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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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스타 2023’에서 즐기는 전주만의 14개 축제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가 10월 한 달간 전주의 맛과 멋, 재미, 열정이 가득한 14개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 시즌으로 운영된다. 전주시는 오는 6일 오후 7시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서 개최되는 오프닝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14개 축제를 만나볼 수 있는 전주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이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전주페스타 2023’은 전주의 음식과 역사, 한지, 소리, 한복, 예술·문화 등 전주만의 콘텐츠가 녹아있는 축제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전주만의 문화를 녹여낸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음식’을 주제로 한 전주비빔밥축제와 디네앙블랑 전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역사’를 주제로 한 태조어진 봉안의례와 태조어진 봉안축제 △‘한지’를 주제로 한 국제한지산업대전과 전주한지패션대전 △‘소리’를 주제로 한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한복’을 주제로 한 한복문화주간 △‘예술·문화’를 주제로 한 전주예술난장과 전주문화재야행,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 전주독서대전 등이 10월 한 달간 펼쳐진다. 먼저 전주페스타 2023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축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주의 맛과 멋, 열정을 주제로 한 16개 주요 콘텐츠가 선보인다. 또한 오프닝축제와 통합 개최되는 ‘2023 전주비빔밥축제’는 올해 ‘다채로운 전주, 맛에 취하다!’를 슬로건으로, 전주 동 대표 음식과 전주 음식 명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맛의 도시임을 알리게 된다. 이어 10월 7일 진행되는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행사’는 시청 노송광장에서 팔달로를 지나 경기전에 도착할 때까지 거대한 행렬이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주예술난장’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풍남문 광장 일대에서 한·중·일 3국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거리예술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동시에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전주한지문화축제’가 ‘한지로 잇고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개최된다. 또 ‘전주한지패션대전’도 7일 늦은 오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기념하는 한·중·일 종이의 화려한 패션쇼로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디네앙블랑(Le Dîner en Blanc)’은 오는 10월 7일에 전주의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순백의 만찬으로 열리고, 매년 10월 셋째 주 전국에서 개최되는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 전주 한복문화창작소 일원에서도 한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전주문화재야행’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전라감영과 경기전 일원에서 펼쳐지며,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글로벌 공연콘텐츠 ‘조선팝’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조선팝 페스티벌’도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교대 옆 서학예술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23 전주독서대전’도 같은 기간인 13일부터 15일까지 ‘다시, 질문 곁으로’를 주제로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태조어진과 경기전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태조어진 봉안축제’가 10월 21일 한옥마을과 경기전 일대에서 펼쳐지고,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가 열린다. 끝으로 세계 유일의 발효식품 특화전시회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6일부터 30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 개최돼 10월 축제시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전주의 주요 축제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주의 수많은 문화콘텐츠를 아우를만한 대표축제로 ‘10월 전주 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을 기획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처음 선보이는 전주페스타 2023을 통해 전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전주의 정체성이 녹아있고, 전주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축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페스타 2023 개막식’은 △전주 맛에 취하다 △전주 멋에 물들다 △전주 꽃 피다 등 특별한 주제 공연들로 구성되며, 초대형 멀티미디어쇼와 드론라이트쇼 등이 어우러진 각종 공연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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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문화예술회관 