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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슈퍼컴퓨터 강국 도약…10대 전략 등 청사진 마련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를 ‘슈퍼컴퓨터’ 강국으로 이끌 청사진이 나왔다. 오는 2030년 초고성능컴퓨팅 강국 도약 목표로 중점 육성할 10대 전략 분야를 제시하고, 현재 세계 21위 수준인 국가센터 5호기를 세계 5위권 수준의 국가센터 6호기, 7호기로 순차적으로 교체·운영하기로 했다. 또 엑사급 초고성능컴퓨터를 설계부터 제작·설치까지 독자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이하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슈퍼컴퓨터’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초고성능컴퓨터는 최근 데이터가 급증하고, 인공지능이 고도화됨에 따라 이를 처리하는 필수 인프라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 경쟁력의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매년 조 단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규 인프라 확보 및 기술 선점 경쟁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이러한 글로벌 패권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롱텀기술로서 성과를 가시화하는 국가적 장기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혁신전략은 1초에 100경(1018)번 연산하는 엑사급 컴퓨팅 시대로의 전환 및 각 국의 기술안보 강화, 국내 수요 급증 등 국내외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선도국과의 격차 극복을 넘어 이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만들기 위한 10년 간의 중장기 실행전략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컴퓨팅파워 5위, 선도기술 24개 확대 및 신서비스 10개 창출을 통한 초고성능컴퓨팅 강국 도약을 목표로 소재·나노, 자율주행, 국방·안보 등 초고성능컴퓨팅 활용을 중점 육성할 10대 전략 분야를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과 독자적 기술력 확보, 혁신적 활용을 활성화 해나가는 3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급증하고 있는 초고성능컴퓨팅 활용 수요에 대응해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터로서 현재 세계 21위 수준인 국가센터 5호기(누리온)를 세계 5위급 수준의 6호기(2023년), 7호기(2028년)로 순차 교체·운영한다. 또한 기상·국방 등 분야별 전문센터를 전략 분야와 연계해 2030년까지 10개 이상 지정해 관련 신규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센터·전문센터 등 국가초고성능컴퓨팅자원 간의 연동체계를 구축하는 공동활용도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정부는 ‘기술안보’를 넘어 ‘기술선도’를 목표로 CPU 등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24개 핵심기술을 전략 기술로 선정했다. 앞으로 이를 프로세서·플랫폼기술·데이터집약형기술·활용기반기술 등 4대 분야로 묶어 집중적인 R&D투자를 통해 현재 최고기술 대비 60~70% 수준인 기술력을 80% 이상까지 높일 예정이다. 나아가 이렇게 확보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엑사급 초고성능컴퓨터를 설계부터 제작·설치까지 독자 구축하여 시스템 역량을 완성하고, 완제품시장 진입도 이뤄낼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성과가 국내 산업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R&D 사업에 관련 기업을 초기부터 적극 참여시키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초기시장 창출 및 기술 제공 등의 지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우수 연구자나 산업계의 혁신적 잠재 수요가 실제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초고성능컴퓨팅자원의 50%를 10대 전략 분야에, 20%는 기업(20년 기준, 1.2% 수준)에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보안체계 강화 및 초고성능컴퓨팅 활용사업 확대, 혁신적 서비스 모델 발굴 등 연구자, 산업계, 정부·공공기관 수요자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전문화된 응용SW 개발 및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고성능컴퓨팅에 특화된 연구개발서비스 기업과 전문인력을 적극 육성해나가는 등 전문성 기반의 개방형 활용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고성능컴퓨팅은 매우 도전적인 분야이지만, 과거 ICT 강국으로의 도약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역량 등을 바탕으로 모든 부처와 민·관이 한 팀이 되어 혁신전략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간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성능컴퓨팅 독자 기술력 확보 및 신서비스 창출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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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차관 “7월부터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도 고용보험 적용”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오는 7월부터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택배기사, 방문판매원 등 12개 직종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해 고용보험을 우선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한 이 차관은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일하는 모든 취업자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 차관은 “내년 1월부터는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플랫폼 종사자까지, 내년 7월부터는 기타 특고 직종까지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재보험의 경우에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특고를 