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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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길에‘2040 플라스틱 제로’함께해요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여행객을 대상으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홍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김포국제공항 3층 출발층에서 친환경 여행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라운지를 운영한다. 제주 여행객은 휴대전화로 큐알(QR) 코드를 찍은 후 제주 친환경 여행 서약에 참여하고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친환경 여행 인증서를 업로드 하면, 친환경 고체 어메니티, 대나무 칫솔 및 고체 치약,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텀블러백 등의 여행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지난 6일부터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캠페인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여행자로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모든 홍보 부스는 종이로 제작했으며, 캠페인 종료 후에는 업사이클을 통해 책 받침대 등으로 만들어 재사용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동안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캐릭터인 ‘부라봉’과 함께하는 포토존을 설치해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와 고향사랑기부제 등에 대한 홍보도 병행 중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15일 오후 김포공항 제로웨이스트 라운지를 찾아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및 친환경 여행 홍보에 동참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여행의 핵심 출발지인 김포공항에서 제주 여행객을 대상으로 탈 플라스틱을 위한 친환경 제주를 알림으로써 방문객들의 동참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분야에서 시작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이 타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현장을 찾아 `친환경 여행 디지털 서약' 에 참여한 여행객은 13일 기준 3,150명이다. 디지털 서약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주 방문 후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381명)결과 △친환경 여행 인식 전환은 93% △친환경 여행 실천 의향은 97% △친환경 여행 만족도는 97% 등 제주를 찾는 여행객 대부분이 친환경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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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년 만에 택시운임 800원 인상 결정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2023년 제4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택시 운임·요율 조정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km)을 현행 3,3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하고, 거리시간 병산운임을 현행 30초당 100원(15km/h이하)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할증운임 적용시간을 현행 오전 0시∼4시에서 1시간 더 확대해 밤 11시∼오전 4시로 조정했다. 택시운임은 2019년 7월 이후 4년 만의 인상이다. 제주도는 조정요금 고시 및 국토교통부 보고 등 후속절차를 거쳐 10월 중 인상된 요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9월 26일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 시 택시운임 인상에 따른 야간시간 승차난 해소 방안, 택시운전자 처우 개선 대책 마련 등에 대한 보완 등의 이유로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이후 제주도와 택시운송사업조합은 심야시간 운행 택시 지원을 위해 모범조합원 및 심야운행 종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요금 인상 이후 노사협의를 통해 일정기간 기준수입금을 동결하고 수입증가분은 운수종사자 수입으로 배분하도록 개선하기로 논의했다. 더불어 서비스 개선 및 무사고 결의 캠페인과 친절도 향상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해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물가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택시운임이 인상돼 택시 운송사업의 경영난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도민과 관광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야간 승차난 해소와 고객서비스 향상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도와 택시운송사업조합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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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구글 클라우드 미래 인재 양성 ‘맞손’제주특별자치도가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벨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베이 뷰(Bay View) 캠퍼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구글 클라우드는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프로그램인 ‘구글 클라우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연계해 대학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방학 캠프 등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 공인 교육파트너사가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이해 및 빅쿼리(BigQuery) 전문가 과정, 온·오프라인 기술 교육, 피칭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 이수 후 구글 클라우드 자격증(GA, Google Digital leader, Google Associate Cloud Engineer, 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ion)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팀 프로젝트 발표와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시상하고, 잡페어와 취업특강을 개최해 진로 및 취업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AI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제주도의 현황과 관광지, 교통, 숙박업소, 맛집 등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제주형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하는 등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 분야를 행정·산업·관광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구글의 교육프로그램과 AI 챗봇 기술은 제주 미래산업 비전을 실현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와 구글 클라우드의 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은“올해 연말부터 제주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이 제주와의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큰 기회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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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함께 해요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3~15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와 화순리 일대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안덕면,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사계리와 화순리 등이 참여한다. 