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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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에 제주기업 7개사 선정제주특별자치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에 제주기업 7개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를 포함한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올해 2차례 걸쳐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고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혁신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 사를 발굴한 바 있다.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이날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제주기업 7개사 대표들과 지난 17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중소벤처기업부 주최)』에 참석해 ‘지역혁신 선도기업’ 선정서를 수여했다. 이날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선정된 제주기업은 제주 지역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유망기업으로 이날 스마트 관광산업 발전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은 ㈜캐플릭스(국내 최초 렌터카 실시간 예약 서비스)와 ㈜이투지(태양광발전시스템), 유씨엘㈜(코스메틱), ㈜제우스(건조과일),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동물복지 유정란), ㈜대륜엔지니어링(전기차 충전기 및 수배전반), ㈜비케이바이오(화장품제조업) 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제주기업 7개사는 협업기업(선도기업 별 2~3개사)과 함께 앞으로 연구개발(R&D) 및 사업화(협업전략 컨설팅, 전문PM 매칭 지원 등) 등 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3년 간 11억 5,0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되고, 협업성과 등을 평가해 1회 연장을 통해 추가 3년 간 최대 11억 5,00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사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기부와 제주도를 비롯한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19개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도 이뤄졌다. 각 기관은 연구개발(R&D), 금융, 판로, 인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발굴 지원하는 등 적극적 협력을 모색했다. 한편, 구만섭 행정부지사는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제주기업들은 제주 지역혁신 산업생태계의 중심축으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를 넘어 글로벌 가치사슬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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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겨울철 대설·한파 총력 대응 체제 돌입제주특별자치도가 겨울철 대책기간(‘22. 11. 15 ~ ‘23. 3. 15)동안 대설·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13개 협업부서 및 관련기관·민간단체와 함께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후 감시요소(라니냐, 북극 해빙 등) 지속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제주도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을 위해 13개 협업부서 및 행정시, 유관기관(경찰청·기상청), 민간단체(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하는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지난 14일 개최하고 소관별 추진대책과 협조사항 등을 공유했다. 제주도는 우선 선제적인 상황관리로 대설, 한파 등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초기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관련기관 및 자율방재단 등과 유기적 소통을 통해 분야별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도가 중심을 잡아 도로 제설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폭설시 제설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현장에 배치해 노선별 제설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유니목, 덤프트럭 등 제설장비 6종 21대를 활용하고, 23개조 58명을 배치해 시가지내 공항, 항만 등 주요 간선도로를 우선 제설한다. 자동염수분사시설(공항로, 첨단로) 및 도로 열선이 설치된 고산동산 길과 올해 완료 예정인 도남로(도남우체국 앞), 고마로(일도주유소 앞)에 도로열선이 추가 설치돼 도로결빙에도 대비하고 있다. 또한 양지공원, 한라산국립공원, 읍면동 등 제설장비 구입에 재난기금 9억 원을 지원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노숙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비닐하우스 등의 비주택 거주자 등 겨울철 위기가구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바우처 제공, 난방비, 방한물품 지원 등 집중 관리를 강화하고, 도내 한파쉼터 466개소 및 버스승차대 온열의자, 방풍시설 가동 상황도 지속 점검한다. 계량기, 수도관 동파 대비 보온조치 등 사전예방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긴급복구반도 가동한다. 