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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자 위치 정보 활용해 출동대에 전달한 소방관, 전북도 최우수 상황관리 사례 선정

기사입력 2024.04.0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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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 상황관리 사례 수상자.JPG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2024년도 상반기 상황관리 우수사례 선발 심의를 통해 지난 5일 119종합상황실 소방공무원 3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발 심의는 연간 55만건을 넘는 119 신고사례 중 상황 대응 시 침착성과 문제해결능력 유관기관과의 협업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최우수 1명, 우수 2명이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는“위치라는 문제, 현장에 답이 있다”로 다수의 산악 조난 사고자에 대해 정확한 위치 파악과 출동대 최단거리 출동을 유도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난자들을 구조할 수 있도록 한 서승연 소방교가 차지했다.


    서승연 소방교는 지난 1월 7일 오후 5시 50분경 지리산 바래봉 인근에서“일행 10명과 초구봉으로 하산 중 조난되었다”는 119신고 접수를 받았다. 하지만 신고 접수 기지국(CELL) 위치가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일대로만 확인될 뿐 정확한 위치를 알기가 어려웠다.


    서 소방교는 겨울철 야간 산악 사고이니 만큼 신속한 요구조자 접촉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인근으로의 소방차량 출동 지령과 동시에 다수 조난자들의 위치정보를 활용하여 여러 차례 측위를 통해 조난자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에 성공했다.


    이후, GIS시스템과 출동대 AVL단말기를 비교·활용하면서 적극적으로 관제해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출동대에 전파하면서 최단거리로 다수의 조난인원에게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에서 조난되었던 50~60대 10명은 서 소방교의 적극적인 관제와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조난된 지 2시간 30분만에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우수상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치확인이 어려운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노재준 소방장, 겨울철 야간 위급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무응답 신고자를 놓치지 않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한 박건우 소방교가 수상했다.

     

    주낙동 소방본부장은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상황요원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며, “재난대응의 시작인 신고접수 과정에서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를 지킬 수 있도록 힘 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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