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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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한 광역알뜰교통카드 본격 시행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제주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도민에게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업이다. 본 사업은 광역알뜰교통카드로 버스 이용시 친환경 이동거리(보행·자전거)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통비의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https://www.alcard.kr/)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스마트폰에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앱을 설치하고 카드 등록 후 사용하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시, 집에서 출발할 때 앱에서 “출발”버튼을 클릭하고 목적지에 도착시 “도착”버튼을 클릭하면 앱에서 버스 이용에 따른 이동거리를 산정하여 마일리지를 적립한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교통비의 약 20% 가량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에서 이용실적에 따른 추가 할인 10%를 지원받아 도민에게 교통비의 최대 30% 절감 혜택을 지원한다. 한편, 대중교통 활성화 유도를 위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시에만 마일리지를 지원하며, 월 최대 44회까지 적립 가능하다. 도내 간/지선버스 이용시, 이동거리 800m 기준 1회당 2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월 최대 44회 한도인 11,000원까지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매월 적립된 마일리지는 카드별로 청구할인 또는 환급된다. 또한, 저소득층 청년(19세~34세)은 증빙서류 제출 시 추가 적립을 더 받을 수 있으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에도 승용차 이용 축소를 위해서 마일리지 2배를 적립해준다. 이학승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광역알뜰교통카드 지원사업을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적극 홍보하여 도민의 교통비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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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임차료 특별융자 지원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임차료’를 연세범위 내에서 업체당 1천만원 이내 총 1,000억원 규모로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중 정부의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 대상인 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이 아닌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금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협약최고 대출금리를 0.5%p를 인하했으며, 이번 특별융자건에 한해 이차보전율을 2.1%에서 관련 규정상 최고인 2.5%로 상향 조정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도모해 나간다. 이번 이차보전율 인하는 경영안정지원자금 대출 모든 담보에 적용되며, 수요자 부담은 보증서 기준 0.5% 이하, 부동산 담보 기준 0.8% 이하, 신용보증의 경우 은행금리에서 2.5% 차감한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재해중소기업 지원지침을 준용 적용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다른 기금을 받는 소상공인에 대하여도 융자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도 특별보증계획을 수립해 업체당 1,000만원 이내, 보증기간 2년, 보증료 0.6%로 고정해 600억원 규모로 보증업무를 시행하게 된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융자추천기관에서 추천서를 발급받고, 도내 16개 협약금융기관에서 대출실행하면 2.5%의 이자차액보전을 지원받게 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융자추천은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제주시 ☏805–3370~1, 서귀포시 ☏805–3380) 홈페이지(www.jba.or.kr)에서 융자추천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어 보증서 발급은 다음달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제주신용보증재단(☏750-4800) 홈페이지(www.jcgf.or.kr)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예약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입법․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소상공인 임차료 특별지원은 정부 임차료지원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밝히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또한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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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2020년 교통문화지수 ‘전국 1위’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하여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하여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평가는 각 지역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 19개 평가지표를 조사하여 이루어졌다. 제주도는 도민들의 교통문화 인식 개선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으로 제주교통안전거버넌스 운영1) 연령별 교통안전교육,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교통안전 빅데이터 수집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학승 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도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1위를 달성한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도민의 높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도민의 교통문화의식이 높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교통안전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서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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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문·인터넷신문 실태조사 결과 발표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2020년 제주지역 신문·인터넷신문 실태조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이루어진 ‘1차 인터넷신문, 뉴스서비스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제주도가 2회에 걸친 현장 방문 및 행정지도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대상은 제주도내 주간지 22개소, 인터넷신문사 73개소, 뉴스서비스업 2개소이며 점검 내용은 신문발행여부, 필요적 게재사항 기재여부, 발행주기 준수여부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인터넷신문사 73개소 중 36개소의 위반사항을 확인하였으며 이 중 19개소 시정권고 대상 19개소 홈페이지 미 운영 9개소, 필요적 게재사항 미 준수 4개소, 독자적 기사생산 및 지속적 발행 미준수 6개소에 대해서 시정 권고 조치했다. 또한,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고 1년 이상 신문을 발행하지 않은 17개소 자진폐업 권고 17개소 : 신문을 1년 이상 발행하지 않고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은 신문사를 적발하였으며 이 중 6개소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을 통하여 자진폐업을 권고하였다. 