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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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제일고 학생들이 시인되다전주제일고(교장 최영미)는 통섭 프로그램으로 시와 인문학 체험인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이삭빛천사시인과 함께하는 신석정시인의 고택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신석정 고택(비사벌초사)에서 지난 12일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최영미 교장을 비롯해서 교사, 신석정고택 백명주대표, 제일고 학생(15)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신석정고택은 지난해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 근대 미래 유산으로 지정된 고택 '비사벌초사'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신석정 시인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신석정(1907~1974)시인과 같은 지역에 살게 된, 이시인은 얼굴 없는 천사 마을로 유명해진 노송동에 얼굴 없는 천사시를 써서 국민시인, 천사시인이라는 꼬리표를 얻고 있다. 현재 얼굴 없는 천사시는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마을 작은 박물관에 전시돼있다. 이시인은 이삭빛tv 방송에서 시를 활용한 시(詩)방송을 진행(공동진행자: 현석시활동가)하고 있다. 또, (주)리애드코리아 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지난 11일 비영리민간단체)대한민국평생학습지원센터 전북교육센터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고택 둘러보기 ▲차 마시기 ▲신석정 시 읽기 및 시쓰기(그림엽서에 옮겨쓰기) ▲동영상 시청하기(신석정의 여명우조와 이삭빛의 얼굴 없는 천사- 문은경시낭송가)▲발표 및 시상(최영미 교장)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이 시를 직접 쓰고, 한 명도 빠짐없이 발표해서 이시인께 ‘학생 시인들’이라는 칭찬세례를 받았다. 한편 전주제일고(교육활동담당: 최선아 사서)는 ▲공동체에 대한 이해로 천사마을 투어 ▲길위의 인문학(한옥마을)&맛점 ▲내 인생의 첫 번째 책을 만나다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일, 제일고는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개최하는 제24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 참가했다. 이 연극제는 온라인으로 공연상황을 생중계해 비대면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전주제일고는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해 학교의 주인으로 참여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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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무 화백 예술인생 회고전” 고창군립미술관에서 10월18일까지 열린다고창군립미술관이 미술관 개관부터 지금까지 15개의 작품을 기증한 홍순무 전 전주교육대학교 교수의 예술인생 회고전을 열었다. 이번 회고전은 작가의 예술혼과 열정을 다해 그린 소중한 작품 30여점을 전시했다. 늘 고향 고창을 동경해온 홍순무 화백의 한평생 작품세계를 되돌아 보는 전시회로 기간은 10월18일까지다. 홍순무 화백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혼란한 소용돌이 속에서도, 기존의 도제식 교육이 아니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 현대적인 의미의 정규교육을 받은 광복 1세대 화가다. 그는 자신이 처한 어려운 시대환경을 극복하고 혼신을 다해 새로운 조형언어를 찾기위해 노력했다. 이번 출품작은 60여년 넘게 한국 서양화단에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홍순무 화백의 예술혼이 깃든 그림이다. 특히 고향 고창에서의 농악과 사물놀이 등 유년시절 꿈과 그리움을 담아낸 붓터치로 고향 고창의 향토색을 색이 아니라 흙내음으로 전달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작품들이다. 홍순무 화백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삶의 정신적 위안을 넘어 소외된 이들의 삶의 절망과 고통에 대한 치유뿐만 아니라 이를 극복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관람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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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9월부터 12월 4일까지오는 9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달빛 아래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이 시작된다.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 입장 마감은 오후 8시 30분이다. 경복궁 별빛야행.(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14일 올해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을 내달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82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인원은 4500명으로, 사전예매(1일 2500명)와 현장발권(1일 2000명)으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매 희망자는 ‘네이버 예약’으로(https://booking.naver.com) 예매하고 관람 당일 본인 신분을 확인한 후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한다. 현장발매는 관람 당일 경복궁 광화문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 입장할 수 있으며 사전예매와 현장발매 모두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올해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사전예매는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관람료는 3000원으로 경복궁 주간관람 요금과 같다. 이번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무료관람 대상자는 국가유공자·장애인, 만 6세 이하 영·유아, 한복착용자로 사전예매 혹은 현장발매 없이 입장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은 흥례문에서 관련 신분증을 제시하면 되고 ‘특별관람’이므로 만 65세 이상 무료입장은 불가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야간 특별관람을 찾는 관람객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지친 삶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창경궁과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는 경복궁 내 주차장 공사로 차량 주차가 어려우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복궁관리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확인, 안전거리(2m) 두며 관람하기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 02-3700-3911, 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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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예술거리, 전주시민놀이터 품고 활력 ‘UP!’