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기획] 습지도시 고창,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우뚝!올해 ‘세계 습지의날 기념 행사’가 오는 22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열린다. 고창군은 연안습지 1곳과 내륙습지 2곳을 갖춘 습지도시다. 각종 개발과 환경오염 속에 사라지는 ‘지구의 허파’ 습지를 지켜내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생태도시 고창군의 노력을 알아봤다. /편집자주 연안습지 ‘고창갯벌’_바지락캐고 지주식 김을 키우며 삶 영위한 소중한 보금자리 고창군 심원면 앞 바다. 아름다운 해변은 바닷물이 빠지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대바구니를 짊어진 촌로들은 회색빛 갯벌에 백합잡이에 나서고, 아낙들은 밭을 매듯 갯벌에 쪼그려 앉아 호미로 바지락, 동죽 등 조개를 캔다. 물새 떼는 갯벌에 숨은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부리를 움직인다. 2021년 여름. 고창군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고창갯벌’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시키며 온 인류가 소중히 여기고 후세에 물려줘야 할 귀중한 자산으로 인식시켰다.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속성으로 급경사 암반해안을 따라 갯벌과 섬이 분포한 섬 갯벌로 ▲해리면 모래갯벌 ▲심원면의 혼합갯벌 ▲부안면의 펄 갯벌 등 다양한 갯벌 퇴적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희귀하다. 특히 폭풍모래 퇴적체인 쉐니어(Chenier, 해안을 따라 모래 혹은 조개껍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가 형성된 지형·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철새 기착지 등 생물다양성 보전서식지로의 가치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고창군은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을 위한 국가예산 170억원을 확보했다. 고창갯벌의 보전 및 연구 등 유산관리의 기능과 더불어, 갯벌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효과적으로 전시·체험·교육하는 등 유산관광의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내륙습지1 ‘람사르운곡습지’_방치한 논이 원시습지로 '자연복원'된 운곡람사르습지 사람의 발길이 끊기고 3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그곳에는 원시 생태계가 생겨났다. 이렇게 형성된 운곡습지는 2011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고, 같은 해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운곡습지’는 과거 농경지로 마을주민의 삶이 터전이었던 이곳은 지난 1980년대 초 영광원자력발전소 발전용수 공급 목적으로 마을 주민이 이주하며 사람의 발길이 끊겼다. 폐경작지는 30년 넘게 인간의 간섭을 크게 받지 않고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됐다. 사람이 사라진 땅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등 수많은 동식물 식구가 생겼다. 걷다 보면 논두렁, 시멘트 벽돌이 일부 남은 집터 등 한때 논농사, 밭농사 짓던 민가가 있었던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고창 운곡습지를 보존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운곡람사르습지 논둑 복원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주민 참여 내륙습지 복원활동으로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으로 방문할 만큼 지역주민을 활용한 습지 복원 모범사례로 뽑히고 있다. 특히 논둑 복원을 시작한 후 논둑복원지의 유출수가 감소하고 반딧불이, 다슬기 등의 생물 개체수가 증가하였으며 현재 탐방객들에게 습지보전 인식증진을 위한 생태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내륙습지2 ‘인천강하구습지’_‘연안-하구-육상 생태계’… 습지생태축 연결 국내 첫 사례 2018년 10월 아산면과 심원면 일대의 "인천강 하구습지(면적 722,000㎡)"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천강 하구습지'는 아산 반암교에서 용선교까지 자연원형이 잘 보전된 서해안 열린 하구다. 특히, 멸종위기생물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연안(갯벌)-하구(인천강)-육상(운곡습지) 생태계를 연결하는 국내 첫 모범사례(습지 생태축)로 평가를 받고 있다. 서식 생물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 Ⅰ급인 노랑부리백로 ▲ Ⅱ급인 구렁이‧맹꽁이‧남생이‧ 검은머리물때새‧붉은배새매‧새호리기 등을 포함 총 754종(포유류 10종‧식물 187종‧어류 35종‧조류 74종 등)으로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하다. 이에 군은 ‘인천강 기수역 훼손지 복원사업’ 2018년부터 사업비 83.5억원으로 약 12㏊ 일원에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인천강하구 및 연안습지 수질오염원 제거 및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자 핵심·완충·전이구역으로 구분하여 초화원 및 내륙·연안습지를 조성하고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2024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 22일 고창갯벌에서 올해 ‘세계 습지의날 기념 행사’가 5월22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열린다. ‘세계 습지의 날’은 람사르 협약 서명일(1971년2월2일)을 기념하며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매년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주최하며 번갈아 개최해왔다. ‘습지와 공존하는 우리들, 미래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기념행사에서는 습지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홍보 캠페인, 업사이클링 체험, 환경교육 등 20여개의 생태관광 체험부스가 준비된 ‘함께습지 페스타’가 운영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 습지의 날이라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고창군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양수산부, 전북특별자치도,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내실있는 행사를 준비하여, 고창을 찾는 방문객들이 고창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와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제19회 군산 꽁당보리축제 내달 2일 팡파르[OMG뉴스 군산=류용기자] 봄향기 가득한 5월을 여는 제19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넓은 보리밭에서 펼쳐진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군산흰찰쌀보리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보리 이삭을 터트리는 5월, 싱그러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한 지역축제다. 