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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궁원 프로젝트, ‘전주다움이 살아있는 독창적인 콘텐츠 발굴해야’전주시 민선8기 핵심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입장에서 방문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전주다움이 살아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기형 前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전주시에너지센터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왕의궁원 프로젝트 2차 전문가 릴레이 포럼’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이번 포럼은 ‘왕의궁원’ 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확정된 31개 세부 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2번째 시간으로, ‘정부정책과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연계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용역을 수행한 이주열 (사)한국지역개발연구원 공공정책연구소장의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공간적 배경과 콘셉트, 추진전략, 계획과제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금기형 前 사무총장과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성화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기홍 프레시안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먼저 ‘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발전 전략과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한 금 前 사무총장은 “문화재의 점적 보존 기조를 면과 공간으로 확산하고, 전통문화유산을 미래 문화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제정된 ‘역사문화권정비법’에 후백제문화권이 명시적으로 포함된 만큼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국가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외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여진다”라며 “프로젝트의 3가지 도시 공간의 세부 콘텐츠와 발전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먼저 주요 거점에 대한 이용객/방문객에 대한 인구통계학적으로 구조화된 통계수치가 확보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주 전통문화도시의 확장성과 정부의 정책변화’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당위성 확보 차원에서 프로젝트의 명칭과 왕의궁원의 시대적 배경이 어느 시대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조선이나 후백제 유적을 제외한 다른 역사문화자원이 과연 왕을 표방할 정도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검토가 수반되어야 전주만 인정하는 프로젝트 수준을 넘어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업을 담아내기보다는 ‘하나의 주제’를 관통하는 사업 트리를 작성하고, 핵심사업을 설정함으로써 무엇이 중요한 사업인지를 고민해 궁극적으로는 구현하고자 하는 그림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의궁원 프로젝트 핵심사업의 접근 가능성과 방안’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 장성화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선공약 등의 수준에서 접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라북도 차원에서도 전주시 단독으로 추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므로, 궁·숲·정원 각각의 구역이 가진 여건과 사업의 특성에 따라 별도의 예산확보 및 민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왕의궁원 프로젝트에서 품는 구조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기홍 프레시안 기자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시민적 공감 확산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지난 전통문화도시 선정과 관련한 다양한 성공전략을 벤치마킹하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시민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의 비전을 표방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전주시민들의 관심을 이끌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시는 이날 포럼에 이어 오는 11월 3일 ‘왕의궁원과 전주의 미래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차례 더 릴레이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배원 전주시 왕의궁원프로젝트추진단장은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연계한 도시발전 전략과 전통문화도시 조성사업 이후 이를 연계한 정부의 정책방향, 핵심사업과 공간의 구성, 마케팅 측면에서 성공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의 심도 있는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전주의 새로운 도시발전의 축이 되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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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도서관, 제7회 책읽기마라톤대회 성료[OMG뉴스=정읍 박중원 기자] 정읍시 도서관사업소는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책 읽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8개월간 진행해 온 ‘제7회 책읽기마라톤대회’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책읽기마라톤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책 1쪽을 2m로 환산해 자신이 도전한 독서 코스를 완주하는 범시민 독서캠페인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77명이 참여해 102명이 완주했다. 이 중 5명의 우수 완주자에게는 정읍시장상을 수여하고 5명의 우수 학생에게는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상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를 완주한 한 시민은 “대회를 통해 많은 책 읽는 문화와 건강한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좋았다”고 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시민이 책 읽는 문화를 형성하고 자기계발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독서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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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문화재단, ‘로컬투로컬 포럼 in 부안’ 개최부안군이 문화산업으로 지역을 활성화하는 도전을 시작했다. ‘지역자원을 살린 문화산업’이라는 주제 아래 로컬투로컬 포럼이 지난달 19일(화), 22일(금) 두 차례에 걸쳐 석정문학관에서 열렸다. 