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
제주도, 수출 3억불 조기 달성 전략 시동건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까지 목표인 수출 3억 불 달성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도내 수출기업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해외시장 다변화 등 전방위 지원에 발벗고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오후 3시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4년 제주 수출진흥회의를 열고 기관별 수출지원정책 공유, 수출기업 역량강화 및 해외수출시장 다변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정학적 갈등(러․우 전쟁) 장기화,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 불안정한 통상환경에서도 제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24년 제주 통상정책 추진계획(안)에 대한 자문, 수출 유관기관별 수출시책 공유,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수출 증대방안에 대한 현장의 제언이 이뤄졌다. 제주도는 수출액 3억 불 조기 달성을 위해 올해 통상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3개 분야 44개 사업에 85억 원을 투입해 올해 2억 4,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업 개별환경(역량, 품목, 타겟시장)에 맞춘 마케팅 지원으로 수출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물 제작부터 해외 규격 인증 취득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해외진출패키지 지원’, 수출 성장·선도기업에는 자율적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입점’ 사업을 진행한다. 수출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단계에서 나타나는 장애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무역 실무 교육, 원산지 관리·관세 등 국가별 컨설팅, 바이어 신용조사 및 수출보험료 지원 등 무역 기초부터 수출 현장까지 아우르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도록 해외 유통채널을 보유한 국내외 유통협력사와 협업 확대, 수출상담회, 해외 전시․박람회 지원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안한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도정과 수출 유관기관, 수출기업 간의 업무 협업을 강화해 수출 걸림돌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안을 반영해 통상정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도, 설맞이 현장 소통…“호국가족 처우개선”약속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1일 설맞이 민생소통 마지막 일정으로 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세배하고 대화를 나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갑진년 설을 맞아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세배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조국의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1924년생으로 올해 만 99세이며, 국내 생존 애국지사 7인 중 1명으로 도내에서는 유일하다. 서귀포 성산읍 출신으로 19세 때인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펼치다 붙잡혀 징역 2년 6월형을 언도받고 복역 중 광복으로 출옥했다. 1990년 애국지사로 인정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제주와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갑진년 새해를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 문화 확산과 호국가족 처우개선을 통해 더 나은 제주를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태선 애국지사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제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도정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고,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미력하나마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 보훈청은 올해부터 참전명예수당, 배우자복지수당, 보훈예우수당을 인상하는 등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
제주의 더 나은 미래, 도민 소통으로 실현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혁신의 바람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도정 4대 핵심 키워드인 분권, 분산, 연결, 혁신을 중심으로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도민들과 공유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오후 2시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서 ‘2024년 도민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이날 경제, 자치, 청년, 복지, 환경, 의료, 교통, 문화, 체육, 교육, 미래산업, 1차산업, 관광 분야 등 각계각층의 도민과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도정의 핵심 정책을 쉽게 알리고, 도민사회 리더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준비했다. 행사는 오영훈 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책기획관이 정책방향과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한 후, 오영훈 지사가 무대에서 내려와 도민과 눈을 맞추며 도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두고 분권, 분산, 연결, 혁신의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발표했다. 분권과 관련해 오영훈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도민들은 행정체제 개편과 새로운 기초자치단체 조성을 통한 분권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출해 올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고 주민투표를 앞두게 됐다”면서 “분권은 지방시대와 민주주의 시대에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 위한 한 걸음이자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아주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분산에 대해서는 “제주도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복지, 의료, 문화, 행정, 교육 등에서 동등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 재편이 필요하다”며 “분산의 철학적 의미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결과 관련해서는 “과거에서부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연결의 고리를 우리가 정확히 이해할 때 미래로 거듭날 수 있다”며 “도민들의 삶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연결고리를 마련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혁신과 연계해서는 미래 신산업 육성, 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도입, 농업 공공데이터센터 구축 사례를 언급하고 “혁신을 일으키지 않고서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어느 누구도 거론하지 않았던 길에 새로운 길이 열리고 어느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더니 우리가 세계 최고수준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확인한 