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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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 ‘개인 맞춤형 시험결과 피드백’ 시범 실시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이하 ‘공단’)은 10월 22일부터 수험자의 국가기술자격 시험 결과를 분석.진단해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 결과 피드백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수험자별 피드백 서비스는 10월 22일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제4회 일부종목에서 시범 시행되며, 향후 종목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행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총점, 합격 여부 등 단순 정보를 결과로 제공하고 있으나, 이번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진단을 통해 취약 주요항목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관련 주요 직업 전망, 취업 정보 등 자격 취득 전후 필요한 정보를 개인별로 제공하게 된다. 국가기술자격 시험 결과 피드백 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자 하는 국가기술자격 수험자는 큐넷 누리집(국가자격정보포털, Q-net)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수봉 이사장은 “이번 시범서비스가 국가기술자격 시험 디지털 대전환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격 취득은 능력개발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국가자격 검정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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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 한글날 맞아 ‘올해의 알기 쉬운 법령 용어’ 선정2021년 ‘올해의 알기 쉬운 법령 용어’에 ‘개호→간병’(행정 분야),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경제 분야) 및 ‘상병급여→부상 및 질병급여’(사회 분야)가 선정됐다.해당 용어들은 법제처가 2021년에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으로 정비한 법령 속 용어 중 가장 많은 국민이 알기 쉽게 잘 고쳤다고 응답한 용어로 선정됐으며, 모두 30퍼센트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법제처는 2018년부터 법령에 어려운 용어가 쓰이는 것을 미리 차단하고, 법령 속 어려운 용어를 찾아 국민이 알기 쉽게 고치는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289개의 어려운 용어가 법령에 쓰이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어려운 용어가 포함된 법률 93개, 대통령령 488개 및 총리령ㆍ부령 314개를 고치는 성과를 냈다. 이강섭 처장은 “국민과 함께 알기 쉬운 법령을 만들기 위해 금년도에 처음으로 시작한 ‘올해의 알법 용어’ 선정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법제처는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법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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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6∼17세 백신 접종…“1주일 과격한 운동 피해야”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16~17세의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안전한 접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3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한 영상회의에서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교육부 차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접종 전·후 유의사항을 재강조했다. 특히 접종 이후 2∼3일은 안정을 취하고 1주일 정도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도록 안내하면서, 이상반응 관련 상황은 상시 공유하고 교내 활동 중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의료기관 연계 조치와 중증 이상반응 학생에 대한 예후 및 출결 관리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2004년생부터 2005년생까지인 16세~17세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해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4주 간 진행하고 있다. 예약은 개별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 또는 콜센터(1339, 지자체)를 통해 본인 또는 대리 예약이 가능하며, 주소지에 관계 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접종은 오늘부터 시작해 11월 13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14일 현재 사전예약 인원은 51.9% 수준인 46만 60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질병청은 지난 13일 영상회의에서 예방접종 준비상황 및 대응체계를 점검했고, 이어 14일에는 정종철 교육부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여하는 제17차 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부과 질병청 간 협의사항을 공유하면서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협력 및 지원체계 유지를 당부하고, 학교를 통한 학생·학부모 대상 접종 전·후 유의사항 재 안내 등을 특별히 강조했다. 또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정은경 질병청장은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유기적 협력하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님들께서도 접종 후 자녀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이상반응이 발생 할 경우 안내된 대처요령에 따라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학교와도 상황을 공유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서도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관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3일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전·후 유의사항을 학생 및 학부모에게 다시 안내하도록 학교현장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안전 접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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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일) 올해 가을 첫 한파주의보기상청(청장 박광석)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토)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해 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급격히 기온이 낮아져 갑자기 추워지기 때문에 농작물 냉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전하는 한편,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세 기상전망을 발표하였다. 