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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산업단지 성토재(흙) 구매 입찰담합 제재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5개 건설 관련 사업자들이 2018년 12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옥계첨단소재융합 산업지구개발 조성사업 성토재 구매(2차)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 그리고 투찰가를 정하고 높은 투찰률로 낙찰받은 후 실투입비용을 제한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으로 담합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 5,500만 원(잠정금액)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다. 자신이 수행하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흙을 처분해야 이후 토공사와 진입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건설회사 ㈜필립건설은 성토재에 대한 이 사건 입찰 공고(2018.11.9.)가 나오자 운송회사들과 합의하여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각각의 운송회사에게 투찰가를 알려주었다. 특히, 이들은 낙찰된 자의 실투입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을 담합에 참여한 자들이 나누는 방식을 선택하였는데, 해당 수익금을 보다 크게 하기 위하여 기초금액 대비 투찰률을 차등화한 후 보다 높게 투찰한 자가 낙찰받도록 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구체적으로, 낙찰하한가보다 조금 높은 예정가격 대비 80.8%로 투찰한 ㈜자연과우리가 낙찰받았으나, 실적 부족 등을 이유로 포기(적격심사 포기 각서를 발주처에 제출)하고, 순서상 바로 위인 91.6%로 투찰한 ㈜대정이디씨가 낙찰받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수익금을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이번 조치는 공공부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회사와 운송회사 간의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한 건으로, 자신들의 수익금 확대를 위하여 의도적으로 높은 투찰가로 낙찰받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하게 한 사업자들에게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까지 부과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 공공입찰 시장의 입찰 담합 근절을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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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경찰, 1천 4백만원 귀금속 횡령범 검거8월 21일 다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른 사람이 전동차에서 놓고 내린 귀금속이 든 종이 쇼핑백을 횡령한 A씨(남, 60대)를 점유이탈물횡령죄 혐의로 입건하여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8. 10. 14:40경, 동인천행 특급열차 내 객실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귀금속 점유이탈횡령범을 8. 16. 검거했다. A씨는 쇼핑백을 발견하고, 본인이 소지한 검정 비닐봉지에 넣어 다이아몬드, 순금 반지 등 시가 1천 4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경찰은 전동차에 설치된 CCTV(코레일 구로차량사업소) 영상을 통해 범행을 확인 후 A씨가 사용한 교통카드 정보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여 피의자를 특정하고 A씨의 행적을 추적하여 검거하였다. 한편, A씨는 철도경찰대에 출석하여 범행사실을 일체 부인하였으나, A씨가 횡령한 순금 반지를 착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철도경찰이 반지의 구입시기 등을 추궁하자 범행사실 일체를 자백하였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 박한신 수사과장은 귀중품이 든 소지품 등을 전동차에 종종 놓고 내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철도 이용객들의 귀중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전동열차 내에 범죄예방용 CCTV가 설치되어 있으니, 다른 사람이 두고 내린 물품 등을 발견할 경우에는 함부로 가져가지 말고 인근 역무실 또는 철도경찰(☎ 1588-772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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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혜택 기준 3자녀→2자녀로 낮춘다…아파트 특공·차 취득세 감면 등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정부가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다자녀 혜택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추는 것을 추진한다. 또 초중고 교육비도 2자녀 가구 혹은 첫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국민연금 출산크레딧을 개편하는 등 다자녀 가구 양육·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다자녀 가구 지원 정책 추진방향 및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3월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에 따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추진 중이다.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우선 다자녀 혜택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된다. 정부는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공 기준을 올해 말까지 2자녀로 완화하고 민영주택의 특공 기준 완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자녀수가 많은 가구가 넓은 면적의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세대원 수를 고려한 적정 공급면적 기준도 마련한다. 그간 3자녀 가구에만 제공되던 자동차 취득세 면제·감면 혜택도 2자녀 가구까지 제공될 수 있도록 내년 일몰 기한에 맞춰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정비하기로 했다. 문화시설 다자녀 기준도 간소화한다. 다자녀 우대카드 기준으로 이용요금 할인을 제공하던 국립극장, 미술관 등 국립 문화시설도 다자녀 혜택 기준이 2자녀로 통일된다. 다자녀 우대카드 외에 가족관계증명서 등도 증빙서류로 허용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시 영유아 동반자가 우선 입장할 수 있는 신속 처리제(패스트트랙) 운영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까지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다자녀 기준도 2자녀로 통일한다. 기초지자체 사업 단위에서도 다자녀 혜택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다자녀 가구 양육·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초등돌봄교실 지원 대상에 다자녀 가구를 포함토록 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자녀 수에 따라 추가 할인하는 등 다자녀 가구의 아이 양육 부담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민연금 출산크레딧도 개편한다. 