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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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발굴한 지역문제, 36개 기관·단체가 함께 해결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도내 민‧관‧공‧학 36개 기관·단체가 도민이 발굴한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제주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의제실행 협약식’이 지난 10일 오후 2시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개최됐다. 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국비 보조사업(서울·경기·인천 제외 13개 광역 시·도에서 시행중)으로, 도민 주도로 발굴한 지역문제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보유한 인력과 재정 등 자원을 연계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상향식 문제해결 생태계 조성사업이다. 올해 지역문제해결 플랫폼에는 도내 민·관·공 3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며, 7개 의제를 선정해 자원 매칭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실행의제는 지난 3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렴된 도민 의견 225건 중 도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고, 해결 공감대가 형성된 로컬브랜딩, 안전, 환경, 동물, 커뮤니티, 인권 등 7개 분야를 워킹그룹에서 대표 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도 자원봉사센터 등 3개 기관·단체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실행의제와 도민 의견 발굴통로 다양화, 협력범위 확대가 이뤄졌다. ’22년 대비 달라진 점은 (참여기관 증가) ’22년 33개 기관 → ’23년 36개 기관, (실행의제 증가) ’22년 5개 의제 → ’23년 7개 의제 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 송규진 제주YMCA사무총장을 비롯해 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참여기관 대표, 실행의제 제안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올해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추진경과 보고, 협약서 서명, 실행의제 선언,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행정만의 역할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제주 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이 출발했다”면서 “여러 기관과 단체, 시민들이 함께 문제해결과 협력의 주체로 나섰다는 자체가 대단히 의미 있는 시도로 그 덕분에 지역사회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7개 실행과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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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국가보호식물 ‘초령목’ 80% 제주에 자생멸종위기종인 초령목에 대한 국내 분포특성과 보전지위를 평가한 논문이 7월 국내 학술지에 발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는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발표한 ‘국내 초령목 개체군의 분포특성과 보전지위평가(연구자: 김종갑, 김대신, 김수경, 정현미, 송영기, 손성원, 고정군)’ 연구를 통해 국내 초령목은 314개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흑산도에는 62개체, 제주도에는 252개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조사보다 244개체가 증가된 것이다. 초령목 자생지인 제주도는 남원읍과 상효동에 3개의 개체군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숙목과 어린나무가 상록활엽수림 하부에서 관찰됐다. 흑산도의 경우 2001년에 고사한 천연기념물 제369호 흑산도 진리 초령목의 후계목으로 생장해 2세대 성숙목의 종자가 발아한 개체가 확인됐다. 초령목 어린나무는 어미목을 중심으로 반경 30m 이내에 34.3%가 자생하고 31~40m 사이에는 25.8%가 자생하며 반경 60m 이내에 90.1%가 확인됐다. 어미목이 없는 개체군은 하천을 중심으로 분포했는데 마르지 않는 물웅덩이가 근처에 존재하는 특징이 있어 종자분포와 확산은 천연하종과 조류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또한 국내에 분포하는 초령목은 개체수가 한정적으로 자생지 내에서 종자 발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이대 제거를 위한 기계 예초작업과 야생동물인 노루에 의한 뿔밀기 시기에 어린나무의 주지가 고사되는 위협 요인도 확인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평가기준을 적용하면 국내 초령목 개체군 크기는 314개체 중 성숙목이 22개체로 확인됐으며, 보전지위가 ‘위급(Critically Endangered, CR)’ 범주로 평가됐다. IUCN 적색목록은 평가 대상식물을 5가지 기준으로 9단계 구분해 지구 수준과 국가 수준으로 평가하여 보호하고 있다. 위급(Critically Endangered, CR)은 야생절멸(Extinct in the Wild, EW) 다음인 3단계로 야생에서 극단적으로 높은 절멸위기에 직면한 상태의 범주를 말한다. 한편, 초령목은 세계적으로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흑산도와 제주도에 자라는 늘푸른잎을 가진 키가 큰 나무로 높이 16m에 달하고 국가보호식물인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희귀식물로 보호받고 있다. 고정군 한라산연구부장은 “국가보호식물인 초령목의 국내 자생 개체별 자료확보와 더불어 생태적으로 접근한 첫 논문으로 자생지내 확산과 위협요인을 밝혀낸 자료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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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6개 쇼핑몰 원클릭으로 관리한다도내 소규모 사업자들이 e제주몰과 쿠팡 등 6개 쇼핑몰의 상품과 재고, 주문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차산업 생산자 및 소상공인 등 소규모 사업자의 온라인 기반 마켓을 확대하고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공공마켓 등 연계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담기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다양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국민의 디지털 서비스 요구사항에 민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애자일(기민한, 좋은 것을 빠르고 낭비없게 만드는 것)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추진하며,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4억 원을 지원받는다. 제주도는 지난 6일 관련부서 및 제주도 관광협회,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 연합회, 상공회의소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보역량 부족으로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다수의 영세 소규모 사업자들이 판매채널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하는 한편, 제주도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제주 공공마켓(e제주몰, 탐나오 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G마켓, 쿠팡) 및 민간 오픈마켓(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 G마켓, 쿠팡 등 여러 온라인 마켓의 상품 · 주문 · 재고 관리 등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자동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지정 ․ 단체 ․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습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비대면 역량을 키우고 온라인 진출 등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민간 및 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이를 융합과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DPG 허브)’와 연계해 도민이 체감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소개, 필요한 콘텐츠 구성, 협의체와 참여자 간 역할 분담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한 서비스 구축 ․ 운영, 사용자 테스트, 요구사항 반영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담인력 구성, 적용결과 피드백, 대응체계 관리, 현장 적용의 협의체 운영 구성 등 조직 간 상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참여업체의 자격, 모집절차 등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홍보와 별도 설명회를 통해 모집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여러 차례 사용 후 사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민․기업․기관․정부가 함께 참여해야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선도하는 모범 모델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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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所)’ 첫 발제주지역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의 거점이 될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所)’가 지난 5일 첫 발을 내디뎠다. 