중심으로 적용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러 사업장에서 일하는 특고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연내 ‘전속성 요건’ 폐지를 위한 법안을 발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보험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오는 7월부터 적용 제외 사유를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175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 차관은 “현재까지 보증·대출 확대 등 42조 8000억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자금과 38조 9000억원의 소상공인 등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됐다”며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 자금 17조 5000억원 지원과 SPV를 통한 저신용 회사채·CP 3조 3000억원 매입 등 총 105조 90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농업도 확산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농업 생산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능화된 농업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팜을 중점 육성하겠다”며 “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연구, AI 기반 무인·자동화 기술개발을 위한 스마트팜 패키지 연구개발(R&D)에 2027년까지 국비 33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22년까지 전국 4곳에 조성한다. 이로써 연간 200여명 청년농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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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분배 개선, 민생안정과 양극화 해소로 이어가...▶ 수출 2개월 연속 500억불 돌파, ‘역대 4월 1위’4월 수출액 41.2% 증가(512억불) (전년 동월 대비), 무역수지 12개월 연속 흑자※관세청 ‘2021년 4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 5.17☞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ICT 수출 11개월 연속 증가, ‘역대 4월 최고’4월 수출액 32.6% 증가(전년 동월 대비), 170.6억불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 수출 증가율도 11년 만에 최고 기록※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 5.17☞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소득분배 2분기 ‘연속 개선’대표 소득분배 지표인 5분위배율* 6.30으로, 작년 1/4분기 대비 0.59(배p) 감소*상위 20% 소득을 하위 20%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 수록 소득분배 균등※기획재정부 ‘2021년 1/4분기 기계동향조사 결과’ 5.21☞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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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걸린 ‘무색 투명 필름’ 개발…정부 덕에 일본 수출규제 뚫어”“여기 이 기기에 돌돌 말아 걸려 있는 유리처럼 투명한 폴리이미드 필름 롤 제품 하나 가격이 웬만한 수입차 한 대 값에 맞먹는다. 우리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업체에 파는 큰 규격(1200m짜리 롤)으로 치면 서울의 아파트 한 채 값이다.”(송상민 코오롱인더스트리 CPI연구그룹장) 자난 4월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코오롱원앤온리타워. 4층으로 올라가니 복도 양쪽으로 여러 실험 연구실이 들어서 있다. 코오롱 미래연구소다. 복도 안쪽 왼편에 자리 잡은 ‘CPI 연구소’는 코팅 필름 소재를 개발하고 품질을 평가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구개발(R&D) 거점이다. ‘무색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은 화면을 접었다가 펴는 이른바 ‘폴더블 휴대전화·노트북’,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패널’에 쓰이는 액정을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고부가가치 핵심 산업 신소재다. 폴리이미드(PI) 필름은 1960년대 초부터 미국 듀퐁과 일본 가네카화학공업·우베흥산이 다양한 유색 제품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불소 처리를 통해 열 안정성과 강도 특성을 강화한 유색 폴리이미드(불화 폴리이미드·FPI) 필름은 내열성 고분자로 물성이 우수하지만 성형 편의성과 가공성은 낮은 편이다. 색깔이 없는 투명 디스플레이 액정에 사용하려면 CPI 필름이 최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PI필름인 CPI 필름.(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CPI 필름을 사실상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국산화한 업체다. 이 회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CPI 필름에 주목하고 일찌감치 2006년에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2016년에 CPI 필름 개발에 최종 성공한 뒤 2017년 말에 경북 구미에 생산 공장을 건설해 2019년 상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섰다. 회사가 CPI 필름을 막 양산하기 시작한 무렵인 2019년 7월 느닷없이 일본 정부는 FPI 필름에 대해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심사를 규제·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은 불화수소, 플라스마광원(EUV) 포토레지스트, FPI다. 이 FPI 필름을 거의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온 우리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와 그 패널을 최종재로 사용하는 삼성전자·LG전자 등 폴더블 휴대전화·올레드 텔레비전 생산업체들은 큰 혼란에 빠져들었다. 당시 FPI 필름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가 일본 생산업체와 미국 듀퐁에 의존하는 비중이 90%를 넘었다. 