지질트레일 행사는 1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펼쳐진다. 개막식 식전행사에는 사계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길트임 풍물단’이 신명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지질트레일은 산방산과 용머리일대를 탐방하는 일반적인 코스와 함께 해안 및 산방산 경관 탐방코스, 화순금모래 해변에서 황우치해변으로 이어지는 지질중심코스까지 3개 코스가 운영된다. 특히, 화순금모래해변에서 황우치해변으로 이어지는 코스에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안덕면 지질이야기를 직접 듣는 기회를 하루 총 5회 마련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 탐방 프로그램, ‘신의 지문을 찾아서’, ‘사회관계망(SNS) 이벤트’, ‘지오 엑티비티 (산방산 유람선)’ 지질 트레일 이벤트, ‘쓰레기업GEO(지오) 이벤트’, ‘사계리부녀회 먹거리장터’, 지역마을 연계 농산물 판매부스, 생물권․지질공원 브랜드 상품 전시 및 무료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질트레일 행사가 펼쳐지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산방산은 국내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희귀한 용암돔 화산지형이며, 제주도 남서부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는 주요 랜드마크다. 용머리해안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세 번의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됐고, 분화구 이동 현상과 화산재 지층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산방산·용머리 지질트레일이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장소로 자리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질관광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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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세계 속에 빛나는 문화유산”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제주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제주어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577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경축식 행사는 제주어 가수 ‘뚜럼브라더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제주어 지키기에 애쓰는 도민들의 활약상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 한글발전 유공자 표창, 제주빌레앙상블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한글발전 유공자로 제주어보전회 김영한 교육부장, 서귀포시 제주어보전회 이춘송 부이사장, 제주어연구소 김보향 이사, 오라 책 읽는 주부들의 모임 고수진 총무가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한글서예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리라 씨가 한글으뜸상을, 아름답고 정겨운 제주어로 간판을 만든 코시롱 ᄃᆞᆯ코롬 대표 윤준수 씨가 아름다운 제주어 간판상을 수상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한글 및 제주어 관련 단체장 및 공직자,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한글이 전 세계 한류 열풍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가장 우수한 문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글자를 만든 이유와 사용법, 만든이가 확인되는 문자는 한글뿐”이라며 “한글이 자랑스러운 우리 글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숱한 고초와 모욕을 겪었지만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우뚝섰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 케이팝(K-POP)이 빌보드차트를 석권하고, 방탄소년단이 미국 백악관에서 전 세계인을 향해 한국어로 연설했으며, 케이드라마(K-드라마)와 영화를 자막 없이 즐기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급증하는 등 한글은 대한민국 소프트파워를 강하게 만드는 한류의 원천”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세계 속에 빛나는 제주의 고유 문화유산인 제주어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제주어의 보존과 미래세대 전승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탐라왕국의 숨결과 중세 한글의 형태를 간직한 제주어는 제주와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유산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한때 낯설다고 느껴졌던 제주어의 ‘다름’이 이제는 색다르고 흥미로운 ‘매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속에 빛나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그동안 잊고 있던 언어 유산의 가치, 그 중에서도 제주어를 돌아보게 만든 것”이라며 “제주도정은 제주어를 더 널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제주어를 우리가 쓰지 않으면 그대로 사라지게 되고 제주어가 소멸하면 수 천 년 제주인의 역사와 한민족의 문화유산도 함께 사라질 수 있다”며 “제주어를 지금보다 더 당당하게 사용하고 더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더 아끼고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해마다 10월 첫째주 금요일부터 일주일을 제주어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어 포럼 ‘눌’- 사전(辭典) 익어가다(6일)」, 「제62회 탐라문화제 제주어 행사(7~10일)」, 「제주어 ᄀᆞᆯ을락 대회(14일)」를 개최해 제주어를 보전하고 제주어에 대한 인식을 도내·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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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묻지마 범죄 막는다… 민·관·경 범죄예방 고삐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찰청은 지난 5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민·관·경이 함께 참여하는 치안협의회를 열고 이상동기범죄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날 치안협의회는 일명 ‘묻지마 범죄’라 불리는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기관·단체 간 안전한 지역사회 도시구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위원장)와 이상률 제주도경찰청장(부위원장)을 비롯해 도의회의장, 도교육감 등 26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치안협의회 위원 위촉장 수여, 기관장 인사말씀, 기관별 안건발표(제주경찰청, 제주도청, 제주도교육청)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다중밀집장소와 둘레길 등에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범죄예방과 검거 등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안전 사각지대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대 설치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관계기관 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공동 활용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인파 밀집지역 및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 합동 특별순찰과 헬기·드론 순찰 등을 병행해 모방범죄를 예방하고 선제적 예방에 나선다. 