부안군문화재단이 주관한 본 포럼은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이슈 앞에서 다른 지역의 현장 이야기를 모아 듣고 지역과 지역 간의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인 부안형 문화발전 방안의 밑그림을 짜기 위해 마련되었다. 두 차례의 포럼에는 전국의 지역 전문가 7인이 초청되었고, 패널로는 부안군 지역 예술인, 중간 지원조직 활동가, 전북도의원 등 10인이 참석하여 다각적인 접근방안을 지역의 시각에서 토론함으로써 부안군과 같은 군소도시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1차 포럼, ‘지역에 터를 둔 경제의 길’ 다른 지역의 창의적 사례로 부안 지역문화의 길을 찾아보다 19일 개최된 1차 포럼의 첫 번째 발표는 전북의 로컬 현장에서 두루 사업을 해온 김병철 컨티뉴 대표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빈집활용 사례를 보여주고, 직접 시골집을 리모델링하여 지역주민의 소통공간이자 문화명소로 만들어간 경험을 소개했다. “시골집처럼 지역의 경관, 문화, 사람을 압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중요한 자원으로 삼아 관계 인구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남 화순을 기반으로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는 지역특화잡지 ‘로컬업’을 만들어온 김진희 대표는 “소멸진행형 정도로 인식되는 지역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지역 인물과 요소로 스토리를 펼쳐 흥미를 끌어가는 것이 기본이며, 그 과정에서 그 지역을 좋아하고 함께 일하는 관계인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김세희 꿈꾸는다락방 대표는 귀촌한 정선에서의 경험을 통해, ”귀촌인이 지역에 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제적인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 지역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지역은 창업과 부업 등 작은 소득원이 널려있고, ‘나다운 시골살이’ 답을 직접 찾아갈 때 지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상천 뉴스노믹스 대표는 마지막 발제자로 나서 “주거, 교육, 의료 등 기초적인 인프라를 마련하여 기존의 정주 인구가 더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과 동시에 그간 법적인 문제 등으로 활성화가 주춤했던 부안의 영상테마파크를 영상생산기지로 전략화”하여 핵심 동력을 창출할 것 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외부 전문가를 포용하고 함께 일하는 개방적 구조로 나아갈 때 부안의 새로운 동력이 생길 것이라 제안했다. 1차 포럼에는 윤나현 시고르청춘 대표, 김슬지 전라북도 의원, 박연미 남부안소생활권활성화 mp, 김종철 전북도 공예협동조합 상무이사, 정우중 부안신활력사업단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석하였다. 박연미 대표는 ‘지방소멸’이라는 단어를 되짚어 보고 인구 감소를 위기로만 몰아가는 지금의 분위기를 꼬집으면서 “오히려 적은 인구일지라도 콘텐츠와 매력을 갖춘 도시로의 발전가능성이 이제서야 열린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에 전승천 대표는 한 도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구수와 순환가능한 경제와 산업이라는 ‘적정규모’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임으로써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김슬지 전북도의원은 “결국은 지역의 자원을 어떻게 연결할 것이냐는 문제를 지역민과 지역 문화기획자들이 관심을 갖고 키워나갈 때 이것이 트렌디한 지역의 문화산업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 문화기획자를 육성하거나 외부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수용적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2차 포럼, ‘지역에 터를 둔 경제의 길’ 지역의 전통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문화적 도전, 해답은 창의적인 사람들의 스토리 강병호 카리타스씽킹 대표는 서예로 지역브랜딩을 시도하는 캘리그래퍼이자, 폰트를 개발하는 서체디자이너로서,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지역 서체를 개발한 후 무료로 보급되는 과정에서, 문서 사용자들에게 지역을 간접적으로 브랜딩하고 노출하는 접근방식을 소개했다. 황금들 전 진주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은 이날 경기도 문화정책 경험과 함께, 경남 진주에서 향토산업으로 인식해 온 실크를 천년역사의 문화자원으로 보면서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진주실크 바틱’이라는 하이브리드 패브릭을 만들어낸 사례를 들었다. 또한 “부안도 상감청자 등 지역의 자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고, 아시아나 아프리카, 유럽 시장과 만나서 협업과 융합을 해내는 글로컬리즘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상기 지역다운레이블 대표는 주민들이 협의체를 짜서 지역여행 사업을 펼치는 전국의 관광두레 사례를 소개하고, 경기 고양에서 본인이 시도 중인 선사시대 재배 볍씨 유적을 ‘열두톨’이라는 로컬브랜드 개발 진행 중인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중앙정부에서 관광두레 사업이 멈춰 그간 양성하던 PD와 창업가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지역 현안과 개개의 공동체를 주도적으로 모아가는 그 지역 자체의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는 유수정 청년건강모임 대표, 김정민 부안독립신문 편집국장, 이민호 부안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사무국장, 최윤하 예술인, 김종원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 참석하였다. 중간지원조직이 지역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청년기업이 지역에서 카페와 공방 외에 어떤 사업을 펼치면 좋을지, 이들의 성장을 위해 행정과 지역민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등 지역의 활로를 놓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포럼을 개최한 부안군문화재단의 전민정 사무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부안의 중간지원조직들로 구성된 협의체가 지속적으로 지역의 비전에 대한 공론을 모아나가고, 문화적 전략과 해법을 연구해 나가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또한 이 과정에 지역민이 광범위하게 참여하여 부안형 문화도시를 구상해 나간다면 지방소멸 등의 위기에 우리만의 대응 전략을 만들 수 있다다”는 굳은 소감을 밝혔다. 협의체에 소속된 중간지원조직으로는 부안군종합사회복지관,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 부안실버복지관, 부안군도시재생지원센터, 부안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 (사)부안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남부안청자로네트워크협의체, 부안청년건강모임, 부안신활력플러스사업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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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스타 2023’에서 즐기는 전주만의 14개 축제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가 10월 한 달간 전주의 맛과 멋, 재미, 열정이 가득한 14개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 시즌으로 운영된다. 