개관 13 주년기념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개관 13주년 기념공연으로 마에스트로 금난새 지휘자를 초청 “금난새의 오페라 이야기(비제 카르멘)”을 오는 22일(금)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매 공연 호평과 찬사를 이어오는 금난새의‘오페라 이야기’는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 총감독이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의 유쾌하고 재치있는 해설과 지휘로 꾸며지며, 이번 무대는 작곡가 비제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카르멘의 내면과 작품세계를 금난새 특유의 친근하고 편안한 음색으로 시민들과 함께 음악적 대화를 나누듯이 진행될 예정이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는 세계적인 지휘자‘금난새’와 국내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성남시립교향악단(63명)’이 전하는 웅장한 선율 속에서 국내 최고의 성악가 메조소프라노 백재은과 테너 허영훈의 아름다운 하바네라와 집시의 노래 등 아리아와 이중창의 화려한 무대는 관객들의 클래식 감성을 충분히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송성용 문화홍보축제실장은“봄기운 가득한 4월에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고품격 클래식 산책을 즐기시며 감성 힐링을 최고로 끌어 올리셨으면 한다”며 “13년째 아낌없이 문화예술회관을 사랑해 주시는 시민들께 더 좋은 공연 선보이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람권 예매는 4월 12일(화) 오전 8시부터 현장 및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gimje.go.kr/art)에서 동시 선착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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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빛서정시인 ‘2021년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수상한국그린문학 발행인이자 대표 이삭빛(본명 이미영)시인이 ‘2021년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은 (사)한국문화교육협회(이사장 김갑석)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조직위원회에서 2015년부터 문화·교육 각 분야의 공로가 인정되는 인물과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수여해오고 있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인사말씀에는 사단법인 한국문화교육협회 이사장이자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조직위원장으로 재직 중인 김갑석 박사와 축사는 김석기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또한 ㈜신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현욱 대표, KBW㈜ 김현수 대표, 걸그룹 마니또 등 여러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로상 수상자에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과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선정됐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이시인은 2007년부터 전주시민독서연합포럼 독서모임 논개의 아미 대표로 활동하면서 아카데미 운영(지도교수) 및 공동책을 엮어 발간하기 시작했다. 2010년 정식으로 한국그린문학회를 만들어 문학상을 만들고,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문학회에서는 시활동가, 시낭송가,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 등을 배출시켰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의 가치를 고취시켰으며, 문화예술의 장을 제공했다. 또, 문화만세(회장 노상근)운영위원장으로 활동, 각종 단체에서 문화나눔을 통해 문화교육 산업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시인은 중견작가로 현재 주)리애드 코리아 문화사업부 원장과 이삭빛TV(진행 현석, 이삭빛)대표, 한국그린문학 미디어리터러시 인권위원회 회장 및 한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회장 이지흔)책임작가로 활동 중이다. 또, 학교, 기업, 노인대학 등 인문학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이시인은 2018년 1월 대한민국노송동 얼굴없는 천사 발원지인 ‘얼굴없는 천사마을 천사 시’가 선정(기증)되면서 (노송동 동사무소 작은박물관에 설치) 천사시인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교육계에 뜻있는 사람들(천사본부 공동대표 노상근)로부터 얼굴없는 천사를 기리는 천사상(2019)을 제의받아 ‘얼굴없는 천사 이삭빛천사본부’를 결성,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천사상을 매년 선정해 5회 수상 수여했으며, 6회째 수상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에서 주관하는 시인의 성지 시와 숲길 공원에서 지난 2008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탑 타임캡슐과 2021‘아들을 위한 서시’가 선정(심사위원장 도창회 (전)동국대 교수)돼 시비로 제작, 시비 제막식이 열릴 계획이다. 이시인은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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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신동일 개인전 개최[OMG뉴스 군산=류용기자]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리과장 김중규)은 분관인 장미갤러리에서 오는 11월 21일까지 신동일 서양화가의 ‘소소한 행복전’을 개최한다. 신동일 화가는 전라북도 미술대전 대상, 남농 미술대전 특별상, 온고을 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3회의 개인전과 14회의 그룹전 참가경력이 있다. 