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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새해 제주도민 무사안녕 기원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23년 계묘년 새해 첫날 첫 공식일정으로 창열사, 국립제주호국원,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제주발전과 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구만섭 행정부지사,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및 직속기관‧사업소장도 함께 참석했다. 제주도와 도의회, 교육청은 각 기관별로 신년참배를 진행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창열사와 국립제주호국원을 찾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과 위훈을 기렸다. 오전 8시에는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4‧3영령들의 혼을 위로하고, 4․3 완전한 해결과 4․3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참배를 마친 후 오영훈 지사는 위패봉안실에 마련된 방명록에 ‘4․3영령들의 뜻을 이어 제주의 빛나는 내일을 열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서귀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정방라이온스클럽(회장 오동욱)이 주관한 이날 신년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서귀포시민의 안전과 화합을 기원하고, 서귀포시 관내 기관‧단체 및 서귀포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이종우 서귀포시장, 강충룡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양윤경 전 서귀포시장 등 전직 단체장 및 서귀포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신년인사회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새해인사를 나눴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서귀포에 도지사 집무실을 마련하고 시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서귀포시정의 주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주도정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5분 도시 조성, 상장기업 육성·유치 등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정책이 서귀포시의 발전을 뒷받침하도록 더 내실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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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섭 권한대행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적극 대응”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공직자들에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여름철 대비 안전사고 예방 등 관련 현안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각 실국별 주요 추진상황과 현안과제를 보고받았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무사증 입국이 재개되고 수학여행 시즌이 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제주 관광객에 대한 다양한 통계자료 및 관광 트렌드를 수집·분석해 각 실국과 도내 관광업계에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보 수집과 분석에 있어 전통적인 관행을 넘어서서 세부적으로 분류해 접근하면 새로운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여름철에 주로 일어나는 물놀이 및 폭염 안전사고, 축산악취 등에 대비해 사전점검 및 지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구 권한대행은 “오는 7월 초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면서 “지난해 해수욕장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사전 보강작업을 미리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개장한 월정리 해수욕장은 “해수욕장 내 주요시설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 대비 집중 대응기간(5.20~9.30)의 차질 없는 운영, 식중독 예방 일제 점검과 함께 하절기에 민원이 집중되기 전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악취관리 취약농장 지도 점검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기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거듭 당부하며, 올해 주요 정책 추진 및 내년 예산안 반영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 운영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단지 시설확충 및 국제대회 유치 △연내 그린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지역물가 안정을 위한 품목별 대처방안 마련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개선 시행 등이 중점 정책으로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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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국과학기술원, 우주를 향한 첫 걸음 쏜다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은 29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국내최초로 민간과학로켓 시험발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와 카이스트는 지난 7월 우주개발 관련 연구 및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액화산소 및 에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국내 최초 민간과학로켓(전장 3.2m, 이륙중량 51kg)이 시험발사에 활용된다 이번에 발사되는 로켓은 KAIST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됐으며, KAIST 항공우주공학과와 해당 학과 학부생 창업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대표 신동윤)와의 협업조직인 ‘페리지-카이스트 로켓연구센터’에 의해 설계·제작·시험이 이뤄졌다. 특히 제주도와 KAIST는 제주지역 자연환경 및 공역 등을 검토하여 로켓 시험발사 최적지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를 선정했으며, 그동안 항공기 비행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뉴 스페이스 시대에 우주 경쟁에 본격적인 참여와 함께, 농어업 및 관광에 치중된 제주산업 구조의 취약점 극복과 기술집약적인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으로의 전환을 촉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됨에 따라, 이번 로켓발사와 더불어 위성활용을 위한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는 발사된 로켓이 도달하는 항공, 해상의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제주지방항공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했으며, 용수리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뤄졌다.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민간 주도 우주개발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가 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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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산어종 ‘벤자리’ 치어 3만 5,000마리 방류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9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연안 해역에 벤자리 치어 3만 5,000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되는 벤자리 치어는 해양수산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어미에서 수정란을 생산해 약 90일간 6~8cm 크기로 성장시킨 것이다. 