기상청은 ① 고도 약 5km 상공에서는 북서쪽으로부터 –25℃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②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며, 16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17일 발효)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주변에 머무르던 따뜻한 고기압으로 인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가운데,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며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2~6℃ 더 낮아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욱 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일(16일)보다 10~15℃ 급격히 내려가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또한, 내륙 곳곳에는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되겠고,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냉해 피해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추가 보온 조치를 취하는 등 사전 대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추위는 18일(월)까지 이어지겠고, 20일(수) 경에 북서쪽으로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추워질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중기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강수 전망 ] 북쪽으로부터 남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기존에 머물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며 비구름이 만들어지겠고, 이 영향으로 15일(금) 오후에 충청권과 전라권, 밤에는 경상권에 비가 시작되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도 오후에 비가 시작되겠다고 전망하였다. 이후 비는 16일 오전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하여 낮에는 전국이 개겠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찬 공기가 다시 밀려오는 19일(화) 경, 북서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동네예보와 중기예보를 꼭 참고하길 당부하였다. [ 강풍 및 풍랑 전망 ] 16일 새벽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35~60km/h (10~16m/s), 순간풍속 70km/h(20m/s)로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35~55km/h(10~15m/s)로 강하게 불면서 17일까지도 바람이 강하겠다고 분석하였다. 15일 밤부터 서해중부먼바다를 시작으로 16일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5m이상으로 높아지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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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26.3%→40% 대폭 상향정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현행 2018년 대비 26.3% 감축에서 40% 감축으로 대폭 상향 조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와 관계부처는 이 같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제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6월 최초로 2030 NDC를 수립했으며 이후 국내외 감축 비율 조정, 목표 설정 방식 변경 등 부분적인 수정은 이뤄졌으나 대대적인 목표 상향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의 입법 취지, 국제 동향 등을 고려해 감축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기본법에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울러 기준연도에서 2030년까지의 연평균 감축률을 고려할 때 2018년 대비 40% 감축목표는 매우 도전적인 것으로 이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NDC 상향안은 감축목표를 기존보다 대폭 상향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전환·산업·건물·수송·농축수산·폐기물 등 부문별 감축량을 산정했다. NDC 상향을 위해 정부는 전환·산업·건물·수송·농축수산 등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모든 부문에서 감축 노력을 극대화했으며 국내외 감축 수단을 모두 활용하되 국내 수단을 우선 적용했다. 먼저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전환·산업 부문은 석탄발전 축소,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술 개발 및 혁신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연료 및 원료 전환 등의 감축 수단을 적용했다. 건물 부문은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청정에너지 이용 확대, 수송 부문은 무공해차 보급 및 교통 수요관리 강화, 농축수산 부문은 저탄소 농수산업 확대, 폐기물 부문은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확대 및 바이오 플라스틱 대체 등의 감축 수단을 활용한다. 아울러 온실가스 흡수 및 제거량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는 산림의 지속가능성 증진, 도시 숲, 연안습지 및 갯벌 등 신규 탄소흡수원 확보,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 확산 등을 적용했다. 관계부처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이날 NDC 상향안에 대한 온라인 토론회를 열어 각계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오는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산업계·노동계·시민사회·청년·교육계 등 각계의 협회 및 단체와 관계부처,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에 열릴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의 NDC 상향안을 국제사회에 발표하고 12월 중 UN에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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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달라진 국제 위상…지표로 살펴보니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조 6309억 달러, 세계 10위, 반도체 수출액·조선 수주실적, 블룸버그 혁신지수 세계 1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수식하는 지표다.