만큼 모든 영역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분권, 분산, 연결, 혁신 키워드별로 120여명의 도민들이 도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애로사항 등을 제시하고, 오영훈 지사가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도민들은 △일본 도쿄 직항 항공노선 개설 △노인 관련 정책 확대 △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 △안전 관련 민·관 협력 강화 △전동스쿠터 관련 교육 확대 등 사고대책 마련 △버스중앙차로 추진 계획 △경로당 내 지원 확대 및 중산간지역 치안센터 설치 △제주청년 유출 방지 대책 마련 및 귀농청년 지원 강화 △문화예술 분야 예산 조정 △크루즈산업과 도내 스타트업 간 협업 플랫폼 마련 △광어산업 발전을 위한 수출 판로 확대 등 도정 역할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방안 마련 △1·3차산업 등 지역산업의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 △해녀 고령화에 따른 신규해녀 양성 및 해루질 단속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끝으로 오영훈 지사는 “아무리 혁신을 주장하고 아무리 많은 것을 배운다 하더라도 도민들이 가고자 하는 만큼 그 길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늘 제주도민이 옳다는 생각으로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들으며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 내에는 도정의 미래 신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성과를 알리는 전시 패널을 설치했다. 또한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 마스코트와 인증 사진을 찍으며 응원하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
제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머리 맞대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오후 3시 제주벤처마루에서 혁신산업 분야 도(행정시)-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 혁신산업 분야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도정 주요 정책과 연계된 2025년 국비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이남호 제주산학융합원 원장, 고광수 제주시 일자리에너지과장, 현동식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교육을 시작으로 혁신산업 분야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설명, 현안사항 및 2025년 국비발굴 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다짐 퍼포먼스도 진행하였다.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은 “최근 그린수소 에너지대전환, 민간우주산업 육성,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청정바이오 활성화 등 제주가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에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도-행정시-유관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유망한 기업들이 제주에 자리잡도록 경쟁력 있는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제주도는 그린수소, 청정바이오, 청정에너지, 우주산업,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산업에 1,816여억 원을 투입하고 기술기반 기업 육성·유치 등을 통해 기존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개편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제주도, 2025 APEC 정상회의와 함께 GRDP 25조 원 시대 연다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시작으로 제주지역 지역내총생산(GRDP) 25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오후 2시 메종글래드 제주 1층 컨벤션홀에서 ‘미지답(‘우리의 미래, 지방에 답이 있다’는 의미) 제주 포럼, 2024년 제주경제 대도약을 위한 경제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전문가 토론을 통한 APEC 정상회의 유치 전략 마련과 지역내총생산(GRDP) 25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한 제주 경제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패널 참가자, 제주 상공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빛나는 제주, APEC과 함께 재도약 하다’를 주제로 한 1부와 ‘GRDP 25조 원 시대 제주경제의 방향’을 논의하는 2부 행사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APEC이 추구하는 무역과 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등의 목표와 가장 부합하는 도시는 제주”라고 역설하며 2025 APEC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민간우주산업 육성 및 그린수소 에너지 대전환 정책 등에 대해 소개하며, “2025 APEC 제주 개최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부 행사에서는 박정수 한국APEC학회 회장이 ‘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의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 고윤주 제주도 국제관계대사가 좌장을 맡고 문성만 전북대학교 교수, 박진우 전 경찰대학장, 신학승 한양대학교 교수, 홍석훈 창원대학교 부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경제, 경호, 외교, 마이스 등 분야별 항목에 대한 제주의 강점 등 제주 유치 당위성이 논의됐으며, 토론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전략을 가다듬고, 유치신청서 작성부터 현지실사 및 프리젠테이션(PT)까지 차별화된 제주만의 강점을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외교부는 현재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기준 등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도는 공모기준이 확정되면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부 행사인 경제토론회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GRDP 25조원 시대를 향한 제주의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정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이 토론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민간 우주산업,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청정바이오 산업 육성 등 제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확충해 GRDP 25조 원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업들은 UAM 등 부가가치를 제일 먼저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는 단순 관광지를 넘어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과 관광을 연계해 대한민국을 그려나가고 글로벌 도시와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영훈 지사는 “2025 APEC 제주 유치도 제주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삼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도정의 담대한 도전에 따뜻한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좌담에서는 △수출 네트워크 강화 위한 인프라 구축 필요 △생산·소비 생태계 형성 위한 정책적 배려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에 대한 비중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 및 민간 투자 확보 전략에 대한 제언이 이뤄졌다.