벤자리는 온대에서 아열대 해역까지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추자도 이남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제주 특산어종이다. 길이 30㎝ 미만은 ‘아롱이’, 40㎝가 넘으면 ‘돗벤자리’라 불린다. 주로 여름에 어획되고 서식지가 한정돼 어획량은 적으나,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한 식감으로 고급횟감으로 각광받고 있다. 벤자리 양식은 아직 국내에서 이뤄지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가두리양식이 이뤄지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2020년 벤자리 대량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한 후 안정된 생산기술을 확립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양식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양성기술 개발 연구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벤자리 3,000마리를 아쿠아플라넷 제주 내 수조에 전시해 해양생물에 대한 교육과 함께 제주도의 방류사업에 대한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고형범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 특산어종에 대한 지속적인 종자 생산과 방류로 어업인 소득향상을 견인하고, 수산자원 회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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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골프업계, 지속가능한 골프산업 정립‘한 목소리’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농어업인회관에서 도내 골프장 대표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 하면서 골프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 골프장 이용객 증가와 각종 세제 혜택에도 불구하고 이용요금 인상, 도민할인 축소, 예약 기피 등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이용객 불편 최소화와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도의 의견을 제시하고 골프업계의 입장을 수렴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제주도는 도에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를 공유한데 이어 △도민예약을 우선 수용하는 도민쿼터제 운영 △합리적이고 수용 가능한 가격 조정 △식음료 분야 지역생산물 우선 구매 △지역주민 위한 문화행사 개최 등을 골프업계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석현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주지역협의회장을 비롯한 골프업계에서는 수도권 대비 낮은 입장료(그린피) 적용으로 인한 적자 운영의 어려움과 함께 골프업계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점 등을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에서 제시한 도민예약 우선 도민쿼터제 및 이용요금 조정은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은 골프장 소재지 지역주민 할인, 이벤트 등 골프장 별로 다양하게 추진해왔음을 들어 도의 제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골프장업계는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의 큰 축으로의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골프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민예약 변화, 요금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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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총사업비 3,927억 확정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총사업비 3,927억원이 투자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의 예산 조정·심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 적정성검토 3,869억원보다 58억원이 증가한 3,927억원(국비 1,840.5억원, 지방비 1,930.5억원, 원인자부담 156억원)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성공적인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년간 광역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승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선정,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승인(KDI) 등을 거쳤다. 특히,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추진해 세부현장조사와 시공계획 검토 결과를 반영하고, 재원협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총사업비 조정을 이끌어 냈다. 제주도는 총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7월 중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턴키)으로 입찰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총사업비 확정에 앞서 올해 초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착수했다. 도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낙찰자 선정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내년 우선시공분 계약 및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1일 하수처리량은 기존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증가한다. 기존 처리시설은 무중단공법으로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도내 업체를 최대한 참여토록 유도할 것”이라며 “친환경 공공하수처리시설 시스템을 도입해 하수처리 걱정 없는 청정제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본 및 실시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주민 편익시설 확충 등 주민과의 상생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두 하수처리장은 이주인구와 관광객 증가 등으로 하수발생량이 급증함에 따라 몇 차례의 증설과 개량을 거쳤지만 시설용량 부족, 악취 발생 등으로 인해 증설과 지하화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정부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신청,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사업으로 지난 ’19년 1월 최종 확정됐다. ❍ 또한, 연안지역의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한 해양방류관은 1,500㎜ 관경으로 도두어장과 충분히 이격된 1.5㎞지점에 자연유하 방식으로 방류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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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관광객 집중하는 제주 우선 백신 접종 정부 건의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국민들이 찾는 제주도의 조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제주도민 우선 백신 접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원희룡 지사는 9일(수) 오후 1시 30분 도청 브리핑실에서 제주도민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5일(토) 국회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을)을 면담하고, 선제적 예방접종 등 안전한 제주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건의문에서 “제주도는 제주도민의 삶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힐링과 여행의 공간”이라며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은 해외관광이 불가능하기에 더욱 많은 분이 제주를 찾아오고 있다”고 