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병무청(청장 김성준)은 지난 29일(월) 병역명문가 직계가족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전북병무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 행사는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사)개벽장학회(이사장 이영섭)와 병역명문가 직계가족에 대한 장학금 지원 우대협약 체결 이후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전북지방병무청과 (사)개벽장학회는 2023년 병역명문가 직계가족에 대한 장학금 지원 예우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병역명문가 직계가족 중 학업우수자와 복지지원대상 등 전북병무청에서 추천하는 사람에게 (사)개벽장학회에서 장학금을 지원한다.

예우협약 체결 후 2023년에는 병역명문가 직계가족 중 장학생 5명을 선발해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올해는 장학생 선발인원 및 금액을 확대해 병역명문가 직계가족 중 성적우수자 6명을 선발해 약 39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개벽장학회는 2020년 이영섭 이사장의 개인 출연금으로 설립돼 매년 인재 육성에 관심이 많은 개인 또는 단체 후원을 받아 장학사업을 운영하는 사단법인으로, 매년 40~60여 명의 도내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병역명문가는 3대(조부, 부, 백부, 숙부, 본인, 형제, 사촌형제)가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자발적 병역이행 및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17,612가문 86,170명, 전북에서는 총 384가문 1,985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다.

병역명문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대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군 복무확인서 등을 준비하여 병무청 누리집 또는 전북지방병무청 방문 또는 우편, FAX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병역명문가증, 증서 및 패 등을 교부하고 병무청 누리집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게시하며, 5월에는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개최하여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가문에 대하여 정부포상 등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병무청과 예우협약이 체결된 전국 1,500여개의 국공립, 민간시설(영외 군(軍) 마트, 각종 병원, 숙박시설, 문화시설 등)에서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북에서는 15개 도·시·군 지자체 병역명문가 조례 제정을 마쳤으며, 현재 지자체 산하기관과 민간 시설 등 92곳에서 이용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병무청과 개벽장학회에 감사드린다. 병역명문가로서 자부심을 품고 앞으로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준 청장은 병역명문가 예우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사)개벽장학회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병역명문가 예우와 실질적 혜택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