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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식 장수군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국회 방문 발품행정최훈식 장수군수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품행정에 나섰다. 최훈식 군수는 지난 2일과 7일 내년 예산 심사에 본격 돌입한 국회를 연이어 방문해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민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박정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안호영 의원, 이원택 의원, 김수흥 의원, 강훈식 의원, 양경숙 의원, 정운천 의원, 이용호 의원을 만나 군이 국회 단계에서 중점 관리하고 있는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군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하고자 하는 중점사업은 부처 단계에서 사업필요성은 인정받았으나 기재부 심의를 넘지 못한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이음터 조성사업(196억원) ▲양악마을 하수관로 정비사업(36억원)이다. 이날 최 군수는 의원들에게 사업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 정부예산안 반영을 적극 건의했으며, 또한 현재 장수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군이 요청한 주요 현안 건의사업은 ▲장계면 도시재생 공모사업(230억원) ▲국도13호선(장수~천천) 도로시설 개량사업(757억원)으로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장수군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최훈식 군수는 “2024년 국가예산이 최종 의결되는 날까지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국회 상주반을 구성하고 수시로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여야 국회의원 및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등 예산확보 활동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전북도 및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전 방위적인 총력 대응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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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3․1만세 주도 93년된 천도교 임실교당 복원국가등록문화재로 1930년에 지어진 천도교 임실교당이 복원됐다. 지난 2일 임실군에 따르면 천도교 임실교구 주관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천도교 임실교당 복원 기념식인 봉고식(奉告式)을 가졌다. 천도교 박상종 교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봉고식은 심 민 군수를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도교 임실교당은 1930년에 건축된 한옥목조문화재로 2020년 임실군에 기부채납했다. 같은 해 12월 국가등록문화재 제799호로 지정되었고, 군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14억원을 들여 복원을 완료했다. 천도교는 1873년 동학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이 청웅면 조항치 허선의 집에서 설파한 이래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다수의 접주 활동, 1919년 임실지역 3.1만세운동을 주도하는 등 그 교세가 만만치 않았다. 1930년 건축된 천도교 임실교당은 본채가 좌우 대칭형 목조건축물로서 천도교의 핵심 사상인 인내천(人乃天)의‘人’을 상징화한 목조건축물이다. 천도교 임실교구 출신인 김영원, 박준승, 한영태 선생 등은 1912년부터 손병희 선생이 주도한 49일 연성기도회에 참석했다. 당시 손병희 선생은 서울 우이동에 봉황각(鳳凰閣)을 짓고 천도교 지도자를 양성하면서 독립 정신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했다. 천도교 임실교당 본채는 바로 봉황각의 내실을 그대로 본떠 만든 유일무이한 천도교 건축물로 1940년대 천도교 중앙총부가 잠시 옮겨져 활동했던 곳이었다. 천도교 임실교당은 본채, 바깥채, 문간채 3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채는 본래 목적 그대로 활용했다. 바깥채 일부는 전시실, 문간채는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을 세웠고, 냉난방을 갖추었기 때문에 활용 사업이나 체험활동에 적합한 공간으로 판단된다. 현재 천도교 임실교당이 위치한 임실읍 성가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지정환 신부의 치즈숙성동굴과 도 등록문화재 임실성당 사제관, 임실향교와 멀지 않아 문화재청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이나 문화유산 야행 사업 구상 등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 민 군수는“성가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복원된 천도교 임실교당이 역사적 의미가 깃든 공간으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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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도시재생주민협의체, 구영길 축제 개최[OMG뉴스 군산=류용기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통을 만들고, 전통으로부터 가장 독창적인 마을의 길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주민들의 생각이 작은 축제로 점화됐다. 군산시 도시재생주민협의체(회장 박성근)는 지난 28일 월명동 근대쉼터와 테마거리 일대에서 주민들이 화합과 단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손수 마련한 작은 축제 「제2회 구영길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주민과 방문객들이 테마거리를 청소하면서 도시재생 이야기를 듣는 플로깅으로 시작했다. 이어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포틀럭 파티와 불멍고구마·등만들기·차나눔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주민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로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 당일 방문객에게 사진을 즉석으로 촬영해주고 행사장에 전시한 후, 돌아가는 길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해 많은 이들에게 2023년 군산 늦가을의 추억도 남겨줬다. 