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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골프업계, 상생방안 마련에 머리 맞댄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3층 삼다홀에서 ‘지역사회와 골프장업계와의 상생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산업 환경변화에 따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고자 도내 골프장 업계의 입장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석현 한국골프장경영자협회 제주지역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도내 골프업계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자제되면서 제주지역 골프장 업계가 호황에 이르다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골프장 예약이 취소되는 등 이용객수가 감소추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제주 관광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골프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20~30대가 골프장을 즐겨 찾는 등 골프 대중화와 저변확대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골프업계의 현 상황을 도민사회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그리고 골프산업이 더 도약하기 위해 제주도와 골프업계가 서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뉴노멀시대 지역사회와 골프장업계와의 상생방안’이라는 주제로 제주연구원 최영근 박사가 발표했다. 주제발표를 통해 골프업계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방안, 제주도와 골프업계가 상생하기 위한 단계별 과제 및 기대 효과 등을 설명했다. 또한 도내 골프장 이용 접근성 향상 ,지역사회 지원사업 및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 상생방안 마련을 통한 도민 친화적 운영도 제안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오영훈 지사 주재로 골프업계 관계자들과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도내 골프업계에서는 △골프업계 관련 도민사회 인식 변화 △지역 사회공헌 활동 등 홍보 강화 △제주도와의 협력 통한 고용유지 및 인력채용 창구 마련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끝으로 오영훈 지사는 “이번 간담회가 골프장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골프장업계의 고견을 토대로 함께 상생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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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동 1인당 예산 378만 원 편성제주특별자치도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2022년 아동친화예산을 분석하고 도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동 예산의 분석과 확보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요건 중 하나로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모든 사업을 아동친화도 6개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가정)환경) 및 아동 4대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로 분류해 아동관련 예산이 적절히 쓰이는지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아동권리 실현 및 증진을 위한 예산 편성에 활용한다. 아동친화예산서는 2022년 일반회계 본예산 중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 211개를 대상으로 유니세프가 제시하는 아동친화도 6개 영역과 4대 아동권리 영역으로 분류하고 아동관련 예산의 배분 정도를 분석하여 작성됐다. 올해 처음으로 분석·공개된 아동친화예산서에 따르면 2022년 제주도의 아동관련 예산은 총 4,326억 원으로 제주도 일반회계 총예산(5조 3,527억 원) 중 8.08%를 차지한다. 2021년(3,891억 원) 대비 11.19%(435억 원) 증가했다. 아동친화도 6개 영역별 예산을 보면 보건과 사회서비스 영역이 3,426억 원(79.1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안전과 보호 408억 원(9.43%), 주거(가정)환경 328억 원(7.59%), 교육환경 112억 원(2.58%), 놀이와 여가 41억 원(0.94%), 참여와 시민의식 12억 원(0.28%)이 뒤를 이었다. 아동 4대 권리별 예산은 보호권을 위한 사업(62.90%), 생존권을 위한 사업(32.27%), 발달권을 위한 사업(4.72%), 참여권을 위한 사업(0.11%) 순으로 편성됐다. 제주도 일반회계 총예산 대비 제주도민 1인당 예산은 792만 원이며, 아동친화예산 대비 아동 1인당 예산은 378만 원, 비아동총예산 대비 비아동인구 1인당 예산은 876만 원으로 나타났다. 아동친화예산서는 앞으로도 매년 7월경 발행해 모든 도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도 누리집에 공개하며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과 점검에 활용할 예정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아동관련 예산을 분석한 아동친화예산서를 공개함으로써 도 사업 전반에 아동권리를 공공정책에 얼마나 반영하고 배분했는지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예산 비중이 적은 영역에 대한 아동정책 보강과 신규사업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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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여성경제인이 기업활동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오후 5시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창립23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971년 ‘대한여성경제인협회’를 모태로 1999년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라 국내 최초의 법정 여성 경제단체로 설립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고정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제주 여성경제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도정은 여성경제인이 제주지역에서 기업활동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제주해녀의 강인함을 이어받은 당당한 제주지회 여러분이 앞으로도 여성기업인을 빛내는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모범 여성기업인 표창 △모범 근로자 