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시간 조정 행정예고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안전한 산행문화가 정착되도록 탐방객 입·하산시간 조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 현재 동절기, 하절기, 춘추절기 등 3단계로 구분된 입·하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2단계로 간소화하고 입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구분없이 오전 5시로 통일한다. 또한, 정상부를 탐방할 경우 진달래밭~동릉 정상, 삼각봉~동릉 정상 도착시간을 현행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한다. 이번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변경 행정예고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0일 간 이뤄지며, 시간 조정에 따른 의견이 있는 도민 및 탐방객들은 검토 의견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우편,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낼 곳 주소 : 제주시 1100로 2070-61,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이메일 주소 : kchoongkim@korea.kr(710-7821), FAX : 064-710-7819, 064-710-7829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행정예고 이후 최종안을 확정한 뒤 혼선을 방지하고 변경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2024년 1월 1일~6월 30일은 시범 운영하고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조정은 탐방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등산하도록 해 안전사고 발생을 저감하고자 추진하는 사항으로 행정예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면서 “한라산 입·하산시간 조정 등으로 산악사고 없는 안전한 탐방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꿈을 현실로’우리기술 민간위성, 제주서 국내 최초 발사국내 최초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위성이 제주지역에서 우주로 날아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영상 레이더(SAR)[(합성개구레이다, Synthetic Aperture Radar):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 획득 가능해 에너지 탐사,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안보 분야 및 분쟁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위성’이 지난 4일 오후 중문해수욕장 남쪽 해상에서 바지선을 활용해 해상 발사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위성 발사를 계기로 제주에 본격적인 우주기업들의 투자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 내에 위성개발제조(AIT) 센터를 중심으로 한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현재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사전절차를 마쳤다. 제주도는 한화시스템에서 12월 중 공장 설립 승인신청 등 인허가 서류를 제출하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컨텍은 한림읍 상대리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우주지상국 1단계 사업(안테나 5기)을 추진 중이며, 일부 안테나를 가동하고 있다. 컨텍은 2단계 사업도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고 안테나 7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제주 해상에서 국내 처음으로 우주발사체 해상발사가 이뤄진 것도 관련 기업에게는 희소식이다. 우주발사체 해상발사의 첫 사례를 제주에서 확보한 만큼 소형 우주발사체 전문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준비 중인 해상발사 성공을 위한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 해상발사 경험을 통해 그동안 불가피하게 해외에서 위성을 발사해야만 했던 수요를 제주가 가져오게 되고, 이를 통한 기업 유입 및 투자 유치 등 부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제주에서 역점적으로 지원하는 민간 우주산업 이 위성데이터 활용 분야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한화우주센터에서 양산되는 관측위성을 제주 농업, 환경관리 등의 분야에 활용하고, 통신위성은 제주의 미래 신산업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과 자율주행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과 협업해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인재와 우주꿈나무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을 보다 강화한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우주산업의 주역이 될 우주 꿈나무 육성과 인재 채용에도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와 한화시스템은 ‘작은별 프로젝트’를 올해 3차례(4월, 9월, 11월) 개최하고 ‘찾아가는 우주교실’을 16회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행사는 초중고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앞으로 한화우주센터에서 위성제작 업무를 수행할 인력 육성을 위한 실무적인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한화시스템이 쏘아올린 소형 SAR 위성은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위성 제조·발사 분야의 기술력을 국산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위성 발사로 대한민국 민간우주산업의 최적지가 제주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만큼 앞으로 제주가 민간우주산업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화시스템은 물론 관련 기업 투자 유치 및 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핵심 가치·비전이 아세안 공동 번영 기여”제주특별자치도가 태국의 수도 방콕 시민들에게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과 함께 제주의 핵심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저녁(현지시간) 그랜드 머큐어 방콕 아트리움 호텔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글로벌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아세안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현지 주요 인사들과 제주의 핵심 가치와 비전을 공유해 아세안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사논 왕스랑분(Sanon Wangsrangboon) 방콕 부지사와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제주의 글로벌 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제주도는 설명회에서 제주가 추진 중인 미래 신산업과 워케이션을 통한 경제·통상 활성화, 지역문화의 새로운 발견과 확대, 안보를 바탕으로 번영을 추구해 나가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정책들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자유도시 체제 출범 이후 특별자치도가 지닌 제도적 이점을 바탕으로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ɑ) 정책을 발표한 이후 짧은 기간 도출한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제주가 새로이 선도하고 있는 그린수소와 우주산업, UAM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진행 상황들을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집중 홍보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설명회에서 “세계 제1 관광도시 방콕과 대한민국 제1 관광도시 제주가 우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제주의 지방외교는 단순히 제주의 글로벌 가치를 한 