경찰활동 강화와 동시에 자율방범대, 자원순찰대 등 주민밀착형 스마트·공동체 치안으로 도민안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병상 추가 확보 등 인프라를 개선한다. 정신질환자 위험행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대응을 위해 ‘정신건강위기대응협의체’를 운영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신질환자 응급후송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교 주변의 안전도 강화한다. 인공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흉기 소지 등 위험 물체가 감지될 경우 즉시 알리고, 관절데이터 기반 행동인식으로 학교폭력과 무단 외출 등 탐지 시스템이 운영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제주 인구와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과 치안에 대한 요구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제주도와 경찰청, 도의회, 교육청과 민간단체의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더 빛나고 안전한 제주를 위한 치안협의회의 혜안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도 “종합예술인 치안은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도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삶의 질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치안협의회를 통해 안전을 보장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굳건한 치안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부서 등과 함께 안전과 안심을 더한 관광지 제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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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의 가치,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10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가 지난 4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0여 명의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은 9일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주어로 진행됐으며, 식전 문화공연으로 제주어 가수인 양정원 씨가 제주어 노래를 들려줬다. 이어 범도민안전체험한마당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공감인터뷰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편’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일선 현장에서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들과의 소통 브런치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인 제주어가 지닌 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다양한 제주어 발전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20~30대들이 제주를 좋아하는 첫 번째 이유가 독특한 문화이고 그 다음이 자연경관으로, 제주문화의 중심이 바로 제주어”라며 “제주어는 제주를 문화적으로 더 풍성하게 하고 강하게 해 줄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모국어를 더욱 살찌우는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어가 가진 의미와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이라며 “올해 한글날 기념식에서 제주어의 가치와 의미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제주지역의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경기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 입도 수, 카드 매출 분석,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차·관광산업 소비 현황 등 지역경기 지표 상승은 제주지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지역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공직자들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반증이므로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에서 추진하는 정책들과 맞물려 지역경기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도민들에게 전달해야 위축된 소비심리를 깨울 수 있다”면서 “실국별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자세하게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 폐쇄회로 티비(CCTV) 관제센터 및 제주 안전체험관 운영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업무를 담당하는 13명의 공직자들과 소통 브런치를 가졌다. 공직자들은 맡은 업무를 소개하고, 일하면서 좋았던 경험과 불편했던 점들을 공유했다. 오영훈 지사는 “해양수산연구원이나 안전체험관, CCTV 관제센터 등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나 시설 등이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업무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어떤 일을 하던 겁먹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자꾸 도전하고 시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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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공생’2023 세계유산축전 3일 개막‘2023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출발을 알리는 개막식이 3일 오후 7시 성산일출봉 잔디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임영철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장의 개막선언, 세계유산축전 홍보영상 상영,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공연에는 성산리 주민 풍물패와 함께 국악과 현대음악을 결합한 퓨전음악을 연주하는 가야금 병창 최예림 씨가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상생과 공생’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공연에는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제1막 화산)과 제주 청정바다(제2막 바다), 강인한 제주인(제3막 사람), 아름다운 자연(제4막 유산)을 표현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임영철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생태 자연이 세계유산으로 명맥을 이으며 온 인류와 함께 향유하게 된 것은 선조부터 이어진 보존 노력 덕분”이라며 “제주도정은 그 지혜를 이어받아 제주의 생태자원을 보존하면서 미래세대도 향유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진행된다. 거문오름에서 시작된 용암의 흐름을 따라 월정바다까지 이어지는 4개 구간의 코스를 통해 제주 자연의 속살을 경험하는 트래킹 프로그램인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불의 숨길’이 4~8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일원에서 마련된다. 