전주시는 오는 6일 오후 7시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서 개최되는 오프닝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14개 축제를 만나볼 수 있는 전주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이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전주페스타 2023’은 전주의 음식과 역사, 한지, 소리, 한복, 예술·문화 등 전주만의 콘텐츠가 녹아있는 축제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전주만의 문화를 녹여낸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음식’을 주제로 한 전주비빔밥축제와 디네앙블랑 전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역사’를 주제로 한 태조어진 봉안의례와 태조어진 봉안축제 △‘한지’를 주제로 한 국제한지산업대전과 전주한지패션대전 △‘소리’를 주제로 한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한복’을 주제로 한 한복문화주간 △‘예술·문화’를 주제로 한 전주예술난장과 전주문화재야행,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 전주독서대전 등이 10월 한 달간 펼쳐진다. 먼저 전주페스타 2023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축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주의 맛과 멋, 열정을 주제로 한 16개 주요 콘텐츠가 선보인다. 또한 오프닝축제와 통합 개최되는 ‘2023 전주비빔밥축제’는 올해 ‘다채로운 전주, 맛에 취하다!’를 슬로건으로, 전주 동 대표 음식과 전주 음식 명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맛의 도시임을 알리게 된다. 이어 10월 7일 진행되는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행사’는 시청 노송광장에서 팔달로를 지나 경기전에 도착할 때까지 거대한 행렬이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주예술난장’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풍남문 광장 일대에서 한·중·일 3국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거리예술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동시에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전주한지문화축제’가 ‘한지로 잇고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개최된다. 또 ‘전주한지패션대전’도 7일 늦은 오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기념하는 한·중·일 종이의 화려한 패션쇼로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디네앙블랑(Le Dîner en Blanc)’은 오는 10월 7일에 전주의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순백의 만찬으로 열리고, 매년 10월 셋째 주 전국에서 개최되는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 전주 한복문화창작소 일원에서도 한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전주문화재야행’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전라감영과 경기전 일원에서 펼쳐지며,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글로벌 공연콘텐츠 ‘조선팝’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조선팝 페스티벌’도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교대 옆 서학예술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23 전주독서대전’도 같은 기간인 13일부터 15일까지 ‘다시, 질문 곁으로’를 주제로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태조어진과 경기전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태조어진 봉안축제’가 10월 21일 한옥마을과 경기전 일대에서 펼쳐지고,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가 열린다. 끝으로 세계 유일의 발효식품 특화전시회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6일부터 30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 개최돼 10월 축제시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전주의 주요 축제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주의 수많은 문화콘텐츠를 아우를만한 대표축제로 ‘10월 전주 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을 기획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처음 선보이는 전주페스타 2023을 통해 전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전주의 정체성이 녹아있고, 전주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축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페스타 2023 개막식’은 △전주 맛에 취하다 △전주 멋에 물들다 △전주 꽃 피다 등 특별한 주제 공연들로 구성되며, 초대형 멀티미디어쇼와 드론라이트쇼 등이 어우러진 각종 공연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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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음식문화 어울림 마당 열린다!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음식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동아시아 음식 문화 어울림 마당’ 행사가 오는 10월 동아시아문화도시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의 음식문화를 느끼고 맛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동아시아 음식문화 어울림 마당’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전주시가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는 문화 자산인 ‘음식문화’를 키워드로 마련한 행사로, 동아시아 3국의 식문화 다양성을 공유하고 향유하는 음식문화 교류의 장을 통해서 시민들이 다양한 나라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동아시아 맛 배움터(전시) △동아시아 맛 잔치(체험) △동아시아 맛 놀이터(이벤트 행사) △동아시아 미식 상차림(쿠킹클래스)의 4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쿠킹클래스 프로그램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셰프들이 초청돼 한식·중식·일식을 실제 만들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동아시아 음식문화 어울림 마당 행사를 통해서 한중일 음식문화를 서로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음식에서부터, 잘 몰랐던 음식에까지 현재와 과거를 잇는 한중일 음식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 음식문화 어울림 마당’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 전통문화전당 누리집(www.kt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동아시아 미식 상차림(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은 전주음식이야기 누리집(www.jeonjufoodstory.or.kr)을 통해 9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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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남원시민의 장 6개 부문 확정남원시는 지난 7일 남원시민의 장 심사위원회(위원장 최경식 시장)를 개최하여 제29회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 6개 부문 6명을 확정했다. 