박성근 회장은 “제3회 구영길 한마당은 더 많은 주민과 화합하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담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군산시 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마을 축제 준비를 계기로 새롭게 화합을 다지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져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도시재생사업과 로컬브랜딩을 통해 원도심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상생의 뜻을 함께 모아 가겠다”고 밀했다. 한편 군산시는 월명동 도시재생 선도사업 종료 이후 원도심 화합의 구심점으로서 마을축제를 열고자 하는 주민들의 뜻에 부응해 지난해 마을축제 컨설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기획한 마을축제를 기반으로 지난해 제1회 구영길 한마당 축제를 진행했으며 올해 제2회 구영길 한마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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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군산 도시재생 홍보 눈길[OMG뉴스 군산=류용기자] 군산시는 지난 25~28일 익산시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행사에 참석해 군산시 도시재생 홍보부스와 마을기업 제품 마켓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라는 주제 아래 전라북도, 익산시, 연합뉴스, (사)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주최, 약 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도시재생 관련 최대 박람회다. 행사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도시재생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컨퍼런스, 컨설팅, 세미나 등을 통해 도시재생 산업의 성과와 미래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이번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군산의 도시재생 선도사례를 알리기 위한 홍보 부스뿐만 아니라 전북 최초로 도시재생형 마을기업으로 설립된 째보선창 협동조합의 ‘할매맥아박강정’과 100% 군산맥아로 만들어진 ‘수제맥주’의 판매를 위한 마켓부스도 함께 운영했다. 특히, 시는 이번 산업박람회 기간 전국 시군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홍보를 위한 거점시설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영화시장, 구시청광장, 째보스토리 1899, 도시재생 숲 등 월명동에서 중앙동으로 이어지는 군산의 도시재생 선진사례를 이틀간 답사하며, 추진 과정과 주요성과를 공유해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의 업무 추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헌현 도시재생과장은 “전국의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을 한눈에 알아보고, 국내·외 우수 사례를 알리기 위한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군산의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마을기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군산의 도시재생 사업이 더욱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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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2023 로컬브랜드 포럼 in Gunsan 개최[OMG뉴스 군산=류용기자] 군산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행정안전부, (사)로컬브랜드포럼, 소통협력센터 군산과 협업해 근대건축관 일대에서 ‘2023 로컬브랜드 포럼 in Gunsa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대정신 로컬’을 주제로 <브랜드가 되는 로컬>, <지방시대로 가는 길>, <로컬 기업가 정신>, <로컬브랜드포럼 프로그램>, <LBF 2023 EXHIBITION>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 로컬크리에이터 기업 대표 120여 명과 지방시대위원회, 행안부, 중기부 등이 여러 파트를 나누어 포럼을 진행했다. 행사가 이뤄지는 장미공연장 및 군산 근대건축관 일대를 하나의 동네처럼 구성해 포럼스테이지, 야외 전시관, 푸드존, 쉼터로 구성하여 로컬의 감성을 담았고, 세션과 전시 이외에도 군산만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로컬 푸드존’과 로컬 도서를 탐독할 수 있는 ‘로컬 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이목을 끌었다. 이번 포럼에는 로컬 크리에이터 그룹 100여 개 이상이 참여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전통적인 지역발전 방식이었던 대기업 투자유치와 대규모 SOC 시설 유치의 한계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소생활권인 골목만의 차별화된 로컬문화 조성으로 지역발전 패러다임을 변화해야 한다는 ‘로컬브랜딩’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로컬브랜딩포럼 홍주석 이사는 “이제 로컬은 대안이 아닌 필수”라며 “로컬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군산에서 정부와 전국 로컬기업들이 나눈 의미 있는 담론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과거 산업시대에는 행복과 성공의 기준이 서울이었다면, 이제 많은 사람들은 감성과 가치를 소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컬문화, 골목이 있는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며 “군산만의 감성과 따뜻함, 문화적 다양성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도시재생 선도 도시로 2013년 군산 월명동 일원에 근대역사벨트 사업을 진행했으며, 120년 역사를 지닌 군산내항에 수제맥주 비어포트, 도시재생숲 등을 조성했고 우체통거리 등 도시 브랜딩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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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관촌‧오수에 공공임대주택 200세대 들어선다임실군 관촌‧오수지구에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지난 19일 심 민 임실군수와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은 관촌․오수지구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과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 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촌면 관촌리 19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452억 120세대 규모와 ▲오수면 오수리 353-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77억 80세대 규모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체결됐다. 