나머지 11개소에 대해서는 신문법시행령 제9조 제2항에 따라 직권말소 처분 전 사전통지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 외 청소년 보호책임자 지정공개를 준수하지 않은 뉴스서비스업 1개소와 발행주기를 준수하지 않은 주간신문사 1개소에 대해서는 각각 시정 권고 및 준수 조치를 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신문·인터넷신문사가 법규를 준수하여 발간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도민들의 알권리가 보장되는 건강한 언론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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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협업으로 새소득 작목 육성에 올인한다월동채소 수확 후 휴경 기간을 이용하여 초당옥수수, 미니단호박, 고구마 등을 특화작목으로 육성 새로운 농업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새소득작목 발굴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02백만 원을 투입하여 초당옥수수 155ha, 미니단호박 80ha, 고구마 15ha 등 3 작목 250ha 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재배 생력화, 공동선별‧품질규격화를 통하여 조수입 62억 원 창출을 기대한다. 지금까지 초당옥수수 등 3작목 139ha 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지난 1월 28일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제주 지역농협 및 유관기관과 「새소득 작목 육성 협의회」개최하고 생산에서 판매까지 체계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였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 농산물 재배 기술교육 및 컨설팅을 담당하고, 농협은 공선회 조직 및 공동 선별장 운영 등 안정적인 출하 전략을 확보하며, 제주조공법인(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통합 마케팅으로 판매 유통망 확보 및 농산물 브랜드화, 행정에서는 새소득 작물 육성에 참여하는 농업인에 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협업체계 시스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강성민 원예기술팀장은 ‘제주 월동채소 주산지로서 수급 안정을 위한 대체작목 다변화와 농가 소득 창출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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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비대면교육 확대 운영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별칭 : 비자숲힐링센터)에서, 올해 찾아가는 예방교육 및 비대면교육을 대폭 확대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센터장 홍성철)는 2017년 개관하여 제주도민, 질환자는 물론 관광객에게도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비대면 교육 동영상 <건강미녀와 아토피왕자>을 제작, 어린이집 등 유관기관에 배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아토피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대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아토피별에 다녀온 민수> 그림책 1,000부를 제작하여 배포한 바 있다. 2020년에 찾아가는 예방교육 및 비대면교육에 총138개 기관, 4,443명이 참여하였으며, 농촌 마을을 방문하여 삼나무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에 대해 ‘환경성질환 체험교실’을 운영한바 있다. 올해에는 총 목표인원 25,000명의 20%에 해당하는 5,000여명에 대해 어린이집 등 유관기관에 찾아가는 예방교육, 비대면교육, 농업인을 위한 환경성질환 체험교실 운영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찾아가는 대면교육으로는 아토피인형극, 동화구연, 미세먼지인형극, 비만인형극이 있으며, 주로 어린이집 원아 5~7세 아동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관당 2회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교육으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토피인형극 동영상이 있으며, 올해부터는 성인을 대상으로 ZOOM 또는 웨비나 프로그램을 이용한 전문가양성교육, 일반인교육을 추진 중이며,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네이버 밴드 라이브를 이용한 환경성질환예방관리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센터 이용 접근성의 문제를 해소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방문이 어려운 아토피질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전화상담 및 ZOOM을 활용한 비대면교육 및 상담을 활성화하고, 보습제 등이 포함된 아토피꾸러미를 가정으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비자숲힐링센터는 2017년 10월 개관하여, 7개분야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8,771명, 2018년 46,380명, 2019년 51,831명으로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였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16,912명으로 감소하였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심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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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강풍·대설·한파에 따른 시설·농작물 특별관리 당부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2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강풍, 대설, 한파로 인한 시설물 파손 및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농작물에 대한 특별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부터 오는 29일 오후까지 12~18m/s(최대 순간풍속 25m/s)의 태풍급 강풍과 함께 제주 산지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29일 아침에는 최저 온도가 0~1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에게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사전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강풍, 대설, 한파로 인해 △하우스 철골 및 비닐 파손 △전기 고장에 이은 농작물 2차 피해 발생 △월동채소류 등 비닐피복 불림 및 언 피해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가온하우스(하우스감귤, 토마토, 딸기 등) 작물은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풍기 점검 및 비상발전기를 가동해야 한다. 강한 바람으로 하우스 비닐이 날리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고정끈을 튼튼하게 보강하고, 환풍기가 설치된 시설은 강풍특보 시 환풍기 가동으로 골조와 비닐을 밀착시켜 바람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환기불량 하우스는 곰팡이병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철저한 환기와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난방기가 없는 무가온 만감류와 엽채류 등은 유입된 냉기류가 하우스에 머물게 될 경우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북서쪽 방향 측면 비닐은 닫고 남동쪽 방향 측창은 걷어 올려 주는 것이 언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감귤류의 경우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영하 3℃ 이하가 되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톱밥 등을 피워 하우스 내부 온도 유지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저장 중인 노지감귤 저장고는 적정 온·습도(3~5℃, 86% 내외) 관리와 아침에 환기를 해 주고, 노지채소와 밭작물은 눈 녹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 뺄 도랑을 정비해야 한다. 