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일본 5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골든위크 겨냥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코리아 드라마틱 나이트’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골든위크를 겨냥해 도쿄와 히로시마, 후쿠오카, 나고야, 오사카 5개 도시에서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한국방문 마케팅의 시작을 알리는 14일 도쿄 행사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직접 ‘K-관광 영업사원’으로 나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K-관광을 세일즈한다.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트립어드바이저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이 올봄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에 서울이 1위로 꼽히는 등 한국 여행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14일 도쿄에서 1500명의 현지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K-드라마와 함께하는 한국여행 콘서트 ‘드라마틱 나이트’를 연다.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이도현 배우, 드라마 ‘도깨비’의 OST가수 펀치가 드라마 속 여행지와 K-컬처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며 한국여행의 매력을 공유한다. 21일 히로시마, 22일 후쿠오카에서는 부산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부산 관광을 집중 마케팅한다. 22~23일 나고야에서는 주부센트레아 국제공항을 ‘K-컬처 터미널’로 조성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항공사와 협력해 공동 세일즈를 한다. 29~30일 오사카에서는 ‘K-구르메 페스티벌’을 개최해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같은 지역 음식 축제를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일본의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K-스타일, K-구르메(미식), K-콘텐츠 관련 코스와 더불어, ‘겨울연가’의 원조 한류 팬인 중장년층을 위한 ‘겨울연가 추억 재구성’ 마케팅도 연중 이어간다. 최근 주한일본인 SNS 관광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가 발대식과 함께 남이섬을 방문해 그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츠타야서점 롯폰기점에서는 30~50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웰니스·고급관광 상품과 한국 서적을 함께 소개하는 한국 여행 캠페인도 열고, 지난 11일부터는 일본 여행사 HIS, 라쿠텐트래블과 함께 온라인 한국 여행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여행상품 집중 세일즈를 펼치고 있다. 한편 9월까지 한일 정기편 항공노선도 2019년 평균 대비 92%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이달부터 일본을 포함한 22개국 국민에 대해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을 면제함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의 입국 편의도 높아지고 있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보균 장관은 방일 일정 중 일본 국토교통성 사이토 데쓰오 대신을 만나 양국이 상호 관광산업 회복에 핵심이 되는 시장인 만큼, 관광교류 촉진을 위한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한일 관광장관 면담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4년 만인 만큼 관광산업 조기 회복을 위한 정부 간 협력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적 방일 성과에 이어 양국이 여행으로 더 가까워지도록 관광교류를 활성화한다”고 밝히고 “특히 일본 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가 한국인 만큼, 대체불가능한 관광의 무기 ‘K-컬처’를 탑재해 인바운드 관광 회복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 국제관광과(044-203-2832)
-
‘자유·연대’ 두 날개로 문화매력국가 도약…2차 문화진흥계획 발표정부가 K-컬처 근원인 전통문화를 활용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의 한국어 처리기술을 고도화하는 말뭉치를 2027년 10억 어절까지 구축한다. 또 6070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을 대상으로 배틀 방송 프로그램을 열고 스타 발굴에 나선다. 