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폐허가 된 땅에서 불굴의 의지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고, IMF 외환위기를 딛고 이를 경제·사회적 도약의 기회로 만들었다. 글로벌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는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 반등을 이룬 모범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을 받은데 이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공식 인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한민국의 위상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봤다.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1497달러로 처음으로 G7 국가인 이탈리아(3만1288달러)를 추월했다. 경제순위도 지난 2019년 12위로 하락한 지 1년 만에 러시아와 브라질을 제치고 전세계 톱10에 진입했다. 2020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순위 코로나19 팬데믹에 효과적이고 신속히 대응하면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는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 속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으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착실한 성장은 2018년 국민총소득(GNI) 3만1349달러로 2006년 2만 달러 돌파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30-50클럽(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 가입으로 이어졌다. 이는 미국, 독일, 일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이며 식민지배를 경험한 국가로는 최초다. 한국을 대하는 국제사회의 자세도 달라졌다. 대표적인 예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이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초대된 것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국제 지위를 선진국그룹으로 변경한 것이다. UNCTAD는 지난 7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회원인 그룹A에서 선진국 회원인 그룹B로 격상했다. 이는 1964년 UNCTAD 설립 이후 약 57년 만의 일이자 세계 최초의 사례다. 첨단 산업 경쟁력은 이미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세계 10번째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한 한국은 지난 3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EU, 인도에 이어 세계 7번째 우주발사체 독자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벌 특허 강국의 지위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독일을 제치고,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출원(PCT 출원)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PCT 출원도 사상 최초로 2만건을 돌파해 2011년 처음 1만건 돌파한 후 9년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여기에 창업과 벤처 생태계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국내 유니콘기업은 지난 2016년 2개에서 2020년 13개(세계 6위)로 벤처 강국의 면모를 드러냈다. 선진국 반열에 든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달러 돌파한 이후 수출 규모와 내실은 더욱 견고해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992억달러로, 2019년(939억달러)보다 5.6% 증가하면서 역대 2위라는 수출 기록을 세웠다. 이중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빠르게 전달하는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469억 달러(36.6%), SK하이닉스 259억 달러(20.2%) 등 총 56.9%로 2위 미국(28.6%)을 압도하고 있다. IT 기기 내에서 각종 연산과 기능 제어를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03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증명한 것이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서 앞서나면서 세계 5대 강국으로 진입한 가운데 수소차는 3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유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 5대 강국인 한국 제조업이 우리 경제를 살리고 있는 것이다. 조선업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 1924만CGT 중 한국은 819만CGT(42.6%)를 수주해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월 9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모두 49척으로 한국은 이중 73%인 36척을 수주했고 초대형 유조선(VLCC)은 전체 발주량 41척 중 35척(85%)을, 대형 컨테이너선도 38척 중 18척(47%)를 수주하며 초고가 선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수출강국 대한민국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경제·사회구조 전환과 산업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을 무기로 디지털과 그린 대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신산업·신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 역량은 국제사회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28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6월, EU의 혁신지수 평가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유럽의 글로벌 경쟁국 10개국 중에서 9년 연속으로 우리나라가 1위를 기록했고,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도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면서 “혁신강국 대한민국의 굳건한 위상은 대전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의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한국 혁신성장의 인프라로 꼽히는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같은해 5G스마트폰 세계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정보통신(IT) 강국’ 답게 디지털정부 분야에서도 높은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은 지난해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실시한 ‘디지털정부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의 디지털정부 전환을 대한민국이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쾌거다. 