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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 건립 확정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세계유산지역센터 건립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11일 고창군은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을 위한 국가예산 17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을 중점적으로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는 관리 거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고창갯벌은 지난 2021년, 충남 서천 및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과 더불어 연속유산인 ‘한국의 갯벌’로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후 전남 신안에는 세계유산 보전본부 유치가 확정되고, 충남 서천 역시 지역센터 건립이 추진됐다. 하지만 고창갯벌을 보유한 전북권역에는 관리시설이 없어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인 통합관리에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고창군의 사업유치를 통해 연속유산 관리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창갯벌의 위상을 홍보 할 수 있게 됐다. 고창군은 올해 사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까지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고창갯벌의 보전 및 연구 등 유산관리의 기능과 더불어, 갯벌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효과적으로 전시·체험·교육하는 등 유산관광의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갯벌 인근 지역주민의 참여와 교육을 통해 생태관광 인력을 양성한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상생하는 체계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뛰어난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여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며,“아울러, 보존·관리 뿐만 아니라 갯벌과 지역문화가 결합된 생태관광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상하여, 고창군 관광산업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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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표 관광지 제주-아오모리 교류협력 강화 ‘한 뜻’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제주특별자치도와 아오모리현 양 지역이 관광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아오모리현 미야시타 소이치로(宮下 宗一郎) 지사와 마루이 유타카(丸井 裕) 현의회의장을 비롯한 제주 방문단을 만나 제주도와 아오모리현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혼슈 최북부 지역에 위치한 아오모리현은 일본 내 사과와 마늘 최대 생산지이자 일본 3대 축제로 손꼽히는 ‘네부타 축제’가 매년 열리는 국제적인 관광지다. 특히 아오모리현의 남서부에서 아키타현 북서부에 걸쳐 펼쳐진 시라카미 산지(白神山地)는 1993년 일본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 제주도와 아오모리현은 2016년 8월 8일 양 지역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이래, 7년여 간 세계자연유산, 관광, 문화, 스포츠,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왔다. 이번 방문은 미야시타 소이치로 지사가 아오모리현 지사로 당선된 후 첫 공식 방문으로 현의회 의원을 비롯해 경제, 관광, 미디어 등 현내 주요기관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이날 제주의 주요 정책이 담긴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양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특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한일관계 개선과 상생을 위한 해법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아오모리는 각각 감귤과 사과의 주산지이자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자연유산을 가졌다는 것이 공통점”이라며 “공통점과 친밀함에 힘입어 제주는 일본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아오모리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오모리현에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대규모 방문단이 와주신 만큼 양 지역의 협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과제에 대해 충실한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지역의 교류가 제주도와 아오모리현의 우정을 굳건히 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교류와 평화를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정도 아오모리현과 더욱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정립해 나가며 한일관계 개선과 협력에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미야시타 지사는 “1월 20일부터 아오모리현과 인천을 잇는 항공노선이 재개되면 제주도와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라며 “이번 방문이 아오모리현과 제주도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다지고, 동북아시아와 한일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루이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주도와 아오모리현의 교류가 잠시 중단됐지만, 양 지역 간의 교류가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아오모리현 의회에서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빼어난 문화를 배워 아오모리현에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과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캐릭터 홍보대사 고르방과 부라봉 인형을, 미야시타 지사는 아오모리현 전통 공예품을 기념품으로 교환하며 양 지역 간의 우정을 다시 한번 다졌다. 한편 아오모리현 제주 방문단은 기관별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중인 세계유산본부 세계자연유산센터와 제주도 상공회의소, 도내 언론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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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성과보고회 개최고창군이 지난 8일 군청 5층 회의실에서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고창방문의해 조직위원회’와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각종 관광업계 종사자 약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를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2차례에 걸친 선포식을 시작으로 제1회 고창 벚꽃축제, KBS 열린음악회 유치, 유네스코 7가지 보물 등재 고창 기념행사, 한여름밤의 페스타 등 연중 끊임없는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고창군만의 매력을 뽐내고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힘써왔다. 더불어 다채롭고 다양한 홍보활동도 이어졌다.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전군민이 함께하는 3더 운동을 통해 고창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심어줬다. 특히 성과보고회에선 ‘고창 방문의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유공자 20여명을 선발해 표창패를 전달했다. 