이 협약을 계기로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임실군민에게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고, 외부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관촌․오수 공공임대주택은 2024년까지 건축설계 및 주택건설 사업 승인을 완료하고,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6년 하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 중 주요 거점시설에 대해 전북개발공사에서 설계부터 시공감리까지 대행하는 내용으로 위․수탁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오수 도시재생사업은 2026년까지 국비 13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3억원으로 오수면 소재지 일원 238,000㎡에 추진하는 지역특화 재생사업이다. 반려동물 거점시설 및 주민편의 생활SOC 시설 등을 건립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전망이다. 군은 도내 다양한 공공건축물을 건립하면서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를 가진 전북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만큼 임실군 공공건축물의 수준과 품질향상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은“앞으로도 지역소멸 위기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유관기관간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연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임실군과 전북개발공사의 협약을 계기로 오수와 관촌에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정주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오수 도시재생사업의 시행으로 쇠퇴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어 임실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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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영시장, 전국 최우수시장 대통령표창 수상[OMG뉴스 군산=류용기자] 군산신영시장이 대한민국 1,400여 전통시장 중에서 가장 우수한 시장으로 선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진행된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의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통해 군산신영시장(상인회장 송기섭)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군산신영시장은 수산물로 특화돼 있으며,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다. 변화하는 유통구조와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설립된 친환경생선건조장과 고객지원센터는 군산시중앙동도시재생사업과 부처 간 협력사업으로 진행돼 신영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고 있다. 시는 군산의 대표 먹거리지만 재래의 형식으로 건조해 위생문제가 우려되었던 생선덕장을 현대적이고 위생적인 친환경생선건조장으로 조성했으며, 고객센터와 상인교육장도 설치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신영시장 송기섭 상인회장은 “모든 상인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시민들이 아껴주셔서 이런 영광이 찾아온 것 같다. 진심으로 소비자를 위하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장발전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수상과 함께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이 진행하는 구도심상권르네상스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신영시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지난 2020년 시작되어 5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현재 4년차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시는 전라북도 유일의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해 상권르네상스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르네상스 세부사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돼 시장의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 구매환경개선, 온라인 마케팅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과 홍보 컨설팅, 인식개선 등을 통해 오래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 상권르네상스 신지양사업단장은 “전통시장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관광객 유치행사, 녹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마켓, 에코페스티벌 등 고객친화적인 시장으로 꾸준히 바꿔나가고 있다.”