시민들의 여가문화 활동공간이자 생활예술 거점공간인 전주시민놀이터가 올 10월 동문예술거리로 이전된다. 이에 따라 동문예술거리는 전주시민과 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예술거리로 더욱 특색 있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경원동 전주시민놀이터를 동문길에 위치한 동문문화센터로 이전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동문문화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동문문화센터 1층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무인카페로 운영되는 ‘갤러리 카페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시민 누구나 이 공간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또 2층 ‘두드림 공간’의 경우 공연예술인과 음악동호회를 위한 활동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음악연습실은 방음시설 성능을 최대한 강화해 이용자들이 연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거주민들의 소음불편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놀이터가 이전됨에 따라 기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문문화센터는 동문예술거리의 거점공간이자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놀이터를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문화 놀이터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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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뮤지컬 ‘한 올의 노래’ 군민 배우 모집【OMG뉴스 = 군산 김유성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오는 10월 공연 예정인 창작 뮤지컬 ‘한 올의 노래’에 함께할 군민 배우를 모집한다. 뮤지컬 '한올의 노래'는 1500년 역사의 한산모시를 주제로, 한산모시의 태동인 건지산 설화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지역 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이야기를 주민이 직접 노래와 연기로 알린다는 점에서 작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 주연 배우로 참여할 새로운 지역 뮤지컬 스타를 발굴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극 중 주연인 한산모시짜기 명인인 ‘아라’ 역의 여성 1명과 아역 1명, 아라의 아버지 ‘시무제’ 역의 남성 1명과 아역 1명, 그리고 다양한 배역의 단역도 함께 모집하고 있다. 뮤지컬을 잘 모르더라도 공연에 관심이 많고 무대에 도전하고 싶은 끼와 열정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이달 24일까지 전화(02-584-8173) 또는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받으며,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천군 문화진흥과(041-950-4013)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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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 ‘브로드웨이 42번가’ 선보여익산예술의전당이 쇼 뮤지컬의 대명사인‘브로드웨이 42번가’를 선보인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오후 2시와 6시 30분,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1930년대 대공황기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의 댄서 지망생이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스타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이번 쇼 뮤지컬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다음 장면을 위해 빨리 의상과 무대를 교체하는‘퀵체인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193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화려한 의상을 감상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파티 의상 및 커튼콜 의상도 캐릭터 별로 새롭게 교체해 1930년대의 시대상에서 동떨어지지 않으면서도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의상에서 주는 시각적인 재미가 호평을 모으고 있다. 24년 전통의 흥행불패 쇼 뮤지컬의 명성에 걸맞게 탭댄스와 단체 군무가 압권을 이뤄 보는 이들의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출연진들의 역대급 라인업도 세간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다 출연과 최다 배역의 주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전설의 배우들이 무대를 꽉 채우게 된다. 댄스 실력이 뛰어난 전수경 배우, 네 시즌 연속 '줄리안 마쉬'로 활약 중인 이종혁 배우, '메기 존스'로 합류한 긍정왕 홍지민 배우 등 20여 년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42번가 패밀리'들이 열정의 무대를 선사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그동안 5,000회 이상 공연을 기록하며 수많은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996년 초연 이후 한국 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는 등 흥행성과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갖춘 쇼 뮤지컬의 교과서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긴 장마, 무더위가 반복되는 올 여름 지친 관객들은 무대가 시작되면 탭 리듬만 들어도 흥겨움이 느껴질 것이다”며“화려한 무대와 의상, 매력적인 쇼를 보며 힐링의 시간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띄어 앉기 좌석제로 진행된다. 공연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859-3254로 하면 된다. 