일본과 미국 기업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첨단 신소재였다. CPI 필름은 그 후 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간 전개해온 ‘소부장 전략’으로 공급 안정화 성과를 이뤄낸 대표 품목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전경.(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새로운 물질 만드는 데 14년 걸릴 줄이야” 코오롱인더스트리 실험실에 들어서니 입구 쪽 벽에 설치된 기기에서는 CPI 필름을 자동으로 20만 번 연속으로 반복해 접었다 펴는 폴딩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폴더블 휴대전화에 장착되는 필름이다. 그 옆에는 또 내구성 등을 점검하는 슬라이딩 및 롤링 테스트 기기가 자동으로 돌아가고 다른 한쪽에는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화웨이·레노버 등 필름 수요 고객의 요청에 맞도록 온도·습도 등을 조절하고 테스트하는 기기가 가동되고 있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CPI 필름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2006년에 정식 출범했다. 연구원 30여 명으로 시작했는데 실험실 단계를 거쳐 연구개발 성과를 내고 그 뒤 2013년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전형적인 연구개발 과정을 밟아온 드문 사례다.” 송 그룹장의 말이다. 연구개발에 나선 뒤 시운전을 끝내고 양산 투자를 결정하고 수요 기업인 디스플레이 업체에 필름 제품을 판매하기까지 무려 14년이 걸렸다. 수십 가지 원료를 섞고 반응시켜 큰 고분자물질을 만들어내는 원료의 적절한 배합 비율을 찾아내야 하고 투명하면서도 물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적의 물질을 얻어내기 위해 숱한 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없는 세계 1등을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향후 디스플레이 방식에서 색깔 없는 투명 필름이 새 흐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새로운 물질을 잘 디자인해 만들어내는 데 14년이나 걸릴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정부 도움으로 일본 수출규제 극복 1960년대 초에 듀퐁이 FPI를 개발해 그동안 약 55년간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을 장악했고 특히 일본 업체도 경쟁력을 뽐냈다. 이에 후발업체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기존에 있던 물질이나 제품을 응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세상에 없던 ‘색깔 없는’ 무색 투명 필름을 해보자고 시도에 나선 것이다. 지금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CPI로 대체되고 있다. 경북 구미에 있는 코오롱 공장의 CPI 필름 생산능력은 연산 100만㎡에 이른다. 수요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레노버 등으로 이 필름을 받아 코딩하고 잘라내는 후공정 처리를 거쳐 패널을 만든다. 일본은 카네기와 스미토모화학이 현재 CPI 필름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아직 양산 제품은 내놓지 못하고 있고 중국 업체들도 4~5년 전부터 뛰어들었으나 품질 좋은 물건은 나오지 않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 필름 국산화는 소재·부품·장비 국책 기술연구과제 분야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다. 지난 14년 연구개발 과정에서 정부 예산 수백억 원이 수년간 지속 투입됐다. “값비싼 원료를 사용해야 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인데 정부 지원으로 버틸 수 있었고 제품 성능 향상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 정부 예산뿐만 아니다. CPI 필름 양산 판매를 시작하려던 시점에 터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사태 직후 정부가 대대적인 ‘소부장 강국 전략’을 마련하면서 국내 수요 기업과 제품 협력·연대가 신속하게 이뤄졌다. “필름 양산 설비 시운전을 막 끝낸 직후에 수요처인 디스플레이 업체와 제품의 기술적 성능 평가 등 테스트 작업을 거치게 된다. 디스플레이 업체로서는 기존 공정에 이 새 제품을 대체 투입하면 공정 전체를 개편해야 하고 금전적·시간적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단 주저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런데 당시에 정부가 수요 기업과 공급업체 사이에 개입해 테스트 평가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도록 도왔고 수요업체로서도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 분위기 속에 서둘러 국산 제품으로 대체했다.” 2021년 1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소부장 육성·지원 정책에 “해보니 된다” 자신감 얻어 정부는 2019년 7월 일본 수출규제를 기점으로 1년 6개월간 긴밀한 민관 협력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이뤘다. ‘소부장 경쟁력강화 대책’(2019년 8월) 및 ‘소부장 2.0전략’(2020년 7월)을 수립해 정책·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 3년 차로 ‘소부장산업 생태계의 연대와 협력’ 정책을 시행 중이다. 정부는 일본을 극복한다는 각오로 대일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의 국산화에 나섰고 성과는 뚜렷하다.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핵심 품목 모두 정부의 신속한 기술개발 지원과 기업의 대체 소재 투입 등을 통해 국내 생산을 빠르게 확충하고 수급 여건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대일본 수입 100대 품목은 수입처를 유럽연합(EU)·미국 등으로 다변화하고 품목별로 평균적인 재고 수준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확충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338개+α 품목’을 선정해 7000여 개 기업에 대해 수급 동향을 상시 점검하면서 수급 애로를 해소해주고 있다. 일부 품목에서는 시도조차 어려웠던 벽에 과감히 도전해 성공했고 ‘해보니 된다’라는 자신감도 얻었다. 2020년 4월부터는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이 시행돼 기술개발, 기반 구축,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에 투입된 예산은 2020년보다 두 배가량 많은 2조 1000억 원이다. 