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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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백서 '제주에너지백년-짇을커에서 부터 ᄇᆞ름도래기 까지'발간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세기 약 백 년 간의 제주도 에너지역사를 정리한 ‘제주에너지백년-짇을커에서 부터 ᄇᆞ름도래기까지*’를 총 3권, 약 1,700쪽 분량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 ‘짇을커’와 ‘ᄇᆞ름도래기’는 땔감과 풍력발전기를 제주어로 표현 한 것 제주에너지백년은 2019년 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기본조례」에 에너지백서 발간 근거를 마련한 후 처음으로 발간한 것으로, 지난 100년간의 제주도 에너지 개발과 사용의 역사를 수록하는데 초점을 두어 편찬됐다. 제주에너지 백년에 사용된 각종 통계자료들은 2017년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나 최신자료 수록을 위해 2018~2019년의 자료도 포함했다. 제1권의 에너지 변천사 및 제2~3권의 자료편에서는 1900~2000년까지 약 100년간의 자료를 정리 수록했다. 특히 백년이라는 시간적 범위를 다루는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총 3권으로 분책해 발간했다. 제1권 정책·역사편은 석유, 석탄, 가스, 그리고 전력까지 에너지원별 제주도의 수급역사와 함께 화석연료 사용 이전 제주도민의 에너지생활사도 포함했다. 또한 실제 도민들의 에너지를 사용했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존 향토자료에서 에너지 관련 사진들을 발췌해 설명하는 ‘에너지로 보는 제주의 옛 모습’도 함께 수록했다. 제2권 및 제3권은 자료편은 일제강점기인 1900년부터 2000년까지 약 100년간 제주지역 언론에 보도된 에너지 관련 기사 1,000여건을 원문 사진과 함께 읽기 편하도록 현재의 표현으로 고쳐서 게재했다. 제주도는 이번에 발간된 제주에너지 백서를 도내 읍․면․동 주민센터와 공공도서관, 도외 국·공립 대학도서관, 관계기관 및 단체 등에 배부해 제주 에너지 역사에 관심 있는 도민과 연구자들에게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문(PDF파일)도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에 발간된 에너지백서를 시발점으로 앞으로는 현재 도내 재생가능 에너지 자원량 및 에너지원별 생산·소비량에 대한 통계를 보완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목표 실현에 대한 현황도 도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제주에너지 백서 발간은 화석연료 이전의 제주도 에너지 생활에서부터 석탄·석유·가스에 이어 전력, 그리고 재생에너지까지 지난 100년간의 제주도 에너지 개발과 사용의 역사를 집대성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앞으로도 에너지백서를 꾸준히 발간해 정책추진 과정을 기록하고 도민들에게 공개해 탄소중립을 향한 기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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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지역 고해상도 항공사진 제작 완료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전 지역 고해상도 항공사진 및 정사영상 제작사업을 완료하고, 행정서비스 활용 및 민간 데이터 개방을 통해 공간정보 활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항공사진 수요 증가와 고해상도 항공영상(10cm)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매년 국토지리정보원과 번갈아가면서 항공영상을 촬영 제작하고 있다. 항공영상은 도시관리계획 수립, 불법행위 조사(개발행위, 건축, 산지 개간, 도로점용), 지방세 부과, 개발에 따른 주변 환경 분석, 해안선 변화 분석 등 행정처리 및 연구목적으로도 활용되며, 재산권 분쟁의 증거자료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넓은 지역이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조사하거나 수치지형도, 지적도 등 좌표 기반의 다른 공간정보 등과 결합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해 이를 통한 현지조사 시간이 대폭 감소하는 등 행정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항공사진은‘공간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2018년)’에 따라 국토정부 플랫폼(http://map.ngii.go.kr)을 통해 지난 15일부터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어 정사영상은 추가 가공을 통해 공간정보 대민포털(https:/gis.jeju.go.kr) 및 내부 공간정보업무포털에 탑재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20년 9월 공공데이터 뉴딜 공모 사업 중 기업매칭 지원사업 분야에서 5건이 선정되어 12억2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 사업 중 제주드론 전문기업 ㈜드론오렌지와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도심지역 전체에 대한 드론 3D 영상 기반의 디지털트윈 구축도 완료했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국토지리정보원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항공영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정보를 구축·제공해 민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거 항공사진 디지털화 사업, 드론 및 3D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영상 기록물을 확보해 과학적인 행정 기반의 디지털 뉴딜사업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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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멩질날! 집이서 민속놀이 허멍 놀아보게 마씸!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2021년 설 연휴 기간 동안 ‘2021년 설맞이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명절 연휴 때마다 운영하던 민속한마당 체험행사를 대체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통 민속놀이 체험키트 100부를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체험키트는 연만들기,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상관없이 쉽게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희망하시는 도민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신청해야 하고,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박물관 매표소에서 직접 방문해 전통민속놀이 체험키트를 수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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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힐링, 삶의 행복’ 서각전 개최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박물관 속 갤러리’ 2021년 첫 번째 초청 전시로 서각동호회원의 ‘마음의 힐링, 삶의 행복’ 서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년여 동안 작품 활동을 하면서 삶의 의미를 품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창립 전시이다. 