제주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 개소식이 이날 오후 2시 가치만드소 제주지역센터에서 개최됐다. 제주시 아라일동에 위치한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창업을 위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고 가족창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축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이다. 제주도는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28억 원(국비 18.5억, 지방비 9.5억)을 투입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교육실과 보육실, 표고버섯 재배 스마트팜 등의 시설을 구축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지사, 조종래 광주·전남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 김경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을 비롯해 예비창업 발달장애인 가족 및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하음발달장애인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식, 기념촬영, 생산시설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4월 제주도청 앞 카페에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만난 사연을 소개하며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땀 흘리면서 바쁘게 일하고 싶다고 해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제주도정은 70만 제주도민 한 분 한 분이 차이 없이 빛날 수 있도록 조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치만드소에 참여한 6개 가족팀이 창업과 기술교육을 받는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함께 일하는 환경을 갖추게 된 것은 축복”이라며 “가치만드소에서 가족 모두가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종래 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창업 과정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면서 “제주센터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의 판로를 확보해 가족들에게 많은 이윤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 이후 오영훈 지사는 표고버섯 스마트팜과 교육시설을 방문해 예비 창업가족들을 격려하고, 많은 발달장애인 가족이 다양한 창업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치만드소 운영기관인 (재)장애인기업종합센터 제주지역센터는 표고버섯 재배 스마트팜을 활용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부터 창업까지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예비창업 교육을 마친 발달장애자녀와 가족 6세대가 입주해 표고버섯을 재배하면서 창업역량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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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유네스코, 제주해녀문화 가치 보존·계승 방안 논의제주특별자치도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20주년을 기념해 올 9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헤리티지 데이(Heritage days)에서 ‘살아있는 유산’을 주제로 제주 해녀문화와 제주를 대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특별 전시에는 유네스코 관계자 및 유네스코 회원국 193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제주해녀문화(사진, 물질 도구, 홍보영상 상영)와 함께 4·3기록물 사진 등을 전시해 세계기록유산 등재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부대행사로는 현직 해녀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해녀와의 토크쇼, 해녀 업사이클링 해녀기념품샵 운영, 제주뿔소라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해녀음식(뿔소라) 시식 이벤트 등도 병행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지난 3~4일 양일간 프랑스 현지에서 유네스코 관계자를 차례로 면담하고 9월 16~17일 현지에서 진행될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시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의 제주 문화·관광 홍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차 프랑스 출장 중인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가브리엘 매튜(Guevel Matthieu) 유네스코 홍보국장과의 면담에서문화유산으로서 해녀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도록 유네스코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유네스코 본부 현지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주해녀문화 특별전시인만큼 해녀문화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 기회를 통해 전 세계가 제주해녀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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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으로 분권모델 완성한다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4개 특별자치시․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북도(2024년 1월 18일 출범 예정)는 지난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대회의실)에서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 협약 및 지방시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선도적 분권모델을 완성하고 지역맞춤형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를 비롯한 특별자치 지역이 연대와 협력으로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부시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외에 허능필 재외도민회총연합회장, 지방분권제주도민행동본부 김기성․김정수 공동대표, 장봉길 제주도 이장단협의회장, 강철호 도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 위원장 등 특별자치시․도민과 재외도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삼석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그리고 송재호 의원 등 4개 다른 특별자치시․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상생협력 협약의 의미를 설명하고, 특별자치시․도가 대한민국의 분권모델 완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세종, 강원, 전북 특별자치시․도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지방분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그동안 제주는 7단계까지 제도개선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제는 4개 시도가 함께 하기에 무서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는 지방분권모델의 완성을 위해 달려왔고,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지혜를 모아 제도개선을 발굴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와 갈등을 빚거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절벽 같은 무언가를 느낀 적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방시대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특별자치시․도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동력을 얻어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으로 전면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때”라며, “모범적인 분권을 실현해온 제주는 세종, 강원, 전북과 함께 날개짓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4개 특별자치시․도 인구를 다 합치면 434만이고, 출향 시도민까지 합치면 800만에 육박하는 