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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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온라인 봉화왕국 장수가야 정월대보름 행사장수군은 오는 26일 한누리전당에서 한 해의 소망을 빌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봉화왕국 장수가야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대면 생중계로 진행한다. 올해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오후 4시20분부터 7시10분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하며 모든 행사는 장수군청 공식 유뷰트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뉘며, 식전행사로 풍물단의 신명나는 가락과 본행사의 판소리, 대북공연, 풍년기원제 등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이 진행된다. 본행사에서는 장수가야의 얼을 계승한 봉화의 불로 달집태우기를 진행하는 등 신축년 한해 코로나19 액운을 날리고 군민 모두의 축복을 기원한다. 최재원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장수가야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신축년 한해는 장수군민 모두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보름달처럼 다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이행해 행사를 진행하고 관계자 외에는 참가를 철저히 제한할 예정인만큼 주민들을 비롯한 참석 희망자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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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생태원 내 제주초가 ‘봄맞이 새 단장’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원(소장 김창윤)은 제주농업생태원 내 초가를 전통방식의 지붕잇기를 통해 봄맞이 새 단장했다고 밝혔다. 봄맞이 지붕잇기는 한 해동안 비바람 등에 해진 묵은 지붕을 걷어내고 잘 말린 띠풀인 ‘새’를 입히는 작업으로 오래전부터 해마다 이어져온 풍습이다. 제주 전통초가의 지붕은 억새보다 가늘고 곧은 띠풀(제주 방언 ‘새’)로 덮은 뒤 역시 띠로 엮은 집줄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제주초가의 집줄은 돌풍과 호우 등 거센 제주 자연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지방 초가에 비해 매우 굵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오래된 풍습은 개발로 인해 많이 사라져 현재는 성읍민속촌과 제주민속촌 등 제주지역 일부에서만 볼 수 있다. 제주농업생태원 내 제주초가는 안거리, 밖거리 형식으로 이뤄져있으며, 감귤박람회 및 녹차체험 등 이 곳을 찾는 많은 내방객에게 제주의 문화를 알리는 장소로 소개되고 있다. 제주초가에 대한 문화해설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 760-7811)에서 들을 수 있다. 강경안 농촌지도팀장은 “제주초가는 자연환경을 고려한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제주의 전통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계승 보존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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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숙취해소엔 전주 콩나물국밥”문화, 예술, 탐험의 교과서로 불리는 세계적인 매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숙취해소 음식으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꼽았다. 지난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 UK(National Georgraphi UK) 사이트는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하나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했다. ‘숙취도우미: 전세계의 맛있는 치료제’의 저자인 로렌 쇼키(Laurren Shockey) 음식평론가는 “대한민국의 술 문화는 해장국이라는 새로운 음식의 장르가 탄생했을 정도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면서 “파, 고추 등을 썰어 넣은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먹는 매우 인기 있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주 콩나물국밥 외에 세계적인 숙취해소 음식으로 캐나다의 블러디메리(토마토주스를 넣은 보드카 칵테일), 하와이의 로코모코(밥 위에 버거패티를 올린 음식), 이탈리아 미드나잇스파게티(밤늦게 먹는 파스타) 등을 꼽았다. 이에 앞서 전주 콩나물국밥은 지난 2017년에도 세계적인 뉴스 전문 채널인 미국 CNN으로부터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10선 중 하나로 언급됐다. 영국 출신 식도락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새우젓과 김치, 오징어젓갈들이 반찬으로 같이 오르며, 특히 숙취로 곤욕을 치루는 여행객들에게 다음 날 아침 훌륭한 술국이자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이라고 극찬했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음식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음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전주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등 한식과 전주관찰사밥상 등 미식콘텐츠와 문화, 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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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관찰사 밥상 ‘상품화’조선시대 전라감영 관찰사가 먹었던 밥상이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상품화된다. 