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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으로 분권모델 완성한다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4개 특별자치시․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분권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북도(2024년 1월 18일 출범 예정)는 지난 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대회의실)에서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 협약 및 지방시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선도적 분권모델을 완성하고 지역맞춤형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를 비롯한 특별자치 지역이 연대와 협력으로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부시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외에 허능필 재외도민회총연합회장, 지방분권제주도민행동본부 김기성․김정수 공동대표, 장봉길 제주도 이장단협의회장, 강철호 도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 위원장 등 특별자치시․도민과 재외도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삼석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그리고 송재호 의원 등 4개 다른 특별자치시․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상생협력 협약의 의미를 설명하고, 특별자치시․도가 대한민국의 분권모델 완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세종, 강원, 전북 특별자치시․도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지방분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그동안 제주는 7단계까지 제도개선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제는 4개 시도가 함께 하기에 무서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는 지방분권모델의 완성을 위해 달려왔고,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지혜를 모아 제도개선을 발굴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와 갈등을 빚거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절벽 같은 무언가를 느낀 적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방시대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특별자치시․도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동력을 얻어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으로 전면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때”라며, “모범적인 분권을 실현해온 제주는 세종, 강원, 전북과 함께 날개짓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4개 특별자치시․도 인구를 다 합치면 434만이고, 출향 시도민까지 합치면 800만에 육박하는 만큼 우리가 뭉치면 못할 것이 없다”고 했고, 김관영 전북지사는 “4개의 특별자치시․도가 하나로 연대해서 노력한다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부시장은 “그동안 획일적인 법률 통제를 벗어나 특별한 지위를 가진 지방정부가 연대와 협력을 굳건히 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동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방이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상향식 지방분권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특별자치시․도간 상생협력을 통해 진정한 분권국가로 나아가는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개 특별자치시․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별지방정부의 헌법 개정 관련 협력 △특별지방정부의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 추진 △특별지방정부의 특별법 개정을 위한 정부 및 국회 대응 협력 △국세이양 등 특별지방정부의 재정․세제 자율성 확대 방안 추진 △주민, 공무원 등의 특별자치 역량 강화 사업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포괄적 권한 이양 방안 공동 모색 △고향사랑기부제 등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이어진 정책포럼에서는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과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민기 제주대학교 교수가 ‘특별자치시․도 상생협력의 필요성과 방향’, 이기우 인하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민기 교수는 △특별자치시․도 미션의 공동 실현 △특별자치의 협력과 경쟁 모색 △특별자치에 대한 국민인식 전환을 위해 특별자치시․도 상생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특별자치제도 모델 정립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면서 특별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와 협업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기우 교수는 균형발전의 2대 핵심정책으로 △일자리(기업)의 자발적 지방 이전을 위한 정책 △지방의 정주요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꼽고 조세정책 특례인 기회발전특구제도와 교육특구제도인 교육혁신특례지역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서 김중석 대한민국 지방신문협의회장이 좌장을 맡고, 토론에는 권오정 국무조정실 제주지원과장, 김선조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관,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등 국내 분권․균형발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한편, 협약식 및 지방시대 정책포럼은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특별자치시․도와 함께 이번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대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협의회 구성 및 사무국 설치, 특별자치시․도 공동사무 협력, 특별자치 국제포럼 정기 개최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강민철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이번 정책포럼에서 제안된 내용들에 대해서 연대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특별자치시도협의회 구성 및 시행기구인 사무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자치 상생협력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특별자치 국제포럼 정례화도 시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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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대공원 조성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관련 개정 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235조 일부개정과 「국유재산특례제한법」(제4조 관련) 별표 신설 법안이 이날 국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향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 후 6개월이 경과되는 내년 1월경부터 시행된다. 이번 법률 개정안에는 △국유재산 10년 이내 무상사용 허가 △10년 범위 내 사용 허가 갱신 가능 △국유재산 내 영구 시설물 축조 가능 규정 등이 신설돼 국유지 장기 무상사용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다.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은 알뜨르비행장 일대를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역사문화의 대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4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제주 15대 정책공약(알뜨르비행장 주변 평화대공원 조성)에 포함됐으며, 10월에는 민선8기 도지사 공약사업(알뜨르비행장 일대 평화대공원 조성)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관할구역에 세계평화의 섬을 상징하는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국유재산(알뜨르비행장 부지) 무상양여를 요구해 왔으나, 정부가 그동안 대체재산 제공을 조건으로 양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사업이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알뜨르비행장 부지 무상 사용허가 등에 관한 주요 쟁점 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국방부-제주도 실무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지난해 2월 국유재산 장기사용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향후 국비 확보 및 관련 절차 이행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사회의 아픔이 서린 알뜨르비행장에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제주평화대공원이 