특히 꽁당보리라 불리는 군산 흰찰쌀보리는 지리적표시제 제49호로 등록된 지역 대표 농산물로 축제를 통해 홍보와 소비촉진,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 보리밭에서 꽁당꽁당해!”라는 주제로 온통 초록으로 물든 축제장이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가족과의 추억과 낭만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보리밭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으로 장소도 변경했다. 여기에 더해 군산시는 쾌적한 축제장 조성을 위해 사잇길마다 새만금 잼버리대회에서 활용한 야자매트를 깔았으며, 이를 통해 자원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축제 참가자들은 푸른 융단처럼 펼쳐지는 보리밭 사잇길을 걷는 낭만적인 경험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외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군산시민의 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꽁당보리노래자랑, 어린아이들의 숨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어린이 사생대회, 미성동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지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김성환씨가 함께하는 미성동 화합 한마당 등이 열릴 예정이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해서는 원예작물 화분 분양과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군산 수제 맥주 시음회, 군산농업 홍보관,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또한 보리밭에서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느린 꽁당엽서 보내기, 보리밭 인생 네컷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하였으며, 군산보리로 만든 보리맥주, 식혜, 보리개떡 등 다양한 보리 관련 먹거리를 선보인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모니터링 상주인력을 배치하는 등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올해로 19회를 맞는 군산의 꽁당보리축제장에서 건강과 힐링을 만끽하고 색다른 체험과 재미로 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로 준비한다!전주시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국내외 영화팬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영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고사동 영화의거리 등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교통·청소·미관 등 각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는 영화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행사 공간 조성을 위해 전주시 및 전북경찰청 등 11개 기관 20여개 부서 4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집중 안전 점검 △불법주정차 단속 △영화의 거리 정비 △청소대책 △불법광고물 정비 △숙박업소 지도·점검 등을 추진한다. 시는 또 영화제 조직위원회 및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그 어느해보다 안전한 영화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지난 24년간 영화제의 숨은 일꾼이자 든든한 동반자였던 자원활동가(지프지기)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여 명이 활동한다. 자원활동가들은 각자의 장점과 기량을 고려해 △한국영화팀 △해외영화팀 △홍보미디어팀 △전주프로젝트팀 △관객서비스팀 △디자인팀 △마케팅팀 △기술팀 △씨네투어팀 △기획팀 △운영팀 △기획운영실 등 12개 팀으로 나뉘어 성공적인 영화제를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 활약하게 된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여 명의 시니어 지프지기가 자원 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하는 영화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로 제25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고사동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개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며, 폐막식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공모에 1513편, 국제경쟁부문 공모에 81개국 747편이 출품돼 각 부문 역대 최다 출품 수를 기록하는 등 개최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으며, 열흘간 43개국 232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는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폐막작은 캐나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가 선정되었다. 여기에 올해 영화제에서는 △‘픽사(Pixar) in 전주(가제)’ △‘다시 보다: 25+50’ 특별전 △‘전주씨네투어X마중’ △제10회를 맞이한 ‘100 Films 100 Posters’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전이 마련돼 영화제의 정체성 유지와 대중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꾀하게 된다. 전주 곳곳에서 영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상영의 경우 △전주대학교 대운동장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 △혁신도시 엽순근린공원 △에코시티 세병공원 △남부시장 문화공판장 작당 등에서 진행되고, 지역 내 특색있는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골목상영도 영화의 거리 일대와 풍남문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안·독립영화의 중심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흘간 개최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화들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람객과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봄날의 영화축제를 함께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군산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OMG뉴스 