공연개요 공연일시 : 2020년 8월 29일(토)~30일(일) 오후 2시, 6시 30분 공연장소 :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 장 료 : VIP석 140,000원, R석 120,000원, S석 90,000원, A석 60,000원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가(8세 미만 입장불가) 주 최 : 익산시 주 관 : 익산예술의전당, JTV 문의전화 : 063-85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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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미술관, ‘한 恨민족의 기억’ 전시【OMG뉴스 = 군산 류용기자】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특별전이 군산시 근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오는 10월 20일까지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특별전 ‘한 恨민족의 기억展’을박물관 분관인 근대미술관(구.일본 제18은행)에서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이 협업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 도내 시군 전시공간에 작품을 전시하여 더 많은 도민에게 미술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겪은 우리 민족이 전쟁 후의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했다. <한 恨민족의 기억>展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민족의 분단 역사를 판화로 담은 최병수의 <분단인>, 한국전쟁 후부터 새마을운동 전까지 당시 한국인의 일상 모습을 군산 중심으로 담은 김학수와 신철균의 사진 작품들, 80~90년대 판문점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우리 민족이 지닌 분단의 아픔과 남북통일의 희망 메시지를 사진에 담은 김녕만의 <잃어버린 세월> <판문점 시리즈> 등 3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근대미술관에서는 여행지로 군산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군산시민들도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품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군산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초대전과 자체 기획전, 전북도립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 등으로 연 4회 정도 다채로운 미술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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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지금 여기, 전북미술 상생전’개최‘지금 여기, 전북미술 상생전’은 전북에서 가장 긴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전북미술협회 40회 전시를 전북도립미술관에 초대함으로써 전북지역 미술의 큰 줄기와 전망을 포용하고 반영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전북미술협회 추천을 받아 작가 317명을 초대하는 이번 기획전시는 다섯 개의 소주제로 나눠 전시장을 구성하였다. 전체 1~5전시실 별 작품구성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전시실 ‘묵향으로 만나는 고결한 품격’에서는, 서예와 문자를 주제로 한 작품 27점으로 구성했다. 서예는 점과 선, 획의 굵거나 가는 정도, 붓 누름의 강하거나 약함, 붓놀림의 빠르거나 느림, 먹의 짙거나 묽음, 문자의 비례 균형 등이 서예의 주요 요소이다. 더불어, 현대적 캘리그라피, 달항아리의 단아함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이다. 제2전시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에서는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을 소재로 한 작품 62점으로 구성했다. 꽃은 색과 향기로 기분 좋은 기운을 내뿜는다. 그래서 즐거움을 나누는 축하의 자리에서, 더러는 슬픔을 위로하는 곳에서도 항상 자리한다.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꽃을 통해 생의 절정, 소중한 기억의 순간을 미술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다. 제3전시실 ‘재현을 넘어 심상으로’에서는 무한한 감정을 자신만의 사유와 결부하여 자유롭게 표출한 추상미술 작품 42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미술가와 관람객의 심상을 연결하면서 다채로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추상미술은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무한한 감정을 자신만의 사유와 결부하여 자유롭게 표출한다. 이는 서술적 요소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그 모호함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 인식을 개방한다. 제4전시실 ‘사람살이, 관조와 쓰임’에서는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과 쓰임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공예 작품 59점으로 구성했다.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과 실용성을 담보한 공예작품으로 구성했다. 미술에 있어서 최고의 주제는 사람이다. 이는 사람살이에서 생기는 문제를 미술이 녹여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공예는 쓰임과 아름다움이 공존한다. 미와 장식성을 극도로 추구하는 귀족 공예조차도 쓰임을 기반으로 한다. 이때의 쓰임은 도구적 실용성이 아닌 정체성에 가깝다. 제5전시실 ‘산은 높고, 물은 빛난다’에서는 자연에 대한 다양한 태도와 해석, 서정적 감성을 녹여낸 풍경화 작품 127점으로 구성했다. 너른 들과 강, 아름다운 산이 조화를 이룬 전라북도. 이 땅의 미술가는 자연스럽게 자연의 미감을 탐구했다. 자연에 대한 다양한 태도와 해석, 서정적 감성을 녹여낸 풍경화로 구성했다. 이성적인 재현을 넘어 감성이 배어 있는 작품이다. 한편으로, 동양의 산수화는 자연을 표현함과 동시에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화폭에 담는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미술의 현재 상황을 짚어 볼 수 있으며, 미술관과 지역 미술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상생’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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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작가 네 번째 개인전, <REACT>최승희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최 작가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가벼운 한 번의 터치에서 시작된다. 가장 원초적인 터치, 복잡한 형태가 아닌 아이콘처럼 심플하고 단순화된 인간 형태의 터치가 겹겹이 쌓여 전체적인 형상을 만들어 낸다. 반복되는 작업을 통한 새로운 형태를 형상화 시킬 때 또 다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개인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군중을 이루며 무한한 확장과 에너지를 가지게 된다. 