표창 △기념촬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양영순 ㈜서부자원 대표가 제1회 여성기업주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모범 여성기업인 16명과 모범 근로자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는 여성기업의 더 큰 성장과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여성기업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여성기업 활동촉진 및 교류 △여성기업 유망직종 발굴 및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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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국제교류 추진방향 정립위한 워크숍 개최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신남방정책 연계 제주 국제교류 추진방향 정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발제를 맡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현철 교수는 “제주가 신남방 전진기지로서 국제교류 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교수는 “해상왕국 탐라의 전통과 DNA를 보유한 제주는 아시아해(海)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무궁한 경제적 문화적 잠재력을 보유한 아세안 국가를 목표로 교류 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남방정책 워크숍은 도 국제교류지원 자문위원회(위원장 오옥만) 회의와 연계해서 개최돼 도 국제교류 자문위원들을 비롯한 도 신남방정책 부서원들과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교류지원 자문위원회’는 ‘도와 외국도시간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구성된 위원회로, 도의 국제교류활동 및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활성화와 더불어 민간단체 등 외국도시와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도 국제교류지원 자문위원회 오옥만 위원장과 워크숍에서 발제를 맡은 김현철 교수는 워크숍 개최 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면담하고 신남방정책과 연계한 제주의 활동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면담에서 오옥만 위원장은 “신남방정책 워크숍을 계기로 국제교류지원 자문위원회도 단순 자문기능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도의 국제교류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신남방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김현철 교수도 “신남방정책과 연계한 기본방향 정립을 바탕으로 향후 신남방 전진기지로서의 제주의 방향과 전략들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영훈 도지사는“향후 중동 및 아세안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선8기 주요정책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을 활용해 탐라 제주의 국제교류 활동 범주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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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하겠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갭이어(Gap year)는 그동안 지속해 온 삶의 과정을 잠시 멈추고 봉사, 여행, 교육, 인턴 등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통해 향후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뜻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 50명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청년시절 제주도의원과 국회의원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면서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청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오 지사는 “제주청년 여러분들이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근성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제주도정은 청년들이 다시 도전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핵심공약인 제주형 청년보장제 실현과 제주 청년정책 전담기구 운영 등 청년정책 실행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면서, 그 과정에서 청년 의견을 듣고 청년이 직접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갭이어 프로그램 기간이 청년 스스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개발하는 계기이자 또 다른 성장을 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울 체류 전 프로그램 세부일정 등을 소개하고, 갭이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강연이 마련됐다. 갭이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에서 워크숍, 팀 및 개인별 미션 수행, 컨설팅, 직업인 특강 등의 프로그램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항공권과 숙소가 제공되고, 팀 미션 및 개인별 미션을 수행할 때는 활동비도 지원받는다. 올해 처음 도입한 창직 프로그램은 도내에서 창업, 프리랜서 등 새로운 시도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도외 시장조사부터 사업장 탐방까지 실행하는 과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2017년부터 갭이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72명의 제주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만족도가 평균 97%에 이르는 등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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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 민선8기 핵심정책 이행 위해 인력·조직 재정비제주특별자치도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일자리경제통상 분야 조직을 일부 조정한다. 15분 도시 제주, 청년정책 등 민선8기 핵심 정책과제의 신속 추진을 위해 인력도 재배치한다. 제주도는 지역경제 위기 상황과 정부 인력 운영 방안 등 대내외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정원 범위 내에서 기구·인력을 재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지난 21일 입법 예고했다. 