군산=류용기자]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군산시에선 17일 장애인 및 가족 그리고 군산시민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군산시 후원으로 (사)군산시장애인연합회(회장 김종백)에서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및 장학금 전달식, 문화한마당(장애인가요열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군산시장애인연합회 회원단체들이 모은 성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이 10명에게 수여됐고, (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이사장 김기봉)는 39명의 초중고 학생 장애인 및 장애인 가정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식후 행사로는 장애인 가요열전을 개최하여 장애인들의 숨은 솜씨를 뽐내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밖에 군산시장애인가족지원 · 인권센터, 세움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국민연금공단 익산 · 군산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군산지사, 군산의료원,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늘봄색소폰자원봉사단, 군장대학교 사회복지상담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이 특별부스를 설치 운영하여 복지서비스 정보제공, 건강 체크 등을 지원하였다. 김종백 군산시장애인연합회장은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관계자분들과 이번 행사를 위해 도움을 주신 후원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장애인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어 매년 기념행사를 갖는 것은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통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2024년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산시는 장애인의 경제적지원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장애인이 차별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공정한 군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시, 샘고을정다운상권 공식 SNS 채널 운영[OMG뉴스=정읍 박중원 기자]정읍시는 샘고을정다운상권의 다양한 행사와 중요 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SNS 채널(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정다운상권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상권의 매력을 소개하고,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유용한 정보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특히,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8명의‘상권 서포터즈’를 활용해 상권의 숨은 맛집이나 점포를 카드뉴스나 동영상으로 제작해 SNS 채널에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SNS 채널을 활성화하기 위해 팔로우, 이웃추가 이벤트, 오프라인 홍보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매월 진행하면서 커피, 아이스크림, 지역농특산품 쿠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다운상권 SNS 채널이 일방적인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창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다운상권에 대한 관심과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전주대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 교양총서 제5권 발간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이하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는 교양총서 제5권 『전북의 이모저모로 읽는 공존의 인문학』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센터장 서정화)의 교양총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의 문화와 인문 자산을 발굴하여 일반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번에 발간한 『전북의 이모저모로 읽는 공존의 인문학』은 전북지역에 숨어 있던 사람과 삶을 발굴하고 엮어서 다시 지역민에게 환원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저자로는 홍성덕, 김건우, 이용욱, 서정화(이상 전주대학교), 백진우(서강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였다. 「감성 충만 전북 여행」은 이규보의 전북 여행, 전주의 인기 장소 8곳, 전래동화 속 콩쥐와 팥쥐가 전북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담았고, 「전라북도 왕실의 발원과 문예」는 이성계의 유적이 가장 많은 전북 명소와 한국 고전소설의 중심지로서의 전북, 조선시대 대표적 여성 작가 김삼의당을 다루었다. 「순창 구석구석 숨은 이야기」는 세조의 정권 찬탈에 반대하여 귀향한 신말주의 귀래정, 단경왕후 추증의 결정적 근거를 제공한 삼인대, 하서 김인후가 학생들을 가르치던 훈몽재를 살펴보았으며, 「‘전주한옥마을’ 어디까지 아니?」는 연간 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의 형성과 규모, ‘한옥마을’이란 명칭의 기원, 한옥마을의 유명세와 SNS 등 살아 있는 정보를 공개하였다. 또한, 「전북 문학: 시대를 잇는 위대한 여정」은 근대 전북 문학의 선구자 신석정, 서정주, 채만식, 김환태 등을 시작하여 7~80년대의 고은, 김용택, 윤흥길, 양귀자 등을 지나 90년대의 신경숙, 은희경 그리고 21세기 전북 문학을 떠받치고 있는 서철원, 최기우, 문신 등의 문학 세계를 소개하였다. 서정화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장은 “도민들이 이 책을 통해 전북의 문화를 더 가까이하고, 숨어 있는 더 많은 이야기를 길어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추후 발간될 교양총서 제6권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한편, 지난 2018년 5월 출범한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는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인문학 대중화 센터로서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교양총서를 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대 HK+연구단(www.jj.ac.kr/hk)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63-220-3201~3, 3207로 하면 된다.