대한민국 OECD 디지털정부평가 종합 1위. 또 지난해 한국의 소프트파워도 기생충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영화와 BTS 등 K-POP의 활약속에 독일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영국 월간지 모노클은 지난해 11월 27일 ‘2020년 12월~2021년 1월호’에 실린 ‘소프트파워 슈퍼스타들’(Soft power Super Stars)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이 엔터테인먼트와 혁신에 있어 다른 나라를 위한 기준을 세웠다”고 밝혔다.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진면목은 각종 경제지표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말 기준 4587억 달러로, 전세계 8위 수준이다. 지난 4월과 5월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6월 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7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증가한다는 것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경제 성장 능력이 뛰어나고 정부가 국가 재정 및 채무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는 금융복원력과 자본건전성이 양호하다는 방증과도 같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기준, 대외 신인도의 대표적인 지표인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은 17.78bp를 기록해 2007년 7월 23일(17.4bp) 이후 14년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가신용등급도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기준으로 한국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무디스는 물론 피치(AA-), S&P(AA) 등에서도 중국, 일본보다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요 22개 선진국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 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7일 정부가 13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금리로 성공적으로 발행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굳건한 신뢰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인 동시에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향후 국가신요등급 평가때 주요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ESG 평가에서도 한국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지난해 1월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우리나라를 ESG 신용영향점수 1등급으로 평가했다. 전 세계에서 단 11개 국가만 1등급을 받았고, 미국·영국은 2등급, 일본·중국은 3등급 평가를 받았다. 제도·정책신뢰성·효과성·투명성·정보공개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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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백신 미접종자 차별 발생하지 않는 것도 중요”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이른바 ‘백신패스’와 관련된 논란과 관련해 “미접종자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접종 완료자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곧 출범하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충분한 의견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는 미리미리 대안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백신패스를 둘러싼 여러 가지 오해와 잘못된 뉴스에 대해서 여러분들께서 우려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김 총리는 방역관리를 빈틈없이 하면서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백신접종률이 높아졌고 앞으로의 일상 회복에 대비하려면 의료대응 체계도 이에 맞게 재정비돼야 한다”며 “중수본은 각 지자체와 면밀히 협력하며 재택치료 시스템 구축 방안을 이번 주 내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질병청에 따르면 4차 유행의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의 92%가 백신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분들로 드러났다”며 “이는 현재로서는 백신이 가장 유효한 방역수단이라는 것을 방증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분들에게 18일부터는 언제든지 접종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부터 청소년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되는 것도 언급, “최근 학교 안팎에서 학생 확진자가 부쩍 늘고 있어 자녀들의 백신접종 여부를 두고 부모님들의 고심이 클 것”이라며 “정부는 부모님들께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고 미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며 “의료계에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이나 고위험군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청소년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질병청과 교육당국은 부모님의 입장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외 각국의 접종 동향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접종에 대한 부담과 걱정을 덜어드리려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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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민족정신 지킨 장지영·김윤경·권덕규 ‘10월의 독립운동가’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장지영·김윤경·권덕규 선생을 ‘2021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 명의 선생은 일제의 우리말 탄압에도 꿋꿋하게 한글을 연구하고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는데 크게 기여한 분들로, 이분들의 노력으로 우리말의 보전과 과학적 연구가 가능했으며 민족 언어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이분들의 조선어학회 활동과 조선총독부가 일으킨 조선어학회사건은 영화 ‘말모이’의 제작 동기가 되기도 했다.