방향으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가 먼저 아젠다를 이끌고 나가면서 상호 간 실익과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제주는 비자 없이 한 달간 머물면서 일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지원 정책이 마련돼 앞으로 제주-방콕 직항 정기노선이 개설된다면, 양 지역의 성장과 번영을 더 빨리 이끌 것”이라며 “제주의 국제교류 네트워크는 방콕의 경제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글로벌 정책 설명회’에 앞서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회의장에서 아르미다 알리샤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UN ESCAP 사무총장을 만나 제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의 경제적·기술적 분야에 대한 교류를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면담에서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은 ESCAP이 추진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맞닿아 있고, 최근에 강조하는 도시 간 협력의 중요성, 특히 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ESCAP과 제주도 간 많은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리샤바나 사무총장은 2024년 제주포럼에 참석해 제주와 공동 세션을 운영하자는 오영훈 지사의 요청에 “우리는 지금 어려운 시기를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포럼이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체험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최근 재생에너지 및 그린에너지 사업 비중을 확장하고 있는 태국 최대 국영기업 PTT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건설한 에너지 콤플렉스(EnCo, Energy Complex Co., Ltd.)를 시찰했다. 또한 태국 재계 1위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 Co., Ltd)의 주요 계열사인 DTGO 그룹의 자회사 MQDC가 건설 중인 스마트시티 포레스티아스(The Forestias)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
‘감귤로 빛나는 제주, 다함께 미래로’ 2023 제주감귤박람회도민과 관광객, 농업인들의 성원 속에 ‘감귤로 빛나는 제주, 다함께 미래로’ 2023 제주감귤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2023 제주감귤박람회 개막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 11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막식은 어린이합창단인 ‘춤추자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조직위원장 환영사, 내빈 축사, 주제영상 상영 및 공연, 개막 세레머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대진 도의회 부의장, 김광수 교육감, 고병기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 김동일 충청남도 보령시장, 윤재춘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김덕문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왕루신 중화인민공화국 제주총영사, 제주 홍보대사 문희경·박수홍 씨 등 도민·관광객, 농업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1년 사계절 내내 감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고품질 감귤을 만들어내려는 농가의 노력이 있었기에 제주감귤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며 “맛있는 제주감귤을 먹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RFID(무선식별시스템) 기반 당도데이터 측정과 농협 유통센터 내 비파괴선과기 도입을 통해 모든 감귤의 당도가 체크되고 당도에 맞게 선별돼 상품화가 이뤄지는 등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제주감귤의 시대가 열리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병기 조직위원장은 “올해산 감귤 가격이 전년보다 20~30% 높게 형성돼 농업인과 제주경제에 큰 기쁨을 주고 있지만 기후 변화, 농가 인구 고령화, 생산비 상승 등 미래의 위험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감귤의 품질 혁신과 스마트 농법 도입, 융복합 가공산업 육성, 수출시장 개척, 남북교류 활성화로 이를 극복하고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새로운 감귤 르네상스를 열 수 있도록 감귤박람회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감귤박람회에서 운영되는 감귤 멀티플렉스관(조형물, 캐릭터존, 감귤부산물 및 껍질 활용 제품 등 다양한 감귤 관련 전시·체험공간 마련)과 우수감귤 전시관, 감귤산업관, 제주상품 판매 홍보부스를 찾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한편 2023 제주감귤박람회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
제주도, 글로벌 고품격 관광지로 재도약 모색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특강에서 세계관광기구(UNWTO) 아시아태평양지역 황해국 국장이 강사로 나섰다. 황해국 국장은 “제주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UNWTO, INSTO(국제지속가능한 관광관측소 네트워크) 등 국제 관광기구 회원국과의 네트워크와 협력, 고품격 관광상품전 개최, 글로벌 관광자문단 운영,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워케이션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국장은 “올해 글로벌 관광시장은 빠른 회복세롤 보이고 있고, 7월까지 전 세계 국제 관광객은 7억 여명 정도로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하였으며 2019년 대비 16% 감소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아시아․태평양국가의 향후 3년간 최우선 관광정책으로 “지속가능성, 그린관광으로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바이오산업 보호 대책 마련, 새로운 관광시장 공략 및 새로운 관광목적지로 홍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는 한국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축소판으로 국제관광 목적지로 도약할 수 있는 국제공항, 대중교통, 렌트카 등 관광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 박물관, 액티비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월 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구좌읍 세화리와 남원읍 신흥2리 2개 마을이 선정됐다”며,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제주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일본 대만 시장의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 및 아세안 국가 등 신규 시장 개척, 관광스타트업 유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코로나 이후 세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제주관광의 지향점을 짚어보는 시간이었다”며 “글로벌 관광기구인 UNWTO로부터 최우수 관광마을로 인증을 받은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국제관광기구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연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집무실에서 황해국 국장을 만나 UNWTO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프리미엄 관광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황해국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3년간 130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지정됐는데 올해에만 제주에서 2개 마을이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우수마을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UNWTO에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물가는 제주지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제주관광시장이 가격을 낮추는 방향을 지향해서는 안 된다”며 “제주는 고품격 관광객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프리미엄 관광시장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제주를 찾아오고 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의존해온 관광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UNWTO 세계관광기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 159개 회원국과 500여 찬조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회원국 간 정부, 민간 차원의 동반 협력과 교육사업을 지원하는 기구이다. 황해국 국장은 특별 강연 이후 제4차 제주관광진흥계획 수립 자문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최우수 관광마을 현장을 답사할 계획이다.