이번 규칙 개정은 ▲고유가․고금리․고물가 ‘신3고’ 경제위기 극복, 도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제주 경제 컨트롤타워 정립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 등 올 연말 대규모 조직개편에 앞서 최소한의 기능 보강에 중점을 뒀다. 우선 경제위기 속 경제정책 대응 마련을 위한 업무 조정과 취업 취약계층 대상 고용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일자리과와 경제정책과는 경제정책과로 통합·재편된다. 도민 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 취약계층 고용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고용센터는 별도의 독립부서(4급)로 운영한다. 상장기업 육성을 총괄할 산업정책팀도 경제정책과 내 새롭게 꾸려진다. 도정 핵심과제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전담팀을 도시계획재생과에 신설해 도시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청년정책 강화와 청년 참여 활성화를 위해 청년정책담당관 기능도 재편한다. 청년정책팀을 주무팀으로 변경하고 인재정책팀을 청년주권팀으로 명칭을 바꿔 청년보장제, 청년 주권 실현, 인재양성 등 청년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2년 하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행정 지원부서 인력 감원, 재배치 등을 통해 도정 핵심 업무에 기능과 인력을 우선 보강해 정책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은 오는 26일까지 의견수렴 후 조례 규칙심의회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제주도의 대규모 조직개편은 12월로 예상된다. 이중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규칙 개정은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과 15분 도시 제주, 청년보장제 등 민선8기 핵심과제의 이행 동력 확보를 위해 기구·인력을 최소한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민선8기 비전·목표를 담은 공약사항 이행 및 정책 추진을 단단히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조직개편(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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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대신 액상멀칭으로 인건비 절감·기계화 촉진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마늘 재배 방법 개선을 통해 인건비 절감 및 기계화 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늘은 생육기간이 길고 재배과정(쪽 분리 → 파종 → 비닐피복 → 비닐 타공(마늘을 꺼내는 작업) → 수확 → 줄기 절단 → 건조 등) 각 단계에 노동력 투입이 많아 인건비 부담이 크다. 마을은 쪽으로 분리해야 하고 형태가 불규칙한 종구 특성으로 파종작업 기계화가 어렵다. 비닐피복 작업 및 피복 후 마늘을 꺼내는 작업에 인력 소모가 크고 비닐로 인해 수확작업 시 기계화 도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피복 소재를 플라스틱비닐에서 액상멀칭제로 바꿔, 인건비를 절감하고 기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비닐피복 과정을 생략해 전과정 기계화에 속도를 낸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9월 마늘주산지 4개소에 ‘대사니’, ‘남도’ 품종을 대상으로 액상멀칭제를 분무처리하고 올해 그 결과를 분석했다. 액상멀칭제는 멀칭막이 형성되는 자연소재 액상제로 토양표면에 멀칭막을 형성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생분해돼 수거작업 없이 퇴비화가 가능하다. 특히 액상멀칭 시 비닐피복 대비 인건비 88%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비닐피복 작업 △피복 후 마늘을 꺼내는 작업 △수확 후 비닐 수거작업 등 3단계 작업을 액상멀칭제 살포 작업만으로 대체하며 인건비가 88% 절감됐다. 마늘 생산량은 10a당 액상멀칭, 비닐피복 각각 1,272.5kg, 1,221.1kg로 4% 증가했고, 상품률은 각각 93.2%, 87.2%로 6%p 증가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따른 생육 초기 고온으로 생육 불량, 스폰지 마늘이 증가하는데 스펀지마늘 발생율은 액상멀칭, 비닐피복 각각 1.3%, 5.2%로 액상멀칭 시 3.9%p 낮게 나타났다. 한편, 구중(무게)이 적어 수확이 7~10일 늦춰지고 손 수확이 어렵다는 의견이 있으나 이는 오히려 수확 기계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폐비닐로 인한 농촌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액상멀칭 피복 3.5ha에서 2025년 100ha로 확대하고자 한다. 저렴하고 효과적인 액상 멀칭제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셀펙 주식회사(대표 최영두)와 ‘농수산 부산물 활용 액상멀칭제 개발 및 보급 관련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년간 괭생이모자반, 감귤박 등 농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액상멀칭제 실증개발 중에 있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농촌 고령화와 불안정한 인력수급 환경에서 마늘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액상멀칭으로 기계화의 가장 큰 장애물이던 비닐 문제를 해결하고 기계화 촉진에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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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름철 축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여름철 기온상승 등으로 부패하기 쉬운 축산물의 식품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여름철 축산물 안전성 검사는 식용란 검사, 유통단계 축산물 수거검사, 축산물작업장 미생물검사로 구분해 집중 실시한다. 제주도는 도내 산란계 농가 34개소(닭 33, 메추리 1)에서 생산되는 식용란을 대상으로 진드기 구제에 쓰이는 약품 등의 잔류 여부를 확인하는 살충제(34종), 항생제(39종) 잔류 검사와 이물·부패검사, 살모넬라 검사를 7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으로 상하기 쉬운 유가공품, 식육가공품, 포장육 등 60여개 제품을 수거해 주요 식중독균(살모넬라, 리스테리아, 장출혈성대장균 등)과 식품첨가물(발색제, 보존료 등) 검사를 추진한다.