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장지영·김윤경·권덕규 선생. (사진=국가보훈처) 먼저 장지영 선생은 1905년 관립한성외국어학교 한어과(漢語科) 졸업 후에 주시경 선생을 찾아가 3년간 한글 문법을 배웠다. 이어 주시경 선생의 이념을 계승하고 한글을 체계화하기 위해 김윤경·권덕규 선생 등과 1921년 12월에 조선어학회 전신인 조선어연구회를 조직해 한글 연구, 표준어 확립 및 사전 발간 사업을 했고 1927년 2월 최초 국어 전문잡지인 ‘한글’을 창간했다. 1931년 조선어연구회를 개편한 조선어학회의 ‘한글맞춤법 통일안’ 제정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했고, 1933년 10월 마침내 ‘한글맞춤법통일안’을 공표했다. 1935년 1월부터는 표준어 사정위원으로 참여해 2년 동안 약 1만 개의 어휘를 정립한 1942년 ‘조선어대사전’을 발행했는데, 조선총독부는 한글 말살정책 강화와 연구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조선어학회사건’을 일으켰고 이에 연루된 선생은 모진 고문을 받다가 1944년 10월에 석방됐다. 김윤경 선생은 1911년 1월 서울 남부 상동의 사립청년학원에 입학해 평생 은사인 주시경 선생으로부터 한글을 배웠다. 또한 조선어연구회 회원들과 연구를 해 1922년 1월 ‘우리말과 글의 예와 이제를 보아 바로 잡을 것을 말함’이라는 논문을 작성했고, 조선어사전 편찬위원으로 선임돼 한글을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1931년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청년들에게 한글을 강습했고, 1934년 5월에는 한국사와 한국어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진단학회의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해 국학운동에 전념했다. 이후 1937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혹독한 고문을 겪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 연구를 집대성한 조선문자급어학사를 1938년 수감 중에 발간했다. 선생 또한 조선총독부에서 일으킨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돼 1년간 가혹한 옥고를 겪었고 1943년 9월 기소유예로 석방됐다. 권덕규 선생은 1910년 서울 휘문의숙에 입학해 주시경 선생을 만나 사제관계를 맺었는데, 주시경 선생을 도와 최초의 한글 사전인 ‘말모이’ 편찬에 참여했다. 특히 1914년 주시경 선생 사망 이후에도 한글 보존의 일념으로 말모이 편찬을 이어갔으며, 1919년 12월부터 1920년 1월까지 8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조선어문에 취하야’라는 논설로 한글 이론을 강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23년에는 한국어 이론서이자 교과서로써 큰 의미가 있는 조선어문경위를 발간했고, 1926년 한글 맞춤법 확립운동의 시작으로 평가되는 정음회를 조직했으며 1929년 10월에는 조선어사전편찬위원회의 준비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밖에도 1931년부터 1934년까지 조선어강습회의 강사로 참여해 조선어 강습과 대중강연, 한글 관련 좌담회 연사로 활동해 동아일보 창간 10주년 기념 특집기사에서 ‘조선어문 공로자’로 선정됐고, 1936년 조선어학회에서 발족한 ‘조선어사전편찬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선생 역시 조선총독부에서 일으킨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됐으나 와병 중인 탓에 구속되지 않았고, 1943년 4월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장지영·김윤경·권덕규 선생. (사진=국가보훈처) 이러한 선생들의 활동은 일제의 민족말살 정책과 통치를 강화했던 암울한 시기에 우리말을 끝까지 지킴으로써 민족정신과 자존감을 지켜낸 학술적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장지영 선생과 김윤경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권덕규 선생에게는 2019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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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글로벌 규제과학 선도 우수 연구개발사업 선정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식약처가 수행한 연구개발사업 가운데 글로벌 규제과학을 선도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낸 사업을 선정했다. 식약처는 식의약 안전관리 연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우수한 연구개발사업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식품 ▲의료제품 ▲독성 분야별로 18개 우수성과를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에 선정한 분야별 최우수 성과는 ▲식약처 개발 시험법 국제표준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채택 ▲영상정보 이용 식품 내 이물 선별기술 개발 ▲의약품 중 비의도적 불순물에 대한 신속 대응체계 마련 등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서 표준모델 개발 ▲국제표준 피부감작성시험법 가이드라인 개정 추진 ▲담배연기로 인한 장기별 독성영향 입증 방법 개발도 포함됐다. 이중 식약처에서 개발한 내분비계장애물질을 판별하는 시험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표준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채택돼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영상정보를 이용한 식품 내 이물 선별기술을 개발해 X-ray나 사람의 육안검사 대신 의약품 검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의도적 불순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질량분석법을 이용한 유연물질 동시분석법은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최초로 ‘면역원성 비교임상 3상’ 설계가 포함된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서 표준모델’을 개발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했다. 더불어 국제 공동연구·협력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피부감작성시험법에 나노물질 특성이 반영되도록 개정을 추진해 국제 규제 조화를 주도했다. 이 외에도 담배 연기로 인한 장기별 독성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분석 방법을 마련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규제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에 도움을 주는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내실 있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과 시상 내용은 식약처 유튜브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https://www.ni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