그의 작품은 덕장에서 작업 중인 ‘삶, 어부의 하루’, 정박한 배에 ‘날고 싶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물 흐르듯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단조로운 일상의 행복과 찰나의 순간을 사계절 풍경화로 화폭에 담아낸 ‘기다림/ 봄소식/ 기분 좋은 날/ 한여름의 길목에서/ 겨울연가/ 울엄마 생각’ 등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편안한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 대해 일상 속 주변 생활환경을 소재로 삼아 최대한 사물에 가깝게 묘사하며 우리네 감성이 녹아있는 작품을 통해 풋풋한 정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전했다. 서양화가 이동근 작가는 “예술은 남이 못 보고 못 듣는 것을 존재하게 하는 힘이 있다며 금번 신동일 작가의 개인전은 작품마다 혼과 열정이 가득하다”며 “어려운 시기인데 지역 주민과 타 지역 관람객들에게 예술이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가 소유하고 향유할 수 있는 삶의 자양분과 같은 것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분관인 장미갤러리에서는 지역작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며 참여작가와 관람객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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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나요!”부산시(시장 박형준) 정관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다음해 5월 8일까지 삼국시대 해외 교류를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형 특별기획전 ‘조우관 쓰고 만난 세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삼국시대 해외 교류의 역사를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실제 유물과 재현품을 전시해 삼국시대 교류의 흔적들을 직접 관람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관람은 관람객인 어린이가 삼국시대 해외 교류를 위한 여행을 떠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바다와 산, 강을 지나 머나먼 사막을 건너는 여정을 통해 목적지에 다다르면 ▲삼국시대 사신 옷 입히기 ▲삼국시대 장보기 ▲북적북적 시장 구경 등 다양한 활동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또한 관람을 통해 다양한 향신료와 직물을 오감을 통해 직접 느껴 볼 수도 있고 저울을 이용한 물건 무게 알아보기, 다양한 언어 알아보기, 유물 퍼즐 등 체험물품도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은 전시 개막행사로 특별기획전 어린이 관람객 2,000명에게 박물관 여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해당 여권을 소지하고 부산박물관과 부산박물관의 모든 분관을 관람하고 도장을 받아오면 선착순 1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전시환경 정비시간인 12:00~13:00 제외, 입장 마감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회당 50분간 이용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관람 인원은 회차별 18명(보호자 포함)으로 제한된다. 향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회차별 관람 인원을 조정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정관박물관 누리집(http://museum.busan.go.kr/jeonggwan/index)을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당일 예약 불가)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 입장 전 마스크 착용, 건강 기록지 작성, 발열 확인, 손 소독, 2미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박재혁 정관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유물을 눈으로만 감상하던 일반적인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신나는 신체활동을 통해 직접 참여하는 상호작용적 체험전시로 마련했다”라며,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교류의 여정을 직접 체험하고, 삼국시대 해외 교류의 의미와 현재의 세계화와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 등을 알아갈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어린 자녀를 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51-720-69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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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라감사의 하루 체험해보세요”조선시대 전라감사의 하루를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전라감영에서 진행된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은 다음 달 2일 전라감영에서 ‘전라감사 세상을 통하다, 전라감사의 하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호남제일성, 전라감영 역사의 울림’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전라감사 업무 인수인계식 및 연명의례 재현행사 △전라감사 취임식 축하공연(무예시연, 승전무 등) 관람 △전라감사 인물사진 개인화보 촬영 △동헌에서 활쏘기 등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 전주전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www.dongheon.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사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063-281-5271~4)으로 문의하면 된다. 