개인이라는 존재가 모여 전체의 균형을 이루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나 군중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싶어 한다. 이러한 개인의 다양한 심리를 형형색색의 색채를 통해 표현한다. 군중 속 다양한 감정, 복잡한 관계에서 벗어나 개인으로서 가지는 명확함을 작품 속 원색과 보색의 조화를 통해 나타낸다. 다양한 색을 통해 서로 다른 개성을 보여주며 견고하고 생명력 넘치는 삶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는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과 다른 새로운 변화를 향해 다시 행하고 싶은 본능에서부터 시작된다. 작품을 보는 관람자는 군중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혼란스러움 속에서 느껴지는 고독감을 공감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위로받는다. 군중 속 하나인 나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연결되어 따뜻한 온기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군중 속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위안의 따뜻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비처럼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여 에너지 넘치는 또 다른 사람으로 화면 속에 나타난다. 그것은 하나에서 모여 튼튼하고 안정된 사회로 배어 나와 현실의 지표로 작용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색이 모여 하나가 되듯, 최 작가는 어려운 시기에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결핍과 희망을 동시에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최 작가는 60여 회의 초대전 및 그룹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 오리콤 아트디렉터, 한국미술협회 정회원, 한국광고학회 영구회원, 한국기초조형학회 평생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뉴욕페스티벌 금상, 스파이크아시아 동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전북대학교 강의 초빙교수, 용인송담대학교 외래교수,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부회장, 경기미술인회 기획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연락처 : 010-8926-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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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왕과 함께 하는 달빛산책, 익산 문화재야행【OMG뉴스 = 익산 김지묵기자】 ‘2020 익산 문화재야행’이 오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백제왕궁(익산왕궁리유적)에서 개최된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지루한 장마와 눅눅한 공기, 달군 양철 같은 불볕더위가 불쾌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그러다 밤이 되면 한결 선해진 바람과 은은한 달빛 아래서 즐기는 산책의 묘미는 한낮의 불청객을 말끔히 지워버리기에 충분하다. 밤이 아름다운 이 계절, 더욱 특별한 여름밤을 만끽하고 싶다면 천년 숨결 가득한 백제 왕궁으로 가보자! #. ‘8夜’ 문화재 체험으로 여름밤을 만끽하다 이번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의 8개 주제를 통해 세계유산 및 문화재를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익산 문화재 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왕궁리 오층석탑을 돌며 소원을 비는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와 소원등 날리기 행사인 ‘백제왕궁 달빛기원’는 물론, 백제 정원 앞에서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해보는 ‘야(夜)심한 밤별여행’과 백제이야기를 샌드아트 공연으로 즐기고 참여도 할 수 있는 ‘별궁달궁 모래동화’, 홀로그램 체험박스를 통해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는 ‘헤리티지 홀로그램’ 등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의 고즈넉한 야경을 감상하며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익산 문화재야행은 매회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또한, 백제왕궁(왕궁리유적) 및 10여개 문화재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야간경관 등을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문화예술 행사로서 작년 문화재청 지정 우수야행에 선정되어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 야외에서 힐링하며 ‘안심야행’을 즐기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는 익산 문화재야행 개최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하며 조심스럽게 준비를 마쳤다. 익산시는 이번 야행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역지침 준수를 가장 최우선으로 뒀다. 우선 행사장 출입구를 다섯 곳으로 제한하고 각 출입구에 방역소를 설치하였으며, 방역소에서 원광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안내를 받아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이후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또는 서명부를 작성하고 소독기를 통과하여 배부되는 건강상태 확인 팔찌를 착용한 관람객에 한해서만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타 지역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프로그램의 사전예약을 대폭 확대하고, 행사장 내 먹거리를 축소하여 관람객의 밀집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전문방역업체가 행사장 곳곳을 지속적으로 방역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준비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넓은 야외에서 힐링할 수 있는 가족관광형으로 진행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안심관광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야행이 종료된 이후에도 경관조형물 일부를 하계휴가 기간 중 지속 운영해 시민들이 올여름 휴가를 지역에서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단 올 여름 장마가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행사 당일 우천 시 체험 및 공연이 일부 축소 또는 취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