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분들과 군산시, 사업단 등 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은 의미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각적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3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는 신영시장의 대통령상 이외에도 군산시청(이영주 주무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군산센터(전하나 과장)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군산지역의 노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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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문화재단, ‘로컬투로컬 포럼 in 부안’ 개최부안군이 문화산업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도전을 시작했다. ‘지역자원을 살린 문화산업’이라는 주제 아래 로컬투로컬 포럼이 지난달 19일(화), 22일(금) 두 차례에 걸쳐 석정문학관에서 열렸다. 부안군문화재단이 주관한 본 포럼은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이슈 앞에서 다른 지역의 현장 이야기를 모아 듣고 지역과 지역 간의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인 부안형 문화발전 방안의 밑그림을 짜기 위해 마련되었다. 두 차례의 포럼에는 전국의 지역 전문가 7인이 초청되었고, 패널로는 부안군 지역 예술인, 중간 지원조직 활동가, 전북도의원 등 10인이 참석하여 다각적인 접근방안을 지역의 시각에서 토론함으로써 부안군과 같은 군소도시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1차 포럼, ‘지역에 터를 둔 경제의 길’ 다른 지역의 창의적 사례로 부안 지역문화의 길을 찾아보다 19일 개최된 1차 포럼의 첫 번째 발표는 전북의 로컬 현장에서 두루 사업을 해온 김병철 컨티뉴 대표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빈집활용 사례를 보여주고, 직접 시골집을 리모델링하여 지역주민의 소통공간이자 문화명소로 만들어간 경험을 소개했다. “시골집처럼 지역의 경관, 문화, 사람을 압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중요한 자원으로 삼아 관계 인구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남 화순을 기반으로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는 지역특화잡지 ‘로컬업’을 만들어온 김진희 대표는 “소멸진행형 정도로 인식되는 지역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지역 인물과 요소로 스토리를 펼쳐 흥미를 끌어가는 것이 기본이며, 그 과정에서 그 지역을 좋아하고 함께 일하는 관계인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꿈꾸는다락방 대표는 귀촌한 정선에서의 경험을 통해, ”귀촌인이 지역에 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제적인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 지역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지역은 창업과 부업 등 작은 소득원이 널려있고, ‘나다운 시골살이’ 답을 직접 찾아갈 때 지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상천 뉴스노믹스 대표는 마지막 발제자로 나서 “주거, 교육, 의료 등 기초적인 인프라를 마련하여 기존의 정주 인구가 더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과 동시에 그간 법적인 문제 등으로 활성화가 주춤했던 부안의 영상테마파크를 영상생산기지로 전략화”하여 핵심 동력을 창출할 것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외부 전문가를 포용하고 함께 일하는 개방적 구조로 나아갈 때 부안의 새로운 동력이 생길 것이라 제안했다. 1차 포럼에는 윤나현 시고르청춘 대표, 김슬지 전라북도 의원, 박연미 남부안소생활권활성화 mp, 김종철 전북도 공예협동조합 상무이사, 정우중 부안신활력사업단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석하였다. 박연미 대표는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를 되짚어 보고 인구 감소를 위기로만 몰아가는 지금의 분위기를 꼬집으면서 “오히려 적은 인구일지라도 콘텐츠와 매력을 갖춘 도시로의 발전가능성이 이제서야 열린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에 전승천 대표는 한 도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구수와 순환가능한 경제와 산업이라는 ‘적정규모’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임으로써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김슬지 전북도의원은 “결국은 지역의 자원을 어떻게 연결할 것이냐는 문제를 지역민과 지역 문화기획자들이 관심을 갖고 키워나갈 때 이것이 트렌디한 지역의 문화산업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 문화기획자를 육성하거나 외부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수용적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2차 포럼, ‘지역에 터를 둔 경제의 길’ 지역의 전통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문화적 도전, 해답은 창의적인 사람들의 스토리 강병호 카리타스씽킹 대표는 서예로 지역브랜딩을 시도하는 캘리그래퍼이자, 폰트를 개발하는 서체디자이너로서,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지역 서체를 개발한 후 무료로 보급되는 과정에서, 문서 사용자들에게 지역을 간접적으로 브랜딩하고 노출하는 접근방식을 소개했다. 황금들 전 진주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은 이날 경기도 문화정책 경험과 함께, 경남 진주에서 향토산업으로 인식해 온 실크를 천년역사의 문화자원으로 보면서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진주실크 바틱’이라는 하이브리드 패브릭을 만들어낸 사례를 들었다. 또한 “부안도 상감청자 등 지역의 자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아시아나 아프리카, 유럽 시장과 만나서 협업과 융합을 해내는 글로컬리즘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상기 지역다운레이블 대표는 주민들이 협의체를 짜서 지역여행 사업을 펼치는 전국의 관광두레 사례를 소개하고, 경기 고양에서 본인이 시도 중인 선사시대 재배 볍씨 유적을 ‘열두톨’이라는 로컬브랜드 개발 진행 중인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중앙정부에서 관광두레 사업이 멈춰 그간 양성하던 PD와 창업가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지역 현안과 개개의 공동체를 주도적으로 모아가는 그 지역 자체의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는 유수정 청년건강모임 대표, 김정민 부안독립신문 편집국장, 이민호 부안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사무국장, 최윤하 예술인, 김종원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 참석하였다. 