읍의 각 지역은 주요 차 생산지였고,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조선 왕실에 진상되거나 약재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일제강점기인 1913년 ‘오가와’라는 교사가 정읍시 입암면 천원리 일대에서 자생 차(茶)를 발견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차밭인 천원 다원을 조성해 대규모로 차를 재배하기도 했다. 연간 7000여 근의 천원 차를 생산해 일본 오사카로 수출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