문화 갭이어(봉사활동)를 제공하는 문화자유교실을 내년에 시범 운영하는 한편 올 상반기에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문화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에서 열린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단 K-컬처, 그 새로운 5년’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및 청년문화정책 10대과제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진흥 기본계획은 문화기본법 제8조에 따라 문화진흥을 위해 수립하는 법정 기본계획으로, 제2차 기본계획은 향후 5년(2023~2027년) 동안의 문화정책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자유’와 ‘연대’를 핵심가치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문화매력국가’를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담았다. ◆ ‘내일을 여는 K-컬처’ 전통문화를 활용해 창조하고 누릴 수 있도록 전통문화 산업 진흥을 ‘오늘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한다. 상품 상용화 기술부터 관광, 교육 등 전통문화 관련 서비스 산업으로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전통문화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또 국학자료 스토리텔링 원천소재를 확보하고,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민간기록문화를 진흥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전통문화를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관람객 참여형 전통문화 박람회인 ‘뉴트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울러 한국형 인공지능 언어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어 말뭉치 구축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한국어 처리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고품질 말뭉치를 2027년 10억 어절까지 확대 구축한다. ‘언어문화산업박람회’를 올해 최초로 개최해 우리나라가 세계 언어산업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 ‘새로운 주역과 비상하는 K-컬처’ 어르신과 청년, 장애인 등이 창작예술과 문화활동의 주역으로 활약하도록 지원한다. 여성 어르신의 이야기 구연 활동이 창작 예술로 확장되도록 배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발굴, 융복합 공연화와 K-전통이야기 해외 보급 등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의 활동모습.(사진=정책기자단) 또, 선배세대가 후배세대와 인생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인생나눔교실’을 확대하고, 어르신 공연팀을 선발·지원하는 ‘실버마이크’ 등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사회 공헌 문화활동을 지원한다. 장애인 프렌들리 문화환경도 조성한다. 정부·공공기관·문화예술기관 주요 발표 시 수어통역과 점자번역 지원을 지난해 연 440회에서 2027년 연 2000회로 확대하고, 영화 및 전시 등 문화정보의 수어통역 영상 제작 지원도 올해 10곳에서 2027년 50곳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문화예술 교육과 장애예술인의 창작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과 표준전시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주도하는 전통문화 청년창업도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2027년까지 예비창업 200팀, 창업 3년 이내인 초기 창업기업 100개 사, 창업 3~7년 이내인 도약기 창업기업 3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Z드리머스는 연 5회 개최하는 ‘청년문화포럼’을 통해 청년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책의 제안·시행·평가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 ‘지역사회를 품격있게 연결하는 K-컬처’ 이번 기본계획에는 문화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등 문화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된 과제들도 포함했다. 심리 및 인문상담, 문화예술 체험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연결사회 지역거점’을 전국단위로 확대 구축한다. 또 누구나 자신이 사회적으로 연결된 정도를 측정해볼 수 있도록 ‘사회적 연결성 척도’를 새롭게 개발, 보급해 사회적 연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삶에 대해 성찰하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인 ‘문화 갭이어’를 제공하는 ‘문화자유교실’을 내년에 시범운영하고,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형 문화 연구개발(R&D)도 추진할 예정이다. 소외지역 주민, 취약계층을 포함한 온 국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초지자체에 문화인프라, 교육, 공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권역별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 집중 육성해 문화로 지역소멸을 막는다. 