중간지원조직이 지역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청년기업이 지역에서 카페와 공방 외에 어떤 사업을 펼치면 좋을지, 이들의 성장을 위해 행정과 지역민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등 지역의 활로를 놓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포럼을 개최한 부안군문화재단의 전민정 사무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부안의 중간지원조직들로 구성된 협의체가 지속적으로 지역의 비전에 대한 공론을 모아나가고, 문화적 전략과 해법을 연구해 나가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또한 이 과정에 지역민이 광범위하게 참여하여 부안형 문화도시를 구상해 나간다면 지방소멸 등의 위기에 우리만의 대응 전략을 만들 수 있다다”는 굳은 소감을 밝혔다. 협의체에 소속된 중간지원조직으로는 부안군종합사회복지관,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부안실버복지관, 부안군도시재생지원센터, 부안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 (사)부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 부안청년건강모임, 부안신활력플러스사업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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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발전 견인’ 제주 수소트램 도입 본격화제주특별자치도가 도시철도법에 따른 법정계획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제주 수소트램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요건 충족: 2개 노선, B/C 0.7 이상) 제주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가 1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개최됐다. 최종적으로 검토된 우선 노선은 노형~연북로~도청~공항~용담동~제주항을 연결하는 총 11.74㎞ 구간이며, 총 사업비는 4,391여억 원이다. 도시철도 국고 지원 기준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전체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2,634여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선 추진에서는 제외됐지만 동서광로 및 연삼로 노선에 대해서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장기안으로 제시해 1+2노선 건설 이후 수요 여건을 감안해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과정에서 국토교통부 확정·고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 노선별 기본계획,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 수소트램은 도심 교통혼잡 해소, 수소산업 활성화, 15분 도시 실현, 제주관광 재도약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수소트램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조성과 도시재생이 새로운 제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제주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부터 시작해 수소트램 도입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향후 이뤄질 예비타당성 조사 수준을 고려해 제주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정책포럼 및 철도·교통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도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과정에서도 생태 환경적 가치(수소산업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관광효과 등을 고려하여 정책성 검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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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2040 도시기본계획... 이렇게 짜여졌다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성주 시장과 간부 공무원, 용역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40 김제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자체에서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이자, 토지의 이용․개발 및 보전과 관련된 모든 공간계획들의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2040년을 목표로 하는 이번 김제 도시기본계획에는 계획인구 목표를 설정하고 도시성장 추세를 감안해 공간을 재검토, 여건변화에 따른 미래상과 장기발전방향을 수립했다. 앞서 시는 6개 분야(도시, 문화, 경제, 교통, 관광, 산업) 시민참여단 운영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김제시 미래상을 도출하였으며, 주민공청회 및 관련 자문․심의 등 의견수렴을 통해 ’새만금의 중심, 지평선 농생명 혁신 거점도시 김제‘로 도시 미래상을 선정하고, ▲삶이 편안한 활력도시 ▲경쟁력 있는 농․산업도시 ▲매력적인 관광도시 ▲상생하는 행복도시 등 4개의 비전을 담아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시 공간구조를 김제 도심과 만경, 백구, 부량, 금산을 연결하는 1도심 4지역 중심 체계 개편 ▲교통계획에 새만금~전주 고속국도 계획과 황산~금산사IC간 지방도 확장 계획 등 간선도로망 구축 ▲상하수도 기반 확충 및 노후시설 현대화를 통한 녹색도시형 물순환시스템 기반 구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기존 시가지 정비방향 설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형성을 통해 김제의 도시 정체성 확보 ▲체육공원 신설 및 근린공원 확장으로 기존 지역자원 재정비를 통한 기존공원 보전 및 현대화 목표 등을 담아 이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정성주 시장은 “도시기본계획은 시민들과 지역사회에게 김제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이뤄내기 위한 중요한 계획으로서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계속 추진하며, 시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여야 한다.”고 하며, “앞으로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를 실현하여야 할 도시기본계획이 착실히 이행돼 지속성장과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