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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스타 2023’에서 즐기는 전주만의 14개 축제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가 10월 한 달간 전주의 맛과 멋, 재미, 열정이 가득한 14개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 시즌으로 운영된다. 전주시는 오는 6일 오후 7시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서 개최되는 오프닝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14개 축제를 만나볼 수 있는 전주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이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전주페스타 2023’은 전주의 음식과 역사, 한지, 소리, 한복, 예술·문화 등 전주만의 콘텐츠가 녹아있는 축제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전주만의 문화를 녹여낸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음식’을 주제로 한 전주비빔밥축제와 디네앙블랑 전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역사’를 주제로 한 태조어진 봉안의례와 태조어진 봉안축제 △‘한지’를 주제로 한 국제한지산업대전과 전주한지패션대전 △‘소리’를 주제로 한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한복’을 주제로 한 한복문화주간 △‘예술·문화’를 주제로 한 전주예술난장과 전주문화재야행,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 전주독서대전 등이 10월 한 달간 펼쳐진다. 먼저 전주페스타 2023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축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주의 맛과 멋, 열정을 주제로 한 16개 주요 콘텐츠가 선보인다. 또한 오프닝축제와 통합 개최되는 ‘2023 전주비빔밥축제’는 올해 ‘다채로운 전주, 맛에 취하다!’를 슬로건으로, 전주 동 대표 음식과 전주 음식 명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맛의 도시임을 알리게 된다. 이어 10월 7일 진행되는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행사’는 시청 노송광장에서 팔달로를 지나 경기전에 도착할 때까지 거대한 행렬이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주예술난장’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풍남문 광장 일대에서 한·중·일 3국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거리예술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동시에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전주한지문화축제’가 ‘한지로 잇고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개최된다. 또 ‘전주한지패션대전’도 7일 늦은 오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기념하는 한·중·일 종이의 화려한 패션쇼로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디네앙블랑(Le Dîner en Blanc)’은 오는 10월 7일에 전주의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순백의 만찬으로 열리고, 매년 10월 셋째 주 전국에서 개최되는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 전주 한복문화창작소 일원에서도 한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전주문화재야행’이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전라감영과 경기전 일원에서 펼쳐지며,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글로벌 공연콘텐츠 ‘조선팝’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조선팝 페스티벌’도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교대 옆 서학예술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23 전주독서대전’도 같은 기간인 13일부터 15일까지 ‘다시, 질문 곁으로’를 주제로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태조어진과 경기전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태조어진 봉안축제’가 10월 21일 한옥마을과 경기전 일대에서 펼쳐지고,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축제’가 열린다. 끝으로 세계 유일의 발효식품 특화전시회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6일부터 30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 개최돼 10월 축제시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전주의 주요 축제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주의 수많은 문화콘텐츠를 아우를만한 대표축제로 ‘10월 전주 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을 기획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처음 선보이는 전주페스타 2023을 통해 전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전주의 정체성이 녹아있고, 전주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축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페스타 2023 개막식’은 △전주 맛에 취하다 △전주 멋에 물들다 △전주 꽃 피다 등 특별한 주제 공연들로 구성되며, 초대형 멀티미디어쇼와 드론라이트쇼 등이 어우러진 각종 공연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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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외국인에 ‘한글 이름’ 새겨진 교통카드 선물한다무료 제공 로카모빌리티 교통카드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글 이름’을 선물한다고 20일 밝혔다. 공항 지하 1층 교통센터 로비(투어리스트 센터 앞)에서 ‘마이 케이-네임(나의 한글 이름은)?’ 프로모션을 통해 순우리말 이름이 적힌 5000원 상당의 로카모빌리티 교통카드 500장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로카모빌리티, 국토교통부 소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다가오는 ‘2023 한글 주간’(10. 