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주시민 휴식처 ‘아중호수’ ,문화·역사·예술이 있는 관광명소로 재창조전주시가 도심 속 친수공간인 아중호수를 시민과 여행객이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재창조하기로 했다. 특히 아중호수 일대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전주 도심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데 엮어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민선8기 우범기 전주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왕의 궁원(宮苑) 프로젝트’의 3개 권역 중 관광객이 휴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왕의 정원’의 핵심 공간이어서 왕의 궁원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2일 아중호수 일원에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관련 현장 브리핑을 갖고 “아중호수는 한옥마을과 고덕터널 일원, 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관광밸트 중심에 있는 도심 속 호수”라며 “전주시는 1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한옥마을 외에 체류형 관광명소로 아중호수를 개발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아중호수 재창조에 나선 것은 이 일대에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입혀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승암산 일대와 아중호수와 지방정원 등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다. 또한 남부권 전주한옥마을, 북부권 덕진공원과 생태동물원 등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해 전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약 2480억 원을 투입해 6개 핵심사업과 12개 연계사업, 3개 진흥사업 등 총 2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중호수 재창조를 위한 6개 핵심사업의 경우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1180억5800만 원을 투입해 △아중호수 바람터널 조성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전주 지방정원 조성사업 △아중호수 공공도서관 조성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아중호수길 도로 확장 등 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시는 전주한옥마을과 아중호수 사이에 위치한 옛 전라선 철도의 폐터널(고덕터널) 1.23km 구간을 별자리 등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 특화형 문화 이벤트 공간인 바람터널로 조성해서 한옥마을에서 승암산 일대를 거쳐 아중호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하늘에서 전주한옥마을과 승암산, 아중호수 일대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한옥마을~기린봉~아중호수를 거쳐 호동골 일대 전주 지방정원으로 연결되는 약 3km의 케이블카도 설치한다. 전주 지방정원 인근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들어설 경우에는 아중호수에서 한옥마을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져 아중호수와 지방정원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케이블카 승강장이 설치될 호동골 양묘장 일대는 오는 2024년 말에 각각의 주제를 가진 15개 정원과 휴식 및 문화공간을 간직한 전주 지방정원으로 거듭난다. 여기에 시는 호수 위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아중호수 도서관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중호수 수면 위에 조성되는 도서관은 감성과 전시, 공연의 3가지 테마를 담아 오는 2024년 4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중호수 인근 무릉마을 일원에는 후백제 왕도유산을 활용한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육관과 전시관 등을 갖춘 후백제 역사공원은 전주가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적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천년고도의 역사문화도시임을 알리는 뜻깊은 장소로 조성된다. 끝으로 시는 전주의 대표 관광명소로 재창조되는 아중호수와 주변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후백제 역사공원이 조성되는 무릉마을에서 동부대로 왜망실 방면까지 약 1.3km 구간 기존 도로를 확장해 차량 정체 해소 및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공모와 민간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폭포형 상징 조형물 설치 △플로팅보트 운영 △호수변 야간경관 조성 △브릿지전망대 조성 △아트레이크 야외공연장 조성 △지방정원 아트브릿지 조성 △산토리니 아트비전 구축 △AR360도 아쿠아리움 조성 △에코숙박시설 조성 △여행자 복합문화공간 조성 △아중호수 주차장 조성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12개 연계사업과 3개 아중호수 진흥사업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은 전주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울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동아시아 청년문화 포럼 오는 17일 개최, 한·중·일 동아시아 청년 예술인의 생각 공유한국과 중국, 일본 3개 국가를 대표하는 현시대의 청년 예술인들이 가진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주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일반 시민과 청년 예술인, 관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년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한·중·일 청년 예술인들이 바라보는 챗GPT, AI아트 파헤치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이지현 예술옹호론자 △안현준 사진전문 예술가 △천바오양(과학기술예술창작 관련 예술가) △쿠시노 노부마사(아웃사이더 아트 전문가) 등 동아시아 3개국 4명의 청년 예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먼저 포럼 1부에서는 4명의 연사가 순서대로 각자의 발제 주제에 맞게 AI아트와 챗GPT가 가지는 예술적 가치와 성격, 그리그 의의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부 순서로 연사와 포럼에 참석한 전주시민과 청년 예술인들이 ‘챗 GPT, AI아트의 대중인식과 당면 과제’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론도 마련된다. 시는 한·중·일 3개국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청년문화 포럼을 통해 문화·예술 등 분야별 청년세대의 인식을 파악하고, 동아시아 청년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청년이 주도하는 문화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최근 점차 활발해지는 AI와 챗GPT를 이용한 예술 작품 활동에 대한 한·중·일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AI시대에 대비한 문화계의 대처방안과 미래발전 방향에 관련한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AI와 챗GPT를 이용한 예술 작품이 만들어지는 등 AI분야의 활용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AI와 챗GPT를 활용한 예술 활동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인지,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유튜브 생중계를 시청하거나, 오프라인 행사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참여하는 연사들은 온라인 ‘Zoom’을 통해 포럼에 참여하며, 직접 대면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현장은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 마련된다.
