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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 전승교육에서 펜데믹 극복의 청신호를 보다

기사입력 2023.03.1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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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농악전수관_사시사철 굿피는고창(1).jpg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구재연)가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고창군이 후원하는 2023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고창농악, 사람을 잇다’-<사시사철 굿피는 고창_겨울전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시사철 굿피는 고창’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7-6호인 고창농악을 전수하는 4박 5일에서 6박 7일 숙박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되었다. ‘이화여대’, ‘한국외대’, ‘홍익대’ 소속 동아리를 비롯 총 30여개 단체, 총 394명이 참여하여 9주 동안 10회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봄·여름·가을 전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농악보존회 이광휴 전승사업팀장은 “코로나 19시기에도 전통문화의 전승이 끊기지 않게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필사적으로 지켜온 고창농악 전수 프로그램이, 팬데믹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마스크를 벗으니 웃는 얼굴이 보인다.’는 말에 감동하는 젊은 친구들을 보며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참여한 이화여자대학교 이예인(21학번)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워간다는 것이 전수관을 찾게 되는 여러 이유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삶의 일부에 굿이 녹아들 수 있도록 굿을 더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전했다. 


    구재연 고창농악보존회장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문화유산인 고창농악을, ‘굿·사람·삶’의 가치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그리고 전승에 힘쓰겠습니다.” 라며 앞으로 있을 2023년도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도 함께 소개했다. 


    농악전승교육을 고창군민 비롯 인근 지역 농악동호인들의 ‘즐거운 만남의 자리’로 만들어나고자 하는 ‘2023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는 3월 2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고창농악전수관에서 4월 부터 11월 까지 총 5개 반으로 진행된다. 


    네 가지 악기로 고창농악 판굿 가락을 배우는 ‘판굿 앉은반(강사 이성수)’, 악기를 메고 서서 진풀이와 함께 배우는 ‘판굿 선반반(강사 주영롱)’, 구정놀이(악기별 놀이)를 배울 수 있는 ‘부포놀이반(강사 이광휴)’, ‘설장구반(강사 구재연)’, ‘고깔소고반(강사 전새론)’이 개설되어 한 해 동안 농악으로 재미와 신명이 가득한 시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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