-
첨단기술 활용 고품질 제주감귤, 시장 경쟁력 높인다제주특별자치도가 고품질 고당도 감귤만 엄선해 수확하고, 이를 높은 가격에 판매해 농가소득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자 감귤농가에 첨단기술을 도입해 나가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여섯 번째 ‘도지사 경청 민생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오후 3시 40분 노지감귤 생육단계별 당도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하례리 감귤농가를 찾아 당도데이터 구축 과정을 살펴보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노지감귤 생육단계별 당도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은 생육단계별 감귤 열매의 당도데이터를 구축해 생산 농가별로 적절한 감귤 수확시기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상품감귤의 당도표시제 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품질 감귤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당도데이터를 수집해 농가에서는 최적의 감귤 수확시기를 결정할 수 있고, 고품질 감귤의 수확·판매로 이어져 제주감귤 소비 상승 및 제주감귤 브랜드 가치 제고와 연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가들의 당도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데이터에 대한 신뢰 또한 높아져 도·소매시장 유통과정도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날 현장시연회에는 김덕문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강우식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부본부장, 현재근 위미농업협동조합장, 김윤상 ㈜제우스 이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감귤농가에서 감귤 당도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첨단기술이 도입되면 높은 당도의 감귤을 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당도데이터 수집과 비용 부담 절감을 위해 농가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도데이터 구축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제주감귤이 좋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다”며 “농가와 관계기관에서는 가락시장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당도데이터 구축사업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농가에서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타이벡 지원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 확대 ▲당도데이터 측정기 구입비용 일부 지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제주감귤 생육단계별 당도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총 81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주 1회 지정과수 30주, 과수별 상·중·하 각 3개의 과실에 대한 당도를 측정해 과수별 당도데이터를 수집·확인하고 있다. 당도데이터는 정보통신(IoT)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앱 플랫폼인 ‘자청비’에서 관리되고 있다.
-
특별자치시도 협력·연대로 대한민국 지방시대 이끈다특별자치시도 간 연대와 협력으로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27일 공식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북도는 2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특별지방정부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자치시도 관계자를 비롯해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 국방위원장 한기호 국회의원, 정운천·노용호 국회의원, 국무조정실 남형기 국정운영실장(특별자치시도지원단장), 행정안전부 여중협 자치분권국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박찬우 정책국장 등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으로는 특별자치의 맏형인 제주의 오영훈 지사가 맡기로 했으며,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공동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협의회 회장단은 대한민국 분권모델의 완성을 위해 특별자치시도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 분권국가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협의회 출범은 지방시대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 균형발전 정책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이라며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완성을 위해 협의회의 연대와 협력으로 공동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특별자치시도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지방시대를 앞당기며 대한민국을 선진국 이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라며 “특별자치시도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면서 국가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특별자치시도의 선배인 제주와 세종의 사례를 잘 살펴보고 내년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 전북과 힘을 합쳐나가면서 더 힘을 얻을 것”이라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 등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달라지는 점이 많아지고 그 과정에서 협력을 통해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3개 시도가 특별자치에서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막내로서 잘 지켜보며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이 더 선진국으로 가는데 특별자치시도가 할 일이 분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길에 협의회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협의회 회장단은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에 따른 결의문에 서명하고 특별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지방시대 선도모델 구현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각 시도의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함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협의회 출범식은 지난 7월 4개 특별자치 지역이 연대와 협력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의 후속조치로 추진됐으며,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사무국 역할은 제주가 맡는다.