범부처 기구인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는 기업 간 협력모델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22곳(반도체 3곳, 디스플레이 4곳, 전기전자 4곳, 자동차 3곳, 화학 1곳 등)을 선정해 총 40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까지 총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뽑아 세계적 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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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자유특구 2년차, 대구·경북·전북 성과 ‘우수’대구 스마트웰니스, 경북 차세대배터리, 전북 친환경자동차 등 3개 규제자유특구가 2020년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7월과 11월에 지정된 1·2차 규제자유특구 1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성과 평가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특구 운영성과평가는 지역특구법에 근거해 매년 특구의 성과달성도, 파급효과, 규제특례 활용실적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번 평가는 2019년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법정 평가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에 마련된 성과평가 추진계획에 따라 각 지자체별로 자체평가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28~29일 지자체의 자체평가 결과를 토대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중기부는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민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9명)를 구성했으며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5명)를 별도 신설해 특구사업자의 신규고용, 투자유치 등 계량실적을 사전에 검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운영성과 평가 결과, 안정적으로 실증을 추진한 대구(스마트웰니스), 활발한 투자유치가 돋보이는 경북(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링), 지역경제 기여효과가 큰 전북(친환경 자동차) 특구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 스마트웰니스 특구는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를 구축하고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해 인공관절, 두개골 성형재료 등 8개 품목 532개의 시제품을 생산했다. 폐지방에서 인체유래 콜라겐을 생산해 이를 함유한 상처 치료용 피복재 개발기업에 공급하는 등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경북 차세대배터리리사이클링 특구는 GS건설(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1000억원), 포스코케미칼(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2500억원) 등에서 총 54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대·중소기업간 배터리 리사이클링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 포항지역이 유망산업인 배터리 재활용산업의 허브로 자리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북 친환경자동차 특구는 14개 평가대상 특구 중 가장 많은 148명을 신규로 고용해 지엠(GM) 철수 이후 침체에 빠진 지역의 일자리 회복에 기여했다. 아울러 초소형 전기특장차의 배터리팩, 모터·감속기 등의 부품 국산화(목표 65%→실적 70%)를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산업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남 중전압 직류송·배전산업 특구는 청정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MVDC 송·배전 실증과 이를 통한 신서비스 창출을 목표로 지정됐으나 핵심부품의 수급차질로 송·배전설비인 MVDC 스테이션 구축을 완료하지 못해 실증착수가 지연되는 등 당초 사업계획에 비해 성과달성도가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 미흡으로 평가됐다. 중기부는 운영성과 평가 결과 2년 연속 성과가 미흡한 특구는 특구지정 해제, 차기 신규특구 지정 배제 등의 페널티를 부여하고 성과가 우수한 특구는 추가 재정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특구법에 따라 매년 시행하는 운영성과 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3·4차로 지정된 10개 특구를 포함한 24개 전체 특구를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진행하고 매월 시행하는 정기·수시 점검 등을 연계해 평가제도가 규제자유특구사업 성과향상의 기반으로 작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1·2차 규제자유특구의 실증 종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특구사업 관련 규제법령 정비 등을 통한 특구안착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실증기간이 종료되는 3·4차 특구는 사업의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현장 중심의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해 짧은 실증기간 내에 원활하게 실증을 완료하고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과 044-865-9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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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 넘어 국제회의 유치 본격 재개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코로나19로 멈추어 섰던 글로벌 국제회의도시의 시계 바늘을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 5월 현재까지 ‘2023 바이오센서 세계총회’, ‘2024 COSPAR(우주연구위원회)’ 학술총회, ‘2021 한국공업화학회 학술대회’, ‘2022 대한토목컨벤션’ 등 4개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023 바이오센서 세계총회’의 경우 2020년 부산유치에 