비닐하우스, 양식장, 축사, 농작물 냉해 예방 관리요령 등 피해예방 홍보와 항공기 결항으로 인한 체류객 발생에 대비해 운항정보 사전 제공 및 지원 물품 관리를 강화하고 재난문자서비스와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재난안전전광판, 버스승차대 등을 활용해 겨울철 자연재난 도민행동요령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겨울철 대책기간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재산과 인명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도민·관광객 등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폭설상황시 도민들도 내집 앞 눈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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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시대, 제주 민간 우주산업 혁신거점 조성제주특별자치도가 뉴 스페이스 시대에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도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민간 항공우주산업을 제주에서 키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5일 “우주산업을 제주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적용하고 연계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도민 실생활에 맞닿은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도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오전 8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 「4차 산업혁명 도민공감 콘서트 ‘우주경제’편」 강연을 듣고 이 같이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와 그린수소 실증을 언급하며 “제주가 걸어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걸어가는 길이 되고 있다”면서 “제주는 준비가 잘 돼 있기 때문에 민간 우주산업 분야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도민들의 공감대를 얻어내면서 정책에 섬세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괭생이모자반 분포를 인공위성으로 추적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오 지사는 “위성으로 바다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있고 이를 활용하는 민간기업이 협력업체로 국가통합위성센터에 같이 있다”며 “제주 연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괭생이모자반과 파래의 분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민간기업과 어떻게 연계해 현안을 해결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제주도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 이해관계가 맞닿은 부분에 대한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실행하면서 우주산업을 단계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조만간 민간 우주 산업과 관련된 비전을 수립하고 준비할 방침이며 조직 개편 과정에서도 관련 내용이 반영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제주도 간부 공무원들은 해양수산, 농림축산, 안전, 보건, 경제 등 인공위성을 활용한 협업과 가치 창출을 위해 국가위성통합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제주지역은 레이더나 인근지역의 전파 간섭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위성 데이터를 수신․처리하는 입지 조건이 유리해 우주산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제주도는 민간 우주산업과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며 “민선 8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미래 모빌리티 및 항공우주산업 선도지역으로 육성 의지가 큰데다가, 국내 최초 국가 위성총괄기관인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가 본격 운영에 돌입하면서 그간 축적된 위성 데이터·연구·기술의 공유와 협업을 통해 제주만의 위성활용 산업 육성이 가능하고, 우리나라의 민간 우주산업 거점까지도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이점들로 제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중앙운영센터,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 한국천문연구원 KVN 탐라전파천문대, 컨텍 보유 지상기지 등이 소재하고 있다. 지난 9월 운영에 돌입한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다수의 국가위성을 통합 운영·관리하면서 위성정보를 경제적·효율적으로 활용기관에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가위성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위성운영·위성정보를 활용한 산업과 민간 우주발사, 생태계 구축과도 연계할 수 있어 우주산업 전문 거점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상률 원장은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분야 중 환경과 네트워크 부분 상위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이 제주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위성활용 산업 활성화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도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주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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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 3대 미래산업 역점 추진(UAM, 그린수소, 민간항공우주산업)민선8기 제주도정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정책인 민간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상장기업 육성·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미래산업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제12회 제주산업발전포럼이 지난 14일 오후 2시 라마다호텔 제주에서 ‘뉴 스페이스 시대, K-우주산업 제주의 비전을 보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제주산업발전포럼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다양한 제주 자원의 가치를 융합해 제주의 고부가가치 미래산업과 지역주력사업의 성장을 위한 통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은 제주도정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항공우주산업과 상장기업 육성․유치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8기 제주도정은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기치로 상장기업 육성․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제주청년들이 제주에서 삶의 터전을 일궈나갈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도록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민간항공우주산업 육성 등 3대 핵심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면서 “제주의 미래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여러분의 협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영훈 지사, 강성의 제주도의회 의원,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류성필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직무대행, 이승연 제주지역사업평가단장,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및 유관기관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의 기조강연 ‘우주경제와 제주의 발전가능성’이 마련됐다. 