전주시는 상품으로 개발된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선을 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관찰사 밥상은 맛의 도시 전주의 조리법으로 복원한 밥상들로, 9첩 반상 2종(춘하/추동)과 5첩 반상 1종, 국밥 2종, 다과 1종, 도시락 1종 등으로 구성됐다. 관찰사 밥상은 유튜브 채널 전주맛(https://youtu.be/t1W1BEY8j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실제로 관찰사 밥상을 맛볼 수 있도록 상품으로 만들어 실제 전주지역 음식점에서 메뉴별로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관찰사 밥상 취급업소를 선정한 뒤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수 있도록 레시피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서유구 전라감사가 기록한 완영일록과 유희춘의 미암일기 등 고문헌과 구한말인 1884년 주한미국공사관 대리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G, C, Foulk 1856∼1893)가 그린 일기장을 토대로 조선시대 전라도 식재료와 조리법을 조사 연구해 관찰사 밥상을 복원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36년 전 ‘신비한 나라 조선’에 온 외국인에게 전라감사가 내어준 상차림처럼 상품화된 관찰사 밥상에 전주의 음식문화와 인심을 가득 담아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맛과 멋을 보이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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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이삭빛 시인】 갈대가 흔들릴 때갈대가 흔들릴 때 이삭빛 가을 살결이 햇살처럼 온몸을 비워내면 갈대는 시인의 가슴에 풍경을 단다 쿵, 낙엽 하나 미끄러지듯 하늘에서 떨어지는데 아득히 걸어 들어온 온기가 떨어진 눈망울 속에 별이 된다. 그대, 언제 우물 같은 눈망울로 다가와 내 하얀 몸뚱이를 이토록 솔직하게 만드느냐? 나는 그대가 내 심장을 한걸음, 한걸음 터치할 때마다 빛의 시간으로 들어온 네 속도를 거부하지 못한다. 천년의 동정녀로 다가온 그댈 위해 아픈 면류관을 쓰고도 곱게 흔들리는 슬픈 내 사랑이여. 詩포인트 : 인생이란, 아프게 흔들리며 깊어지는 것... 흔들린다는 것은 여러 번에 허물을 벗고 새로 태어나는 과정. 우리 단 한 번만이라도 사랑을 위해 슬퍼지자. 픔은 사랑을 만들어 내는 위대한 선물이 될지니.... 인생의 갈대밭을 걸으며, 다가올 겨울을 향해 흔들리며, 흔들리며 마음을 비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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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중심지로 자리매김!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2017년 10월 3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2021년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 및 활용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세계기록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국가대표 문화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이번 공모결과에 따라 부산시는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사업’으로 국비 2억8천5백만 원 ▲‘활용프로그램 사업’으로 8천4백만 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먼저, 부산시는 ‘홍보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에 분산된 ‘조선통신사 기록물’ 111건 333점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여 부산을 ‘조선통신사 기록물 디지털 플랫폼’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함으로써, 전 세계인이 온라인으로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 아카이브: 각종 정보나 지적 자원을 디지털 정보로 바꾸어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의 일종 또한, ‘활용프로그램사업’으로 조선통신사의 옛 발자취를 탐방하는 연고 지역 역사기행, 화원 체험 등 조선통신사의 가치를 ‘스토리텔링’하는 문화콘텐츠를 발굴·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와 (재)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당초 5월에 개최될 계획이었던 ‘조선통신사 축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3주년 기념사업’으로 변경하여, ▲기획전시 ‘평화의 사절단, 조선통신사’ ▲등재 3주년 기념 축하 한·일 공동메시지 ▲대학생 대상 온라인 논문 공모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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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이만종(호원대학교 교수) 코로나19 팬데믹, 전쟁보다 더한 환란에 대비해야 한다【컬럼 =이만종(호원대학교 법경찰학과 교수, 한국테러학회 회장)】 설마 필자가 사는 시대에 전쟁보다 더한 환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의 모든 일상은 셧다운 되고, 세계의 주요 도시는 적막감만 흐른다. 