통합문화이용권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 장애인, 소외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활성화한다. ◆ ‘세계시민과 연대하는 K-컬처’ 해외 문화예술인의 국내 활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쌍방향 교류’를 새롭게 추진한다. 또 우리 문화예술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선순환 환경을 구축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계 문자 자료 수집과 연구의 허브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개관한다. 이와 함께 재외한국문화원이 K-컬처 확산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문화원을 신설하며 관광공사 해외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지사 등 문화 관련 해외거점기관 간 연계협력을 위한 ‘코리아센터’도 확대한다. 기술 변화에 발맞춘 ‘메타버스 세종학당’ 등 세종학당도 확대한다. 메타버스 세종캠퍼스 전체 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 밖에 문체부는 향후 5년 동안 문화정책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연대가 여가생활에서도 이어지도록 하는 제2차 여가 활성화 기본계획(2023~2027)도 수립했다. 이 기본계획은 자유롭게, 누구나 공정하게, 연대해 함께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세부 정책과제로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세대가 안전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 장애 등 여건에 상관없이 청년들이 문화를 즐기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MZ드리머스가 직접 선정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도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표했다. 청년정책 개선 성과와 구체적인 과제 등은 향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자유의 가치 아래 K-컬처에 도전정신과 독창적인 상상력이 더해지고, 연대의 가치를 품은 K-컬처로써 지역과 사회, 나아가 세계시민이 단단하게 연결된다. K-컬처에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달아 자유롭고 공정한 문화매력국가로 도약하도록 마련한 정책과제들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 문화정책과(044-203-2512)
-
꽃뜰힐링시낭송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재민 돕기 행사해꽃뜰힐링시낭송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튀르키예 • 시리아 지진 이재민 돕기’ 행사를 (사)국제하나예술협회 꽃뜰힐링시낭송원(원장 엄경숙)의 주최•주관으로 지난 9일 성황리에 행사를 치뤘다고 밝혔다. 이날, 엄경숙 원장의 환영사와 시낭송을 비롯해서 전세권 고문과 서종환 전)문공회 회장의 축사, 김현철 고문과 김삼중 고문의 격려사, 심재영 수사(꽃뜰연구회 회장), 황종택 헌정회 편집주간·박서현 꽃뜰수석부회장의 감사 인사가 진행됐다. 시낭송원은 서울 종로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표준 발음법에 의한 시극(詩劇)‘ 「아아, 훈민정음 • 별 헤는 밤 • 사평역에서」(연출 엄경숙 원장)를 시극으로 펼쳐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프로그램으로 ▲ 오세영의 ‘아아, 훈민정음’-▪ 출연진 : 심재영, 황종택, 정경미, 정재윤, 서금수 ▪ 진도북춤 (무용) : 문경숙 (코리아 엔젤스 민속무용단장) ▲윤동주의 ‘별 헤는 밤’,‘서시’- 테너 김준홍 ▪ 자화상 (윤송) : 이영선, 백맹기 ▪ 서시 (윤송) : 이경우, 박서현 ▪ 출연진 : 이순애, 구건서, 이정예, 한정민, 손태운, 박문수, 공인구 ▲곽재구의 ‘사평역에서’- ▪ 나레이션 : 류한영 ▪ 출연진 : 김형식, 이예리, 정창영, 송수복, 류한영, 박경자, 장면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 마당 - ▪ 행복한 율동 : 박경자 사무국장 ▪ 축하 케익 컷팅 ▪ 특별출연 : 이삭빛 국민천사선정시인(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꽃이다)과 서을지 화예명인(한글디자이너)의 한글퍼포먼스 ▪축하 인사말씀 : 가재산 회장, 이보규 교수, 김부조 시인, 조영관 대표 ▪ 톱&팬플루트 이중주 : 임창배 교수, 이춘종 감독 ▪ 축하 인사말 : 정해정 15기 회장, 오혜정 20기 회장, 송수복 부회장, 정경미 울산지부장, 김형식 21기 회장, 심명구 고문 ▪ 하와이안 훌라 댄스 : 서금수 (다함께 배우기)의 다양한 무대가 열려 힐링의 장과 함께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이 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엄경숙원장이 시낭송가로서 표준어를 통해 항일 시인들의 평화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재능을 통해 나눔정신으로 40여년을 장애인과 문화예술인을 비롯해서 헌신해 온 공로로 한국그린문학 미디어리터러시 작가 인권위원회(회장 이삭빛)와 한국그린문학회(회장 김형태)로부터 명예 시낭송가 대상 및 감사패(인문학 재능나눔 봉사명인)를 받았다. 꽃뜰힐링시낭송원은 훈민정음 창제 정신으로 표준 발음법에 의한 시낭송을 ‘아름다운 시를 아름답게 낭송하여 아름다운 나와 아름다운 사회 만들자’라는 슬로건으로 시낭송으로 재능봉사 및 성금을 통해 봉사를 해오고 있다.