허갑수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라도를 다스렸던 전라감영과 전라도의 수부인 전주를 관장했던 전주동헌의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전주한옥마을 내 관청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전주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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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의 사랑 순창 ‘요강바위’순창 장군목 요강바위 밑에서 하늘을 보고 찍은 사진. 하트 속 맑게 게인 하늘은 하얀 뭉게구름을 만든다. 요강바위 같은 포트 홀은 1억년 정도 물살이 지나야 생긴다고 한다. 이 같은 바위들은 천태만상으로 장군목에서 구암정까지 약 5km가량 이어져있다. 요강바위는 둥근 구멍이 뚫린 순창의 명물로 한국 전쟁 때 마을 주민 중 바위에 몸을 숨겨 화를 면했고, 장군목을 찾아 요강바위 위에 앉으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속설도 있다. 전국적인 명성은 15톤가량이나 되는 요강바위를 어느 날 감쪽같이 도난당했다가 주민들과 순창군민들이 걷어 모은 500만원으로 되찾은 일화로 유명하다. 물빛은 하늘빛을 닮는다는데, 순창 장군목 요강바위 속 물빛은 언제부턴가 외사랑 빛이다. 오랜 세월 물길을 보듬고, 이고 지내온 흔적은 상류 댐의 전설로 지금은 홀로 사랑을 한다. 아쉬움도 사랑의 들숨이라 그저 지켜 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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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익산의 '서동 이야기' 판소리 댄스로 뽐낸다!코로나19가 불러 온 뉴노멀(NewNormal)시대, 일상적인 생활 공간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 가고 있다. 이에 코로나블랙 시대를 맞은 문화관광사업도 발빠른 변화가 일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단장 홍승광)에서도 현대적 감성을 융합한 실험적 무대를 새롭게 선보이며, 문화예술로 인한 창조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재단은 서동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2021 전북관광브랜드 공연 판소리 댄스컬 ‘꿈속에서 만난 세계 몽연-서동의 꽃’을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지난 23일 개막(수·목 오후 7:30, 금·토 오후 3:00)하여 12월 4일까지 70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익산 서동의 지역 이야기를 통해 관광 상품으로써 가능성과 차별화된 공연콘텐츠로 브랜딩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5세기 삼국시대 백제 서동(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설화를 기반으로 펼쳐진다. ▲백제 부흥의 꿈과 사랑 이야기 ▲백제 중흥을 꿈꾸던 성왕의 관산성 전투와 죽음 ▲서동의 탄생과 성장 ▲선화공주와의 첫 만남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기 위한 서동의 계책(서동요) ▲선화와 서동의 사랑 등 시간 여행자의 시선으로 마치 꿈속의 이야기를 직접 보는 듯한 무대로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무용, 다양한 퍼포먼스가 결합된 넌버벌 융합공연을 가미해 꿈결 같은 인연으로 만난 서동과 선화공주의 평화로운 대백제 건설과 동서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문화예술은 감성이 주요 기반임으로 어쩌면 운명과도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제 전북 지역 문화예술인의 지향점은 '보여주기식 문화예술'을 타파하고, 다 같이 참여하고 살 수 있는 곳, 곧 머물고 갈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창조적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 천혜의 자원 전북의 문화가치를 어떻게 심느냐에 따라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을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는 과거부터 현재, 앞으로도 문화라는 공기와 살을 맞대고 살아갈 것이다. 현대는 4차 산업혁명과 제5시대라고 말하듯 도시화,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이러한 현상은 아날로그적 감성과 깨끗한 자연으로의 회귀본능, 전통문화와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노는 인구 20만의 소도시로 ‘줄리엣의 집’라는 콘텐츠에 가치를 입혀 전 세계 여행자의 발길을 끊임없이 이끌어 내고 있다. 이는 토리노에 철골구조만이 남아있던 자동차 공장을 쇼핑센터와 레스토랑, 호텔이 입점한 문화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소트웨어적인 문화요소를 채웠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전라북도는 가장 낙후되고 소외 받은 지역이다. 문화예술의 가치를 그 어느 때보다 살아있는 예술혼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이유이다. 몇 년 전 일본 아오모리 현에서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사과 90% 이상이 떨어져 모든 사람들이 절망에 빠졌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었다. 이때 시름에 잠겼던 어느 한 농부가 남은 사과에 ‘초 강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 합격사과’라고 이름을 붙여 홍보했다. 