국가 경제까지도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필자는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단순히 특정 지역과 특정 종교의 감염 확산 또는 마스크 대란 사례로만 봐선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는 치명적 감염력과 치사율을 가지고 있는 살아 있는 변종 바이러스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세균관리 시스템의 부실과 그간 확산 방지에 미흡했던 점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와 보완책 강구가 이루어져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또 다른 본질은 안보적 측면에서 전쟁과 테러의 수단으로 가장 유력하게 사용될 생화학무기에 지금까지 우리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었느냐 하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신종바이러스에 의한 생물학적 감염사태였지만, 향후 우리가 더욱 주목하고 대비해야 할 것은 화학적 요인까지 포함한 독소 테러리즘이라 생각한다. 9.11테러 이후 대부분의 테러리즘 전문가들은 이미 후속 테러가 생화학테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독소 테러리즘은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사람, 동물 혹은 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테러 행위이다. 이중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毒)들을 인명 살상용으로 재생산한 것이 바로 생화학무기다. 화학무기는 본래 악하고 독한 성질을 극대화해 제조한 것으로, 이를 접촉하거나 호흡하는 사람은 짧은 시간 안에 살이 썩어들어가고 신경이 마비되며 심하면 죽게 된다. 생화학무기는 그 위력 면에서도 핵무기 다음가는 대량살상무기다. 특히, 생화학무기 제조공장을 보유하는 데도 그리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공장 설립에 드는 비용은 약 1만 5,000달러(약 2천만원) 정도면 충분하며 발효장치와 세균 배양기만 갖추면 제조할 수 있다. 생물 무기용으로 제조되는 세균과 바이러스들은 원래 기본적으로 치사 가능한 독성과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데, 군사용으로 제조되는 과정에서 치사량을 극대화하고 증식력을 배가시켜 치명적인 괴물로 재생산된다. 생물무기가 공기 중에 살포된다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확인된 것처럼 세균 하나, 바이러스 하나가 바로 가공할 살상력을 지닌 폭탄이 되는 것이다. 더구나 생물무기는 부피가 작고 이동이 간편하며 소량으로도 대량 인명 살상이 가능한 특성상 소규모 테러 집단에 의해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에 의한 생물테러는 사회를 큰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생물테러가 발생할 경우를 가상한 모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천연두가 생물테러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적절한 통제가 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만 2달 이내에 300만명이 감염되고 이 중 100만명이 사망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러한 상황은 의도된 생물 테러가 아니라 부주의나 사고를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 1979년 소련 소베드들로프스크에 있는 생물무기 공장에서 실수로 탄저균이 외부로 유출돼 6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다. 독성화학 작용제에 의한 테러의 대표적 사례는 1995년 ‘사린(GB)을 이용한 옴진리교의 일본 도쿄 지하철 테러리즘이다. 사린가스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나치가 대량 살상을 위해 개발한 화학무기로, 수 분 내에 목숨까지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이다. 사린가스는 1995년 일본 도쿄에서 발생한 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 사건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것은 2001년 미국의 탄저균 우편물 테러와 함께 대표적인 화생방 테러리즘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국제법으로 금지된 화학무기 사용이 최근 다시 논란이 된 것은 시리아 내전에서 최대 이슈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2013년 12월부터 시리아에서는 정부군 거점도시였던 홈스와 알레포,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에서 3차례 화학무기 공격이 벌어졌는데,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편 짓이라 비난했다. 이처럼 독소 무기는 은밀하고 기습적으로 사용됨으로써 대량 피해와 아울러 공포에 의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전형적인 뉴테러리즘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 동물, 식물에 유해한 미생물과 독소로 질병을 유발하거나 신경을 마비시키는 가스를 흘려 전투 병력 및 민간인을 살상하거나 무력화시키는 생화학무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한 무기체계이다. 문제는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화학 테러리즘의 발생 가능성이다. 