-
내달 개방 1주년 맞는 청와대…세계적 관광랜드마크로 조성청와대가 전면 개방 1주년을 한 달 앞두고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공간으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1일 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게 됨에 따라 10일 문체부의 운영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청와대를 역사와 문화, 자연이 국민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 등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품으로’ 개방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청와대 업그레이드 접근의 방향은 ▲국민 품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면서 ▲시각적 풍광 위주 관람에서 동적인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 ▲자유와 연대의 국정철학과 약자 프렌들리 정신에 기반해 콘텐츠를 운용하며 ▲민관협력 속에서 진행하고 MZ세대와 함께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먼저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네 가지 핵심 콘텐츠와 관련한 매력적인 전시,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해 청와대 관람의 독보적인 흥미를 선사한다. 대통령 역사와 관련해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준비해 기존 대통령 전시와는 다른 관람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 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야외에서는 K-컬처의 정수를 느끼고 지평을 확장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연중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개방 1주년 특별음악회를 비롯해 국립국악원의 사철사색 연희 공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회, 국악방송의 K-뮤직 페스티벌, 국립오페라단의 K-오페라 갈라, 국립극장의 전통무용과 국악관현악 공연 등을 준비 중이다. ‘대통령의 나무들’, ‘숨은 나무찾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와대 일원에는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를 포함해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있다. 이러한 최고의 정원을 최대한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스토리를 발굴하고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와대를 더욱 깊이 있고 친숙하게 재발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장애인,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해 지난해 9월 장애예술인 미술 특별전시회에 이어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을 이어간다. 지난해 8월 3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막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서 발달·지체·청각 장애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온 참여 작가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다음 달 어린이날 행사와 같이 청와대에서 연례적으로 열렸던 행사도 달라진다. 개방 이전에는 한정된 장소에 소수의 어린이들만 초청해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대정원, 녹지원, 헬기장 등 전역에서 전통 의장과 군악 공연 및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MZ 부모와 함께 어린이날을 만끽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6.25, 광복절과 같은 기념일에는 참전용사, 독립유공자와 같은 영웅들의 가족 등을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청와대를 역사문화자연 복합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작업은 MZ세대가 이끌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청와대 인근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K-클라이밍)을 엮어 다양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소개하는 데 MZ세대가 적극 참여하도록 해 좀 더 역동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MZ세대가 주축이 되어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도 조만간 개최한다. 그동안 문체부는 청와대 관리 활용과 관련해 대통령실, 문화재청 및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 종료된 대통령실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 보고서는 청와대의 보존·관리·활용의 기본원칙을 ‘역사성과 상징성의 보존과 구현’, ‘국가성장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정체성 존중’, ‘정체성과 품격에 맞는 지속가능한 콘텐츠 제공’으로 정하고, 청와대 권역을 역사·화합의 공간, 소통·문화의 공간, 자연·휴식의 공간으로 나누어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연계권역인 청와대 사랑채의 개선과 함께 주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대통령실 및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와대 관리 활용에 관한 후속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4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 청와대관리활용기획과(02-3701-9885)
-