비공개 자연유산을 전문가와 탐험하며 특별한 가치를 경험하는 탐사 프로그램인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4~8일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에서 진행된다. 세계자연유산마을의 특성을 살린 마을 자생력 강화 프로그램인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찾아서’는 4~8일 세계자연유산마을인 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김녕리, 월정리, 행원리, 성산리 등 7개 마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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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주도정 정책, 도민과 함께 키운다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민선8기 주요 정책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미래 제주 실천 계획 도민설명회’가 지난 26일 오후 2시 공공정책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민선8기 최우선 가치인 ‘도민 이익’이라는 기조 아래 도민들의 공감대를 얻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명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성중 행정부지사,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 공무원과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24년도 예산편성 방향과 민선8기 도민 체감 시책, 민선8기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2024년도 예산편성 방향 보고에서는 정부와 제주도의 재정 여건을 살펴보고, 5대 중점 투자사업인 △미래 전환 대응 △복지안전 강화 △경제체질 개선 △문화·관광 재도약 △지속가능 제주의 사업 추진 방향과 재원 확보 방안이 공유됐다. 이어 복지·정책, 경제·산업, 안전·건강, 환경, 농축산·해양, 건설·교통 분야에서 60가지 도민 체감형 정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5분 도시 제주, 제주가치 통합돌봄 서비스, 해외 관광시장 대응,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등 향후 추진될 주요 사업에 대한 실천 계획도 공유됐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민선8기 제주도정은 도민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으로 주요 정책들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제주, 민간우주산업 육성,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제주가치 통합돌봄, 15분 도시 조성 등 도정 주요 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조급함 없이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정책에 대한 발표 이후에는 200여 명의 도민들이 도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궁금한 사안을 질의하고, 오영훈 지사가 질문에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도민들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확대 △탐나는전 할인 악용사례 단속 강화 △빗물 활용방안 확대 △미래 신산업 관련 도내 기업 참여 확대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과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에 오 지사는 “도민들께서 주신 아이디어와 질문은 각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도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미래 신산업 도내 기업 참여 확대에 대해서는 “미래 신산업 관련 기업들이 제주로 이전하면 도내 향토기업들과 연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권유하는 등 지역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래 신산업과 연계되는 새로운 산업 분야에 지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도민설명회 개최에 앞서 도민들과 공직자들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도민사회의 염원을 하나로 뭉치기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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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방시대의 미래, 제주에서 길을 찾다올 들어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제정(5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7월), 지방시대 비전 선포(9월) 등 대한민국의 지방시대가 활짝 열리기 시작한 가운데 ‘특별자치의 맏형’ 제주에서 새로운 지방시대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새로운 지방시대의 미래, 제주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2023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시대 개막에 발맞춰 분권 선도지역인 제주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세종특별자치시·강원특별자치도·전라북도·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제주도의회·지방분권전국회의 등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강철남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정현 지방시대부위원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를 비롯해 지방자치학회, 한국기자협회, 제주·세종·전북 지역 연구원,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의 힘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특별자치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지방정부가 살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라는 가장 큰 고민의 핵심은 기업 유치와 함께 기업의 성공을 위한 기회발전특구”라며 “정부의 지방정부 선포와 기회발전특구와 관련된 법률이 통과되면 제주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재난·안전·재정·통합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강원도와 전라북도의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정부의 연대와 협력의 힘을 강화하고 포괄적 권한 이양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특별자치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제주가 지방분권을 선도한다는 의미의 기념 퍼포먼스와 함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시대 선포식 이후 첫 행사를 제주에서 열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며 “교육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특화 발전과 지방자치 분권을 통해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메인 세션에서는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인봉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이남호 전북 연구원장, 박찬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국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해 주제 토론을 진행했다. 1일차 본 세션은 의회 세션 ‘지방시대 정책방향과 과제’와 자치분권 세션 ‘특별자치시도 위상 제고 추진전략 및 과제’가 진행되며, 2일차에는 균형발전 세션 ‘지역균형발전과 기회발전특구 : 제주의 대응방안’과 분권단체 세션 ‘특별지방자치시도와 광역연합의 추진방향’ 등이 진행된다. 한편, 2023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포럼은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