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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3․1만세 주도 93년된 천도교 임실교당 복원국가등록문화재로 1930년에 지어진 천도교 임실교당이 복원됐다. 지난 2일 임실군에 따르면 천도교 임실교구 주관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천도교 임실교당 복원 기념식인 봉고식(奉告式)을 가졌다. 천도교 박상종 교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봉고식은 심 민 군수를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도교 임실교당은 1930년에 건축된 한옥목조문화재로 2020년 임실군에 기부채납했다. 같은 해 12월 국가등록문화재 제799호로 지정되었고, 군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14억원을 들여 복원을 완료했다. 천도교는 1873년 동학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이 청웅면 조항치 허선의 집에서 설파한 이래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다수의 접주 활동, 1919년 임실지역 3.1만세운동을 주도하는 등 그 교세가 만만치 않았다. 1930년 건축된 천도교 임실교당은 본채가 좌우 대칭형 목조건축물로서 천도교의 핵심 사상인 인내천(人乃天)의‘人’을 상징화한 목조건축물이다. 천도교 임실교구 출신인 김영원, 박준승, 한영태 선생 등은 1912년부터 손병희 선생이 주도한 49일 연성기도회에 참석했다. 당시 손병희 선생은 서울 우이동에 봉황각(鳳凰閣)을 짓고 천도교 지도자를 양성하면서 독립 정신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했다. 천도교 임실교당 본채는 바로 봉황각의 내실을 그대로 본떠 만든 유일무이한 천도교 건축물로 1940년대 천도교 중앙총부가 잠시 옮겨져 활동했던 곳이었다. 천도교 임실교당은 본채, 바깥채, 문간채 3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채는 본래 목적 그대로 활용했다. 바깥채 일부는 전시실, 문간채는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을 세웠고, 냉난방을 갖추었기 때문에 활용 사업이나 체험활동에 적합한 공간으로 판단된다. 현재 천도교 임실교당이 위치한 임실읍 성가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지정환 신부의 치즈숙성동굴과 도 등록문화재 임실성당 사제관, 임실향교와 멀지 않아 문화재청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이나 문화유산 야행 사업 구상 등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 민 군수는“성가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복원된 천도교 임실교당이 역사적 의미가 깃든 공간으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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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및‘불멸, 바람길’‘로컬 100’ 선정[OMG뉴스=정읍 박중원 기자] 정읍에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및‘불멸, 바람길(전봉준장군과 동학농민군상)’이 ‘로컬 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로컬 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 매력 자산을 발굴·육성·확산하기 위해 지역명소, 콘텐츠, 명인 등 가운데 100가지를 선정해 2년간(2023~2024)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및‘불멸, 바람길’은 지역 문화유산 부문에 선정됐다. 1894년 5월 11일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과 최초로 싸워 승리한 역사의 현장인 황토현전적지 부지에 건립된 기념공원에는 이를 기억하기 위한 박물관, 추모관, 기념물 등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고부농민봉기를 시작으로 한 동학농민군의 행렬 이미지를 부조·투조·환조의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불멸, 바람길’이 건립돼 있다. 이 기념물들은 매년 5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혁명의 도시 정읍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 또한 동학농민군의 승리를 기리기 위해 5월 11일(황토현전승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정읍시 역시 같은 날 동학농민혁명기념제와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등을 개최하는 등 동학농민혁명 선양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이 처음 시작한 혁명의 도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동학농민혁명 유적지가 분포한 곳”이라면서 “동학농민혁명이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선양사업에 주도적으로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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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제1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지정 예고! 「부안 내소사 동종」국가지정문화재 보물(지정일 1963.1.21.) 「부안 내소사 동종(扶安 來蘇寺 銅鍾)」이 고려시대 한국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달 31일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부안 내소사 동종(扶安 來蘇寺 銅鍾)」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대형 종으로,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내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라 했다. 동종의 제작시기와 제작자 및 봉안처 등 종에 대한 내력이 기록된 주종기와 이안기가 종의 표면에 배치되어 있다. 주종기(鑄鍾記)를 통해 도인(道人) 허백(虛白)과 종익(宗益)의 주관 아래 장인 한중서(韓冲敍)가 700근의 무게로 1222년(貞祐 10) 제작한 사실을 알 수 있고, 본래 청림사에 봉안되었다가 1850년(철종 1) 내소사로 옮겨진 사실이 이안기(移安記)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현재 내소사 보종각에 걸려 있는 이 동종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다. 통일신라시대 동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 동종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장식 요소가 나타나고 있는데 종의 어깨 부분을 장식하는 입상연판문대(立狀蓮瓣文帶)가 표현된 점, 몸체에 부조상으로 천인상 대신 흩날리는 천개(天蓋) 아래로 삼존상을 배치한 점, 당좌(撞座)가 4개로 늘어난 점 등이다. 