만큼 우리가 뭉치면 못할 것이 없다”고 했고, 김관영 전북지사는 “4개의 특별자치시․도가 하나로 연대해서 노력한다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부시장은 “그동안 획일적인 법률 통제를 벗어나 특별한 지위를 가진 지방정부가 연대와 협력을 굳건히 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동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방이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상향식 지방분권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특별자치시․도간 상생협력을 통해 진정한 분권국가로 나아가는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개 특별자치시․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별지방정부의 헌법 개정 관련 협력 △특별지방정부의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 추진 △특별지방정부의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부 및 국회 대응 협력 △국세이양 등 특별지방정부의 재정․세제 자율성 확대 방안 추진 △주민, 공무원 등의 특별자치 역량 강화 사업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포괄적 권한 이양 방안 공동 모색 △고향사랑기부제 등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이어진 정책포럼에서는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과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민기 제주대학교 교수가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의 필요성과 방향’, 이기우 인하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민기 교수는 △특별자치시․도 미션의 공동 실현 △특별자치의 협력과 경쟁 모색 △특별자치에 대한 국민인식 전환을 위해 특별자치시․도 상생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특별자치제도 모델 정립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면서 특별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와 협업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기우 교수는 균형발전의 2대 핵심정책으로 △일자리(기업)의 자발적 지방 이전을 위한 정책 △지방의 정주요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꼽고 조세정책 특례인 기회발전특구제도와 교육특구제도인 교육혁신특례지역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서 김중석 대한민국 지방신문협의회장이 좌장을 맡고, 토론에는 권오정 국무조정실 제주지원과장, 김선조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관,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등 국내 분권․균형발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한편, 협약식 및 지방시대 정책포럼은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특별자치시․도와 함께 이번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협의회 구성 및 사무국 설치, 특별자치시․도 공동사무 협력, 특별자치 국제포럼 정기 개최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강민철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이번 정책포럼에서 제안된 내용들에 대해서 연대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특별자치시도협의회 구성 및 시행기구인 사무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자치 상생협력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특별자치 국제포럼 정례화도 시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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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대공원 조성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관련 개정 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235조 일부개정과 「국유재산특례제한법」(제4조 관련) 별표 신설 법안이 이날 국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향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 후 6개월이 경과되는 내년 1월경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률 개정안에는 △국유재산 10년 이내 무상사용 허가 △10년 범위 내 사용 허가 갱신 가능 △국유재산 내 영구 시설물 축조 가능 규정 등이 신설돼 국유지 장기 무상사용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다.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은 알뜨르비행장 일대를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역사문화의 대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4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제주 15대 정책공약(알뜨르비행장 주변 평화대공원 조성)에 포함됐으며, 10월에는 민선8기 도지사 공약사업(알뜨르비행장 일대 평화대공원 조성)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관할구역에 세계평화의 섬을 상징하는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국유재산(알뜨르비행장 부지) 무상양여를 요구해 왔으나, 정부가 그동안 대체재산 제공을 조건으로 양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사업이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알뜨르비행장 부지 무상 사용허가 등에 관한 주요 쟁점 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국방부-제주도 실무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지난해 2월 국유재산 장기사용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향후 국비 확보 및 관련 절차 이행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사회의 아픔이 서린 알뜨르비행장에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제주평화대공원이 조성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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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도민 모두 행복한 복지공동체 조성 맞손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이 행복한 빛나는 복지공동체 제주’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 사회복지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와 도민 복지증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 고승화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17개(제주도아동복지협회, 제주여성인권상담시설협의회,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제주지회, 제주도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제주지회,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제주도사회복지법인협회, 한국정신요양시설협회 제주지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제주도협회, 제주도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제주지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협회, 제주도 재가노인복지협회, 제주도 노인복지협회, 제주도 사회복지관협회, 제주도 사회복지사협회, 제주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사회복지 직능단체장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민과 관이 서로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도 계속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함께 지혜를 모아야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사회복지 예산 25% 확보와 통합돌봄서비스 운영은 도정의 노력만으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과제가 많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기 때문에 민과 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시스템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승화 회장은 “오늘 협약은 제주도와 민간 사회복지단체가 발전기반을 함께 마련하자고 의지를 모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복지 증진 정책과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사회복지 현안에 대한 점검과 해결을 위한 소통협의체를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사회복지 제도개선과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며 