4~10)을 방한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공항 교통센터 로비에 설치된 전용 무인 기계(키오스크)를 통해 ‘케이(K)-관광 취향’에 대한 설문에 응답하면 순우리말 이름이 인쇄된 교통카드를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교통카드 포장에는 ‘케이-컬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청와대, 하이커 그라운드, 비비드 스페이스 등의 관람 정보도 담았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전 세계적 한류로 인기가 높아진 한글을 케이-관광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교통카드에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방문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민관협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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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한국 16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10년 노력의 결실경남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다. 7개 고분군은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이다. 고대 가야 문명을 대표하는 고분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문화유스 14건, 자연유산 2건 등 모두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현황. (자료=문화재청) 가야고분군은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1년 1월 유네스코로 신청서가 제출됐다. 이후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의 현지실사 등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등재 권고’의견을 받으면서 이번에 실제 등재로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10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문화재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 한편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구성요소(7개 고분군) 내 민간소유 부지를 확보해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유산과 완충구역, 특히 경남 창녕의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사이로 난 도로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도록 하며 ▲구성요소 전 지역에 대한 홍보 전략 개발과 통합 점검(모니터링) 체계 구축, 지역공동체 참여 확대에 대한 사항을 권고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세계유산으로서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의 자세로 관할 지자체와 협력하며 최선의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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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결단식 가져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12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단식에서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안전과 팀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박보균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결단식에 참석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대통령 격려사 대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스포츠 정책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가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과 마음으로 함께 뛰며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대회 사상 최다 선수인 45개국 1만 2500명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에서 4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기량을 겨루는데, 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 명을 파견한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 지원과 더불어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외교부와 통일부, 국정원,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선수들의 대회 참가 대책과 현지에서의 선수단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보균 장관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마다 우리 국민들은 ‘팀 코리아’로 행복하고 환호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국민들께 희망과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중국 현지에서 선수단이 안전하고 건강한 가운데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해 목표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선수단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23일 항저우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개회식 기수 겸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으로 펜싱 구본길 선수, 수영 김서영 선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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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축제와 특산품이 풍부한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5곳 선정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사진=행정안전부) 행정안정부는 11일 가을을 만끽하며 지역축제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하기 딱 좋은 섬 5곳을 선정 발표했다. 행안부는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관광하기 좋은 섬을 홍보하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이하 가을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가을섬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 경기 안산시 대부도, 전남 여수시 금오도, 경남 남해군 조도·호도 그리고 제주시 추자도 등 5곳이다. 먼저 서해바다와 북한의 연백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교동도는 가을철 특별한 축제가 가득한 섬이다. 이 곳은 오는 16일부터 DMZ 평화i랜드(평화아이랜드) 뮤직페스티벌이, 10월 14일부터 화개정원 축제가 열려 관광뿐만 아니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천 강화군 교동도의 화개정원(왼쪽)과 대룡시장 (사진=행정안전부) 낙조가 아름다운 섬 대부도는 선선한 가을철에 갯벌을 체험하고 조망하기에 좋다. 