이러한 장식성과 조형성은 이후 고려 후기 동종의 모본이 되었는데, 이를 통해 장인 한중서의 숙련된 기술력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이 동종을 제작한 한중서는 13세기 전반부터 중엽까지 활동한 장인으로 민간 기술자인 사장(私匠)에서 시작해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관청 소속의 관장(官匠)이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38년간 고령사 청동북(1213년), 복천사 청동북(1238년), 신룡사명 소종(1238년), 옥천사 청동북(1252년) 등 여러 작품을 남긴 것으로 확인된다. 이처럼 고려시대 이전 동일 작가가 여러 점의 다양한 작품을 남기고 있는 사례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고 그 중 내소사 동종이 그의 대표작품이다. 이 동종은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주종기와 이안기 등을 통해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보로 지정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지정 예고된 「부안 내소사 동종(扶安 來蘇寺 銅鍾)」은 예고일로부터 3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 문화재청 지정심의 후 12월에 최종 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정 예고된 사항에 대한 의견은 문화재청 홈페이지 새소식 「문화재 지정예고」란에 게재하면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은 역사와 문화유산이 다양하고 특별한 부분이 많은데 부안군의 오랜 염원이었던 우리군 국보 1호가 지정 예고되어 부안군민과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금번 지정예고된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를 대표하는 대형 동종으로 장인집단과 발원자, 동종의 이운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어 한국범종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예고되어 또 하나의 큰 문화유산을 후대에 남기게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문화유산이 부안에서 꾸준히 발굴되어 우리군 국보2호,3호는 물론 부안군의 모든 문화유산이 그에 맞는 가치를 인정받도록 지속적으로 문화유산 발굴에 노력하겠다 또한 부안군은 명실상부 국보로부터 보물(8종,308점), 국가사적(6곳), 국가명승(3곳), 천연기념물(5종), 국가민속문화재(3종),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근대문화유산 등 국가문화유산의 보고(寶庫)로서 이를 잘 보존 및 활용하여 진정한 부안군의 자산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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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혁신 산업박람회, 군산 도시재생 홍보 눈길[OMG뉴스 군산=류용기자] 군산시는 지난 25~28일 익산시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행사에 참석해 군산시 도시재생 홍보부스와 마을기업 제품 마켓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라는 주제 아래 전라북도, 익산시, 연합뉴스, (사)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주최, 약 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도시재생 관련 최대 박람회다. 행사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도시재생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컨퍼런스, 컨설팅, 세미나 등을 통해 도시재생 산업의 성과와 미래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이번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군산의 도시재생 선도사례를 알리기 위한 홍보 부스뿐만 아니라 전북 최초로 도시재생형 마을기업으로 설립된 째보선창 협동조합의 ‘할매맥아박강정’과 100% 군산맥아로 만들어진 ‘수제맥주’의 판매를 위한 마켓부스도 함께 운영했다. 특히, 시는 이번 산업박람회 기간 전국 시군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홍보를 위한 거점시설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영화시장, 구시청광장, 째보스토리 1899, 도시재생 숲 등 월명동에서 중앙동으로 이어지는 군산의 도시재생 선진사례를 이틀간 답사하며, 추진 과정과 주요성과를 공유해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의 업무 추진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헌현 도시재생과장은 “전국의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을 한눈에 알아보고, 국내·외 우수 사례를 알리기 위한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군산의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마을기업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군산의 도시재생 사업이 더욱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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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궁원 프로젝트, ‘전주다움이 살아있는 독창적인 콘텐츠 발굴해야’전주시 민선8기 핵심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입장에서 방문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 전주다움이 살아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기형 前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전주시에너지센터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왕의궁원 프로젝트 2차 전문가 릴레이 포럼’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이번 포럼은 ‘왕의궁원’ 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확정된 31개 세부 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2번째 시간으로, ‘정부정책과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연계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용역을 수행한 이주열 (사)한국지역개발연구원 공공정책연구소장의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공간적 배경과 콘셉트, 추진전략, 계획과제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금기형 前 사무총장과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성화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기홍 