조성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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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도민 모두 행복한 복지공동체 조성 맞손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이 행복한 빛나는 복지공동체 제주’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 사회복지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와 도민 복지증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 고승화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17개(제주도아동복지협회, 제주여성인권상담시설협의회,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제주지회, 제주도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제주지회,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제주도사회복지법인협회, 한국정신요양시설협회 제주지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제주도협회, 제주도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제주지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협회, 제주도 재가노인복지협회, 제주도 노인복지협회, 제주도 사회복지관협회, 제주도 사회복지사협회, 제주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사회복지 직능단체장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민과 관이 서로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도 계속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함께 지혜를 모아야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사회복지 예산 25% 확보와 통합돌봄서비스 운영은 도정의 노력만으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과제가 많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기 때문에 민과 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시스템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승화 회장은 “오늘 협약은 제주도와 민간 사회복지단체가 발전기반을 함께 마련하자고 의지를 모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복지 증진 정책과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사회복지 현안에 대한 점검과 해결을 위한 소통협의체를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사회복지 제도개선과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며 공감대를 조성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소외계층 지원 협력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제주도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제주형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위한 상생협력,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지원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해 제주형 촘촘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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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최적지 제주, 글로벌 우주기업 대상 세일즈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8일 우주기업의 최적지로 제주를 적극 활용할 것을 피력하며 우주산업 세일즈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서귀포시 중문 그랜드 조선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에서 전 세계 우주기업들을 만나 ‘제주가 우주산업 최적지’이자 ‘소형발사체 위성, 우주체험산업이 가능한 곳’임을 역설했다 지상국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컨텍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우주산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주산업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통찰력을 공유하는 글로벌 우주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의 모멘터스 스페이스(궤도간 운반선 제조, 스페이스X의 팰컨9 탑재체 일부공간 매입 재판매하는 업체)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독일의 RFA[RFA(Rocket Factory Ausburg) 독일의 발사체 스타트업], 노르웨이의 KSAT(노르웨이 지상국 서비스 회사.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한 지상국 네트워크 보유), 프랑스의 에어버스와 사프란(Safran)(항공기·로켓 엔진, 다양한 항공우주 및 방위관련 장비 또는 부품 설계·개발·제조기업), 한국의 컨텍과 페리지 에어로 스페이스를 비롯해 발사체, 위성제조, 위성활용, 지상국 등 세계 각국의 50여개 우주기업과 우주산업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를 비롯해 우주기업 관계자 및 우주산업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지닌 최적의 여건을 활용해 제주에서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지사는 “적도에 가까운 제주의 지리적 위치는 지상국 서비스와 민간 소형위성발사체를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매년 1,5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이점을 활용해 우주체험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여건을 만들 수 있다”고 제주의 강점을 피력했다. 이어 “제주에서는 소형위성발사체, 지상국 서비스, 위성활용 분야, 우주체험 관리 등 4가지 밸류 체인을 중점 육성하면서, 민간 우주기업을 키울 수 있는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민간 우주산업의 거점으로써 새로운 우주시대를 여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참석 차 제주를 방문한 실뱅 바이삭(Sylvain Baissac) 사프란(Safran)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제주에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제주도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가장 특별한 곳”이라며 “제주에서 추진하는 민간주도 사업이 최근 우주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만큼 더 많은 부분에서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3’은 28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우주산업, 위성 공유 경제(SasS), 발사서비스 등 10개의 세션으로 편성됐으며, 전 세계 우주산업 트렌드 공유와 기술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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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복합위기,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회로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지속적인 경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제46회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 개막행사’가 지난 27일 오후 1시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제주도와 넷제로2050 기후재단, 고려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국제경제학회가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발전 및 기업경영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고자 인류가 직면할 위기와 기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강성진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장대식 넷제로2050 기후재단 이사장, 조봉현 IBK기업은행 부행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공공기관장, 기업인, 학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역점 추진하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인 2030 탄소중립 섬 실현,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를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글로벌 복합위기로 제주 역시 위기와 시련을 겪고 있고 변화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대한민국 평균의 3배 가까이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비율과 그린수소 생산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100%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모든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로 바꾸는 청정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올해 1월에 발표했다”면서 “에너지 대전환의 조기 실현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와 