성공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아쉽게도 개최가 무산되었던 아픔이 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가 부산시와 협의하여 국제본부에 2023년 유치의향서를 다시 제출하여 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하였다. 4개 국제회의 전체 참가규모를 보면 참가인원은 약 9,0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외국인이 4,000여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공동으로 올해 40여개의 유력한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치활동의 최일선에 부산시는 13년 경력의 이영기 전문관이 각 부서의 유치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컨벤션유치팀장을 지낸 용선중 마케팅 실장 직속에 컨벤션뷰로팀을 배치하여 현재의 비상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벡스코는 국제회의 유치 베테랑인 이수인 실장을 올 1월 전면에 배치하였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부산시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트렌드에 맞는 인프라 확충은 물론, 국제회의의 유치에서 성공적인 개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미래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마이스산업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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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상사(주), 익산 제3산단 투자협약 체결미원상사(주), 익산 제3산단 투자 현장(익산시청제공) [OMG뉴스 = 익산 나신영 기자] 첨단 정밀 소재 기업인 미원상사(주)가 익산 제3일반산단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8일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시의장, 손응주 미원상사(주)대표,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제3일반산단 증설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원상사(주)는 익산 제3일반산단 10만829.6㎡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자해 30여명의 신규 근로자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미원상사(주)는 지난 2016년 제3산업단지에 317억을 투자해 66명의 신규 고용인원을 창출했으며 최근 저자극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추가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투자를 통한 생산 제품은 샴푸, 폼클렌저와 같은 인체세정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로 국내에서는 가장 큰 제조사이다. 감광제, 자외선 안정제, 산화방지제, 계면활성제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유니레버, 로레알, 존슨앤존스에 수출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중견기업인 미원상사가 산업단지에서 성공적으로 투자를 완료하고 추가로 증설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견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익산시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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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방치되었던 어촌시설, 꿈꾸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어촌유휴시설 활용 海드림 사업’(이하 ‘해드림사업’) 공모 및 선정평가를 통해 2021년 사업대상지 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지역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지역 특화형 사업을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 활력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드림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5개소씩 선정하여 오랜 시간 방치된 어촌의 유휴 공동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드림 사업의 지원 대상은 어촌지역에 있는 시설 중 최소 2년 이상 활용되지 않고 방치된 건축물이나, 준공일로부터 15년이 지나 기능과 안전성 악화로 유휴화가 진행 중인 건축물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2월부터 지원대상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서류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 5개소를 선정하고 개소당 리모델링 비용 3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올해 선정된 사업대상지 중 ‘경기 화성 궁평마을’은 누수 등으로 방치되었던 어촌체험휴양마을 안내소 1층을 ‘다목적 문화공간’,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등으로 조성하여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운영을 통한 소득 증대로 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남 강진 사초마을’은 잘 활용하지 않는 어민복지회관을 수산물 쇼핑거점 공간으로 조성하여 인근 캠핑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산물을 직거래하고, 온라인 판매 인프라도 구축하여 수산물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전남 고흥 서촌마을’은 폐교인 ‘(구)금산남초등학교’를 활용하여 귀어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거주가 가능한 복합시설로 조성함으로써 고령화가 심각한 마을에 젊은이들의 귀어를 유도하여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전남 고흥 익금마을’은 유휴화된 마을공동사업소를 수산물 판매장(1층) 및 카페‧휴게장소(2층)로 조성하여 인근 익금해수욕장에 찾아오는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도시와 어촌 간 교류가 활발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 경주 읍천항’은 