고창군은 2024년에도 지난 1년동안 이뤄온 성과를 토대로, 한 단계 발전된 관광산업 구축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3년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창군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고창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많은분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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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4년 고창군, 안정적 국가예산 확보로 100년 먹거리 창출 힘쓴다희망찬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개막과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고창군은 지난해 연말 국가예산 역대 최다액 확보로 100년 먹거리 창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고창군의 2024년 국가예산 확보 성과를 분석했다/ 편집자주 고창군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창군의 올해 국가예산 확보액은 1910억원 규모로 지난해 확보액(1784억원) 대비 126억원 늘었다. 2024년 정부 예산 증가율은 역대 최저 상황인 2.8%이며 고창군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 7.1%로써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24년에 새롭게 반영된 신규사업은 총 47건으로 특히 당초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290억원)’,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 건립사업(170억원)’, ‘고창신활력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39억원)’ 등 숙원 사업이 12월 국회 단계에서 국가예산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290억원) 고창군은 배추, 무, 고추, 양파, 소금 등 김치원료 농산물의 전국 최대 생산지 중 하나다.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예산 290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승임됨에 따라 2027년까지 고창군에 저온저장고 20동(75평형)과 절임가공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최근 김치소비 환경이 김치 가공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제품 소비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가공공장에 사시사철 안정적인 원료를 납품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 김치원료의 원료거점을 구축해 김치 양념산업 육성, 식자재 유통, 홍수출하기 농산물 물류 수급조절 등 고창군의 현안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민선8기 고창군은 우수한 농입생산기반을 바탕으로 김치산업 육성이라는 목표로 관련산업 육성과 국가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에 김치절임산업 육성을 위해 전라북도 공모사업(특화품목 6차 산업화사업)에 참여하여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하였다. 이 사업은 해썹(haccp) 인증 절임가공시설을 2025년까지 5개소 구축하고 관련 사업을 홍보 및 브랜드화 한다. 고창갯벌 세계유산지역센터 건립사업(170억원) 고창군은 2026년까지 심원면 만돌리 일원에 세계유산지역센터(전시실, 교육실, 연구실)를 건립해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전시·홍보·교육과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를 위한 장소로 활용한다.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보전, 자연과 인간의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이용 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도 77호선 주변 고창갯벌과 현재 추진 중인 노을대교와 연계·개발하기 위해 야간경관조명과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사업’도 총사업비 60억원 확보해 올해 밑그림을 완성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운곡 람사르 습지센터 건립사업(80억원) 운곡습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운곡 람사르 습지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56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80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습지센터 건립은 3개년 사업으로 2024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2026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운곡습지 일원에 지상 2층 건축연면적 1,500㎡ 규모다. 주요시설로는 체험홍보시설인 습지전시관과 영상교육실, 체험교육실 등을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습지정원, 잔디광장, 친환경주차장 등의 관광객 편의시설이 마련될 것이며, 주변 6개 마을의 주민 협의체(고창생태관광주민 사회적협동조합)과 연계하여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생태교육·홍보를 위한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창군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국고보조사업(39억원), △ 고창 통합보훈회관 건립사업(43억원) △무장·군유·대장 하수관로 정비 사업(182억원), △ 대산 가뭄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80억원) 등 대형 국가예산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윤준병 국회의원과 함께 농림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국회 단계에서 고창군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동료 국회의원의 협력을 이끌어냈다”며 “고창이 가진 문화·역사·예술·관광 등 매력 자산을 활용해 산업화하고,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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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유학생 남원 문화탐방남원시는 지난 22일 전북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등 300여 명을 초청해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남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남원시와 전북대학교가 뜻을 모아 추진하였다. 여러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방문하여 전문 해설사가 들려주는 남원의 역사에 대해 듣고, 황산정 국궁 체험과 국악의 성지, 지리산허브밸리 등을 둘러보며 남원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남원시 관계자는 “도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남원의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되기까지 외국인 유학생 남원 문화체험 교류 행사를 계속 이어가며, 전북대학교와의 공동 협력사업도 원활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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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 “2024년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 만들 것”“온 세상만물이 고창군을 돕고 있는 것 같은 2023년 이었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1일 오전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연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성과와 내년 군정계획을 발표했다. 심덕섭 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를 대성공으로 마무리하며 1천만 관광시대를 열었고, 전라북도 최초로 삼성전자의 최첨단 물류센터와 드론통합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의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보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해를 돌아봤다. 이외에도 국내최초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개 보유, 총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농촌협약과 100억원 규모의 농촌관광 스타마을 공모 선정 등 농·어촌 전체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여건도 확보했다. 고창군의 2024년 핵심 슬로건은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이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은 남보다 큰 보폭으로 빠르게, 특별하게, 만족스럽게 움직이며 도시 전체의 비약적인 도약(퀀텀리프, Quantum leap)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고창군 3대 핵심사업은 ▲전략사업 본격화(삼성전자 입주,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착공, 용평리조트 종합테마파크조성 등) ▲세계유산도시 관광명소화(세계의 보물 7개 관광코스 도입 등)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생활여건 개선(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이다. 