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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역량 결집해 매력적인 워케이션 성지 선점

기사입력 2022.10.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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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케이션 오피스 (6).jpg

     

    제주특별자치도는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인프라 확충 및 근무․주거 여건 개선에 힘써 ‘워케이션의 성지’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제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 자리 잡은 워케이션 오피스를 방문해 제주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위메이드 그룹 ㈜전기아이피 직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제주 투자협약 체결기업과 잠재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워케이션 오피스에는 지난달 26일 투자협약을 체결한 위메이드 그룹의 ㈜전기아이피 직원 65명(1기 23명, 2기 20명, 3기 22명)이 2주씩 나뉘어 거주하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지사, 윤상호 ㈜전기아이피 이사를 비롯해 워케이션 프로그램 3기 직원들이 함께 했으며, 1기~2기 직원들은 화상으로 연결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경험한 직원들은 오영훈 지사에게 워케이션의 장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직원들은 “수도권 도심에서 근무할 때는 갇혀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제주의 좋은 환경 속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 하니 업무 집중도가 더 높아져 워케이션이 무척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음식점이나 관광지의 영업시간이 짧아 퇴근 후 제주를 더 즐길 수 없어 아쉬웠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제주로 이전한 공공·민간기업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문화활동 증진 등 기업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음식점 영업시간과 관련해서는 “서귀포시내 음식점 회전율을 높이고, 일부 식당의 영업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고민하겠다”면서 “서핑 등 새롭게 부각되는 2030 문화 형성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이전기업이 함께 상생하도록 도민체전 등 도내 주요 행사에 제주 이전기업의 참여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우수한 휴양자원과 스마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워케이션 선도지역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업 26개사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및 재택근무 도입에 따른 기업 임직원과 개발자가 업무에만 열중할 수 있는 비대면 업무공간을 제공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앞으로도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장기적으로 수도권·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 및 분산 오피스 유치의 계기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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