전시를 주관한 향기로운서각(대표 고선희)은 2018년에 결성된 단체로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서각교육과정을 수료한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서각전에는‘언약은 강물처럼(고선희 작)’, ‘산다는 것은(김순정 작)’, ‘삶은 사랑하고(양진영 작)’, ‘처음처럼(김희종 작)’ 등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고선희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하는 한 작품들이 도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박물관은 전시, 교육, 연구 기능 이외에도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곳”이라며 “박물관의 소장 자료 및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콘텐츠 제공 및 전시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기로운서각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단체이며, 전통서각 및 현대서각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창작 및 전시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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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화장품인증제도 홍보 서포터즈에 배우 이하나 씨 위촉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제주화장품인증제도(JCC)에 대한 인지도 확산을 위해 배우 이하나 씨를 홍보 서포터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제주화장품인증제도는 △제주산 원물을 사용한 원료 함량 10%(씻어내는 제품 5%) 이상 함유 △제주 물을 이용한 정제수 사용 △전 공정 제주 소재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해 제주도지사가 증명해주는 것으로 지난 2016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국내 화장품산업 경쟁 속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제주 이미지 보호와 제주산 원료 및 화장품에 대한 우수성·신뢰성을 확보하고, 청정 제주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인증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열린 ‘제주화장품인증제도 서포터즈 위촉식’에서 이하나 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만의 천연 소재들을 사용한 우수한 화장품들을 선보이며 제주도가 바이오특구로 나아가기 위한 많은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삼다수와 함께 제주 화장품이 전 세계 탑 브랜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제주화장품인증제도를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이하나 씨는 향후 홍보영상 출연 등 활동을 통해 제주화장품인증제도를 국내외에 알려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홍보 서포터즈 위촉을 통해 제주인증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제주인증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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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한라도서관에 도서 145권 기증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현희철)은 22일 한라도서관 관장실에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총영사 이세끼 요시야스)과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은 제주 도민과 제주 거주 일본인이 이용해왔던 총영사관 공보문화센터 내 도서실을 폐쇄함에 따라 도민에게 부담 없이 일본자료를 접하고 일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일본문화서적 145권을 제주지역 대표도서관인 한라도서관에 기증했다. 한라도서관은 기증받은 일본문화서적을 외국자료실 내 비치해 일본문화 및 일본어 등 다양한 일본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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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국제문화교류 온라인·비대면으로 지속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2021년도 한‧중‧일 3개국 간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오는 3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인적이동이 어려운 환경에 대응해 사진, 영화, 대중음악가들이 협업한 창작음원, 지역예술인 공연영상 등 디지털화된 창작물을 온라인으로 주고받고 상대국 도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를 선보이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에는 중국의 닝보시와 교류 5주년을 맞아 ‘제주도의 날’ 프로그램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약 7일간 도서관, 미술관 등 닝보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김창열미술관 작품 교류전시, 제주영화 2편 상영, 공공도서관 도서교류전, 영상으로 감상하는 제주 예술공연, 제주 사진전시 등의 문화예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일본 홋카이도와는 우호도시 인연을 맺은 지 5주년을 맞아 ‘JEJU DAY’를 두 차례 일본에서 운영한다. 3월 삿포로역에서 개최될 ‘JEJU DAY’에는 도내 기관, 단체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제주사진작가협회에서 40여점의 사진 전시를 마련하고 제주문화예술진흥원에서는 한일 양국의 가수들이 협업한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더불어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며, 관광공사는 공동으로 행사 홍보를 지원한다. 12월에 개최되는 ‘JEJU DAY’는 일본 최대의 관광축제인 삿포로 눈축제의 일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삿포로 눈축제는 전 세계 200만 관광객이 참여하는 행사로 제주의 문화와 예술인들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자매·우호도시와 구축된 네트워크 활용해 다양한 문화예술교류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자매·우호도시 5주년 기념사업, 60주년 탐라문화제와 연계한 해외 전통문화 축제 교류, 온라인·비대면 한‧중‧일 어린이 미술작품 교류 프로그램 등이 준비 중이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중‧일 간 온라인·비대면 국제문화교류를 통해 3개국 간 연대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교류를 통해 도내 예술작품과 예술인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문화의 길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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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호도시 태즈메니아와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비전 논의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우호도시 태즈메니아와의 웹(web)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웹세미나는 제주도를 비롯해 제주에너지공사, 주 호주 한국대사관, 호주 태즈메니아 주정부가 참여해 양 지역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한다. 제주 측에서 발표를 맡은 제주에너지공사는 2030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통해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운영현황을 소개하고, 제주의 탄소중립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태즈메니아 주정부에서는 숀 테리 에너지기획실장이 주정부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100% 달성 성과와 더불어 2040년 장기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 각 국에서 탄소중립목표를 내세우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 글로벌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제주도는 이번 세미나가 시기나 주제면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내·외 교류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만큼 제주의 탄소중립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제주도-태즈메니아 간 교류활동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태즈메니아 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24일 ‘코로나시대 관광산업’이라는 주제로 1차 세미나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해 양 지역의 관광정책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제주도와 