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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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주년 예비군의 날, 안보태세 강화 및 APEC 제주 유치 결의제주특별자치도는 예비군 창설 제56주년을 맞아 해병대 제9여단과 공동으로 오는 5일 오전 11시 해병대 제93대대에서 예비군 창설의 의의를 선양하고, 예비군의 사명감과 자긍심 고취를 통해 제주지역 방위태세를 확고히 하도록 결의를 다지는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예비군 육성·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 표창 수여, 대통령 및 국방부 장관 격려사, 지역방위태세 확립 결의문 낭독, 예비군 군가 제창 등으로 진행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도 펼친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박승일 해병대 제9여단장, 현창훈 서귀포 부시장, 류정길 제주지방병무청장, 도내 읍면동장과 읍면동 예비군지휘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예비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예비전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예비군 소집 훈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방위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통해 유사시 도민 안전 보장에 기여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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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관 합동 어선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잇따르는 어선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과 4월 1일 민·관 합동으로 어선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닿 3월 1일 서귀포선적 근해연승 어선 제2008만선호와 9일 한림선적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 사고 등 봄철 성어기를 맞아 크고 작은 어선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봄철 어선사고와 인명피해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적은 편이었으나 성어기 어업활동이 활발하고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어선 교통량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큰 일교차로 안개 발생이 잦아지면서 어선 충돌 등 사고위험이 높아 인명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은 제주도, 행정시,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지구별수협, 어선주협회, 민간수리업체 등 어업인 단체가 협업체계를 구축해 합동으로 이뤄졌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안전설비(통신기기 등) △기관설비(자동소화장치 설치 등) △전기설비(축전지 상태 확인) △구명설비(구명조끼·구명부환 비치 등) △소방설비(소화기 비치) △무선설비(무선전화 송수신상태) 등의 구비 여부이다. 또한 점검 시 어업인 의견도 수렴해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 등도 적극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잇단 어선사고 발생으로 선장, 기관장을 대상으로 황천항해술 등 어업인 특별 안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조업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인 만큼 어업인 각자가 안전관리의 주체로 사고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점검에 앞서 지난달 21일 성산포수협에서 제주어선안전조업국, 수협, 해경, 어업인등과 함께 안전조업 실천 자정 결의대회를 진행했으며, 22일에는 사고예방 당부 서한문을 관련 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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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전체험관, 미래 소방안전리더 육성 프로그램 운영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가 미래 소방안전리더 육성을 목표로 중·고등학교 단체 대상 맞춤형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개편해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개편은 최근 재난 양상의 복잡·다양화로 범국민적 소방안전문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안전의식을 배양하고자 추진됐으며, 기존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편성했다. 주요 내용은 기존 1시간의 화재·구급 체험 프로그램에 청소년 맞춤형 심화 교육과정을 추가해 화재 체험과 구급 체험으로 구분했으며, 각 체험당 1시간씩 진행한다. 또한, 소방관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현직 소방관과의 소통 및 소방업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소방관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미래소방관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지난해 제주안전체험관 체험객은 총 8만 4,324명으로 이 중 초등학생이 3만 6,114명(42.8%), 성인이 3만 1,234명(37.1%), 미취학 아동이 1만 4,701명(17.4%)을 차지했으나, 중·고등학생은 2,275명으로 3% 미만을 기록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더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제주안전체험관 체험교육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스스로 행동하는 방법을 체득하도록 구성해 미래세대에 안전문화가 더욱 견고히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범도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체험시설을 지속 보강하고 시기별 안전사고 관련 특별체험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을 확대하고 장애인 체험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체험객 유치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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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테크노캠퍼스,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한다제주 하원 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학교)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는 길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기회발전특구제도를 활용한 신규 산업단지(이하 ‘산단’)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8일 오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제주에 규제 특례를 적용해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신규 산단 지정을 허용했다. 제주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하원 테크노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산단 물량 한도 초과로 추가로 산단을 확보하지 못하는 제도적 걸림돌을 혁파하고자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규제 혁신으로 하원 테크노캠퍼스는 산업단지 총량 규제의 예외를 인정받아 우주·신성장 분야 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부 발표를 계기로 민선8기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우주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 혁신거점 육성 정책이 국가 차원의 지지를 얻게 됐다. 제주도는 수 차례의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 도의회 상설정책협의체 보고를 통한 공감대 형성, 기본계획 사전검토 연구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옛 탐라대 부지를 하원 테크노캠퍼스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하원 테크노캠퍼스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제주도는 기존 학교용지를 폐지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 정부와도 긴밀하게 소통해 왔다.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기회발전특구제도를 활용한 산업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가의 제도적 지원이 이뤄짐에 따라 우주기업 투자 유치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는 기존 특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혁신 등 차별화된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기회발전특구에는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꾸러미(패키지)로 지원하며, 지방이 주도하고 지방시대위원회 및 산업부 등 관련부처가 지방의 기획을 적극 지원하는 상향식 운영방식을 취한다. 