공감대를 조성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소외계층 지원 협력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제주도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제주형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위한 상생협력,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지원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해 제주형 촘촘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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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최적지 제주, 글로벌 우주기업 대상 세일즈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8일 우주기업의 최적지로 제주를 적극 활용할 것을 피력하며 우주산업 세일즈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서귀포시 중문 그랜드 조선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에서 전 세계 우주기업들을 만나 ‘제주가 우주산업 최적지’이자 ‘소형발사체 위성, 우주체험산업이 가능한 곳’임을 역설했다 지상국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컨텍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우주산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주산업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통찰력을 공유하는 글로벌 우주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의 모멘터스 스페이스(궤도간 운반선 제조, 스페이스X의 팰컨9 탑재체 일부공간 매입 재판매하는 업체)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독일의 RFA[RFA(Rocket Factory Ausburg) 독일의 발사체 스타트업], 노르웨이의 KSAT(노르웨이 지상국 서비스 회사.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한 지상국 네트워크 보유), 프랑스의 에어버스와 사프란(Safran)(항공기·로켓 엔진, 다양한 항공우주 및 방위관련 장비 또는 부품 설계·개발·제조기업), 한국의 컨텍과 페리지 에어로 스페이스를 비롯해 발사체, 위성제조, 위성활용, 지상국 등 세계 각국의 50여개 우주기업과 우주산업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를 비롯해 우주기업 관계자 및 우주산업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지닌 최적의 여건을 활용해 제주에서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지사는 “적도에 가까운 제주의 지리적 위치는 지상국 서비스와 민간 소형위성발사체를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매년 1,5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이점을 활용해 우주체험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여건을 만들 수 있다”고 제주의 강점을 피력했다. 이어 “제주에서는 소형위성발사체, 지상국 서비스, 위성활용 분야, 우주체험 관리 등 4가지 밸류 체인을 중점 육성하면서, 민간 우주기업을 키울 수 있는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민간 우주산업의 거점으로써 새로운 우주시대를 여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참석 차 제주를 방문한 실뱅 바이삭(Sylvain Baissac) 사프란(Safran)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제주에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제주도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가장 특별한 곳”이라며 “제주에서 추진하는 민간주도 사업이 최근 우주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만큼 더 많은 부분에서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3’은 28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우주산업, 위성 공유 경제(SasS), 발사서비스 등 10개의 세션으로 편성됐으며, 전 세계 우주산업 트렌드 공유와 기술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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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복합위기,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회로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지속적인 경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제46회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 개막행사’가 지난 27일 오후 1시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제주도와 넷제로2050 기후재단, 고려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국제경제학회가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발전 및 기업경영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고자 인류가 직면할 위기와 기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강성진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장대식 넷제로2050 기후재단 이사장, 조봉현 IBK기업은행 부행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공공기관장, 기업인, 학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역점 추진하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인 2030 탄소중립 섬 실현,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를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글로벌 복합위기로 제주 역시 위기와 시련을 겪고 있고 변화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대한민국 평균의 3배 가까이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비율과 그린수소 생산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100%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모든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로 바꾸는 청정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올해 1월에 발표했다”면서 “에너지 대전환의 조기 실현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와 지도자, 학자들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해 설명하고“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돼 실시간 전력 거래의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면 출력제어 문제 해결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40~50%까지 빠르게 늘릴 수 있다”며 분산에너지 특구 1호로 지정되도록 참가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강성진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에서 소득분배 악화, 기후변화, 에너지 자원 고갈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복합위기 하의 지속가능 에너지시스템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한국은 국제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기후 선진국가로 우리는 전 세계의 개도국들에게 기후탄력적이고 탄소중립적인 경제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의 기회가 창출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가 여러분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46회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수소에너지 경제를 위한 국제 파트너쉽 구축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글로벌 통합평가 모형개발 △신재생에너지와 수출지원 전략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지속가능발전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글로벌 에너지 산업동향 및 협력 △경제안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글로벌 기술 및 연구안보: 동향과 이슈 △글로벌 복합위기와 한·일 경제협력 등 경제, 에너지, 환경, 통상, 안보, 국제교류와 관련된 17개 세션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의료서비스 산업 선진화와 제주 △국제무역분과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세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그린수소 글로벌 경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그린수소 경제와 에너지전환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