-
완주 공동체공간 수작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완주의 술이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8일 완주군은 농업회사법인(주) 공동체공간 수작(대표 이진영)이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대 주류품평회 제11회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약주·청주 전통주류 부문에서 ‘숨은골 약주’로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전문 주류 시음단의 심사를 통해 주종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 주류 품평회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218개 업체의 1,061개의 브랜드가 출품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숨은골 약주’는 지역의 쌀을 활용해 누룩과 물로만 빚어냈다. 두 번 발효한 이양주로서 깔끔한 담백함을 담았으며, 정갈하고 맑은 향기를 위해 10개월 이상 숙성했다. 이진영 수작 대표는 “수년간 연구한 우리 술이 인정받고,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술을 지속해서 연구, 개발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산업은 농가의 고부가가치 산업 중 하나다”며 “지역특산주 소비 확대로 완주쌀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농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체공간 수작은 올해 1월에도 ‘숨은골 탁주’로 참발효어워즈 2024 막걸리(탁주)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정읍시, 숨은 일자리 발굴 주력...산업(농공)단지 전수조사 마쳐[OMG뉴스=정읍 박중원 기자]정읍시가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29일까지 산업·농공단지 내 기업체 286개소를 대상으로 구인업체 전수조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와 시 취업중개센터가 합동 조사반을 구성해 기업체의 구인 여부와 구인 조건 등을 파악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하기 위해 추진했다. 조사 결과 69개 기업에서 189명 채용을 희망했다. 제2산업단지–신용농공단지–북면단지 -기타 순으로 높은 구인률을 보였고, 직종에서는 생산·현장직이 123명으로 전체 구인인원 중 65% 가량을 차지했다. 급여는 2500~3000만원을 지급하는 기업이 6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시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기업체를 대상으로 취업중개센터를 홍보하고 상반기 취업박람회 참여를 독려하는 등 시–취업중개센터– 기업체 간 구인·구직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추후 구인 희망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일자리를 구하는 시민들이 알맞은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지역 내 숨은 일자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며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로 지역 내 구직자와 기업체가 상생하는 활력 넘치는 정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정읍시, ‘일자리가 최대 복지’...서민생활 안정 총력![OMG뉴스=정읍 박중원 기자] 정읍시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정책추진단을 확대 운영해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친 기업 행보로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살고 싶은 정읍’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더불어 미래에 지역을 이끌 청년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정읍에 머물도록 유도하고, 시민들의 연료비 경감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도시가스 공급 배관을 연장하는 등 민생을 가장 앞자리에 두며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을 실현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올해도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또한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도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살고 싶은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으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지원 본격 시작, 일자리 고민 해결! 시는 지역 내 기업의 고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12개 산업(농공)단지 286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인 전수 조사를 실시해 숨은 일자리를 발굴한다. 시는 지난 2월 전화조사를 통해 일자리 수요를 조사했고, 3월 27일까지 기업에 직접 방문해 구인 여부와 조건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고, 취업 준비생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채용 예정 기업체를 대상으로 4월과 9월 2회에 걸쳐 맞춤형 미니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1월부터는 읍·면·동 구직 등록 창구를 운영, 15~64세 미취업자의 DB를 구축해 구직자와 기업체 간 미스 매치를 해소하고 구인·구직자가 동행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힘쓰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업 유치 역량을 발휘해 올해도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신속한 기업 민원 해소를 위해 기업 민원 신속처리단을 구성하고, 호평을 받고 있는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일자리정책추진단을 확대 운영해 민간일자리, 공공일자리, 농촌일자리, 취업교육 등 4개 분야 13개 일자리 사업부서와 유관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1만 274명으로 세우고, 분기별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일자리 사업에 대해 긴밀히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의 성장발전을 위한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 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자립기반 형성을 통해 청년의 권익증진과 능력개발에 기여하고자 맞춤형 청년정책을 마련했다. 