프레시안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먼저 ‘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발전 전략과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한 금 前 사무총장은 “문화재의 점적 보존 기조를 면과 공간으로 확산하고, 전통문화유산을 미래 문화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제정된 ‘역사문화권정비법’에 후백제문화권이 명시적으로 포함된 만큼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국가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외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여진다”라며 “프로젝트의 3가지 도시 공간의 세부 콘텐츠와 발전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먼저 주요 거점에 대한 이용객/방문객에 대한 인구통계학적으로 구조화된 통계수치가 확보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순자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주 전통문화도시의 확장성과 정부의 정책변화’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당위성 확보 차원에서 프로젝트의 명칭과 왕의궁원의 시대적 배경이 어느 시대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조선이나 후백제 유적을 제외한 다른 역사문화자원이 과연 왕을 표방할 정도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검토가 수반되어야 전주만 인정하는 프로젝트 수준을 넘어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업을 담아내기보다는 ‘하나의 주제’를 관통하는 사업 트리를 작성하고, 핵심사업을 설정함으로써 무엇이 중요한 사업인지를 고민해 궁극적으로는 구현하고자 하는 그림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의궁원 프로젝트 핵심사업의 접근 가능성과 방안’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 장성화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선공약 등의 수준에서 접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라북도 차원에서도 전주시 단독으로 추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므로, 궁·숲·정원 각각의 구역이 가진 여건과 사업의 특성에 따라 별도의 예산확보 및 민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왕의궁원 프로젝트에서 품는 구조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기홍 프레시안 기자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시민적 공감 확산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지난 전통문화도시 선정과 관련한 다양한 성공전략을 벤치마킹하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시민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의 비전을 표방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전주시민들의 관심을 이끌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시는 이날 포럼에 이어 오는 11월 3일 ‘왕의궁원과 전주의 미래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차례 더 릴레이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배원 전주시 왕의궁원프로젝트추진단장은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연계한 도시발전 전략과 전통문화도시 조성사업 이후 이를 연계한 정부의 정책방향, 핵심사업과 공간의 구성, 마케팅 측면에서 성공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의 심도 있는 의견을 청취했다”면서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전주의 새로운 도시발전의 축이 되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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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성과공유회 개최[OMG뉴스 군산=류용기자] 군산시는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평생학습에 의한 배움을 토대로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성과공유회가 오는 28일까지 농촌, 산업단지 및 원도심 지역 등 7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6일부터 군산 7개 지역에서 실시 중인 행복학습센터 자체 성과공유회를 실시하고 있다. 농촌지역 대야면에서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한 ‘경로당 내부 모스 벽화 만들기’를 시작으로 원도심지역인 명산동에서 지역 주민 및 관광객과 함께 ‘서리태 콩두부 만들기 체험’을, 월명동에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골목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또한 신영동 공설시장 입구에서는 시장 상인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설시장 수목 해충 방지와 손님 유치를 위한 ‘겨울 나무 옷 입히기’ 와 ‘업사이클링과 연계되는 군산시 관광상품 만들기 체험’의 나눔 행사를 실시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와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26일에는 조촌동 디오션시티 철길마을 공원에서 그동안 도심 할머니들이 바느질로 군산시 저출산 고령화 해법을 찾고 성과물을 영유아 보육시설인 모세스영아원에 기부하기 위한 ‘신생아 옷 만들기’ 성과공유회를 갖는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산업단지인 오식도동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민들은 함께하는 ‘천연 화장품 만들기’ 체험 및 나눔 행복학습센터 자체성과공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한 수익금과 성과물은 전부 모세스영아원, 군산드림스타트, 노인종합복지관, 지역 불우청소년돕기 등으로 기부할 예정으로, 지난 2022년에는 총 254만원의 판매 수익금 전액과 나눔 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김종필 교육지원과장은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성과공유회는 학습 성과를 지역주민 뿐만아니라, 전체 군산시민과 나눔의 학습문화가 확산되어 소통, 협업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사업은 주민들이 모여 학습공동체를 이루고 생활에 도움되는 배움을 지역민 및 시민들과 나누는 평생학습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향후 학습형 