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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 "친환경 수상태양광 앵커" 관심폭등

기사입력 2021.11.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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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미_이효 대표이사.JPG

    <친환경 수상태양광 (유)세미 총괄사장>

    매년 적게는 수백억에서 많게는 수천억에 달하는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수상태양광 설치에 사용되는 앵커(Anchor) 하나로 구조물의 안정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수중생물의 서식지를 조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특허제품이 출원돼 눈길을 끌고 있다.
     
    친환경 수상태양광 부력체 전문기업인 (유)세미(이효 총괄사장․군산시 새만금북로 182)가 최근 수중생물 서식지와 악천후 시 피신처를 제공해 생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수상태양광 앵커’ 특허(출원번호10-2021-0079153)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생태 친화형 앵커로 수상태양광 패널 설치 구조물의 안정적인 계류가 수행됨과 동시에, 구조물이 설치되는 수역에서 수중생물이 원활하게 생육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보다 생태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처럼 하나의 앵커가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면서 수중생물에게도 서식지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다 어패류의 산란 또는 생육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수질 측정항목인 BOD(Biological Oxygen Demand), 즉 생물학적산소 요구량을 측정해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어 해양환경 연구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친환경 앵커가 2.1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에 적용될 경우 약 8~10만개의 인공 산란장과 서식장이 설치되는 바다목장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수상태양광 외에도 수상풍력과 다양한 바다시설 조성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게 (유)세미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해양수산부 산하 수산자원공단에서는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목장, 인공어초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공어초사업에 지난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15조원, 최근 5년 간 1,235억원이 집행됐다.
     
    문제는 바다 속의 일이라 관리감독이 힘든 점을 악용해 일부 기업들이 부실한 인공어초를 투입해도 사업이 완료되면 그만인 상황이 연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인공어초의 80%는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표준시방서를 준수하지 않아 연평균 3,500개 가량 파손되고 있다.
     
    그동안 발주 방법이 물품 계약 형태로 진행되면서 완성품에 대한 샘플 조사만 진행하고, 표준시방서 등 법정 기준 준수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는 게 윤 의원의 지적이다.
     

    (유)세미_친환경수상태양광앵커.JPG

    (유)세미의 한 관계자는 “‘친환경 수상태양광 앵커’는 구조물의 안정성이 가장 우선으로 제작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파손의 우려도 적어 앵커 본연의 기능과 수중생물 서식처, 예산 절감까지 생각하면 일석삼조(一石三鳥)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구성을 입증 받은 이 제품을 최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수상태양광과 수상풍력 등의 구조물에 활용하면 안정성은 물론, 인공어초 예산 절감까지 기대된다”고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무분별한 에너지 소비와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수상태양광 발전시스템은 기존의 육상태양광 발전시스템 또는 담수환경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스템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해수환경에 적합한 부력체(Pontoon)와 구조체(Structure)의 개발이 요구됐었습니다.
     
                         <(유)세미_친환경 수상태양광>

     
    이에 (유)세미는 그동안 수상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위한 부력체와 구조체 개발에 앞서 왔으며, 축적해온 관련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미국 특허출원을 하고, 지난해부터 사업화를 위해 양산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수상태양광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이 최근 특허출원을 마친 ‘친환경 수상태양광 앵커’라 할 수 있습니다.
     
    (유)세미는 구성원 모두는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수상태양광 부품 산업을 이끌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쌓고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수상태양광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세미는 지난해 9월 ‘수상태양광 부력체’의 국내 특허 등록하고, 올해 2월 미국 특허청에도 디자인을 등록한 바 있으며, 이번에 특허 등록이 결정된 ‘친환경 수상태양광 앵커’ 기술도 우선권 주장과 함께 PCT국제단계와 미국 특허출원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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