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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도시 공주를 브랜딩할 명품공연 개발 힘쓸 것

기사입력 2018.12.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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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희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장.jpg

     

    [OMG=박경호 기자] 박승희 오케스트라 아리랑 단장 겸 예술감독이 지난달 30일 김정섭 공주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2년 임기의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장에 취임했다.

     

    취임한 박승희 원장은 1967년생으로 광주예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예술경영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에 상임단원으로 임용되어 정악단 피리연주자, 창작악단 수석을 거쳐 전남도립국악단 예술총감독 겸 상임지휘자, 전라남도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집행위원회 위원, 오케스트라 아리랑 단장 겸 예술감독, 한국예술산업포럼 이사, 국악방송 진행자 등을 역임했다.

     

    국악 지휘와 작곡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판페라 <이순신> 등의 지역브랜드공연을 개발하여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국악의 대중화에 성공했다. 또 대한제국의 황궁이기도 했던 서울의 덕수궁에서 「덕수궁 근대 음악회 - 고종의 꿈, 찬란한 여명」, 「대한제국 음악회 - 황제의 음율, 대한의 음악이 되다」 등을 통해 문화재의 실경(實景)과 궁궐 속에 담긴 역사 그리고 예술을 결합하여 국악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고 있다. 박 원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전승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기를 시작한 박 원장은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의 활성화를 위한 역점 추진방향으로  ▲공주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명품브랜드 공연 개발 ▲레퍼토리 다양화를 통한 관광형 상설공연 정착 ▲국악강습 확대를 통한 지역주민 국악 생활화 ▲연정국악원의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구축 ▲연정국악원 평생후원제도 도입 등을 통해 연정국악원의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공주시민, 충남도민의 문화복지 증진과 활기찬 미래를 열어가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원장은 특히 “세계유산도시 공주의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위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공주의 문화적 자부심을 재현하여 지역주민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제 공주시에 전입한 공주시민으로 연정국악원 단원은 물론 지역주민, 예술가와의 소통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공주를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공연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립예술단인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은 1997년에 설립ㆍ창단되어 공주시에 상주하며 공주를 비롯한 충남 지역에 전통공연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악 강습과 공연 활동을 하는 공립예술단체다. 초대 원장인 연정 임윤수 선생, 2대 노종락 원장에 이어 3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승희 원장의 리더십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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