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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맞춤형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로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사입력 2020.09.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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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창원반지동청년공유주택거북이집1호.jpg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인 가구 증가․저출산 등 시대적 요구에 맞춰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경남 맞춤형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방안은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강화를 위한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 지원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다양한 공급계획과 자금지원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을 늘리고 주거비 부담을 줄여 취업난, 주거난 등과 더불어 최근의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이 가중되는 청년․신혼부부 계층을 보호하고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이다.


    경남도는 다양한 청년‧신혼부부주택 공급방안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2만700호 규모의 청년‧신혼부부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5,725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3,464호 등 신규로 1만1,615호를 공급하고, 매입(전세) 임대주택 8,100호, 빈집 개보수 주택 176호 등 기존주택을 활용한 주택 9,090호를 공급 추진한다.


    경남도는 맞춤형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임차인에 대한 자금지원도 강화한다.


    도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해 온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올해 8월부터 이자지원 보장 한도를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늘리고 이자지원 범위도 연간 9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늘려 향후 5년 간 최대 1,125명의 청년에게 총 13억 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역 청년이 원하는 청년주택이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시범모델 구축을 위한 맞춤형 청년주택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수요가 많은 김해지역에 민간기업과 함께 2억 원을 들여 민간소유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청년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임대하게 되는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은 현재 청년건축사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 중에 있으며, 9월 중에 설계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될 입주청년을 모집‧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과 도시개발사업 추진 시 용적률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청년‧신혼부부 주택을 확대 공급한다.


    경남도는 지난 8월 「2030 진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승인하는 과정에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확대를 위한 용적률 상향 근거를 전국 최초로 반영하여 진주지역에 최대 1,100세대 정도의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이 가능하게 했다.


    기본계획을 의무 수립(변경)하여야 하는 창원시와 김해시를 비롯하여 도내 8개 시에 특별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용적률 상향에 대한 사항을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토록 권고했다.

     

     

    도내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도 핵심 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의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


    경남개발공사는 도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3월 진주시 정촌면에 공급한 국민임대주택 중 청년들에게 30호, 신혼부부에게 213호를 이미 특별 공급했고, 향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공급 예정인 현동 공공임대주택에도 청년․신혼부부주택 총 70호를 특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올해 4월 창원시 반지동에 위치한 청년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여 경남형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 1호를 조성․운영(7호실) 중에 있으며, 현재는 김해지역에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청년공유주택 12호실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경남도는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주택지원 정보와 주거와 관련된 금융지원 정보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민간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을 구축하여 수요자의 주거정보 접근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도민들의 주거지원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지역에 따라 수요도 다양한 만큼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주거정책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원스톱 주거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 마련을 통해 도내 청년과 신혼부부의 수요 및 선호에 맞는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비 등을 지원함에 따라 청년‧신혼부부계층의 주거안정 실현과 주거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남 맞춤형 주거지원방안」의 세부 추진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도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안정적인 주거에서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거지원방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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