어업규모 감소로 방치 중인 수산물 냉장창고를 리모델링하여 해녀를 위한 휴식 공간과 특산품 판매장으로 조성함으로써 해녀들의 복지 향상과 마을 소득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해드림 사업이 어촌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은 물론, 마을의 경쟁력 있는 수익창출 계기가 되어 어촌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해드림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하여 어촌지역의 경관 개선,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진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 시설들이 어촌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한 거점공간이 될 수 있길 바라며, 2022년 신규 사업지구는 올해 하반기에 공모·선정할 예정이니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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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학기 국가장학금 6월 17일까지 신청하세요”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2021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또한 학생 본인과 가구원(부모 또는 배우자)의 소득·재산·부채 등으로 산정된 월 소득인정액에 따라 결정되며, 결과는 휴대전화와 전자우편으로 안내한다. 이번 장학금의 신청 대상은 재학생·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복학생으로, 재단 누리집(http://www.kosaf.go.kr)과 앱에서 24시간 신청 가능하며 신청 마감일인 6월 17일은 오후 6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신청자는 마감일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 및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하는데, 국가장학금의 지원구간 심사는 학생 본인과 가구원의 소득·재산·부채를 함께 조회하므로 이들의 정보제공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가구원이 해외체류, 고령 등의 사유로 공동인증서 활용이 어려운 경우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거나 각 지역의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또한 신청 시 입력한 정보와 공적 정보가 다른 경우 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서류 제출 필요 여부는 신청 1~3일 후 문자로 전송될 예정이며 재단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국가장학금은 월 소득인정액(소득액+재산의 소득환산액)을 기준으로 학자금 지원 8구간(4인 가구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 학생들에게 연간 520만 원부터 67만 5000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직전학기 성적이 B학점 이상 되어야 하는데, 기초·차상위 계층은 C학점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1~3구간 학생에게는 학업 환경을 고려해 C학점인 경우에도 2회까지 성적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신·편입생, 재입학생의 첫 학기 및 장애학생은 성적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참고로 올해 1학기에는 4월 말 현재까지 약 76만 명의 대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다자녀 장학금으로 총 1조 3758억 원(학생 1인당 약 18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과 전화상담실(1599-2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상담이 필요하면 전국 한국장학재단 센터에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이 가능하다. 문의 : 교육부 대학재정장학과(044-203-6290), 한국장학재단(053-238-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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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한기 물가안정 위해 정부가 수산물 5,395톤 공급 나서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어한기 물가안정을 위해 5월 17일(월)부터 6월 9일(수)까지 24일간 정부비축 수산물 6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5,395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3,185톤, 고등어 832톤, 갈치 435톤, 참조기 430톤, 오징어 418톤, 마른멸치 95톤으로, 해양수산부는 방출기간 동안 가격 변동 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하여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 홈쇼핑에 우선 공급되며, 남는 물량은 도매시장이나 전자입찰(B2B)로 배정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출 시에는 소비자가 더욱 편하게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른멸치(32톤), 갈치(9톤), 참조기(17톤)는 가공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가공품 멸치는 롯데마트(5.20~), GS리테일(5.26~), 홈플러스(5.27~), 이마트(5.27~) 등에서 판매된다. 아울러, 공영홈쇼핑에서는 6월 16일(수) 오전과 오후 총 2회에 걸쳐 진공포장 굴비 및 갈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단가로 공급되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당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진행하여 수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태훈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어한기(어획량이 적은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번에 방출하는 고등어, 오징어 등 어획수산물의 가격이 높아지고 있어 정부비축물량 방출을 결정했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품질이 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