태즈메니아 주정부는 공통된 주제로 웹세미나를 시리즈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내 추가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해녀문화전시를 비롯한 다채로운 교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2021년은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한 해로 우호도시 태즈메니아를 비롯한 호주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는 계기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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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조사를 통해 구술과 사진으로 기록한 제주의 생활 문화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지난해 말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 Ⅷ ‘남원읍 편’을 발간해 오는 22일부터 도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 발간 사업은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제주인의 옛 생활도구를 읍·면 지역별로 조사하는 사업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그동안 애월읍(2013년), 조천읍(2014년), 구좌읍(2015년), 안덕면(2016년), 한경면(2017년), 성산읍(2018년), 대정읍(2019년)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남원읍 조사는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17개 행정마을 중 남원1리, 수망리, 신례1리, 위미2리, 의귀리, 태흥2리 등 6개 마을을 조사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해안마을과 중산간마을을 두루 조사하여 지역적인 차이에서 오는 마을의 특징을 균형 있게 살폈다. 남원읍 총서는 총 47명의 어르신을 통해 제주인의 삶이 담긴 옛 도구들의 이름과 재료, 쓰임새 및 특징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책자를 통해 관련 구술 자료와 760여 장의 사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책자는 연구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포했으며, 수령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는 오는 22일 민속자연사연구과에서 오전 9시부터 100부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책자 관련 전자파일은 도민들이 무료로 다운받아볼 수 있도록 박물관 홈페이지-열린마당-학술자료실에 게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4-710-7698)로 문의하면 된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현재 우리의 삶은 과거를 떼어내 단편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자료집 발간이 향후 제주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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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선도도시 제주, 충전인프라 고도화·배터리 진단서비스 실증 착수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특구’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고도화와 전기차 성능·상태 진단서비스의 사전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21일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전기차 등록대수 2만1,285대〈2020년 12월 말기준, 전국의 15.8%(2위)〉로 높은 전기차 보급률을 보이며,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전기차 충전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중고 전기차 거래 활성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우선, 충전인프라 고도화 실증을 통해 이미 설치된 50kw 급속충전기에 50kw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를 병합함에 따라 기존의 50kw 급속충전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100kw의 급속충전이 가능하도록 구현된다. 기존 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전기차(코나, 니로 등)를 80% 수준까지 충전하는데 40분 정도 소요됐지만, ESS를 병합해 100kw로 상향하면 충전시간이 20분으로 절반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급속충전기 교체 없이도 성능 고도화가 가능해 비용절감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ESS를 병합한 충전기에 대한 인증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인증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받았다. 실증 추진에 앞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안전성 확보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소관부처인 산업부와 안전대책 방안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다. 또한, 실증은 안전성 확보에 역점을 둬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실증착수 시에는 인구가 밀집하지 않은 지역의 실내장소(연구실, 1대)에서 실증 전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실내장소에서 실증 결과 안전성이 확보되면 실외(제주테크노파크 등 5대)에서도 실증이 이뤄지며, 대상 차량도 관용차까지 확대된다. 특히, 돌발 상황(화재, 정전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도 4월 중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중고 전기차 거래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성능·상태 진단서비스도 운영한다. 전기차 성능·상태 진단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위치까지 이동*해 중고 전기차의 배터리 충·방전 횟수나 성능 등을 진단하고, 차량의 현재 가치를 산정해 중고차 거래 시 참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이동형 성능점검 차량을 운행하게 된다. 「자동차관리법」상 자동차 점검은 지자체에 신고한 특정한 장소에서만 실시가 가능했지만, 이번 실증을 통해 이동형 성능점검 차량을 통해서도 점검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내연기관과 달리 구조가 단순한 전기차의 특성을 감안해 전기차 성능·상태 점검에 불필요한 내연기관시설 장비 등은 갖추지 않아도 되는 특례가 부여됐다. 성능·상태 점검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고객이 중고 전기차의 성능·상태 점검을 신청하면 ❷실증장소로 이동형 성능점검 차량이 이동하여 ❸제주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이용한 충전 이력을 확인하고 ❹배터리 충·방전 가능 파워와 배터리 상태 등의 확인을 거친 후 ❺내연기관보다는 간소화된 주요 점검항목(사고유무, 침수 확인, 옵션 확인 등)을 종합한 진단 결과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중고 전기차의 성능·상태 점검을 희망하는 도내 이용자는 서비스 제공사이트(http://evcheck.joyev.co.kr)에 접속해 진단 서비스를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선정(1일 5~10명)된다. 점검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정도다. 점검 직후 결과를 받아볼 수 있으며, 실증기간 중 진단 서비스 비용은 무료다. 제주도의 경우 2011년 전기차 선도도시로 지정된 이후 10여 년이 흘러 배터리 보증기간(8~10년)이 도래·경과되고, 중고 전기차 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시장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기차 충전에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 이용이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실증성과가 관련 제도개선과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도록 실증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