소규모 유치원 적정규모화…2026년 만3세까지 지원금 인상정부가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2026년 만 3세까지 유아 학비 지원금 인상을 추진한다. 또 유아의 학습 보장을 위해 내년부터 1학급 규모 병설유치원의 적정규모화를 지원하는 등 단 한 명의 유아도 교육·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일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유아교육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제3차 유아교육발전 기본계획은 모든 유아에게 더욱 촘촘한 교육·돌봄을 제공하고 유아교육의 다양성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제3차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아 학비 지원금이 인상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모든 유아에게 월 28만 원의 유아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유치원에 따라 일부 학부모는 학비를 추가 납부하는 등 격차가 있어왔다. 이에 교육부는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만 3세까지 유아 학비 지원금을 인상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유아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유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소규모 병설유치원의 적정규모화도 추진된다. 2027년 3~5세 유아 수가 지난해보다 32% 감소한 73만 9000여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규모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 폐원이 증가하는 등 구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1학급 규모인 전국 2000여 곳의 병설유치원은 교사·돌봄 인력이 부족해 연령별 학급 편성이나 방학 중 온종일 돌봄·급식·통학버스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교육부는 내년부터 1학급 규모 병설유치원 3곳을 1곳으로 통합하는 등 적정규모화하고 연령별 학급 편성, 방학 중 온종일 돌봄·급식·통학버스 등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아 모집이 어려워 폐원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은 원활히 폐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사립유치원에 재원하던 유아를 인근 국·공립기관 등에 전원하도록 지원해 교육·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돌봄교실서 놀이하는 아이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학부모가 교육관과 유아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도 다양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기관별로 교육 내용·교육방법·교육시간 등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각 유치원이 교육철학과 강점에 기반한 특색 있는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아는 유치원이 제공하는 창의적·개별화된 교육을 제공받아 성장토록 지원하고 학부모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학부모의 아침 돌봄 수요에 대응해 유아에게 더욱 안정적으로 교육·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희망하는 기관은 교육과정을 아침 8시에도 시작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모든 유아의 방과후과정(돌봄)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 유치원·지역 여건·시도별 예산 상황 등을 고려해 정규교사, 기간제교사, 전담사 등 방과후과정 담당 인력을 배치·운영하고 거점유치원, 늘봄학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돌봄을 확대한다. 이 밖에 올해 1월 발표된 유보통합 추진방안에 따라 교육과 돌봄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유보통합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제3차 유아교육발전계획을 통해 유보통합 기반을 조성하고 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와 학부모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실 사회정책총괄담당관(044-203-7267), 교육복지돌봄지원관실 유아교육정책과(044-203-6444)
-
한·영, 신규원전·해상풍력·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한국과 영국이 청정에너지 분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국의 영국 신규원전 건설참여 방안 논의도 가속화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그랜트 샵스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청정에너지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화석연료에서 저탄소 전원으로의 에너지 전환 필요성 공감 ▲영국 신규원전 건설 참여 가능성 모색 등 원전 협력 강화 ▲양국 간 해상풍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교류 및 협력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국은 공동선언문과 함께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의 원칙 아래에 탄소중립으로의 이행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도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정성 확보를 전제로 무탄소전원인 원전을 적극 활용하면서 실현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원전 설계 및 건설, 기자재 제작, 원전해체, 핵연료, 소형모듈원전(SMR) 등 다양한 원전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원전 설계 및 건설, 기자재 제작 등에 경쟁력이 있고 영국은 원전 해체 및 핵연료 분야 등에 강점이 있다”며 “양국 간 상호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양국은 영국 신규원전사업 담당기관인 영국원자력청(GBN)이 지난 3월 출범한 것을 모멘텀으로 영국 신규원전 건설 참여방안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그랜트 샵스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신고리 원전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방문할 계획이다. 양국은 또 선언문에 따라 해상풍력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해상풍력과 관련해 “한국의 제조기반 및 역량과 영국의 해상풍력 발전 경험 등 양국의 장점을 활용한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소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세계 최대 수준의 수소차 보급을 하는 등 수소 활용 분야에 보급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은 수전해 등 수소 생산 분야에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 유기적인 수소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영국이 가전제품 효율 향상을 위해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광원 에너지효율 에코디자인 규제에 대해 가전업계 등 우리 측 우려를 전달하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한-영 수교 140주년 및 이번 면담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공유했다”며 “청정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음에 공감을 표하며 향후에도 활발한 협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구주통상과(044-203-5664)