향후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은 세제 및 부담금 감면은 물론,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추가 지원 인센티브를, 제주도는 단지 외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산업단지 조성으로 용도지역 상향, 기업의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도 가능해져 투자 유치가 더욱 유리해진다. 제주도는 하원 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후속대책에 돌입한다. 우선, 지난해 7월 우주산업 분야 업무협약을 맺은 한화시스템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4월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기회발전특구 및 규제특례를 산업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기회발전특구 지정(산업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국토부) 등의 절차를 거치면 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사전절차가 마무리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규제 해소로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민간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제조업 비중 ‘10% 시대’ 실현을 목표로 기업 및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힘차게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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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챙이 삶 조명’ 제주돌문화공원《돌, 바람 그리고 돌챙이》기획전 개최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올해 첫 기획전인《돌, 바람 그리고 돌챙이》를 다음달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1~5전시실 및 야외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돌문화공원과 제주 돌담의 전통을 보존하는 제주돌빛나예술학교가 협업해 제주 돌문화와 돌챙이의 삶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다. ‘돌챙이’란 돌을 깨고, 다듬고, 쌓는 일을 하는 장인을 칭하는 제주어다. 전시는 제주 돌챙이 11인의 작업 도구와 일지 그리고 그들이 쌓아올린 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더불어 돌챙이 인터뷰와 작업 영상도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는 4월 6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돌챙이 토크쇼 ‘너와 내가 쌓은 작은돌, 제주 돌챙이’, 세미나 ‘돌챙이가 제주를 쌓다’가 연이어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조환진 돌빛나예술학교장은 “제주 돌챙이가 곳곳에 남긴 돌담과 돌집은 현무암을 활용한 훌륭한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에서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제주의 돌문화에 담긴, 몸으로 다진 돌의 향기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 돌챙이의 거친 손끝으로 이뤄낸 제주 돌문화의 가치를 살펴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064-710-7740)로 문의 가능하며, 제주돌문화공원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홈페이지 http://www.jeju.go.kr/jejustonepark/index.htm 제주돌문화공원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ejustonepark/ 제주돌문화공원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ejustonepark 제주돌문화공원 네이버블로그 https://post.naver.com/my.naver?memberNo=5325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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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와 독도, 역사 이어가는 뜻깊은 만남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지속적인 학술교류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와 울릉의 역사적·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면서 제주해녀와 독도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높이고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박물관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시, 교육, 학술연구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제주-울릉-독도 관련 해양 인문자료 발굴 및 학술 공동연구 △박물관 전시·조사·교육 등 공동사업 추진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 자료 대여 및 이용 협력 △각 기관 학술연구·전시·홍보에 대한 성과 공유 및 활용 △그 외 상호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해녀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 기획전시를 개최해 울릉도와 제주도가 ‘독도와 해녀’라는 문화적 공통요소를 공유해온 사실을 알려나가고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주요 업무협약 사항을 중심으로, 오는 4월 15일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 예정인 ‘독도 그리고 해녀’ 공동 전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수호에 이바지한 제주해녀들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또한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기여한 독도 출어 제주해녀를 선정하고 그들의 삶과 문화를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한 보고서를 연속간행물로 발간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도서지역 해양문화를 대표하는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학술·전시·교육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제주해녀문화가 보존·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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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수출기업, 협업마케팅으로 해외시장 개척 날개짓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도내 수출기업 간 협업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시너지 효과 확대를 위한 ‘제주 수출기업 협업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협업체를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영세기업의 수출마케팅 경험 부족 및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 개별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 협업을 통한 판촉마케팅을 추진해 제주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사업자등록증 상 본사 또는 공장이 제주인 수출기업 5개사 이상으로 구성된 협업체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업종·타겟 국가별 수출컨소시엄(협업체)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 및 발표(PPT) 평가를 통해 3개 협업체를 선정해, 최대 3,400만원(5개사 이상 2,300만원, 10개사 이상 3,4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범위는 해외 유통매장 또는 온라인쇼핑몰과 연계한 제주상품 공동 판촉행사 비용의 80%(자부담 20%)로 행사비 외 판촉행사와 연계한 사회관계망(SNS) 홍보 등의 마케팅비도 포함한다. 참여 희망기업은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 누리집(수출지원사업-사업참여신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수출기업 협업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됐으며 쿱 협동조합 등 2개 협업체가 참여해 홍콩, 베트남의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공동 판촉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해 행사기간(10~11월)동안 약 5만 달러(한화 6,500만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판촉 행사 전후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와 제주기업 현장방문 등이 진행됐다. 