-
제주 중산간지역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 마련제주특별자치도가 중산간 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제한해 청정환경과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발고도 300미터 이상 지역에 대해서는 기준 마련 시까지 신규 지구단위계획의 입안을 보류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제한지역’을 고시해 중산간 지역의 생태환경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고시된 지역은 평화로·산록도로·남조로 등에서 한라산 방면 지역으로 지금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신규 지정을 제한함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수립한 ‘2040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해발고도 200~300미터는 선계획구역, 해발고도 300미터 이상을 보전 강화구역으로 설정하고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기준으로 관리토록 하는 등 제주형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는 2015년 고시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제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중산간 해발고도 300m이상 지역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등 중산간 지역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도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내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국내·외 국립공원 등 산악지역 보전 사례를 조사·분석해 제주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이 수립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효율적인 연구를 위해 제주연구원과 기관협업을 강화하며, 전문가 ․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워킹그룹 운영과 토론회·설명회 등 도민 참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기준안 마련 후에는 조례, 지침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제도개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규모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중산간 300미터 이상 지역 총 55개소가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시설)으로 결정됐다. 이창민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제주의 중산간지역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으로 생태·지하수 등 환경자원이 지속 가능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중산간지역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는 해당 지역에 공공시설 외 신규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보류해 나갈 예정이므로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2024 탐라국 입춘굿, 1만여 명 성원 속 마무리2024년 갑진년 새해 제주도민들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4 탐라국 입춘굿’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의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춘경문굿으로 시작한‘2024 탐라국 입춘굿’이 4일 도진 행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탐라국 입춘굿 축제는 기존에 제주시에서 행사를 후원해 왔으나, 탐라국으로서 제주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위상을 높이고 서귀포시 지역까지 행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주도 후원으로 진행됐다. 입춘날인 4일에는 1만 8,000여 제주의 신들을 굿판에 모시는 초감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초감제 이후 인간세상의 번성을 기원하는 자청비놀이와 풍농을 기원하는 굿 놀이인 세경놀이가 진행됐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도민들과 함께 낭쉐(나무 소)를 이끌고 관덕정 일대를 행진하는 낭쉐몰이, 탐라국 왕이 몸소 쟁기를 끌며 모의 농경의례를 행한 것에서 유래한 친경적전(親耕籍田)(임금이 직접 농사를 지어 보이는 의식)을 재현했다. 낭쉐몰이 이후 오 지사는 입춘덕담을 통해 “70만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소망한다”면서 “도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사랑 속에 지속가능한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입춘탈굿놀이와 탐라국 입춘굿을 마무리하는 의식인 허맹이답도리, 막푸다시와 함께 초감제에서 불러들인 1만 8,000여 제주의 신들을 돌려보내는 도진 행사를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됐다. 앞서 2일 거리굿 행사는 춘경문굿, 세경제, 사리살성, 낭쉐코사 순으로 진행됐다. 춘경문굿은 입춘굿이 벌어지기 전에 제주도의 상징적인 관청과 교통의 관문을 들려 무사안녕과 풍농을 비는 거리도청제로 당기를 모시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액막이를 하고, 집집마다 방문해 액막이를 하는 굿의 한 과정이다. 제주도청 현관에서 시작된 춘경문굿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청 소속 신규공무원부터 간부공무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 도민 안전과 제주 발전을 기원했다. 춘경문굿은 제주도청을 시작으로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제주공항, 제주시청을 거쳐 관덕정까지 진행됐으며 서귀포지역은 서귀포시청에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거쳐 이중섭거리에서 열렸다. 이어 하늘에서 내려와 오곡의 씨앗을 전한 자청비 여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인 세경제와 항아리를 깨뜨려 액운을 보내고 콩을 뿌려 풍요를 기원하는 사리살성에 오영훈 지사가 초헌관으로 참여해 올 한해 제주 공동체와 도민 모두의 가정에 기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이와 함께 강문석 작가가 제작한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를 모시고 고사를 지내는 낭쉐코사(입춘전날 심방들이 나무로 소를 만들어 금줄을 친 후 고사를 지내는 모습) 가 이어졌다. 3일에는 이현정 민속작가 등의 진행으로 제주읍성 중심인 원도심 일대에서 입춘성안기행이 진행됐으며, 입춘 수다·메밀떡 나눔, 제주굿 창작 한마당 등 입춘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관덕정 마당에서 열렸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내내 먹거리장터와 입춘장터, 참여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제주도는 2024 탐라국 입춘굿 축제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지난 1일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개막식 등 인파가 몰리는 시간에 자치경찰 인력을 투입해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