월동채소류 중 특히 월동무는 영하 1~2℃에서 2~3일간 지속되면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게가 1㎏ 내외의 수확 가능한 무는 사전 수확 후 저장하면서 출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대기온도(http://ipm.agri.jeju.kr, 제주특별자치도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를 확인 후 가온 또는 모닥불 피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현대양 농촌지도사는 “대설, 한파, 강풍에 의한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홍보에 힘쓰는 한편, 현장 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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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좌남수 의장, 여·야 넘나들며 4·3특별법 개정 촉구원희룡 지사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여·야를 넘나들며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는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정민구·강연호 부의장, 강철남 4·3특위 위원장을 비롯하여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 문종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대진 4·3특위 부위원장도 함께 방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낙연 대표를 만나 “4·3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피해회복이 시급하다”며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원 지사는 오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제주도의회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는 “4·3특별법은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2월 임시회 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원희룡 지사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4·3특별법은 정쟁의 사안이 아니라 역사와의 관계 문제”라고 강조하며 “화합의 의미가 담긴 초당적인 협력으로 4·3특별법이 조속히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이 과거 4·3특별법에 소극적이었다는 오해도 이번에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개정안 통과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좌남수 의장은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통해 아픔의 역사가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되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종인 위원장은 “70년 넘게 지난 아픔을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당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문제이니 국회에서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제주도의회 의장단과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간담회에서 좌남수 의장은 “4·3특별법은 제주도민의 소원이자 최대 현안”이라며 “4·3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내 통과”를 촉구했다. 이에 이종배 의장은 “재원문제로 난색을 표했던 기재부가 배보상을 위자료로 변경했으므로 빨리 처리해주는 게 우선이라고 원 지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시작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의장단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4·3특별법 개정안은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등을 거쳐 2월 26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3특별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의 발의로, 지난 11월 2차례에 걸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안건이 상정됐으나,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심사 후 더 이상 국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이 논의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8일 4·3유족회 등은 “70여 년을 기다린 명예회복과 피해회복이 다시 무산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4·3특별법 처리 불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100여개 기관·단체가 모인 ‘제주4·3특별법 개정 공동행동’에서는 “2월 임시국회가 우리들의 기다림의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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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제주바다 환경파수꾼, 바다환경지킴이 173명 채용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해양환경 보전활동에 참여할 바다환경 지킴이 173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국비 11억5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100명, 서귀포시에 73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같이 기간제 근로자 신분으로 채용하며 도내 해안변 일원에 상시 배치해 구역별 책임 정화 활동을 수행하는 등 고질적인 해양쓰레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바다환경지킴이 채용은 2021년도 바다환경지킴이 세부시행지침에 따라 행정시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최근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발생에 따라 최대한 채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1월 중 각 행정시별로 모집을 시작하여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부터 도내 전 해안변을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근로조건은 1일 8시간 근무를 원칙(탄력적으로 조정 가능)으로 하고 올해도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액을 적용하여 시간급 1만 150원으로 월 212만1,350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청정제주바다지킴이’는 2017년도부터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했으며, 지난해 171명에서 올해 173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청정제주 바다환경지킴이는 제주도내 만 19세 이상인 자로 「제주특별자치도 기간제근로자 취업규정」의 결격사유가 없는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므로 관심 있는 도민들의 많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시와 서귀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여 기한 내 신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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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공공수장고 자체 보존처리 마친 작품 공개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이 훼손된 미술품에 대한 자체 보존처리가 완료된 서양화가 김인지의 작품을 공개한다. 제주도립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는 미술품보존처리실을 갖추고 야외 조각품을 보존처리한 데에 이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작고작가 김인지 선생의 훼손 미술품 2점에 대한 보존처리를 최근에 마쳤다고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공립기관에서 이관·관리되는 작품 중 훼손 정도가 심하고, 지역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고 작가의 작품을 우선적으로 보존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에 보존처리가 완료된 서양화가인 김인지 선생 유화 2점은 1953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제주풍경을 담고 있다. 김인지 선생은 1934년 동경사범학교 도화강습과를 수료하고 조선미술전람회 양화부문 입선을 시작으로 다수의 공모전 수상과 1955년 제주도미술협회 결성을 주도적으로 이룬 기여도가 있으며, 제주 최초의 서양화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김인지 선생의 작품은 유화 작품은 특성상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그림 표면이 변형되는 등 손상이 컸다. 상태조사 결과 천찢김, 물감 색 변질과 갈라짐, 화면 찢김, 물감층 떨어짐은 기본이고 곰팡이와 백화현상도 발생했었다. 이번 보존처리 과정을 통해 당시의 밑바탕칠과 안료를 직접 제작해야 했던 열악한 작가의 작업 조건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번 보존처리는 작품별 상태 조사, 기술자문, 훼손부위 접합, 클리닝, 그림층 접착과 메움 그리고 색맞춤의 수복 과정을 거치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또한 작품의 망실된 액자는 1950년대 당시의 액자를 참고하여 동일한 재료와 방법을 이용해 재현됐다. 도립미술관은 이를 통해 지역 미술사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지역 미술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변종필 제주현대미술관장은 “그동안 손상된 미술품 보존처리를 위해 육지로 보내야하는 운송 절차와 관리의 어려움을 일정부분 해소하게 됐다”면서 “자체 복원된 작품은 다음달 2월에 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제주작고작가 김인지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