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 시 해당제품 회수‧폐기 또는 제조 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아울러 도축장‧식육포장처리업소‧식육판매업소에서 생산‧가공‧판매되는 축산물을 대상으로 작업공정별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미생물(일반세균수, 대장균)검사를 실시한다. 9월말까지 420건을 검사할 예정이며, 검사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 작업장에 대해 긴급 위생점검 및 지도를 실시한다. 앞서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실시한 축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식용란 590건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유통단계 축산물 수거검사는 150개 제품 모두 적합해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물작업장 미생물검사에서는 1,054건 중 2건(일반세균수)이 권장기준을 초과해 해당 영업장(식육판매소)에 기구소독 및 보관온도 관리 철저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했다. 강원명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 미생물 증식이 쉬운 축산물의 취급 및 보관 시에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여름철 축산물 검사 강화는 물론, 평시에도 연중 실시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지속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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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산 감귤 조수입, 사상 최초 1조 원 돌파제주특별자치도와 ㈔감귤출하연합회는 2021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조수입이 1조 271억 원으로 추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산 감귤 조수입 9,508억 원보다 8% 증가한 수치로, 감귤산업 역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돌파했다. 이번 조수입의 증가는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 시행 △만감류 생산량 증가 △규격 외 감귤 시장격리 △월동감귤 품질 향상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감귤류 전체 처리량은 61만 3,118톤으로 전년(63만 2,921톤)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 조수입은 1조 271억 원으로 2020년산 감귤조수입 9,508억 원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산 감귤류 품종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노지온주 조수입은 4,873억 원으로, 2020년산 4,719억 원보다 154억 원(3.3%) 증가했다. 2020년산 대비 처리량은 3만 396톤 감소했고, 단가는 95원(kg당) 증가했다. 드론 장비를 활용한 덜 익은 극조생 감귤 수확 단속, 극조생 감귤 사전 출하신고제 운영으로 저급품 감귤 출하를 차단했다.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 둔화로 감귤가격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지감귤 시장격리(4만 톤), 2L과 러시아 수출 확대를 통한 규격 외 감귤 유통 차단 및 출하물량 조절도 안정적인 가격유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월동온주 조수입은 779억 원으로, 2020년산 688억 원보다 91억 원(13.2%) 증가했다. 만감류 및 하우스감귤로 품목 전환이 이뤄져 생산량이 전년보다 14.4% 감소했으나 월동감귤 품질이 좋고, 월동감귤 출하시기에 노지감귤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만감류 조수입은 3,701억 원으로 2020년산 3,095억 원 보다 606억 원(19.6%) 증가했다.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으로 완숙 고품질 감귤 출하를 유도했고,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남진해 등 주 만감류 품종의 출하 단가가 소폭 하락했으나 출하량이 16.4% 증가* 하면서 전년에 이어 조수입 3,000억대를 견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우스온주 조수입은 918억 원으로 2020년산 1,006억 원 보다 88억 원(8.2%) 감소했다. 2021년 5월 일교차로 인한 착색이 전년보다 7∼10일 빨라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산이 덜 빠져 품질이 다소 떨어졌다. 6∼9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관광객 감소로 도매직판 물량이 줄어 가격이 하락하면서 조수입은 감소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감귤류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양한 유통처리 시책을 통해 다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감귤산업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확대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APC) 중심의 철저한 품질관리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사업의 초기 정착 등을 통해 고품질 감귤 유통처리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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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쯔강 고수온·저염분수 수괴 확인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중국 양쯔강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대비 예찰조사 결과, 저염분수 수괴(물덩어리) 발생을 확인했다. 해양수산연구원 해양환경연구과 조사팀은 지난 12~13일 제주 서남쪽 100km 해역 9개 정점(33°10′N, 125°15′E ~ 32°30′N, 126°5′E)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관측결과 조사지점 중 서남부 약 66km 해역(32°45′N, 125°40′E)에 지름 30km, 두께 약 10m의 저염분수 수괴(25~26 psu)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저염분수 규모는 소형으로 제주 연안으로의 유입은 향후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이동경로가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돼 연구원에서는 현장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기상상황 악화로 조사선을 활용한 예찰조사는 어렵지만, 기상악화에도 운항이 가능한 무인해양관측장비(Wave Glider)를 조사해역으로 투입하고 실시간 예찰을 통해 저염분수 수괴의 이동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현재 고수온·저염분수 규모는 소형이나 제주 연안으로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