-
‘MICE 산업 중심지’ 철거된 야구장 부지 일대, 다양한 문화행사로 풍성전주시가 철거공사 후 자칫 방치될 수 있는 야구장과 그 일대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활용된 문화행사 공간은 단계적으로 전주시립미술관 및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등 문화시설로 채워져 ‘MICE 산업 중심지’로 성장을 뒷받침한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은 지난 1일 시청 브리핑장에서 올해 하반기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부지에서 열릴 문화행사들을 발표했다. 당장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일대에서 개최될 문화행사는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로 시작된다. JUMF에서는 K-POP과 ROCK,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전주얼티밋뮤직페스벌(이하 JUMF)을 찾는 관객들에게 색다르고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일자별로는 공연 첫날인 11일에는 K-POP으로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12일에는 ROCK공연을 통해 매니아층을 겨냥하고,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어쿠스틱 공연을 통해 모든 세대가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주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주가맥축제’가 역대 최대규모로 시민을 찾는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지역뿐 아니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전주가맥축제는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가 후원하고,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다. 앞선 가맥축제는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이 35%를 차지할 만큼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도내 문화예술인과 사회적 기업의 참여 확대는 물론, 친환경축제 운영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오는 9월에도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부지에서 마련된다. 평생학습한마당에서는 130여개의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홍보 부스 및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청소년과 성인, 노인 등 나이대에 맞는 생애주기별 평생학습과 함께, 관내 대학 체험 부스 및 환경·공정무역 등 ESG 관련 부스, 평생학습 장터 등 다양한 홍보 부스와 체험 부스를 운영해 배움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채우고, 학습을 통해 배운 실력을 서로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10월에는 올해 처음 축제 시즌제로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3’의 오프닝 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전주페스타 2023 오프닝 축제는 ‘전주의 맛에 취하라’라는 슬로건 하에 비빔밥 축제와 연계해 전주를 대표하는 핵심 축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축제에서는 전주의 맛과 멋, 열정을 담은 전주만의 콘텐츠들로 가득 채워질 계획이다. 오프닝 축제에 이어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의 주요 거점 공간에서 ‘동아시아문화예술 페스티벌’, ‘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문화재야행’,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전주독서대전’ 등 전주의 특색있는 축제들이 10월 한 달간 펼쳐질 예정이며, 이어서 14일에는 제30회 전주시민체육대회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는 올해 4월 철거 완료 후 문화행사 및 시민축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바닥 골재 공사를 추진 중이며, 추후 사전 행정절차 등을 거쳐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으로 조성된다. 양 시설은 종합경기장 일대가 MICE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이 문화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더욱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문화도시 전주로 다시 한번 우뚝 설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은 티켓링크 등 5곳의 예약링크에서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전주가맥축제’와 ‘전주평생학습한마당’, ‘전주페스타 2023’ 등은 사전예약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시·日 시즈오카현 지속적인 교류 협력 모색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전주시와 일본 시즈오카현이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시부야 히로후미 동아시아문화도시 담당 이사를 단장으로 한 일본 시즈오카현 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 4명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시즈오카현 관계자들이 전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올해 들어 3번째로,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관련 업무 협의와 현장을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즈오카현 방문단은 전주 일정 둘째 날인 이날 전주시장을 예방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등 양 도시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논의했다. 