기존에는 2자녀부터 가입기간 산입, 3자녀 이상 시 자녀당 추가 산입기간이 증가했으나 앞으로는 현재의 저출산 상황을 반영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수립 시 출산크레딧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초중고 교육비 지원도 늘린다. 3자녀 이상 가구의 셋째 자녀부터 주로 지원하던 초중고 교육비의 경우 2자녀 가구 혹은 첫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간다. 이 밖에 주민의 실제 수요를 고려한 다자녀 지원 항목 확대 등 지역 차원의 다자녀 지원 정책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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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유통 전 방사능 검사결과 알 수 있는 ‘신속검사’ 21일부터 실시정부가 수산물의 생산단계 검사 중 진행되는 산지위판장 방사능 검사에서 수산물이 유통되기 전에도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검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수산물 산지위판장 방사능 검사에 대해 “지금 시행하고 있는 검사는 수산물이 유통된 이후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부는 기존 검사와 병행해 수산물 유통 전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신속검사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12일 제주시 수협 위판장을 방문해 수산물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전 실장은 “앞으로 추가되는 방사능 검사는 국내 위판 물량의 80%를 점유하는 전국 43개 위판장을 대상으로 한다”며 “해당 위판장에서는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생산한 127개 품목 대부분을 위판하므로, 대표적인 위판장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위판장 유통 전 검사는 우선, 경매 전날이나 당일 새벽에 위판장에서 전문 인력이 직접 시료를 채취한 후 가까운 방사능 검사 시설로 이송해 민간 전문가가 직접 신속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전 실장은 “신속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 결과는 90분에서 2시간 이내에 위판장 관리자에 통보되며 위판장에서는 안전성을 확인하고 외부로 유통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검사 품목은 조업 상황 등을 고려해 많이 잡히는 품목 위주로 일주일 단위로 미리 선정해 검사가 진행된다. 전 실장은 “지난 7월 24일부터 지자체와 수협의 협조를 받아 시범적으로 ‘위판장 유통 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8월 20일까지 지자체, 수협과 함께 시범운영을 거쳐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해 오는 8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유통 전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실장은 또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지자체, 수협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어 주시고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전부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지난 9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경우 7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긴급조사의 경우에는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부산 해운대·광안리, 충남 대천, 경남 상주은모래 등 해수욕장 4곳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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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韓)-TV, 편의성 높인 열린 채널로 전면 개편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재난 안전 전문 영상 누리집 안전한(韓)-TV(www.safetv.go.kr)가 8년 만에 전면 개편돼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전한(韓)-TV는 평상시 재난안전 지식, 대처요령 등을 영상으로 제작·송출하여 국민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행동수칙 홍보, 자체 생방송 송출, 중대본 브리핑 지원 등을 통해 정부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과 소통해 왔다. 이번 개편은 2015년 개설된 이후 노후화된 누리집 시스템을 개선하여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과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유형별, 계절별, 생애주기별로 분류해 제공하고, 사용자가 영상 제목뿐 아니라 내용 등도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개선하였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 봄·가을철 산불 등 시기별로 발생하는 이슈, 재난 키워드를 중심으로 재생목록을 구성하고 영상 묶음을 제공하는 등 콘텐츠 이용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개편에서는 「국민안전교육진흥기본법」과 「어린이안전법」 등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안전교육 영상에 대한 국민적 수요와 관심이 증가한 것도 고려하였다. 안전교육 영상을 이용하려는 개인이나 기관에서는 안전한(韓)-TV 누리집만 접속하면 다양한 안전 영상 콘텐츠를 한 곳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열린 안전한TV’의 ‘안전 UCC’ 메뉴를 통해 제작한 안전 영상을 등록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시청자 의견’, ‘방송 소재 제안’ 등의 게시판을 통해 국민 누구나 안전 영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한편, 전국 단위의 안전 훈련 실시나, 재난 발생, 학교 개학 등 사용자가 폭주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의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누리집을 빠르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양한 기기나 다양한 인터넷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화면이 최적화되어 표출될 수 있도록 누리집을 반응형으로 구축하고, 장애인을 위한 수화나 대본 등을 제공하여 국민 누구나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다. 안전한(韓)-TV는 각종 재난 및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해마다 활용처도 확대되고 있다. 전국 편의점 계산대 모니터, 시중은행, 케이블 방송사와 홈쇼핑 채널, KTX를 비롯한 대중교통, 옥외 전광판 등 현재는 106종의 협업 매체에서 안전한(韓)-TV 콘텐츠를 매월 무상으로 편성 및 활용하고 있다. 