지도자, 학자들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해 설명하고“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돼 실시간 전력 거래의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면 출력제어 문제 해결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40~50%까지 빠르게 늘릴 수 있다”며 분산에너지 특구 1호로 지정되도록 참가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강성진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에서 소득분배 악화, 기후변화, 에너지 자원 고갈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복합위기 하의 지속가능 에너지시스템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한국은 국제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기후 선진국가로 우리는 전 세계의 개도국들에게 기후탄력적이고 탄소중립적인 경제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의 기회가 창출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가 여러분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46회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수소에너지 경제를 위한 국제 파트너쉽 구축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글로벌 통합평가 모형개발 △신재생에너지와 수출지원 전략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지속가능발전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글로벌 에너지 산업동향 및 협력 △경제안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글로벌 기술 및 연구안보: 동향과 이슈 △글로벌 복합위기와 한·일 경제협력 등 경제, 에너지, 환경, 통상, 안보, 국제교류와 관련된 17개 세션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의료서비스 산업 선진화와 제주 △국제무역분과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세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그린수소 글로벌 경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그린수소 경제와 에너지전환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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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 캠페인 전개제주특별자치도는 제37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26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을 알리고, 마약류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마약퇴치의 날은 마약류 오남용과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퇴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987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대한민국은 1991년부터 매년 6월 26일 기념식을 개최해 왔으며,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제주경찰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5개 기관 관계자와 중독 예방 대학생 서포터즈가 참여했다.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마약중독 예방합시다’를 주제로 마약류 중독 퀴즈, 상담, 무드등 만들기 체험, ‘노 엑시트(NO EXIT)’ 마약범죄 예방 챌린지 등 홍보관 운영과 함께 제주시청 일대를 걸으며 홍보하는 거리 캠페인도 병행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건강안전실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민들이 마약류로 인식하지 못하는 약물 및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을 인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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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기업상장(IPO) 클래스’개강식 개최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제주은행 본점 강의실에서 상장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상장(이하 IPO) 클래스’ 개강식을 열고 1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제주지역 상장 희망기업 21개사 대표를 비롯해 김현철 제주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기업 소속 수강생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개강식은 참여기업별 소개를 시작으로 향후 교육 세부일정 안내, IPO 개념과 절차 관련 교육, 참여기업과 강사진 등이 함께 하는 네트워킹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혁신 역량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상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인수 교수, 신한투자증권 신석호 이사, 한미회계법인 김서호, 권오상 회계사가 전문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상장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특히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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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자기 종자산업 활성화 위한 수정란 시험 보급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제주특산 품종인 오분자기의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전복류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수정란을 무상으로 시험 보급한다. 오분자기는 온대성 소형 전복류로 한국의 제주 연안, 일본의 혼슈 중부 이남, 중국 남부 및 대만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의 아열대 지역 일부에서도 국소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오분자기는 최근 해수온도 상승에 따라 마을어장 방류품종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며,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500만 마리의 오분자기 종자를 방류해 왔다. 다만 다른 전복류에 비해 서식 수심이 얕아 비교적 쉽게 어획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공종자 생산에 따른 치패 방류와 자원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오분자기 종자생산은 국내에서는 제주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나, 건강한 어미 오분자기 확보의 어려움으로 민간에서는 충분한 수정란 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종자산업 활성화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수정란을 무상으로 보급해 오분자기 종자생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보급 대상은 도내 전복류 종자생산 어업인이며, 해양수산연구원 수산종자연구과로 신청 및 직접 방문하면 보급받을 수 있다. 수정란 보급 후에는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으로 양식장별 종자생산 데이터를 수집해 현장 기술지도에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체계적 어미 관리와 우량개체 선발 등을 통해 양질의 수정란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오분자기는 다금바리와 같이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 수산물로 제주도 전복류 양식산업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품종”이라며 “민간에서 종자생산이 원활히 이뤄질 때까지 수정란 보급 등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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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분산에너지 특구 1호로”도민 염원 산자부에 전달전국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의 염원이 담긴 제주도민과 관광객 1,000여 명의 서명이 국회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로 전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1회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을 개최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개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1회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은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지난 13일 제정됨에 따라 도내외 분산에너지 관련 기업 등과 전력 산업계의 변화를 조명하고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성환 국회의원,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희집 서울대 교수, 알리 이자디(Ali Izadi) 블룸버그 뉴 에너지파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분산 에너지 시장을 만들고, 시장을 통해 국민의 삶을 높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앞으로 과제”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분산 에너지 전환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특별법 대표 발의 이전부터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 에너지 기반을 마련해왔다”면서 지역 주도의 분산에너지 추진 기본계획 발표(’22.4),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 발표(’22.9), 제주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 발표(’23.1), 제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제주 우선 지정 명시(’23.2) 등의 과정을 설명했다. 