-
국민연금공단, 투명한 정보 공개로 우수공시기관 선정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2022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일제점검’ 결과 3년 연속 무결점 공시로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 공단은 주요 경영정보에 대한 허위공시, 미공시 등이 전혀 없는 무결점 공시를 달성하여 ‘우수공시기관’ 선정의 영예를 얻었다. 이번에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12개로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 중에서는 공단이 유일하다. ‘우수공시기관’은 공시위반 벌점을 3년 연속으로 부과받지 않아야 선정될 수 있는 것으로, 공단은 2019년에도 3년 연속(2016~2018년) 무벌점으로 우수공시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2022년도 통합공시는 ESG 관련 항목을 포함하여 총 10개 항목이 추가되었음에도, 공단은 투명하고 정확한 경영정보 공개를 위해 자가 점검 시스템을 운영하고, 3단계에 걸친 확인·점검으로 공시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정확한 공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태현 이사장은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 분야 등에 대한 공시를 확대하여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이 더욱 믿을 수 있는 국민연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순천의 봄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한 여행지를 찾는 분 봄꽃 따라 여행하고 싶은 분 순천에서 가볼 만한 봄 여행지가 궁금하신 분 ★추천 코스★ 선암사 - 낙안읍성 - 탐매마을 - 순천만국가정원 선암사 선암사는 2018년 세계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이면 나들이를 즐기려는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데요. 무지개 모양의 ‘승선교’와 함께 벚꽃나무를 볼 수 있고, 대웅전 뒤로는 홍매화가 있어 봄꽃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특히, 4월 중순에 볼 수 있는 겹벚꽃은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어 긴 기간 동안 꽃구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선암사 -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매표시간 : 3월~5월, 10월~11월 07:00~19:00 / 6월~9월 06:00~19:30 / 12월~2월 07:00~18:00 -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 문의 : 061-754-5247, 061-754-5953 -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낙안읍성 낙안읍성은 옛 모습을 지키고 있는 전통마을로 남부지방 특유의 주거 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않는 민속마을과 다르게 지금도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민속마을입니다. 또한 관람객을 위해 옛 삶의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즐길 거리가 많은데요. 특히, 봄이 되면 마을 곳곳에 산수유와 매화, 벚꽃이 피어 아름다운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낙안읍성 -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충민길 30 낙안읍성민속마을관리사무소 - 운영시간 : 11월~1월 09:00~17:30 / 2월~4월, 10월 09:00~18:00 / 5월~9월 08:30~18:30 - 이용요금 : 성인(만 19세~만 64세) 4000원 / 청소년(중고등학생)·군인 2500원 / 어린이(초등학생) 1500원 / 만 6세 이하·만 65세 이상 무료 - 문의 : 061-749-8850 -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 낙안읍성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므로 조용히 관람해주세요. 탐매마을 탐매마을은 매곡동에 있는 붉은 홍매화가 가득한 마을입니다. 2월 말부터 3월 내내 붉은 홍매화가 마을 곳곳에 피어있는데요. 조선시대 학자가 매화나무를 심고 ‘매곡당’이라는 초당을 지으며 유래한 마을로 2006년부터 매화 심기 운동을 하면서 현재는 약 600여 그루의 홍매화가 심어져 있습니다. 마을 골목골목에는 다양한 매화 벽화도 그려져 있으니 봄꽃과 함께 즐겨보세요. ※ 탐매마을 -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공마당길 155 - 운영시간 : 연중무휴 - 이용요금 : 무료 - 주차 :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 탐매마을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니, 큰소리로 대화를 하거나 주민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삼가 주세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만들어진 순천 대표 관광지입니다. 세한국 정원에서는 후원 낙선재의 꽃담과 경복궁 아미산 굴뚝을 재현해 놓은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커다란 풍차와 튤립이 있는 네덜란드 정원 등 각 국가별 양식으로 만들어진 세계정원이 있습니다. 수많은 꽃이 가득한 이곳에서 향긋한 봄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 순천만국가정원 -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 운영시간 : 11월~2월 08:30~18:00 (매표 마감 17:00) / 3월~4월, 10월 08:30~19:00 (매표 마감 18:00) / 5월~9월 08:30~20:00 (매표 마감 19:00) / 매표 마감 1시간 이내 발권 시, 다음날까지 관람 가능 - 이용요금 : 성인(만 19세~만 64세) 8000원 / 청소년(중고등학생)·군인 6000원 / 어린이(초등학생) 4000원 / 만 6세 이하·만 65세 이상 무료 - 문의 : 순천시 관광안내 콜센터 061-749-3114 -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해 2023.3.31(금)까지 휴장하고 있습니다. -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 2023.4.1.(토)~10.31.(화)