남원시민의 장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부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한 자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남원 최고영예의 상이다. 문화장 김주완氏는 2012년 성원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임 후 남원문화관광해설사 회장, 남원문화도시 추진위원, 춘향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남원시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헌신하였으며, 특히 2018년부터 남원문화원장으로 선출되어 남원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체육장 신희철氏는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남원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1989년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한 후 학교체육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을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국대회 및 도민체전, 학생스포츠클럽 등 각종 대회에서 남다른 지도력과 리더십으로 남원 체육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효행장 한복례氏는 1970년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며 당시 채무가 백미 90가마에 달하는 어려운 생활 중에도, 가정을 일으키기 위해 인내심과 성실함으로 부단히 노력하여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봉사장 최인술氏는 1994년부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시작하여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였으며 특히, 2009년부터는 남원 선원사 주지스님과 함께 ‘스님짜장봉사단’을 구성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많은 헌신봉사의 실천으로 나눔봉사 문화 확산에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 얻었다. 산업노동장 변재병氏는 농업회사법인 (유)선일 대표와 향교동 발전협의회장을 역임하며 기업인이자 남원인으로서 남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히 정부양곡의 품질 고급화를 통한 양질의 쌀 공급으로 지방산업 보호 육성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애향장 권덕철氏는 남원시 송동면 송내리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차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 남다른 애향심으로 남원시 보건복지 분야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여 고향민의 귀감은 물론 향우들의 자긍심 고취와 고향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최경식 남원 시장은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훌륭한 공적을 가진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며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하셨지만 지역발전을 위하여 각 분야에서 노력하여 주신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하였다. 한편, 남원시는 오는 10월 7일 개최될 제31회 흥부제 기념행사에 각 부문 수상자들을 초청하여 남원시민의 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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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 한·중·일 3국 무형유산 ‘한 자리에’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에서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8일 오후 5시와 9일 오후 3시, 총 2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는 ‘환대-각자를 맞이하는 방식’을 주제로 한·중·일 무형유산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주 교방무용(동초수건춤, 전라삼현승무, 예기무, 전주검무) △일본 아타미 권번 예기무용(시마노센자이, 마츠노미도리, 에치고지시) △중국 쓰촨성 천극원 전통연극(등불놀이, 변검, 화상용, 난마) 등 동아시아 3개국의 전통 공연과 연극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초청공연과 더불어 동아시아 3국의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먼저 오는 8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책마루(라키비움)에서는 마에하라 메구미 국립동경문화재연구소 무형문화재실장이 ‘일본권번의 역사와 예기무용’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는 공연과 연계한 오수경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의 ‘중국의 희곡 전통과 천극의 전승’에 관한 특별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 예매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중·일 3개국 전통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이 전주시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전주시는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 음악,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일 교류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동아시아 행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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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장관, 전주서 4년 만에 만난다…문화교류 협력 방안 논의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6월 15일 ‘한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일본 나가오카 케이코 문부과학성 대신과 양국 미래세대 간 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오는 7~8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개최된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문화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출범한 이래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3국은 지난 