또한 양 도시 관계자들은 올 하반기에 추진될 예정인 △동아시아 음식문화 어울림 마당 △동아시아 종이문화 특별전 △동아시아 무형유산 국제문화교류 등의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시즈오카현 방문단은 이어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서 펼쳐진 ‘동아시아문화도시 전통놀이 삼국지’ 행사에 참석해 한·중·일 3개국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전통놀이를 통한 문화교류의 가능성과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 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현장 시찰과 더불어 ‘동아시아 현대미술 교류전’ 전시장을 찾아 시즈오카현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일본 시즈오카현은 전주시에 오는 10월과 11월에 개최 예정인 △전주-시즈오카현 유소년축구 교류 △동아시아 문화도시 학생포럼 △동아시아문화도시 글로벌지역센터 심포지엄 △대도예 월드컵 in 시즈오카 2023 행사 등의 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즈오카현 관계자들의 전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전주시와 시즈오카현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돼 교류사업을 함께 펼친 지 어느덧 반년이나 흘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관광거점도시 전주, 미국 관광객 유치 홍보 나서관광거점도시 전주시가 미국 등 글로벌 관광객의 마음을 공략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일간 개최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열린 ‘뉴욕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미국 및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위한 전주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뉴욕 K-관광 로드쇼’는 한·미 동맹 70주년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열린 대형 한국관광 홍보 행사로, △K-컬처 체험존 운영 △방한상품 홍보 △국내 기업·지자체 한국홍보 쇼케이스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행사가 펼쳐지는 록펠러 센터는 사무공간과 주요 관광명소가 대거 밀집한 지역이여서 뉴욕 시민과 미국 및 글로벌 관광객 등 1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로드쇼에서 행사장을 찾은 미국 등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거점도시이자 전통문화도시인 전주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전주시 여행명소를 소개한 여행매거진 ‘트립풀 전주’와 ‘BT21 전주-완주 트립풀’ 등을 활용해 방문객에게 홍보하고, 비짓전주 인스타 팔로우 및 비짓전주 유튜브 구독 이벤트 등 온라인 홍보 마케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태극선 부채와 전주 관광 BI를 활용한 굿즈 등 전주를 기념할 수 있는 홍보 물품을 부스 방문객에게 배부해 전주 방문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정명희 전주시 관광정책과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간직한 전주를 미국 관광시장에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미국 관광객의 방한이 전주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전주에서 만나는 한·중·일 3국의 현대미술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전주에 한·중·일 3개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모여 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주시는 지난 14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백옥선 (재)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한·중·일 3개국 현대미술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현대미술 교류전’의 개막행사를 가졌다.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한중일 현대미술 교류전’은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미래를 조화롭고 평화롭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和 /Harmony/화’를 주제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실과 한벽문화관 전시실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전주 출신의 범준·서완호·이루리·조해준 작가, 일본 시즈오카현의 모토하라 레이코(本原 令子)· 스즈키 타카시(鈴木 崇)·오쿠나카 아키히토(奥中 章人) 작가, 중국 청두시의 허공(何工)·장진(張晋)·구디안(古典) 작가, 중국 메이저우시의 등지안진(邓箭今) 작가로 3개국 4개 도시의 11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고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이와 관련 국악연주단 MEC의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개막행사는 전시 소개와 도시별 큐레이터 소개, 참여작가 소개, 도시별 참여작가 대표인사 및 소감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작가들은 이어진 2부 ‘참여작가 워크숍’에서 지속적인 한·중·일 교류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동아시아 현대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등 다른 듯 같은 3개 국가간 교류·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현대미술 교류전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 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중국 청두·일본 시즈오카현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놀이 가족캠프도 마련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국경을 넘어 현대미술이라는 공통분모로 열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욱 넓어지는 것은 물론, 한국과 중국, 일본의 문화도시들과의 친밀감도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시, 2023년 한옥건축지원 시범사업 추진전라북도와 남원시가 단독주택 용도의 한옥 건축 시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신규시책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한옥건축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한옥을 신축하거나, 등록된 한옥의 증·개·재축 또는 리모델링 시 보조금을 면적별로 차등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옥건축 지원금액은 공사비의 2분의 1이내 범위에서 신축의 경우 최대 5천만원, 증·개·재축 또는 리모델링의 경우 최대 3천만원이다. 지원 대상 한옥은 실제 생활 및 거주목적의 단독주택으로, 바닥 면적이 60㎡이상의 규모로 한옥의 형태 등은 ‘한옥 건축 기준’(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야 한다. 금회 신청분의 상반기 사업의 잔여 물량에 대한 추가모집으로, 남원시는 전라북도의 사업계획 확인 후 오는 21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접수하고 8월 중 전라북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며, 신축 외 공사는 전라북도에 전통 한옥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신청을 원할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거나 해당 읍면동주민복지센터에서 문의하여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건축과 건축담당 담당자(063-620-6555)에게 문의하면 된다. 