일자리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는 마을 단위 주민 10명 이상이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마을 자원과 특성을 살리고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 문화유산․역사․관광자원 등과 연계되는 학습하고, 배움을 토대로 지역주민들과 성과나눔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군산 만의 찾아가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8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무엇보다 지역 주민 간 평생학습으로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져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는 물론 공동체 강화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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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청년과 주민이 함께한 마을문화유산 영상발표회 열어순창군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마을문화유산팀’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팔덕초등학교, 유등 유천마을, 순창 전통시장, 적성 묘동마을 일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마을문화유산 영상콘텐츠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청년 10여명으로 구성된 마을문화유산팀은 작년부터‘우리는 모두 마을이다’라는 주제 아래 순창의 마을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청년들과 마을 주민들의 협업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활동을 모색하는 청년단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영상발표회는 청년단체인 마을문화유산팀이 올해 공모사업인‘전북 청년 생생 아이디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전북도와 순창군의 지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으며, 마을을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선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내용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제작을 위해 마을문화유산팀은 지난 5월부터 마을현장 답사, 주민 인터뷰, 영상촬영 등 마을자원 수집을 통해 본 행사를 준비해 왔으며, 발표회를 통해 마을 주민들과 청년들이 화합하여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영상발표회 이외에도 마을문화유산팀은 지난 2022년 청년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 및 순창군 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풍산면 용내마을 기록의 밤’을 성황리에 발표했으며, 농식품부 생생마을 콘테스트(복흥면 덕흥마을)에 영상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자연경관분야 은상(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관내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관심을 가져주고, 지역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영상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며“앞으로도 우리 지역 청년들이 제약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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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태산선비마을 ‘칠보 가고 선비 보고 축제’ 성료[OMG뉴스=정읍 박중원 기자]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정읍시 칠보면 태산선비마을 일원에서 개최된 ‘칠보 가(家)go 선비 보(寶)go, 선비마을 너나들이 축제’가 3일간 1000여명 이상 방문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옛 조상들의 일상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선비 예절과 다례·전통놀이·한식 디저트와 소원 유등체험, 전통비즈체험, 가죽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효를 주제로 진행된 너나들이 노래자랑에서는 김형환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퓨전국악·팝페라 등의 공연에서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모두가 함께 축제를 즐겼다. 별빛야행 너나들이 영화제에서는 태산선비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야외에서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태산선비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무성서원을 품고 있는 곳으로, 축제기간 이외에도 목공·전통탁본·붓글씨·떡메치기 등 농촌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태산선비마을 윤연희 대표와 이경연 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주도해 준비한 축제에서 많은 분들이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신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칠보 지역의 지속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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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궁원’ 프로젝트로 전주 관광 한계 극복전주시 민선8기 핵심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 관광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이주열 (사)한국지역개발연구원 공공정책연구소장은 지난 19일 전주시에너지센터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왕의궁원 프로젝트 1차 전문가 릴레이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포럼은 ‘왕의궁원’ 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확정된 31개 세부 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유적과 문화재를 하나로 묶어 전주가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시는 총 3차례의 릴레이 포럼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총 3차례로 예정된 이번 전문가 릴레이 포럼의 포문을 연 이날 포럼에서는 먼저 기본구상 용역을 수행한 