2000년대 들어 그 위험성은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의 발전추세가 지구화되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익과 욕구가 얽혀 있고, 때와 장소를 달리해 상호 간 충돌현상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음을 볼 때 테러리즘의 주체세력도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즉, 외국인의 입국과 한국 내 불법체류, 북한 이탈 주민과 국제결혼의 증가 등으로 국내 자생세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커졌고, 한국의 국제 활동 영역이 확장됨으로써 이와 연관된 국제 테러단체가 한국을 테러리즘의 표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북한 또한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세력을 활용한 대남 테러리즘을 자행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됐다는 점, 국내에서도 독성 화학물질 사용 건수의 증가 대비 관계기관에 의한 해당 물질의 관리 및 감독의 취약점이 내재해 있는 현상 등을 볼 때 향후 한국에 대한 화학 테러리즘의 발생 가능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독소 테러로부터 대응하는 방법의 하나로 제안하고 싶은 것은 9·11 이후 미국에서 제정했던 바이오 테러 방지법을 우리나라도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음식물 재료에 독극물을 투입하거나 가축 사료에 병균을 주입하고 대중 식량 주방에 병균을 살포하는 행위와 같은 테러 집단이 수백·수천 명을 노리는 ‘음식물 테러’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증대하고 있다. 미국은 2001년 탄저균 가루가 미 의회에 배달된 이후 이 ‘바이오 테러 방지법’을 제정하였다. 실제 미국에서는 1984년 광신도 단체가 식당에 살모넬라균을 뿌려 750명을 감염시킨 사례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생물학적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흉악범, 정신이상자, 취약지역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해서는 특정 바이러스나 독소, 미생물 소지를 금지시키고 있고·식품업자도 식품 구매 시에는 구입처와 판매처를 기록해 당국에 제출하는 제도도 만들었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독소 테러리즘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현재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증유의 환란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잠재적 위험성이 가장 높은 이와 같은 테러유형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현재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취약점으로 나타나고 있는 법령을 보완해야 하며, 지휘통제 체계를 통합 및 일원화하는 조치가 절실히 요구된다. 즉, 독소 테러리즘 방지에 관한 법률 제정은 물론 통합적 테러 대응 시스템 구축, 국내외를 불문하고 대응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등이 이루어지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 지금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모든 상황이 종료되면 아마도 또 다른 문명의 전환이 될 것이다. 하루빨리 지구촌의 이 어둠이 걷히길 기도한다. 【컬럼 =이만종(호원대학교 법경찰학과 교수, 한국테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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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서울 상인들의 시장통 이야기' 발간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8월 31일(월),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1권 '서울 상인들의 시장통 이야기'를 발간하였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2009년부터 서울시민들에게 현대 서울의 생생한 역사를 전달하기 위하여 구술채록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 10권의 <서울역사구술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서울 상인들의 시장통 이야기'에서는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마장축산물시장,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지에서 활동했던 상인들의 구술을 채록, 정리하여 서울의 주요 시장들이 변천해온 과정을 담고 있다. 본 구술자료집은 모두 시장 상인 8명의 구술이 담겨 있다. 앞선 1~4장은 오랜 시간 서울에 자리를 잡아온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마장축산물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전쟁 이후 제대로 된 건물조차 없던 시장이 다시금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부터 1960~1970년대의 전성기를 거쳐 1990년대 이후 상거래 방식의 다양화 속에 겪게 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등을 진솔한 목소리로 이야기해주었다. 후반의 5~8장은 1980년대에 새로 건설되어 이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과 가락동농수산물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락동과 반포동에 시장이 마련된 것은 1980년대의 일이었지만, 이곳으로 옮겨온 상인들은 1950~1960년대에 이미 남대문과 의주로, 용산 등지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새로운 곳으로 옮겨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새로 건설된 시장이 서울의 대표적 시장으로 거듭나게 된 과정 등과 관련하여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본 구술자료집에는 남대문시장주식회사에서 근무하며 시장 운영 전반을 살핀 곽명용, 남대문시장 수입상가 상인회 회장으로서 상인들의 입장을 대변했던 박점봉, 광장주식회사의 대표로서 광장시장을 유지하고 상인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힘써온 송호식, 서울시 공무원이었다가 마장축산물시장에 들어가 축산유통업체의 대표로 자리 잡은 이영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의 형성과 성장을 모두 지켜본 최화섭과 오정민, 용산청과물시장 시절에서부터 가락동 청과시장으로의 이전과 성장 등을 이끌어온 이강하, 최필남 등이 등장한다. 