남원시 건축과장은 “전통의 멋과 가치를 품은 전라북도 고유의 한옥을 남원시에보급하고 확산시켜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심덕섭 고창군수 “세계유산도시 고창 자긍심 높이며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3일 오전 취임 1주년 ‘직원소통의날’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보물 7가지를 보유한 국내유일 도시의 자긍심을 높이며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군수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온 초대형 공모선정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세계기록유산의 연타석 홈런으로 ‘이기는 습관’이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정부부처는 물론, 세계기구까지 감동시키고 있다는 것. 심 군수는 지난 1년의 7대 성과로 ▲터미널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호남권드론통합지원센터 유치 ▲용평리조트 3500억원 투자협약 ▲농촌협약·농촌관광스타마을 공모 선정 ▲세계지질공원(병바위 등 명소 13곳) 인증·세계기록유산(고창무장포고문 등) 등재 ▲신활력산업단지 주)지텍 투자협약 ▲법정 문화도시 선정 등을 꼽았다. 앞서 민선 8기 군민만족도 조사(4월13~14일, 원지코리아컨설팅, 군민 500명 대상,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에선 군민 4명 중 3명이 심덕섭 고창군정에 만족해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긍정 이유로는 ‘원활한 소통홍보’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는 심 군수의 주말마다 찾아가는 현장행정과 각 읍·면장을 비롯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사업홍보와 설명회가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 군수는 “취임 2년차에는 민선 8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정목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1년 내내 이어지는 축제는 ‘복분자·수박축제’, ‘갯벌축제’로 이어지며 50주년을 맞는 모양성제도 전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50주년 모양성제는 역사와 전통,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첨단 문화기술(CT)을 활용한 야간형 콘텐츠 개발로 창작 공연과 미디어파사드, 드론쇼, 야간 조명 사운드 쇼 및 아트체험 등 젊은 축제, 활기 넘치는 축제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정책을 새롭게 벌여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여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노을대교의 역사적 착공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JB문화공간 군산점’ 개관식 실시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후원하는 JB문화공간이 군산 나운동(전북 군산시 대학로 268, KT군산지점 옆)에 지난 27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날에는 1부 개관식과, 2부 조항조 초청공연으로 이루어졌다. 개관식에는 백종일 전북은행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정원호 전북은행노동조합 위원장, 김영일 군산시의장, 신영대 군산시 국회의원, 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한명규 JTV 사장, 김영구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장, 이학령 전북은행비즈니스클럽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부 초청공연에서는 200여 명의 내빈이 1층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트로트 가수 조항조의 열창으로 개관식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전북은행과 군산시는 지난 2022년 8월, ‘문화교류 및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을 함께 논의해 왔다. 그 일환으로 군산문화도시센터가 군산대학교 미술전공 학생들과 작업한 「공감리빙랩」 '27포스터 프로젝트'의 전시가 JB문화공간의 개관식과 함께 가장 먼저 막을 올렸다. 앞으로 군산 JB문화공간과 군산문화도시센터는 지역 예술인, 지역민 모두와 손잡고 풍요로운 문화도시 군산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 JB문화공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초특급 프로그램들도 속속 공개된다. 개관 직후인 29일 에는 국내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로 손꼽히는 고종완 박사의 “부동산으로 부자 되는 3대 전략” 특강이, 7월 12일 재즈 칼럼니스트 황덕호의 “재즈 렉처 콘서트”, 13일에는 유명 피부과 의사 함익병 원장의 “슬기로운 여름 피부 생활” 특강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군산점은 유명 가수, 강사 등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특강을 비롯해 지역 작가와 함께 하는 문화교실, 여성만을 위한 맞춤 강습까지 크고 작은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JB문화공간 통합 홈페이지로, 문의는 군산 JB문화공간(063-464-9152)으로 하면 된다.
-
고창군, 제2기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촉식 개최고창군은 지난 16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제2기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2023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법정문화도시 지정(2022. 12. 06.) 이후 새롭게 구성된 고창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는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공식적 의사결정 기구로 행정, 의회, 문화·역사·공동체·인문학 등 분야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을 폭넓게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석 위원들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추진위원회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조화와 균형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금의 노력은 미래 세대에게 문화로 행복한 도시를 조성해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문화도시 추진위원회가 적극적인 소통과 연대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시민 주도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적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과 치유특화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며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