고창이 가진 문화·역사·예술·관광 등 매력 자산을 활용해 산업화하고,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내년은 고창군의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 새해가 고창군의 대도약을 실현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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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연체동물 분포 현황 첫 확인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한라산국립공원 내 연체동물을 비롯해 담수어류, 거미류 등 3개 분야의 생물상 현황을 확보해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전문가들이 참여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연체동물 3목 11과 15속 19종, 담수어류 2종, 거미류 23과 89속 13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체동물은 산골조개 등 한국 고유종 4종을 포함한 총 19개 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최초로 보고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담수어류는 어리목 탐방안내소 인공연못에서 잉어, 물장오리에서 미꾸리 단 2종이 확인됐다. 서식이 예상된 사라오름 및 소백록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꾸리가 서식(인위적 이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1100습지는 이번 조사에서 미꾸리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한라산 하천의 경우, 낙차가 크고 건천이라는 제주 하천의 특징으로 인해 어류 서식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거미류는 장수염낭거미류, 접시거미류 등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미기록 후보종 2종을 포함해 134종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 2016~2019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확인된 190종과 이번 조사에서 새로 기록된 종 33종을 합쳐 총 223종의 종 현황을 기록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채집된 90점(담수어류 3점, 거미류 77점, 연체동물 10종)은 표본으로 제작해 보존됐으며, 향후 유전자 연구 등 다각적 접근을 통해 제주 자연자원만의 고유 특징을 지속적으로 밝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정호수인 물장오리에 서식하는 미꾸리는 동물지리학적으로 매우 독특한 현상으로, 한반도 내륙에 서식하는 미꾸리 집단과의 유전적 차이 등을 포함한 추가 조사가 이뤄지면, 미꾸리의 서식이 자연 분포인지 인위적 이식인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정군 제주도 한라산연구부장은 “어느 지역에 분포하는 종 목록 및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자연자원의 체계적 지속 관리를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사항”이라며, “구축된 기초자료를 토대로 서식환경 모니터링, 유전자 분석 등 추가 연구를 통해 제주 자연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감지 및 체계적 대응에 활용할수 있는 정량적 자료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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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올해 ‘세계유산 고인돌유적’ 시굴조사 최종 마무리고창군이 우리나라 유일의 선사시대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에 대한 2023년 시굴조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 고창 고인돌유적에 대한 전체적인 현황조사와 고인돌 개별조사를 통해 유적의 성격 파악 및 보존정비를 위한 학술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면적 12만6000㎡에 대한 조사다. 신규 고인돌 5기, 석곽 1기, 석관 1기, 석실 1기, 석렬 10기, 구상유구 11기, 수혈 15기, 소성유구 2기, 토광묘 2기, 배수로 1기 등 다수의 유구가 최종 확인됐다. 특히 신규 발견된 고인돌 3기는 기존 군집과 떨어져 해발이 높은 지점에서 위치하여 새로운 고인돌 열(列)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으며, 2기는 기존 고인돌 열(列)과 같은 선상에 위치하여 조사지역 밖의 남쪽으로 고인돌이 추가 분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과거에 존재했던 구하도(舊河道)가 3코스 중앙을 가로질러 고창천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고인돌이 구하도의 가장자리를 따라 분포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고인돌 축조 당시의 고지형을 추정 복원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고창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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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국 걷기동호인들과 ‘서해랑길’ 걷기..“천년고찰 고창에 愛 빠지다”고창군이 지난 8일 코리아둘레길 중 고창 서해랑길을 알리기 위해 서울, 부산, 충청 등 전국 걷기 동호회 등 일반참가자와 관광객 등 약 450여명을 모집해 걷기 행사를 열었다. 서해랑길 고창 42코스는 고창의 보물 선운사를 만날 수 있는 코스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동백꽃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꽃무릇을 비롯해 사계절이 아름다운 선운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서해랑길 고창 구간의 대표코스다. 고창 서해랑길의 관광매력을 알려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와 연계된 입체적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형태, 컨셉의 걷기 프로그램 개발로 코스 탐방객들에 만족감을 주었다. 행사는 선운사 일주문 앞 잔디광장을 출발하여 선운사, 선운사 탬플스테이, 진흥굴, 장사송, 도솔암, 마애불, 견치산을 걸으며 심원 화산마을까지 이어지는 42코스를 걸었다. 전문 걷기 동호인을 중심으로 함께 참여한 탐방객들은 이번 트레킹으로 고창 서해랑 쉼터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알리고, 선운사 스탬프 포토존 인증을 통해 전국 각지로 서해랑길 고창구간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서해랑길 고창 코스는 총 3개 코스로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와 갯벌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다”며 “사계절이 아름다운 선운사의 절경을 걸을 수 있는 최상의 코스로 올해가 가기 전 세계유산도시 고창으로 오셔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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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사진 공모전 시상식고창군이 지난 8일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풍요롭고 찬란한 고창을 담다’를 주제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2개월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주제의 적합성, 독창성, 심미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심사 결과 총 61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날 금상은 ‘줄타기(권경용)’이 선정됐다. 은상으로는 ‘도솔계곡 설경(전기홍)’, ‘고인돌공원의 수련(김형학)’이, 동상은 ‘향산리 고인돌(김강예)’, ‘어울림(염경선)’, ‘동림저수지의 봄(류재훈)’이 선정됐다. 가작은 ‘불심(김철호)’, ‘안개 낀 운곡습지(김승진)’, ‘조개캐기(강미자)’, ‘화려한 군무(송종문)’, ‘청보리밭 축제(서용수)’가 뽑혔고, 입선 50점을 포함하여 총 1150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14일까지 고창문화의전당에 전시될 계획으로 방문하는 군민들 누구나 볼 수 있으며, 고창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사진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고창군에 대해 알아가고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창군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많은 분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