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인 9월,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인문학 강연을 연다.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사람 책, 삶의 무늬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고등학생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하다.
올해로 6해째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실시간 비대면 강연으로 이뤄진다.
12일에는 세계의 분쟁 지역을 누비며 전쟁의 폭력성을 고발해온 김영미 PD가 ‘세계 분쟁의 현장에 본 평화와 인권’이야기를 들려준다.
19일에는 두터운 청소년 독자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옥수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10대, 장단이 없어도 노래하고 춤추는’을 주제로 우울한 시절을 살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보듬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들려준다.
마지막 강인 26일에는 예선을 통과한 우리 지역의 고등학생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현대인의 모든 삶의 문제에 대해 인문학적 해석을 내리는 미니 인문학 강연 나눔을 펼친다. 학생 미니 인문학 강연 예선 참가자는 강연 계획서와 샘플 영상(1분 이내)을 9월 11일까지 reise70@jbedu.kr로 제출해야 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중 강연이 어려운 시절임에도 고등학생들의 인문학적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큰 의미를 포기할 수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 범위 안에서 일부 현장 강연과 실시간 비대면 강연으로 전환키로 했다.‘’면서 ”300명이 넘게 참여했던 작년보다 참가자는 크게 줄었지만 미니 인문학 강연 참가자는 훨씬 많다. 단순한 인문학의 소비자가 아니라 인문학적 사유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