제주도,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위상 지킨다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지위를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관광지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2024년 제주관광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외국인 관광객 120만 명 유치(’23년 71만 명 대비 69% 증가)와 더불어 내국인 관광수요 확대로 대한민국 관광1번지의 위상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제주관광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민·관·학 협력적 거버넌스로 관광수용태세를 강화하고 관광 붐업을 도모한다. 지역자원 연계 체류형 관광 육성 및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 체류공간 조성 등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혁신생태계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제주관광 양적 회복 및 질적 성장을 위한 마케팅 추진 ▲MICE시설 확충 및 고부가 마이스 관광객 유치 ▲관광사업체 지원·육성을 통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등 5대 전략 및 15개 역점추진과제를 수립, 올해 중점 추진에 나선다. 올해 도·행정시 관광 분야 주요사업 투자예산은 지난해 대비 15.3% 증가한 852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제주도는 1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관광 유관기관·단체 및 관광사업체 20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관광진흥시책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한다. 이날 통합설명회는 도(행정시 포함) 및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가 공동 주최한 자리다. 기관별 주요 관광진흥시책을 한자리에서 설명하고 공유해 관계기관간 협업체계를 다지고 정책홍보 효율성을 높일 뿐만아니라, 제주관광시책에 대한 이해와 사업 참여도를 높여 관광산업의 경쟁력과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붐업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관광 유관기관별 올해 주요 관광진흥시책도 소개한다. 제주도는 △ 제주관광 품질 개선을 위한 민·관·학 협력적 거버넌스 강화 △ 관광수용태세 강화로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 △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편의증진 △ 관광인프라 확충 △ 관광사업체·종사자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120만 명 유치를 위한 직항노선 확대 추진으로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제주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중화권 시장 대상 특수목적 테마관광상품 육성 체계 구축 △2024년 한국방문의 해 연계 유치마케팅 및 협업 등을 추진된다. 제주관광협회는 제주관광업계 경영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계획을 설명하고, 관광객 수요창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과 관광업계 비즈니스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전년 매출 대비 10% 증가한 144억 원을 목표로 대규모 행사 주최자 및 현지 전문 여행사 등 마이스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마케팅 등에 집중한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마이스 유치 확대를 위해 국내외 주요 마이스 박람회에 참가해 제주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인센티브 지원과 마케팅에 나선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갑진년 새해 제주방문 관광객이 증가세*로 출발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제주관광 회복 등을 통해 제주경제 대전환과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 특히 오늘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 곳곳서 생생한 도정 소식 알려요”도민 눈높이에서 빛나는 제주의 가치를 전달하고, 현장 곳곳에서 발 빠르게 지역의 소식을 알릴 제주특별자치도 도민기자단이 올해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4년도 도민기자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민기자단은 제주의 주요 정책 등 도정의 주요 쟁점을 자세히 소개하고, 자연·문화, 행사 등 지역의 유용한 소식을 취재해 글과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취재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소셜 매체 8종(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포스트,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네이버TV)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파된다. 올해 APEC제주 유치 도전을 비롯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행정체제개편과 15분 도시 제주 조성의 기초가 될 시범사업 등이 시작되는 만큼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현장특파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모집을 한 결과 132명이 지원해 2.64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대별 관심사항과 생애주기별 정책들을 적극 안내할 수 있도록 20대부터 70대까지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콘텐츠 창작 활동을 해온 총 50명[블로그기자단(25명), 영상 크리에이터(15명), SNS 서포터즈(10명)]의 도민기자단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올해는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연령대가 다각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존 대학생 서포터즈를 ‘SNS 서포터즈’로 변경했다. 활동 기간은 위촉일로부터 1년으로, 취재한 콘텐츠에 대한 소정의 원고료 또는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이날 위촉식은 김성중 행정부지사의 위촉장 수여, 인사말씀에 이어 올해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오리엔테이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도정과 도민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도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편, 지난해 제주도 도민기자단은 2023년 식품대전,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시연회, 제주포럼, 감귤박람회 등 도정 현장을 밀착 취재하며, 도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렸다.
-
2024년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개최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도 본청 삼다홀에서 ‘2024년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를 열고 올해 제주 청년정책시행계획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의 수립에 관한 사항 심의․조정, 지난해 시행계획의 추진실적 점검․평가, 제주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2024년도 청년정책 주요사항 보고(① 제주청년보장제 첫걸음 ‘청년이어드림’ 본격 추진 ②청년 참여기구(원탁회의․주권회의) 운영현황 및 계획 ③제주청년센터 운영 현황 및 향후방향) △ 심의안건 처리(① 2024 제주 청년정책 시행계획안 ②도 모든 위원회 중 청년위원 의무위촉 제외 위원회 선정안) △제주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 등 기타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청년이어드림’ 지원사업을 통해 모든 청년이 빠짐없이 정책 혜택을 보장받도록 제주청년보장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참여기구’ 운영 내실화로 제주청년들이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참여로 청년주권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 청년보장제 추진 핵심지원기관으로 제주청년센터의 역할 강화 계획 등을 보고했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라 5개 분야 97개 사업에 927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 실현 「제주 청년보장제」 안정화 추진’을 전략 목표로 설정했으며, 신성장-청년인재 플러스 사업및 청년이어드림 지원금 사업 등 12개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정과제인 ‘청년참여 위원회 확대’에 발맞춰 제주지역에서도 제주도 산하 369개 위원회 중 287개(77.7%) 위원회의 정책결정 과정에 청년이 참여한다. 이는 청년기본법 개정 전인 지난해 청년이 참여한 도 위원회 73개소 대비 약 4배 가량 확대된 것이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다양한 정책들이 청년들에게 전해지기 전 검토 및 심의,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제주청년의 삶을 보장하고 모든 청년이 빠짐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청년정책조정위원들의 제언을 반영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