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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를 코로나 19 방역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기사입력 2020.09.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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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 DSC_7987.jpg


     

    광주광역시는 지난 6일  지역감염 확진자 7명이 발생한 데 이어 7일 오전에도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확진자 중 8명은 성림침례교회 관련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별도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는 없으며 나머지 2명은 말바우시장 밥집 관련 지역감염자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달23일부터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27일부터는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확대 시행하고 있음에도 지역감염자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8개월 동안 코로나19 방역대응 과정에서 생산된 다양한 데이터와 통계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조치를 실효성 있게 보완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방역중점관리지역과 시설을 지정하여 인력과 예산 등 방역역량을 집중 투입하기로 하고 북구를 방역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누적 확진자 439명 중 해외유입(47명)과 타시도(4명) 확진자를 제외하면 지역감염자가 388명으로 이 중 북구 주민이 212명이다.


    북구는 인구가 전체의 29.8%(’20. 8월 기준, 행정안전부)이지만 확진자는54.6%나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림침례교회(56명), 광주사랑교회(41명), 일곡중앙교회(30명), 동광주 탁구클럽(15명), 배드민턴 동호회(14명) 모두 북구에 소재하고 있고, 8.15. 서울도심집회에 참가했던 확진자 22명 중 10명도 북구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북구 말바우시장 일대에서 지역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말바우시장 창평집 확진자가 오늘 현재 16명이고, 시장 인근에 있는 중흥기원(7명)과 동광주탁구클럽(15명)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월 지역감염이 이어졌던 초록다방과 정곡상회도 북구 말바우시장 주변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방역의 실효성을 높여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갖고 있는 인력과 예산 등 방역역량을 북구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모집한 광주시긴급의료지원단을 북구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추가 방역예산도 바로 지원한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말바우시장 주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최근 말바우시장을 방문한 광주시민과 증상이 있는 북구 주민들에 대해서는 무료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용엽 광주광역시장은 "언제 어디서 코로나19가 감염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의 부주의와 무책임, 그리고 개인주의가 광주공동체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마스크 착용, 사람 간 밀접접촉 금지, 외출과 모임 자제 등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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