이어 최정렬 ㈜아이옵스 CTO, 오민석 메가존㈜ 전무, 이근희 SIIS 팀장,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메타버스 연구팀장, 이중화 제주연구원 미래산업‧관광연구부 책임연구원이 우주산업과 메타버스 세션에 참여해 위성 영상데이터 기반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임재 한국거래소 차장과 장희정 DTC글로벌 파트너스 대표이사가 기업상장(IPO) 세션에서 상장 기업육성 및 투자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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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과학역량 키운다…제주 ICT 페스티벌 개최미래세대들이 첨단 기술과 정보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2022 제주 정보통신기술(ICT) 페스티벌’이 지난 13일 제주시 사라봉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제주ICT기업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초‧중‧고‧대학생 등 제주의 미래세대들이 혁신 인재로 성장하도록 미래 혁신기술을 활용한 관련 산업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한규 국회의원, 오태헌 제주ICT기업협회장을 비롯해 행사 관계자 및 학생‧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드론 조종, 로봇경기 등에 참여해 경진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가슴 설레고 기분이 무척 좋았다”며 “앞으로 도의회와 도교육청과 함께 미래세대들이 4차산업 혁명시대를 개척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드론축구대회, 드론조종체험, 메타버스 체험존에 직접 참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제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체험시설과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관련 시설 확충 등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중‧고‧대학생이 참여하는 드론조종체험, 메타버스 체험존 등 체험행사와 드론축구대회, 큐보로봇경진대회, e-스포츠게임 대회 등 다채로운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외에도 도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생활 연관 체험 부스와 OX 상식퀴즈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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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등 이상기후 대응…농업용수 급수시설 확충 추진최근 들어 빈발해지는 가을철 가뭄 등의 이상기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저수조 대형화 등 농업용수 급수시설 확충과 농업용수 광역화 조기 확충 방안이 역점 추진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0일 오전 구좌읍 송당 저수지와 급수탑 등을 차례로 방문, 농업용수 공급상황을 점검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및 생산자단체 관계자와 가뭄 대책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가뭄 등 이상기후 빈발에 대응한 농업용수 공급 체계가 시급하다”며 “저수지와 연결된 관로 신설과 함께 저수조·급수탑 등 농업용수 급수시설을 확충해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현재 50톤 규모 수준의 저수조 시설 용량에 대해 권역별 부지 확보를 통해 500톤 이상 용량으로 증설하는 조치가 있어야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업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며 농정부서에 증설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오 지사는 또 “농업용 저수지와 연결된 급수탑이 지역별로 분산돼 많이 설치될수록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에도 보다 원활하게 농업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며 급수탑 확충 방안 마련도 함께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 관리지역으로 편입하게 되면 사업 재원 10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 확충 및 사업 가속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월동채소가 한창 생육할 시기에 최근 들어 가을 가뭄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10월 제주지역 평균 강수량은 19.6㎜를 기록해 평년 91.6㎜의 21.4% 수준에 그쳤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이후 제주 전역 강수량은 48.3㎜로 평년(202.6㎜)보다 154.3㎜ 적게 내려 토양 건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각 읍면동을 중심으로 관정, 양수 장비 현황을 점검하며 급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 지사는 이와 관련해 “관로 확대 계획 수립에 있어 수요가 많은 곳의 현황을 촘촘히 파악하고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급수장비(양수기, 물백)와 농업용수 급수 지원 운영상황을 특별 관리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미리 대비해 농업인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구좌읍 마을별로 공용물백 12개소(15개), 양수기 15대를 설치해 급수 지원을 하고 있다. 56대의 양수 장비를 이용해 457회의 급수를 지원했으며, 8일 기준 총 1,249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도-행정시 농업 관련 