올해 신규 시책으로 청년들의 자발적인 시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나 교육 참여, 시정 홍보활동, 관광지 방문 시 인증을 하면 포인트를 부여해 이를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전환 지급하는 ‘청년참여포인트제도’를 운영한다. 또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의 자립 기반 형성을 지원하고자 무주택 청년의 월세 특별지원, 취업용 건강진단서 발급 비용 지원,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 전북 청년 함께 두배 적금 사업 등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에 거주하고 있는 취업 초기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수당’과 미취업청년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청년활력수당’을 지급하는 등 청년층의 지역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년 기업에게 세무회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세무 기장 수수료를 지원하는 ‘세무회계 알리미 지원사업’, 청년의 적성과 능력개발을 위해 드론, 태블릿PC, 액션카메라 등 고가의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장비대여사업’, 안전성평가연구소의 기술이전을 통한 창업을 지원해주는 ‘전북상생지원센터 청년창업 패키지 지원사업’, 창업 컨설팅 후 1년간 500만원씩 3년간 최대 1500만원을 소상공인 창업자금으로 지원해주는 ‘정읍형 로컬 청년창업 패키지 지원사업’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배관망 확장 3개년 투자 계획 발표...1348여세대 혜택 시가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에 3년 동안 121억을 투입한다. 이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요 공급망 확대 설치와 도심지역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 82% 목표달성을 위한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는 3년 동안 121억원(도비 28억, 시비 65억, 전북에너지서비스 28억)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배관 23㎞를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독주택 1348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공사구간은 장명동 2·3·7통, 수성동 구미마을·10·37통 지역(479세대) 8km로 사업비 39억(도비 9억, 시비 21억, 전북에너지서비스 9억)을 투입한다. 도시가스 배관공사 방법과 비용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공급배관과 인입배관을 먼저 시공하고 총 공사비용을 신청주민 세대수로 나눈 금액 중 일부를 시 보조금으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했었다. 3개년 공사는 공급배관 연장길이를 23㎞로 확대해 공급배관 먼저 시공하고, 인입배관은 도시가스 신청 시 공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인입배관 공사에 따른 발생비용은 전북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의해 주민과 도시가스사가 함께 부담한다.
-
군산시,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 가속화[OMG뉴스 군산=류용기자] 지방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군산시가 다각도로 정책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큰 시도는 지난 1월 조직 개편으로 부시장 직속의 인구대응담당관을 신설, 인구감소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키음으뜸계(행정지원과 인구정책계)·청년정책계(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계)·청년지원계(신설)·외국인정책계(신설)를 업무 분야를 세분화했다. 또한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을 목표로 아이, 청년, 가정, 지역키움의 4대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키움 으뜸은 ‘아이키움, 청년키움, 가정키움, 지역키움’의 4대 분야이며 ▲출산 · 보육 지원 및 교육환경 개선 ▲청년 문화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확충 ▲청년을 비롯한 전 시민의 정주문화 향상 ▲삶의 질 개선을 말한다. 군산시는 이 키움 으뜸 정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인구감소 반전을 불러일으켜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살고 싶은 군산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인구감소는 국가 차원의 해법이 필요한 사안이나 국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고유의 특화사업 발굴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분야별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출산장려금 상향지원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 ▲혁신육아복합센터 ▲SPEC-UP 사이버대학 학사 취득지원 ▲귀환청년 취업 지원 ▲공공시설 결혼식 지원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센티브 지원 ▲외국인주민 사회통합프로그램운영 ▲구석구석 숨은인구 주소찾기 운동 등이 있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최근엔 키움 으뜸 정책 비전을 현실화하는 인구정책 추진과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로 사업을 나눠 검토중이다”라고 진행과정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