1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상생과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하고,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문화·예술·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회의는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이자 오랜 역사와 한옥, 한지, 한식 등 풍부한 전통문화 유산을 보유한 전주시에서 개최해 의미가 크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또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의가 연내 개최를 목표로 협의 중인 3국 정상회담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양자 회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3국 미래세대 문화교류의 구체적인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래세대의 문화·스포츠 교류 축전으로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3국 장관은 같은 날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중·일 공예전’을 관람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만찬에는 미디어아트와 전통 한국무용의 융합 공연,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8일에는 미래세대 문화 교류와 협력 강화,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확대 등 동아시아의 문화전략 플랫폼으로서 3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서명식 후에는 3국 장관이 한국 김해시와 함께 일본과 중국 각국에서 선정한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에게 선정패를 수여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동아시아의 문화 예술과 인적교류의 전략 플랫폼”이라며 “이런 기능이 더욱 힘차게 작동할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 문화·인적교류의 지평을 크게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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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기억을 인공지능으로 기록하다남원시(시장 최경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출연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수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이하 AI) 데이터를 구축하고 다양하게 활용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여 AI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남원시는 17억 규모로 진행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결과물을 지원받게 된다. 남원시는 ‘한국어 GQA 데이터’ 연구 과제에 선정됐으며, 해당 과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IT기업(유클리드소프트, 엠에이치소프트, 써로마인드)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사업 목표는 메타데이터가 기술된 대량의 인공지능 데이터를 구축하여 향후 범정부적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남원시는 남원의 다양한 모습을 인공지능 데이터로 선제 구축하여 한국적 이미지의 표본으로 활용되게 된다. 이번 공모는 남원시가 적극적으로 수집한 지역기록과 역사자료의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2차 가공한 남원다움관(근현대기록관)의 노력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향후 구축될 남원다움관 아카이브시스템에서 관리 및 활용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성되는 인공지능 데이터를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AI기술과 접목하여 스마트하고 창의로운 문화도시 남원의 밑거름이 되는 미래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한루원, 남원예촌 등 남원 주요 관광지와 근접해 있어 연계관광이 가능한 ‘남원다움관’(남원시 검멀1길 14)은 남원기록과 콘텐츠전시, 실감체험, 메타버스 등을 갖추고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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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남원시장, 국립 도자 전시관 유치를 위해 일본 방문최경식 남원시장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국립 도자 전시관 유치를 위해 이용호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일본 히오키시와 심수관요 등을 방문한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히오키시 소재 심수관 대한민국 명예총영사관을 방문해 히오키 시장, 15대 심수관, 이용호 국회의원과 국립 도자 전시관 유치 업무협약 체결 등 도자 문화 및 지방정부간 공공외교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심수관 : 남원 출신 한국계 도예가로 정유재란 당시 일본에 건너온 심당길의 후손. 한국성을 고집하며 400여 년간 가업을 계승해오고 있는 사쓰마도기의 종가. 한국과 일본 간 교류의 상징적 인물로 한국 정부는 14대, 15대 심수관을 대한민국 명예총영사로 임명함. 최 시장과 이용호 국회의원은 남원시 우호교류 도시인 히오키시를 방문해 나가야마 요시타카 히오키 시장과 15대 심수관을 만나 국립 도자전시관 건립 계획을 공유하고 국립 도자전시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남원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로서 한‧일 도자문화예술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히오키시는 남원시가 최초로 협약을 체결한 해외 지방정부로 올해로 15년에 걸쳐 축제, 도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공과 민간에서 교류하고 있으며, 남원시장의 히오키시 방문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더불어 최 시장은 78호 규모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연계 구 가축유전자원센터 유휴부지를 활용한 5,000세대 규모의 은퇴자 마을 조성방안을 놓고 군마현 가와바마을의 지방소멸극복 성공사례를 청취하고 시정에 접목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전국 마을기업 1위인 모델인 전원플라자 가와바(주)과 쌀 제조‧판매시설인 유키호타카(주), 도농교류시설인 세타가야 가와바 고향공사(주) 등을 시찰하고, 나가이 쇼이치 대표와 토야마 교타로 가와바 촌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마을기업 운영, 도농교류를 통한 지역 활성화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가와바 마을은 1971년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됐으나 마을기업 설립, 도농교류, 관광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2021년 국토교통성 ‘마을기업’ 전국 1위 모델로 선정됐고 연간 2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지방소멸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한편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3 남원 세계드론제전을 홍보하여 일본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남원시를 찾아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