이주열 공공정책연구소장이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인식과 추진논리’를 주제로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공간적 배경과 콘셉트, 추진전략, 계획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열 소장은 “전주시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관광 한계를 극복하고, 전주의 고유한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도시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발제에 이어 역사 분야의 박정민 전북대 교수의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역사적 기반과 당위성’, 관광 분야의 박경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국책 관광개발 프로젝트 사례와 기본논리’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우선 박정민 전북대 교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전주의 역사문화자원을 도시 발전과 연계시키고자 하는 ‘새로운 전주의 구상’”이라며 “전주가 후백제의 수도였기 때문에 왕의궁원이라는 용어가 부합하지만, 조선시대 문화유산이 밀집된 구도심은 왕의 통치 또는 법령이 미치는 공간으로 상정하는 것이 용어에 대한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박경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10년간 1조 7천억의 대규모 재정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가 재정투자 필요성을 비롯해 실효성 및 시급성 등 사업 자체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양한 사업 형태로 구성된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사업별 유형화와 위계화를 통해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도시계획 관점과 시민인식 분야에서 바라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토론도 이어졌다. 최성진 원광대학교 교수와 하원호 JTV 기자는 각각 ‘역사도시 개발사업의 유럽동 해외 사례와 시사점’과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적 인식과 문제점’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최성진 원광대학교 교수는 “왕의궁원 포로젝트는 전주 도시공간을 세 가지 축으로 발전구상을 도출하고 있다”면서 “유럽의 도시사례와 시사점을 통해 도시발전적인 측면에서 공간구조에 대한 세부적인 전략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하원호 JTV 기자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같이 대규모의 도시발전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타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에게 프로젝트의 취지와 의미를 잘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전주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의 메시지 전달과 다양화된 홍보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배원 전주시 왕의궁원프로젝트추진단장은 “왕의궁원의 역사적 근거에서부터 관광정책과 연계 방안, 도시계획적 측면에서 프로젝트의 세부 전략,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인식과 홍보전략 등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논의된 의견을 기반으로 왕의궁원 프로젝트 방향성을 명확히 하여 전주의 새로운 발전계획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포럼에 이어 오는 26일과 11월 3일 각각 ‘정부정책과 왕의궁원 연계전략’과 ‘왕의궁원과 전주의 미래발전 방안’을 주제로 두 차례 더 릴레이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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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태조어진 봉안축제로 가을 정취 만끽전주의 역사와 조선왕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태조어진 봉안축제가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 10월의 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의 일환으로 태조어진 봉안축제인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를 진행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길 위의 역사 △조경묘 250년의 비밀을 풀다 △경기전을 지켜라 △히스토리텔링 국악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길 위의 역사’는 조선 태조어진과 풍패지향, 조선왕조실록 등과 관련된 내용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는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펼쳐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전통문화마을 누리집(www.tcvillag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조선 태조어진을 주제로 한 역사 이야기와 흥겨운 국악 공연이 어우러진 ‘히스토리텔링 국악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이날 경기전 일원에서는 △수문장과 금화군, 충의군과 함께 하는 경기전 탐방 프로그램인 ‘경기전을 지켜라’ △옛 선조들이 즐기던 다양한 전통놀이와 어진 캐릭터와 한지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슬기로운 놀이터’ △‘어진을 담은 솜씨 마당’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이날 태조어진 봉안축제를 맞아 평소 관람이 불가했던 보물 ‘조경묘’도 개방된다. 조경묘는 전주 이씨 시조와 시조비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평소에는 관람이 불가하지만 축제 당일에 한해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또 해설이 있는 관람도 총 4회에 걸쳐 제공될 예정이다. 어진박물관 관계자는 “전주페스타 2023 기간에 진행되는 태조어진 봉안축제에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태조어진 봉안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알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태조어진 봉안축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전통문화마을 누리집(www.tcvillage.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32-19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