특히 협업마케팅 참여기업인 백록육가공공장(제주축산물수출업체)은 홍콩 한인홍(韓印紅)(홍콩지역 최대 한국 식자재 유통기업/홍콩 내 38개 직영매장, 직영 한국식당 및 약 1,810평의 물류창고를 운영) 과 약 100만 달러(20톤)의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수출기업이 자발적으로 협업조직을 구성하고, 제주의 청정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함께 해외에 홍보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업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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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걱정 없는 제주 아이들…주말돌봄교실 ‘꿈낭’ 개소제주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주말에 부모가 바쁜 일이 있더라도 방치되는 일 없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주말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제주형 주말 돌봄교실인 ‘꿈낭’(꿈나무로 상징되는 아동과 나무의 제주어 ‘낭’을 함께 표현한 단어로, 주말돌봄센터가 아동들이 창의성 있는 꿈나무로 자라도록 돕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이 지난 23일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23일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개소식을 개최했다. 제주지역의 맞벌이 가정 비율은 63%로 전국 평균 46%를 훌쩍 넘어서 도내 부모들이 주말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제주형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수요조사와 운영계획 마련, 수탁기관 선정을 거쳐 제주형 주말 돌봄센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개소식에는 꿈낭 이용 아동 및 학부모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이헌주 보물섬교육공동체 이사장, 제주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학부모 이지연 씨(동홍초 5학년 김하윤 학생 어머니)는 “교대 근무라 집에 아이들만 있는 경우에 매번 친인척에게 부탁하기 힘든 상황이라 꿈낭 운영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며 “학교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라 더욱 안심이 되고 아이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한다”고 전했다. 돌봄교사 김가윤 씨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주말 돌봄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 보니 무척 사랑스럽고, 앞으로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정규 학교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협력 활동을 하니 아이들이 더 즐거운 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 이후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이 일일교사로 나서 아이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함께 ‘꿈낭’ 나무모형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경찰이 되고 싶어요’, ‘베트남, 일본, 미국 해외여행 가고 싶어요’, ‘가족과 함께 호캉스 가고 싶어요’,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어 금메달을 딸 거에요’ 등 각자 소망을 담은 쪽지를 나무모형에 매달아 ‘꿈낭’을 완성했다. 오영훈 지사는 “아이를 소중하게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이 주말에도 안전하게 학교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꿈낭 이름처럼 어린이들이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꿈낭’은 학교시설을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 2개소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분야별 전문가, 지역주민, 자생단체 강사 등을 활용해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의 교육과 학습 및 문화활동, 지역사회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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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대형재난 대비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협력 강화한다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는 지난 22일 제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긴급구조지원기관 긴급대응협력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제주지역 대형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현장상황에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도내 32개 기관 긴급대응협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내용으로는 ▲재난발생 시 기관별 임무 및 협조사항 ▲2024년 긴급구조지원기관 합동훈련 추진방향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대응방안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방안 등이 다각적으로 논의됐다. 제주소방은 최근 재난 양상의 복잡·다양화로 재난현장 대응 전문성이 요구됨에 따라 관련기관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수립해 현장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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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미래 함께 그린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민사회단체가 제주 주요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소통을 통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도-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상임공동대표 정은숙 제주여민회 대표, 정윤희 제주YWCA 회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각 실국장과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참여단체 대표 등이 20여 명이 참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보다 많은 도민 참여 속에 제주의 주요 정책이 결정되려면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시된 의견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숙 상임공동대표는 “제주의 현안들은 숙의과정을 거쳐야 할 만큼 복잡 다양해지고 있어 생각과 의견 차이가 커지고 해법들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토론이 제주 현안의 최선의 길을 찾아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관련 △주민투표 실시에 대한 중앙정부 설득 방안 및 투표 결과 갈등대책 마련 등과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도민 자기결정권 실현 공약 실현방안 및 도민갈등 해결방안 제시 △투명한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시민사회 참여 보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윤희 상임공동대표는 “도민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반영한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간담회를 통해 제주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도민사회에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운영해 나간다면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리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제주도는 제주 미래비전을 도민사회와 함께 설계하기 위해 반기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간담회를 열고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두 번의 간담회에서는 12개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 중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달 중으로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성별임금 격차 개선을 위한 성별임금공시제를 도입하고자 지난해 11월 「제주특별자치도 성별임금격차 개선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상반기 성별임금격차 개선방안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문인력 채용과 성별임금격차 개선위원회 구성, 실태조사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제에 대해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향후 도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