특히 경관이 수려한 방아머리 해변과 지역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어촌체험마을 등에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썰물 때 열리는 탄도항 바닷길을 통해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방문하면 주변 섬과 넓은 갯벌도 조망할 수 있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방아머리 해변(왼쪽)과 대부도 갯벌 (사진=행정안전부) 해안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금오도는 야외활동이 적합한 가을철에 배낭을 메고 걷기 좋은 섬이다. 이에 해안을 따라 코스별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금오도 비렁길과 폐교를 활용해 만든 안도 기러기 캠핑장에서는 트레킹이나 백패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전남 여수시 금오도의 비렁길(왼쪽)과 출렁다리 (사진=행정안전부) 조도·호도는 그림 같은 해안선과 푸른 바다가 있어 가족 또는 친구들과 산책을 나서기에 좋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1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경남 남해군 조도·호도의 산책로(왼쪽)와 마을풍경 (사진=행정안전부) 아름다운 해안과 다양한 어족자원을 보유한 추자도는 트레킹, 해양레저, 제철 수산물 축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제주올레길 코스가 있고,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는 방문객이 많다. 특히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시 추자도의 나바론 절벽(왼쪽)과 신양항 (사진=행정안전부) 구만섭 행안부 차관보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가진 섬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가을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 등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가을섬으로 선정된 5곳의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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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장관, 전주서 4년 만에 만난다…문화교류 협력 방안 논의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6월 15일 ‘한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일본 나가오카 케이코 문부과학성 대신과 양국 미래세대 간 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오는 7~8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개최된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문화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출범한 이래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3국은 지난 1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상생과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하고,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문화·예술·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회의는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이자 오랜 역사와 한옥, 한지, 한식 등 풍부한 전통문화 유산을 보유한 전주시에서 개최해 의미가 크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또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의가 연내 개최를 목표로 협의 중인 3국 정상회담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양자 회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3국 미래세대 문화교류의 구체적인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래세대의 문화·스포츠 교류 축전으로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3국 장관은 같은 날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중·일 공예전’을 관람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만찬에는 미디어아트와 전통 한국무용의 융합 공연,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8일에는 미래세대 문화 교류와 협력 강화,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확대 등 동아시아의 문화전략 플랫폼으로서 3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서명식 후에는 3국 장관이 한국 김해시와 함께 일본과 중국 각국에서 선정한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에게 선정패를 수여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동아시아의 문화 예술과 인적교류의 전략 플랫폼”이라며 “이런 기능이 더욱 힘차게 작동할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 문화·인적교류의 지평을 크게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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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14개 작품, 영국·미국·일본 공연무대에 선다2022년 K-뮤지컬 해외낭독공연(미국) 뮤지컬 크레이지 브래드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국 뮤지컬이 14개 창작 뮤지컬을 시작으로 영국과 미국, 일본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6월 30일 K-뮤지컬 비전 발표회에서 제시한 단계별 해외진출 지원정책에 따라 9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관객을 대상으로 우리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3회째 성공리에 열린 ‘K-뮤지컬 국제마켓’에서 ‘K-뮤지컬 로드쇼 인(in) 브로드웨이/도쿄’에 참여할 6개 작품과 별도 공모를 통해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5개 작품, 해외유통지원 3개 작품 등 모두 14개 해외진출 지원작품을 선정했다. 