제주의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제주 관광객 규모는 코로나 사태 이전 규모를 회복했고, 휴가철을 맞아 그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제주도는 전례 없이 감염자가 적었지만 여행객들이 늘면서 지역감염으로 확산되고, 최근에는 확진자 수가 연일 두자릿수를 넘고 있다”고 대정부 건의 배경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우리 국민 전체의 공간이기에 청정 제주의 방역이 흔들리면 심신이 지친 국민들은 갈 곳을 잃게 된다”며 “제주의 방역 위기는 결국 대한민국 전체의 상처로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도민의 집단면역 수준인 도민 70%·49만 명 분량을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우선 배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우리의 (접종을 위한) 전달체계는 완벽하기 때문에 백신만 있으면 짧은 기간 내에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대통령님과 질병관리청, 그리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한편, 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58명으로, 지난 5월부터 확진자 발생이 전달 대비 4배 가까이 급격히 증가하며 4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는 당초 6월 13일까지 계획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했고, ▲유흥시설 5종 ▲홀덤펍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을 밤 11시에서 밤 10시로 1시간 앞당겼다. 지난 8일 기준 제주지역 백신 접종률은 전국평균 52.2%보다 1.1% 높은 53.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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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생태원 내 제주초가 ‘봄맞이 새 단장’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원(소장 김창윤)은 제주농업생태원 내 초가를 전통방식의 지붕잇기를 통해 봄맞이 새 단장했다고 밝혔다. 봄맞이 지붕잇기는 한 해동안 비바람 등에 해진 묵은 지붕을 걷어내고 잘 말린 띠풀인 ‘새’를 입히는 작업으로 오래전부터 해마다 이어져온 풍습이다. 제주 전통초가의 지붕은 억새보다 가늘고 곧은 띠풀(제주 방언 ‘새’)로 덮은 뒤 역시 띠로 엮은 집줄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제주초가의 집줄은 돌풍과 호우 등 거센 제주 자연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지방 초가에 비해 매우 굵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오래된 풍습은 개발로 인해 많이 사라져 현재는 성읍민속촌과 제주민속촌 등 제주지역 일부에서만 볼 수 있다. 제주농업생태원 내 제주초가는 안거리, 밖거리 형식으로 이뤄져있으며, 감귤박람회 및 녹차체험 등 이 곳을 찾는 많은 내방객에게 제주의 문화를 알리는 장소로 소개되고 있다. 제주초가에 대한 문화해설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 760-7811)에서 들을 수 있다. 강경안 농촌지도팀장은 “제주초가는 자연환경을 고려한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제주의 전통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계승 보존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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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센터, 감귤 전문교육 2개 과정 200명 선착순 모집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22일부터 감귤 전문교육 2개 과정에 교육생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농시기별 현장적용 핵심기술 중점 교육으로 재배기술 능력 향상 및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감귤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 및 인원은 노지감귤 재배기술 100명, 만감류 재배기술 100명 등 총 2개 과정·200명이며, 격월(3, 5, 7, 9월) 4회 12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노지감귤 재배기술은 다음달 11일부터 9월 9일까지 △월별 중점 관리요령 △병해충 관리 △고품질 생산기술 △당·산 관리 △부패과 방지 등의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만감류 재배기술은 다음달 18일부터 9월 16일까지 △월별 핵심 재배기술 △당·산 및 물 관리 등 고품질 만감류 생산기술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신청은 방문 또는 팩스(064-760-7979)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각 과정별 모집인원 완료 시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에게는 전체 교육시간의 30% 이상 출석한 경우 교육이수확인서, 80% 이상 출석한 경우에는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교육 관련 상담은 농촌자원팀(☏760-792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승우 농촌자원팀장은 “시기별 주요 핵심기술 실천 교육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감귤 생산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면서 “많은 농업인들의 신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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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6일 밤~18일 오후까지 대설·강풍에 따른 주의 당부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밤부터 18일 오후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건강관리와 함께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대설 예비특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대응계획’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편성 운영계획’에 맞춰 관련기관 및 부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상황발생 시 비상근무 체계를 조기 가동해 인명·재산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어 중산간 도로 등 노선별 제설작업 계획을 수립해 17~18일 제설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하고, 중산간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 대중교통 우회 운행 또는 대체노선을 긴급 투입한다. 특히, 농업용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과 농작물 등에 대한 폭설·강풍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더불어 한파에 따른 상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동파방지를 위한 홍보 강화와 긴급 복구반 및 비상급수지원반을 통해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7일 새벽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에게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부득이 자가용 운행 시 도로통제 상황 확인 및 체인 등 월동 장구를 구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 수도계량기 등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과 전열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비한 예방활동 등도 요청했다. 특히 16일 늦은 오후부터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18일까지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풍에 따른 시설물 파손 및 낙하물에 유의하고, 공항 이용객에 대해서는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과 풍랑특보가 발효될 예정임에 따라 출항 금지와 함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대해 안전해역으로의 이동 및 대피명령을 준수해 줄 것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