곽명용과 박점봉은 전쟁 직후 남대문시장이 다시금 서울의 대표적 시장으로 거듭났다가 불경기로 어려워진 최근의 상황까지 다사다난한 과정을 소상하게 이야기하였다. 특히 박점봉은 전쟁 직후 남대문시장 주변을 떠돌던 넝마주이, 꿀꿀이죽을 팔던 모습 등 남대문시장의 다양한 옛 모습을 추억하였다. 송호식은 수십 년간 제기된 시장재개발의 압력 속에서 버텨왔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광장시장은 그자체로 역사이기 때문에 개발이라는 미명으로 함부로 허물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마장축산물시장에서 축산유통가공업체를 경영하는 이영언은 1970년대 마장동 가축시장이 전성기였던 시절 수도권의 목동들이 소를 이끌고 시장으로 모여들던 이야기부터 사업의 성공과 실패, 재기에 얽힌 경험들 그리고 정부에서 시행했던 여러 가지 축산유통정책에 대한 솔직한 의견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한편 최화섭과 오정민은 꽃시장으로 들어오게 된 과정은 서로 다르지만, 남대문시장에서부터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으로 올 때까지 오랜 시간 함께 버텨온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1950년대 종로에서 시작된 꽃시장이 어떻게 남대문시장을 거쳐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옮겨오게 되었는지 소상하게 들려주었다. 이강하와 최필남은 모두 청과물상인으로, 용산청과물시장을 거쳐 가락동농수산물시장으로 옮겨와 가락동 청과시장이 대표적인 청과도매시장으로 자리 잡는 데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이다. 이강하는 청과물 생산자들과의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부터 새로운 품종을 소개하고, 방송에까지 나가 판매를 촉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최필남은 청과물 중매인으로서는 최초의 여성중매인으로, 청과물 도매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경매에 대하여 소상하게 이야기하였다. 이외에도 본 구술자료집을 통해 시장 상인들의 웃음과 눈물이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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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農)튜버’가 뜬다! 정읍시, 농튜버 육성 박차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대세로 떠오른 농업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일명 농(農)튜버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회에 걸쳐 총 30시간 집중교육을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라이브방송 등 유튜브 마케팅 교육 추진 결과 농업인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구조가 정착됨에 따라 이번 농튜버 육성 교육을 추가 편성한 것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전자상거래로 1차 농산물과 가공품을 취급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의 이해와 방송 장비 활용법, 동영상 촬영기법과 유튜브 채널 운영 노하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튜브 마케팅은 농업인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가 영상을 통해 생동감있게 교감하고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에 농업인에게는 유통비 절감과 매출 증대롤, 소비자는 농산물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자원의 영상 콘텐츠를 발굴로 지역농업인과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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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국토발전전시관에서 「2020 새만금 사진전」 개최【OMG뉴스 = 군산 류용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서울 국토발전전시관(1층 로비)에서 「2020 새만금 사진전(주제: 새만금, 너의 미래를 보여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국토개발에 관심이 있는 국민과 잠재투자자들에게 속도감 있는 개발로 미래도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새만금의 현재 모습과 성장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사진전에서는 산업․관광․국제협력 등을 아우르는 친환경 명품도시 개발계획과 생생한 사업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및 조감도 20여 점을 전시하며, 전시관 개방시간(9:00~18:00)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 김용태 대변인은 “우리나라의 국토발전상을 알리는 전시관에서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의 역동적인 변화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