오 지사는 특히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가장 유력하고 가시적인 분산에너지 정책을 실현할 최적지임을 자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분산에너지 시대를 앞당기고, 분산에너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에 처음 도입되는 실시간 시장, 저탄소중앙계약시장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연계해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고 에너지 신성장 육성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통합발전소(VPP) 등 중개사업자를 통해 잉여전력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력적인 실시간 요금제를 도입해 출력제어 시간 시 전력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그린수소 생산, 열 전환(P2H)와 같은 섹터커플링 사업과 연계해 전력계통의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신산업 발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전기료 절감으로 인한 주민편의 증진도 기대된다. 참석자들은 이날 축사를 전하며 제주지역의 출력제어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며 “제주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성공사례가 돼 에너지 대전환을 이끌고 있지만, 최근 제주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으로 사양화 사업 발생 등은 제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숙제로 인지해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협 위원장은 “분산에너지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제주와 같은 지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해 에너지에 대한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 나가야 한다”며 “유연하고 분산된 미래 전력시스템 구축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혁신의 기회”라고 전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도 축사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는 제주 전력계통 변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과거 대규모 화력 발전소 위주의 전력 공급은 소규모 재생에너지 위주로 전환되고 있다”며 “제주의 전력계통 변화는 섬이라는 지역성, 재생에너지의 고유한 특성으로 출력제어 등의 이슈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육지에서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모두의 과제”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2022년도 기준 재생에너지 비율이 19.2%로 정부가 제시한 2030년도 21.6% 재생에너지 목표를 89% 이상 달성한 데다, 전기차 보급률도 지난해 기준 8.05%로 전국 1.5% 대비 5배 이상 앞서나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일에 1번꼴로 출력제어 문제가 발생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풍력 411회, 태양광 76회의 출력제어가 발생했다. 한편 ‘로드 투(Road to) 100%, 분산에너지로 가는 시작 제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포럼은 대한민국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건의 퍼포먼스와 함께 3개의 세션(<사전행사> 분산에너지 혁신기술 세션, <1부> 분산에너지 정책·신산업 세션, <2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세션)이 진행됐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기업 간담회에서는 15개 기업·기관(LG에너지솔루션, SK에너지, 한화솔루션, 현대자동차, 인코어스 테크놀로지스, 그리드위즈, 헤리트, 전기공사협회, 태양광발전협회, 나눔에너지, 인터텍, 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 VPP랩,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연구원)이 참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사항,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기업들은 △에너지저장장치의 유연성자원 보급 및 제도적 지원 △연료전지(신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지원 △전기차 활용 전력자원화 필요 △에너지자립 실현 및 연계선 활용방안에 대한 정책적 방향 설정 △에너지 생산, 소비, 예측 관리를 위한 데이터 허브 △출력제어 해소 위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 △섹터커플링 전용 요금제 및 분산에너지 컨트롤타워를 위한 전담 부서 신설 등을 건의했다. 또한 홍보부스에서 스마트에너지시티(도시 기반 데이터 허브, 제로에너지빌딩), 통합발전소(VPP), 해수 이용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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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정 바이오산업, 2030년 1조 시대 연다제주특별자치도가 청정 특화자원을 기반으로 제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글로벌 주도권 확보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바이오산업은 인구․자원․환경 등 글로벌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이자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분야로, 제주는 청정환경과 다양한 생물자원 및 원료를 풍부하게 보유해 바이오산업 성장에 있어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꼽힌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이-스페이스에서 ‘청정 바이오산업 글로벌 메카 도약’을 비전으로 하는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유관기관과 단체, 바이오기업 대표,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 관람, 도지사 인사말씀 및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주요내용 설명,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제주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 1.3조원으로 확대 ▲매출 300억 원 이상 바이오기업 20개 육성 ▲천연물 신약․의약품 소재 5건 개발을 3대 목표로 삼고, 3대 분야별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바이오산업 분야에 따른 핵심과제는 ▲(그린 바이오) 청정자원을 활용한 산업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 사슬) 강화 ▲(레드 바이오) 천연물 신약 소재개발 등 새로운 영역 개척 ▲(해양 바이오) 용암해수 등 제주 특화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이다. 이를 위해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한 산학융합형 인재양성,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 촉진, 앵커 기업과 연구원, 도민과 함께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추진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육성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3대 분야별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제주 특화 20대 전략소재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20대 전략소재는 기능성 평가와 유효물질 확보, 대량생산 연구를 통해 화장품, 기능성식품, 신약․의약품 소재로 개발해 기업 간 공동연구 및 제품화를 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오영훈 지사는 “바이오산업은 제주미래를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장 창출로 성장 잠재력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쉬는 청정제주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발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도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 ㈜아모레퍼시픽그룹 등 9개 선도 ․ 벤처기업, 도내 바이오기업을 대표하는 3개 기업협회 등 16개 기관, 기업, 단체가 제주 바이오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