부서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구좌농협조합장, 제주월동무생산자연합회, 제주당근생산자연합회,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이 함께 참석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예비비 사용 승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용수 저수율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전 지역 가뭄 확산 시 2단계 비상대책 근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1단계 초기 단계에서는 관정 및 양수기, 물백 등 지원 시설․장비(관정 3,091(공공 935, 사설 2,156) 양수기 296, 급수탑 154, 물백 702, 송수호스 16.7km 등) 점검과 급수를 지원한다. 2단계 확산단계에서는 농작물 가뭄 비상대책 근무체계로 전환해 가뭄 해갈 시까지 행정력, 유관기관, 단계별 비상대응에 나서며 소방차 및 급수 운반 동원 가능 차량을 최대한 가동해 급수 수송지원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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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전 품질검사로 제주 만감류 가격 경쟁력 높인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익어서 신맛이 강한 만감류의 시장 출하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당도 및 산 함량 등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상품 이상만 출하시켜 만감류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월 31일 이전 만감류를 출하하려는 농가는 소속 농감협 유통센터(27개소) 또는 인근 농업기술센터(4개소)에 검사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검사기관에서 농장을 방문해 품질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기관에서는 품질검사 결과에 따라 수확 및 출하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농가에 통보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만감류의 경쟁력 확보가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감귤유통 지도단속반을 활용해 출하 전 품질검사 이행 상황 및 규격 외 감귤 유통행위를 연계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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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미래 신산업 육성 메카로 거듭난다국내외 스타트업과 벤처투자기관 등이 모여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유도하는 글로벌 컨퍼런스가 8일 제주에서 열린 가운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8기 핵심 전략을 국내외 스타트업에 소개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가 지난 8일 오후 2시 제주 스타트업베이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액셀러레이터(AC, Accelerator)인 (재)넥스트챌린지(대표 김영록)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 3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연설자로 테드(TED) 설립자인 라라 스테인(Lara Stein), 박성혁 카이스트 교수, 최성안 MTB(Mind The Bridge Asia) 이사 등 글로벌 현직 리더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태국, 프랑스, 싱가폴, 베트남, 미국, 홍콩, 영국, 일본 등 8개국의 전문가들이 초청돼 국내외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차산업혁명 기술이 날로 고도화하면서 사회 모든 분야에 재창조가 일어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촉진제가 되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면서 “민선8기 제주도는 이 기회를 바탕으로 지구촌의 빛나는 미래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2030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세계가 주목하는 워케이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청정 휴양자원과 스마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또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민선8기 핵심 정책들을 자세히 설명하며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육성의 메카인 제주가 스타트업들에게 ‘꿈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고, 인재가 모이는 제주를 만들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 글로벌 창업 생태계 컨퍼런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포스트 팬데믹 글로벌 투자 트렌드 ▲지자체 특화 창업 생태계 구축 전략 ▲글로벌 혁신기업 현직 ‘Tech Lead Creative Transformation’ 인사이트 공유 ▲‘Startup Builders Night’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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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염원 담아 4·3 희생자 보상금 지급 시작제주4·3사건 발생 74년 만에 국가 폭력에 의한 과거사 해결에 전기를 맞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특별법」이 제정된 지 22년 만이자 4·3 74주년을 맞아 지난 7일부터 보상금 지급이 결정된 생존희생자·유족 등 총 300명에게 1인당 최대 9,000만 원의 국가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보상심의분과위원회(이하 4·3중앙위원회)가 보상금을 신청한 304명 중 300명에 대해 252억 5,000만 원의 국가보상금을 처음으로 지급하기로 결정을 내린 지 11일 만이다. 제주도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4·3평화공원 위령공원에서 4·3영령들께 300명의 첫 보상금 지급 보고를 하고, 위령재단에 보상금 지급 결정 통지서를 헌정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제주 4·3평화교육센터에서 4·3희생자 첫 보상금 지급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인권 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 회장), 김순여 생존희생자 대표, 오임종 4·3유족회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윤병일 행정안전부 과거사지원단장, 박창욱 4·3중앙위원회 위원,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4·3평화합창단의 문화공연에 이어, 묵념, 4·3보상금 지급까지 경과보고(영상), 평화·인권·화해·상생 선언문 낭독 및 첫 보상금 지급 희생자 명부 서명, 인사말씀이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4·3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는 해원 상생의 4·3마당극이 펼쳐졌다. 