먼저 ‘이지뮤지컬컴퍼니’의 ‘유앤잇(You&it)’이 다음 달 1일 영국 런던에서 웨스트엔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낭독공연을 선보인다. ‘유앤잇(You&it)’은 지난해 ‘K-뮤지컬 국제마켓’ 해외초청 인사와 협약을 맺고 그동안 작품 현지화에 힘써 왔으며, 올해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옐로밤’의 ‘크레이지 브래드’와 ‘㈜연극열전’의 ‘인사이드 윌리엄’ 등 5개 작품도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선보인다. ‘K-뮤지컬 로드쇼 인 브로드웨이’ 출품작으로 선정된 ‘㈜홍컴퍼니’의 ‘라흐 헤스트’는 10월 미국에서, ‘K-뮤지컬 로드쇼 인 도쿄’ 출품작으로 선정된 ‘뉴트리아트컴퍼니(NTA)’의 ‘브람스’, ‘㈜네오’의 ‘마지막 사건’등 5개 작품은 12월 일본에서 시연해 현지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연우무대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 ㈜네오의 ‘배니싱’, 낭만바리케이트의 ‘유진과 유진’은 K-뮤지컬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최종단계인 해외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과 공동으로 제작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지난 6월 중국 상해 공연 무대에 올라 티켓판매 1위를 기록하며 K-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고, ‘배니싱’과 ‘유진과 유진’은 10월에 각각 홍콩에서 초청, 대만에서 공동제작의 형태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1년부터 개최해온 ‘K-뮤지컬 국제마켓’을 통해 해외진출 준비과정을 단계별 전략을 세워 지원한 것이 이제는 K-뮤지컬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뮤지컬은 문화매력국가의 근간인 K-컬처의 와일드카드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K-컬처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고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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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차관, 문체부 유튜브서 청년세대와 직접 소통한다장미란 차관의 정책도 들어보자TV 주요 장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청년(MZ)세대 누리꾼과 소통하는 온라인 창구를 열었다. 문체부는 18일 부처 대표 유튜브 채널 ‘문화체육관광부’에 ‘장미란 차관의 정책도 들어보자TV’(이하 장미란의 정들어TV) 코너를 신설하고, 매주 금요일 체육·관광 분야 정책과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영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장미란의 정들어TV’는 윤석열 정부 최연소 차관인 장 차관이 출연해 청년세대 맞춤형으로 소통하는 코너다. 문체부 내 청년세대 직원이 진행을 맡고, 장 차관과 정책 담당 직원들이 함께 체육·관광 정책을 알기 쉽게 설명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문체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리꾼들이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댓글로 남기면 장 차관이 직접 답하는 ‘장미란 차관이 답한다’, 영상 속 정책 퀴즈를 풀면 정답자를 선정해 장 차관이 준비한 경품을 보내주는 ‘로즈란 퀴즈’ 등을 구성해 쉽고 재미있게 체육·관광 정책을 알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체육·관광인들을 초대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야기 나누는 번외 편 영상도 기획하고 있다. 첫 번째 본편은 ‘스포츠클럽 육성’을 주제로 18일에 공개한다. 현재 ‘장미란의 정들어TV’에서는 코너 운영에 앞서 취임 후 한 달간 장 차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일기(https://youtu.be/kpqV9cdJrFs)를 먼저 공개했다. 차관으로서의 직무 수행 모습과 정책 현장을 누비는 장 차관의 힘찬 행보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장 차관은 “청년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코너인데, 문체부 직원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온라인상에서 소통할 생각에 기대가 매우 크다”며 “대한민국 체육·관광에 관한 다양한 정책을 다루면서 나 자신도 공부할 수 있었다. 최대한 청년의 시각에서 소개하고 계속해서 청년층 목소리를 경청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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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여 명 잼버리 대원들 안전하게 즐기도록”…정부, 케이팝 공연 준비 ‘총력’폐영식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4만여 명의 대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총력을 기울인다.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대회 폐영식 및 케이팝 슈퍼라이브 공연 관련 브리핑에서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관계부처, 조직위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사전 대비를 하고 있다”며 공연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라이브’ 공연을 위한 무대가 설치돼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우선, 오는 11일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의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이동하게 된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14시부터 17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이 치밀하게 관리된다”고 말했다. 세계잼버리 대회 폐영식은 이날 17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이후 19시부터 2시간 동안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개최된다.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준비된다.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이 진행된다. 강 대변인은 응급 의료조치와 관련, “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를 설치하고 구급차 10대를 배치하는 등 비상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 대비에 대해서는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 중이고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을 진행했다”며 “풍속에 따른 공연장의 시설 및 조치와 관련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대원들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위생 측면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 강 대변인은 “폐영식이 끝난 후 대원들이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사 패키지도 제공한다”며 “2023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과 케이팝 슈퍼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아 케이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인파안전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 진출입로 보행 공간의 충분한 확보 등 질서 있는 입장과 퇴장이 이뤄지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비생 대피로의 확보 여부도 점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관람객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들이 무대에 진입하는 행위 등을 막을 수 있도록 인파 관리를 위한 대책도 꼼꼼히 챙기는 한편, 현장 지휘소(CP) 운영상황도 점검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상황공유 및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최 실장은 “오늘 오전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강풍에 따른 무대 안전이 우려되는 바, 현장에 설치된 무대장치와 시설물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스프링클러 등의 작동 여부와 전기, 화재 등의 시설물 안전성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안전 계획에 따라 우선, 행사장 내에는 각종 통로별 소방 200여명, 경찰 600여명이 배치돼 인파관리와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토록 한다. 