또한 승강기 이용 안전, 재난 생존자 근황 인터뷰, 여름철 태풍이나 호우 시 국민행동수칙 등 조회 수 100만 건이 넘는 영상물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명실상부 대표 안전 전문 채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은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안전한(韓)-TV는 콘텐츠의 전문성과 신뢰도가 높아 최근 2년 연속 조회 수 5천만 건 이상을 달성할 만큼 학교나 기관 등에서 교육 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라며,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전교육·문화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국민께서 안전한(韓)-TV를 더 많이,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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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전북 영향권…잼버리 참가자 안전한 곳으로 비상대피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7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장 브리핑룸에서 잼버리 야영지 철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2023 새만금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비상대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 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태풍이 내습할 경우 전라북도가 영향권에 들게 돼 잼버리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6일 대통령께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마련됐다”며 “세계연맹 및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도 반영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세계스카우트연맹단 회의에서는 기상청의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에 따라 잼버리 행사를 새만금 영지에서 더 안전한 다른 장소로 이동하다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비상대피는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대상인원은 156개국 3만 6000여 명이며 버스는 총 1000대 이상이 동원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버스는 국가별로 배치하고 의사소통의 편의를 위해 통역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라며 “이송 과정의 안전과 질서 유지, 원활한 이송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숙소 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민간의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또 “이 같은 비상 대피계획은 오늘 오후 6시 국무총리 주재로 전국 시·도지사 회의를 통해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영외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남은 4박 5일 동안 참가자들의 숙박과 잼버리 프로그램이 계속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태풍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이와 함께 브리핑에 배석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로 인해 케이팝 콘서트 공연계획도 자연재난 비상대피 계획 속에서 여러 사안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긴급 상황의 대두에 따라 조직위는 세계연맹 측과 콘서트 장소의 재조정 문제를 면밀히 의논하고 있다”며 “케이팝 콘서트 공연의 플랜B를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세계연맹 측의 체류 지역 등을 고려해 그 대상에 상암월드컵경기장 등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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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필수 인생법령 TO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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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이모님?…“이제 ‘가사관리사님’이라 불러주세요”고용노동부는 가사근로자의 새로운 명칭(호칭)으로 ‘가사관리사(관리사님)’를 사용해 줄 것을 국민들께 요청드린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가사근로자 명칭 선호도 조사결과 1만 623명 중 42.5%가 ‘가사관리사(관리사님)’를 선호한 것에 따른 것이다. 고용부는 새로운 명칭(호칭)이 일상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가사근로자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가사근로자는 성별·연령·국적 등과는 무관하게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청소·세탁·주방일과 가구 구성원 보호·양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가사랑’ 홍보영상 그동안 가사근로자는 현장에서 ‘아줌마’, ‘이모님’ 등 다양한 형태로 불리면서 직업적으로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 때문에 업계를 중심으로 전문성과 자존감이 반영된 새로운 명칭(호칭)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새로운 명칭은 현장 중심으로 도출될 필요가 있어 가사서비스종합지원센터 중심으로 현장 의견청취와 가사근로자 인터뷰 및 대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 결과 참여자 1만 623명 중 42.5%가 선택한 가사관리사(관리사님)를 새로운 명칭으로 선정하고, 고용부에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해 6월 가사근로자법 시행 이후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꾸준히 늘어서 지난달 말로 50개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에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을 선정할 때 다른 조건이 동일할 경우 정부 인증기관을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조했다. 일상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에 타인의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재가 돌봄·가사와 함께 심리지원 등 개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경기도(양주시·시흥시·성남시 등)와도 가사서비스 지원 사업에서 정부 인증기관을 우대하도록 협조하고 있다. 임영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가사근로자의 새로운 명칭(호칭)을 통해 당당한 직업인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양질의 가사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사근로자도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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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K-팝 콘서트, 1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최‘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중 하나인 K-팝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당초 K-팝 콘서트는 지난 6일 오후 새만금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계속되는 폭염에 대원들이 최대한 안전한 환경과 장소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프레스센터에서 K-팝 콘서트 일정과 장소의 최종 확정내용을 발표했다. 