이날 첫 보상금이 지급되는 생존희생자와 참석자(도지사, 도의장, 유족회장, 행안부, 생존희생자, 중앙위원회)들은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평화·인권·화해·상생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명했다. <선언문 하단 참고>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74년 만에 이룬 ‘국가보상금 첫 지급’은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애써온, 위대한 제주도민의 승리”라며 “참혹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모든 국민의 정성으로 세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아픈 역사로 품은 평생의 한을 덜어내며, 빛나는 미래를 향해 두 손을 꼭 맞잡아 나아가겠다”며 “제주 4·3은 신냉전 시대의 위기에서, 지구촌 국가들의 연대를 이끌 세계적 평화의 모범모델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생존희생자 오인권 씨는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밝고 희망이 넘치는 4·3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문구를 낭독했으며, 생존희생자 김순여 씨는 “오늘의 역사를 바탕으로, 4·3의 진실과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도 인사 말씀을 통해“매번 4·3평화공원에 올 때마다 무거운 마음으로 눈물 흘렸던 적이 많은데 오늘은 매우 기쁜 마음으로 왔다”며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생존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또한 “4·3과정에서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모두 기억해야 하며,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밝혀내지 못한 분들의 아픔도 기억해야 한다”면서 “무명의 희생자에 대해서도 예우하고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위패봉안실에 무명 희생자를 모시는 부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4·3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이 가치가 제주도에서부터 실현되고 수많은 과거사의 문제 해결에도 큰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며 “당당히 목소리를 내왔던 역사를 잘 기억해 후손들에게 잘 전달해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2일 4·3중앙위원회로부터 결과 통지를 받고 바로 보상금 청구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청구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상급 지급에 돌입했다. 지난 6월 2일부터 1차 대상자 2,117명에 대해 보상금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11월 4일 기준 1,947명이 보상금을 신청했다. 보상금 심사 진행사항을 살펴보면 제주실무위원회에서는 분과위원회 총 5회, 실무위원회 총 4회를 거쳐 1,260명의 희생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중앙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앞으로 보상급 지급 결정통지서를 받은 청구권자들은 통지서와 통장사본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해 가까운 읍면동·행정시·도에서 보상금을 청구하면 된다. 제주도는 보상금 청구 신청 한 달 이내에 보상금 전액을 일시불로 청구권자 본인 통장으로 입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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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감귤원, 낮은 토양산도 개선 필요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제주지역 감귤원 토양 결과, 2022년 현재 토양산도가 적정범위(5.5~6.5)보다 낮은 곳이 전체 감귤원의 88.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감귤원 토양 조사 사업’은 합리적인 토양 관리와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토양의 양분 함량(토양산도, 교환성 양이온 등) 변화를 조사하는 사업으로, 2002년부터 4년 주기로 도 일원에서 선정한 200개 지점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조사결과 토양산도는 평균 4.9로 낮았다. 적정범위(5.5∼6.5)보다 낮은 비율은 88.5%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고, 적정 비율은 9.5%로 매우 낮았다. 2002년 이후 토양산도 변화를 보면, 적정범위보다 낮은 비율은 2002년 91.5%, 2010년 81.2%, 2022년 88.5%로 연도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계속 높게 나타났다. 토양산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환성 칼슘 함량은 4.8cmolc kg-1으로 적정범위(5.0~6.0 cmolc kg-1)보다 낮았다. 교환성 칼슘 함량의 부족 비율은 2002년 85.5%에서 2022년 70%로 감소하는 경향이지만 여전히 적정 및 과다 비율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제주지역 감귤원은 토양산도와 교환성 칼슘 함량이 낮아,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산도가 낮아지면 감귤의 뿌리활력이 감소하고 양분을 흡수하기 어려워져 비료의 이용 효율이 낮아지므로 품질 좋은 감귤을 생산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감귤원의 토양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석회질 비료 등 토양개량제 사용에 대한 농가 지도와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해 농업연구사는 “제주의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서 토양 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해 합리적인 토양관리를 위한 정책자료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