-
도내 콘텐츠기업 연계 제주형 케이(K)-콘텐츠 발전 도모한국 콘텐츠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지사 경청 민생투어’ 네 번째 순서로 도내 콘텐츠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40분 W360에서 제주 콘텐츠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정의 주요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제주형 콘텐츠산업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연결과 융합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지식정보, 게임 등 다양한 도내 콘텐츠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애로점과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등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는 제주 출신 뮤지션인 이레 씨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기업 소개, 2024년도 제주도 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방향 공유, 오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제주 소재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는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주도정은 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도내 기업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텐츠기업 대표들은 △도내 기업들이 생산한 콘텐츠 상품 활용방안 마련 △국내외 민간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제주도의 역할 요청 △제주지역 콘텐츠기업 간 지속적인 협업을 위한 교두보 역할 등을 건의했다. 이에 오 지사는 “공직자들이 다양한 제주 소재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 제주도청 회의실에 캐릭터와 작품 등 콘텐츠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등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국내외 민간기업 투자 확대와 관련해서는 “제주도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을 바탕으로 해외국가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도내 기업들이 생산한 콘텐츠상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기업 대상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상품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제주 콘텐츠 산업이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
서울 청계광장서‘마음의 고향’제주사랑 ‘후끈’서울의 대표적인 시민공간인 청계광장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를 향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와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 고향사랑기부제 문화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연말 정산을 앞두고 청계광장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세액 공제 혜택이 있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제주의 우수한 답례품 및 특산품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3일에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며 제주사랑을 실천하는 방송인 조영구 씨의 사회로 고향사랑기부 캠페인, 룰렛 돌리기, 퀴즈 및 기부인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 고향사랑기부 홍보대사인 배우 재희씨가 이날 행사장에서 퀴즈를 내고 홍보물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홍보 부스 등을 둘러보며 방문객들에게 제주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도 홍보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제주여행은 물론 제주 고향사랑기부에도 많이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제주를 더 아름답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쓰이는 만큼 지속적인 제주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 재희 씨는 “대한민국의 자랑인 제주가 더 밝고 빛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이 참여해주기 바란다”며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제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도 개최될 수 있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고향사랑기부제 외에도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관을 운영하며,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개발공사,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농협, 제주양돈농협수출육가공공장 등은 제주 특산품 등 다양한 제주제품의 매력을 홍보한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및 ICC제주 제주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
“재일 제주청년들, 1세기 넘는 한일교류 산 증인”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2일 재일(在日) 제주청년들을 만나 “재일제주인 후손 청년들은 1세기가 넘는 동안 이어진 한일 교류의 산 증인”이라며 변함없는 고향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재일본 관서 제주도민협회 청년회(회장 이상유)와 제주도연합청년회(회장 고성균) 임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1967년 창립한 재일본 관서 제주도민연합회 청년회는 재일교포 2·3세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1971년부터 제주대학교에 도서 및 발전기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또한 2005년에는 제주도연합청년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연례행사로 고향 제주를 방문했으나, 2019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올해 7월 도연합청년회가 일본을 방문하면서 다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 지역 간 상호 방문계획 등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유·고성균 회장은 “신년하례회 등 매년 서로 방문하며 인사하고 교류해왔는데 코로나19로 중단돼 많이 아쉬웠다”면서 “올해부터 교류 방문을 재추진하는 만큼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1923년 제주와 오사카를 이은 연락선인 군대환 취항 이후 1세기를 넘어 한일 교류에 앞장서는 양 지역 청년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주 발전에 이바지한 재일제주인들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양 지역의 청년들이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