행사장 외부에는 교통 통제와 인파관리를 위한 경찰이 배치된다. 정전에 따른 방송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 상태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으며, 화재 발생에 대비해 각 층에 소화기도 추가 비치해 취약 구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오는 11일 오전에도 인파관리, 안전요원 배치, 진출입로 동선 등을 재확인해 위험요인 발생을 최소화하고 주무대도 공연 전에 추가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행안부는 케이팝 콘서트 행사가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즐기며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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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누누티비’ 막는다…연말까지 불법 사이트 집중 단속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민·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제 2의 누누티비’ 등 K-콘텐츠 성장을 좀 먹는 불법 유통 근절에 나선다. 불법 사이트를 연말까지 집중 단속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불법유통 콘텐츠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관계부처 협의체’ 논의와 콘텐츠 업계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이날 오전에 열린 민·당·정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 정부는 국제적 채널과 범부처, 민간 역량을 총동원해 K-콘텐츠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4대 전략을 마련했다.이는 ▲속도와 엄정함(Speed & Strict) ▲공조(Cooperation) ▲과학(Science) ▲변화(Change)다. ◆불법 사이트 신속 대응…집중단속기간 운영·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정부는 제2의 누누티비 등 불법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부터 심의, 차단까지 콘텐츠 불법유통에 빠르고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과기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심의-차단 주기를 단축해 ‘누누티비’를 4개월간 27차례 차단하는 압박으로 서비스를 종료시킨 바 있다. 이처럼 신속하고 엄정한 범정부적 조치를 통해 저작권 침해 사이트를 통한 불법 수입이 발생할 여지를 억제한다. 검색어 등 키워드를 통해 불법 사이트를 자동 탐지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대상 플랫폼을 확대해 불법유통 사이트를 저인망으로 신속하게 적발할 방침이다. 방심위 저작권 침해 사이트 접속차단 심의도 현재 주 2회에서 상시 심의로 변경해 사이트 접속차단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계류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필요성에 민·당·정 협의 참석자들은 뜻을 같이했다. 또 문체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사회적 문제가 큰 ‘중점관리사이트’를 집중 수사하고, 특정 장르나 매체에서 대량 불법복제물 유출 등이 발생하는 경우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 저작권 침해 관련 민·형사 처벌 강화를 위해 양형기준과 검찰 사건처리기준 상향도 추진하고, 실제 손해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손해액으로 판결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도 추진한다. 불법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내부자 고발을 유도하기 위해 공익신고제와 포상금 내용도 홍보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민·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제 공조 강화…미국과 합동수사팀 구성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도 강화한다. 특히 대표적인 콘텐츠 불법유통 피해국인 미국과의 민관 양면 공조를 강화한다. 문체부는 미국 국토안보부(국토안보수사국)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한다. 한국저작권보호원과 넷플릭스 등 6개 회원사로 구성된 미국 영화협회는 저작권 침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을 추진한다. 인터폴을 비롯한 세계 각국 수사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문체부는 인터폴과의 공조수사를 더욱 확대해 인터폴 내 ‘K-콘텐츠 침해 수사 협력관’을 지정하고 해외거점 불법사이트 수사를 협력 지원한다. 법무부는 협약 가입국 간 사이버범죄 분야에서 신속한 형사사법공조체계를 구축하는 ‘사이버범죄 대응 협약’ 가입을 조속히 추진해 협약 가입국의 수사자료와 정보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 특별사법경찰의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 수사팀을 ‘저작권 범죄 과학수사대’로 재편한다. 디지털 증거 분석과 수사전략을 수립하는 범죄분석실도 신설한다. ◆저작권 인식 전환...저작권체험박물관 구축 문체부는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이라는 저작권 보호 인식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콘텐츠 불법유통을 뿌리 뽑기 위해선 콘텐츠 이용 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K-콘텐츠 내돈내산’ 인식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청소년들에게 공정한 저작권 의식이 확립될 수 있도록 저작권 관련 인정교과서 개발 및 교육용 저작권 보호 가이드라인 제작을 비롯해 경남 진주에 저작권체험박물관도 구축한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유통으로 누수됐던 수익이 회복되면 ‘K-콘텐츠 수출전략’ 추진 목표인 2027년 콘텐츠 산업 수출 250억 달러, 콘텐츠 산업 매출액 200조원 달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밀도 있게 대책을 추진하고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정부의 엄정하고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