보통 사과보다 10배 이상 비쌌지만 사과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그의 생각대로 '합격 사과'라는 이름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에게 희망이란 그 자체보다 어떻게 사용하며 대처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똑같은 고통 속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그대로 넘어지고 어떤 이들은 그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강해지고 성장한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우상의 황혼에서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더 강화게 만든다’고 했으며, 안젤라 데이비스는 ‘잊지마라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고 했다. 난관 앞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망이 아니라 창조적 사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문화’는 사람이 이끌어나가는 양식화된 삶의 질을 의미한다. 이를 토대로 창조적 관점에서 기회를 만들어 전북도가 세계적인 관광브랜로 앞서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가슴 속 푸른 우물을 끌어 올려 영혼의 만찬을 먹어야 할 때이다. 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서, 여름에 내리는 소낙비같은 가슴 속 첫눈을 맞으며, '공연을 관람하러 가고 싶다.'는 그 마음자체만으로도 푸르게 푸르게 성장해 간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제작진으로 구성된 전라북도의 자존심을 소개한다. 연출 및 안무가인 최석열을 주축으로 지기학(창본/작창), 김태근(음악감독/작곡), 임일진(무대디자인), 김장연(영상디자인), 최희정(의상디자인), 노상민(조명디자인), 김종한(소품디자인), 박효정(분장디자인), 김진희(조안무), 이정훈(무대감독/조연출), 김대일(소리 조연출), 주민아(처용무지도) 등이 있다. 또한, 이 공연을 위해 공개오디션에 통과한 실력파 배우들은 ▲서동 역할에 노기현, 한상익▲선화-이현지, 유미라▲도창-이제학, 강민아 ▲앙상블-김종현, 이민우, 장지민, 신윤수, 최승연, 함정현, 이청산, 조은혜, 신지혜, 임유정, 김경은, 김지수, 백경아, 김소희, 이지연, 탁유빈이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필자의 짧은 시를 통해 ‘몽연’이 더 가슴에 와닿기를 바라며, 끝은 독자여러분들이 맘껏 써 내려가길 바란다. 서 동: 왜, 이 세상에 태어났나요?/선화공주: 그대가 보고 싶어서 태어났어요! - 「이삭빛의 몽연(부제:서동과 선화공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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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삭빛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은 8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행여 이별이 찾아와도 9월의 열매 앞에 당신을 기억할 사람이다.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은 3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픔도 사랑의 노래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행여 익숙하지 못한 사랑으로 당신을 떠나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자유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자유를 아는 사람은 1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기다림을 아는 사람이다. 행여 당신이 방황할 때도 반짝이는 눈으로 등을 켜놓고 당신을 기다려줄 사람이다. 슬픔을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슬픔을 아는 사람은 5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당신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해줄 사람이다. 행여 당신이 하늘 끝까지 올라가도 끌어내리지 않을 사람이다. 천사의 날개를 훔쳐서라도 당신을 믿음으로 감싸줄 사람이다. 밤하늘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밤하늘을 사랑하는 사람은 13월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당신의 삶에 별이 되어줄 사람이다. ‘후두둑’ 사랑이라는 빗방울로 생명을 불어 넣어 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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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에 마당창극 전용 공연장 생겼다전주한옥마을에 마당창극 전용 야외공연장이 생겼다. 전주시는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전주한벽문화관 야외마당에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을 건립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마당창극이 펼쳐졌던 전주한벽문화관 야외마당의 경우 관람석의 높이 단차가 없어 관객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전통혼례 행사가 겹칠 때에는 자유로운 연습이 불가능해 전용 야외공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1년여 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은 무대와 각종 조명·음향장치, 264석 규모의 관람석이 설치됐으며, 배우 등 출연진을 위한 대기실과 분장실, 연습실 등도 갖춰졌다. 시는 마당창극 전용 야외공연장이 조성됨에 따라 관객의 시야 확보가 용이해져 보다 품격 높은 마당창극 관람 환경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그간 추진돼왔던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변사또 생일잔치’, ‘진짜 진짜 옹고집’ 등 마당창극을 전주를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의 완공으로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마당창극 전용 공연장이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성된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는 다음 달 12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 난 토끼 아니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