박 장관은 “기존 공연 예정일인 오늘 저녁이면 대원들은 닷새가량 불볕더위에 노출된 상태가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일정을 진행하면) 공연장은 시작과 동시에 4만명의 환호와 함성으로 2시간 동안 진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전문가들이 온열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해 날짜와 장소를 변경하고 재구성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동시에 적정 날짜와 장소의 대안을 모색해 왔다”고 덧붙였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내 덩굴터널에서 기념품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박 장관은 일정 변경에 대해 “수용인력, 안전관리, 아티스트 출연문제, 프로그램 보완 조정문제, 새만금 이동조건, 퇴영식 문제 등을 종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콘서트 장소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주는 여러 곳과 대비한 결과 비교 우위의 적정 장소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새만금에서 이동시간이 대략 50분이며,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안전관리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고 말했다. 또 “전주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은 4만2000명이며, 관중석 88%가 지붕이 설치돼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티스트 출연 문제 등은 KBS 관계팀 등 여러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장소, 날짜가 바뀐 만큼 11일 전주의 K-팝 콘서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TF팀이 새롭게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출연진 변경 관련 기자질의에 “출연진의 일부 변경과 보강이 있을 것”이라면서 “더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브리핑에 나선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K-팝 공연을 전후해 전북현대 축구단 홈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구단 측이) 다른 구장으로 옮겨 경기를 치르기로 한 데 감사드린다“며 “K-팝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도록 의료, 소방 등 전북의 모든 인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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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잼버리 폭염대응 지원에 총력…69억 원 예비비 즉각 집행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 브리핑실에서 잼버리 진행 현황과 폭염·의료 문제 등에 대한 조치현황 및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정부는 4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 대회 긴급 지원을 위한 69억 원 예비비 편성’을 의결하고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폭염 상황에 따른 온열 환자 대응을 위해 현장에 냉수를 탑재한 냉장냉동차 10대와 쿨링버스 130대 등이 추가 배치되며 의사 38명 추가 투입 및 잼버리 클리닉 5개소 운영시간 자정까지 운영 등이 실시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만금 잼버리 폭염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오늘 군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쉴 수 있는 그늘막을 추가 설치한다”며 “기존 덩굴터널의 이용편의를 위해 바닥을 평탄화하고 야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영지 내 조명도 추가 설치한다”고 말했다. 또 “냉수를 탑재한 냉장냉동차 10대를 보급할 예정이고 냉동 생수도 1인당 1일 5병을 제공한다”며 “참가자 전원에 쿨링 마스크, 모자, 자외선차단제, 아이스팩 및 얼음, 염분 알약 등 개인용 폭염 대비 물품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온열 증상자가 머물 수 있는 휴식용 공간 마련을 위해 적십자사와 협의해 냉방시설과 침상을 갖춘 휴식용 버스 5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대가 현재 현장 배치됐으며 에어컨을 가동하는 쿨링 버스 130대도 이날 배치될 예정이다. 의료지원과 관련, “현재 의사 23명이 오늘 추가 배치되며 의사 14명이 내일부터 추가 배치될 예정”이라며 “5개소의 잼버리 클리닉 운영시간은 자정까지 연장하고 늘어난 운영시간에 맞춰 약품 등 의료물자 추가 보급과 의료행정인력 추가 배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잼버리 클리닉에는 폭염 대피소로서의 역할을 위해 냉방기 11대, 발전기 10대가 추가 설치됐다. 또 참가자 등이 영지로 복귀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10대(1곳당 2대)도 이날부터 신규로 운행된다. 청소·위생 대책에 대해 김 장관은 “샤워장, 화장실 등을 수시로 정비하고 청소인력을 기존 70명에서 542명을 확대 투입하는 등 깔끔하고 위생적인 숙영 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기, 파리 등 해충구제를 위해 방제인력이 추가 투입됐으며, 운영요원 식당의 청결을 위해 진공청소기 50대 신규 구입, 이동식 화장실 50개 신규 설치, 기술인력 50명을 지원받아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급식의 제공량을 늘리고 질도 높이는 한편, 간식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재매버리 델타구역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잼버리 프로그램의 경우, 온열 환자 등을 대비해 기상 상황에 따라서 뮤트 댄스, 신생 에너지 등 에어컨 시설이 구비된 프로그램 외에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내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개척물 만들기, 세계미로탈출 등 활동량이 많은 프로그램은 운영을 중지하고 실내 또는 델타지역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영외 프로그램은 직소천 수상활동 등 9종이 정상 운영되고,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 완주공장 견학이 회사 사정으로 다음 주로 연기된 것 외에 나머지 29개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된다. 이 외에 136개 전시 부스 중 각국 대표단(57개), 스카우트 전시(9개), 잼버리 협력기관(28개) 등 133개 부스가 현재 개관을 완료했다. 여가부는 자체 전용 9억 원을 통해 손선풍기, 모자 등을 스카우트 참가 대원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특별교부세 30억 원은 이날 오전 전라북도로 교부돼 온열환자 응급조치 물품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된다. 김 장관은 “여러 대사관 측에서도 우려가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조치했거나 계속 조치할 예정이며 주한외교단과는 외교부와 협력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 69억 원 지출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했다고 전했다. 예비비 69억 원은 얼음 생수 등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냉동탑차 배치, 급식의 질 향상 및 간식 추가 제공, 의료물자 추가 보급, 안전 확보를 위한 조명 추가 설치 등 폭염 대응과 참가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편의 제공 등에 초점을 맞춰 집행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예비비를 통해 예산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잼버리 대회가 폐영까지 안전하게 진행되고 참가자들의 만족이 높아질 수 있도록 가용한 자원과 노력을 다해 최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