-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50년 만에 프랑스서 공개5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되는 ‘직지’. (사진=프랑스국립도서관 BnF)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심체요절·직지)이 프랑스에서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협력해 직지와 한국불교의 인쇄 문화유산을 다루는 컨퍼런스를 오는 13일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는 오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특히, 직지는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에서 소개한 이후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직지를 비롯해 한국불교의 인쇄 문화유산의 가치와 위상을 알리는 직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범종 스님이 직접 강연을 하고, 고려 불교를 전공하고 직지 불어판 번역을 담당한 파리7대학 야닉 브뤼느통 교수가 통역을 맡았다. 컨퍼런스에서는 선의 요체를 담고 있는 직지의 발간 배경을 살펴보고, 한국의 인쇄문화 발전 속 직지가 차지하고 있는 가치와 위상을 재조명한다. 더불어, 현존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출토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세계 유일의 현전 불교 대장경판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석보상절, 월인석보 등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기록 문화유산을 함께 소개해 한국 인쇄술의 역사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알린다. 이뿐 아니라 오는 18일에는 직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을 상영하고, 이어 직지 다큐 연출을 맡은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 프랑스국립도서관 동양 고문서 부서 로랑 헤리셰 총괄 책임관, 야닉 브뤼느통 교수, 혜원 스님이 참석하는 토론회도 마련했다. 문화원은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우수성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 불교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원은 대표 누리소통망(SNS)과 잡지 ‘한국 문화(Culture Coreenne)’ 등을 통해 직지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원에서 직지 프랑스어본 출간 기념 강연회, 다큐멘터리 영화 ‘직지-활자의 시간여행’ 상영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직지 하권(1377년)은 고려 후기 선승 백운 경한(1298-1374) 스님이 집필한 책을 금속활자로 인쇄한 세계 최고 금속활자 인쇄본이다.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보다 78년 앞선 고려 공민왕 21년(1377년)에 한국 충청북도 청주 흥덕사에서 상·하 2권으로 간행됐으나,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 1책(38장)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이일열 문화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인쇄술 발전 역사에 한국의 금속 인쇄술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프랑스 현지 및 전 세계 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문화원 역시 향후 프랑스국립도서관 등 관련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직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33-01-8267-3488)
-
국민연금 납부예외자는‘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신청하세요!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월 최대 4만 5천 원을 지원하는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 신청자가 7만 명을 넘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은 사업 중단, 실직, 휴직 세 가지 사유로 납부예외 중인 지역가입자가 납부를 재개하면 국가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의 50%(최대 45,000원)를 1년간 지원하는 제도로 작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는 실직 등으로 인해 소득 활동이 중단되면 납부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 당장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돼 부담을 덜 수 있지만 그만큼 노후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런 이들이 연금보험료 지원 신청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가입기간은 늘려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신청 현황을 보면 연령별로는 노후 준비에 관심이 많은 50대가 38.7%(27,263명)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및 부산, 대구, 경남, 경북’ 등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순으로 신청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금액별로는 최대 지원금액인 45,000원을 지원받는 대상이 전체 신청자의 92.6%(65,279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공단은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뿐만 아니라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저임금 근로자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 △구직급여 수급자 실업크레딧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청은 공단 전국 지사에 전화·방문·팩스 등으로 가능하고,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지사나 고객센터(국번없이 1355, 유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보험료 지원제도는 납부 부담은 줄이면서, 연금 수급액은 늘리는 데 매우 유용한 제도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보험료 지원제도를 통해 노후 소득보장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