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0 (목)

  • 흐림속초19.5℃
  • 흐림15.2℃
  • 흐림철원15.7℃
  • 흐림동두천16.1℃
  • 흐림파주15.0℃
  • 흐림대관령13.9℃
  • 흐림춘천15.3℃
  • 흐림백령도15.9℃
  • 흐림북강릉19.8℃
  • 흐림강릉22.7℃
  • 구름많음동해22.7℃
  • 구름많음서울18.6℃
  • 구름많음인천18.6℃
  • 흐림원주17.7℃
  • 구름많음울릉도19.7℃
  • 구름많음수원19.0℃
  • 흐림영월16.4℃
  • 흐림충주17.5℃
  • 구름많음서산17.9℃
  • 흐림울진18.9℃
  • 흐림청주19.4℃
  • 흐림대전18.3℃
  • 흐림추풍령15.8℃
  • 흐림안동16.1℃
  • 흐림상주17.2℃
  • 흐림포항19.9℃
  • 흐림군산18.4℃
  • 흐림대구18.8℃
  • 흐림전주18.6℃
  • 흐림울산17.7℃
  • 흐림창원18.3℃
  • 흐림광주19.3℃
  • 흐림부산19.3℃
  • 흐림통영17.5℃
  • 흐림목포18.8℃
  • 흐림여수18.2℃
  • 흐림흑산도17.9℃
  • 흐림완도18.4℃
  • 흐림고창17.8℃
  • 흐림순천15.0℃
  • 구름많음홍성(예)17.8℃
  • 흐림16.9℃
  • 흐림제주18.4℃
  • 흐림고산18.0℃
  • 흐림성산19.1℃
  • 구름많음서귀포20.7℃
  • 흐림진주16.7℃
  • 흐림강화16.7℃
  • 흐림양평16.1℃
  • 흐림이천17.0℃
  • 흐림인제14.7℃
  • 흐림홍천14.7℃
  • 흐림태백16.4℃
  • 구름많음정선군15.5℃
  • 흐림제천16.5℃
  • 흐림보은15.8℃
  • 흐림천안17.0℃
  • 흐림보령19.3℃
  • 흐림부여17.6℃
  • 흐림금산15.3℃
  • 흐림17.7℃
  • 흐림부안18.0℃
  • 흐림임실15.2℃
  • 흐림정읍18.3℃
  • 흐림남원17.1℃
  • 흐림장수14.3℃
  • 흐림고창군18.7℃
  • 흐림영광군18.3℃
  • 흐림김해시17.8℃
  • 흐림순창군16.4℃
  • 흐림북창원18.6℃
  • 흐림양산시18.9℃
  • 흐림보성군17.3℃
  • 흐림강진군17.6℃
  • 흐림장흥17.1℃
  • 흐림해남18.2℃
  • 흐림고흥16.6℃
  • 흐림의령군16.6℃
  • 흐림함양군15.9℃
  • 흐림광양시17.7℃
  • 흐림진도군19.7℃
  • 흐림봉화14.5℃
  • 흐림영주16.5℃
  • 흐림문경16.7℃
  • 흐림청송군13.9℃
  • 흐림영덕19.3℃
  • 흐림의성15.8℃
  • 흐림구미18.0℃
  • 흐림영천16.1℃
  • 흐림경주시17.2℃
  • 흐림거창15.3℃
  • 흐림합천17.0℃
  • 흐림밀양17.4℃
  • 흐림산청15.7℃
  • 흐림거제17.8℃
  • 흐림남해17.6℃
  • 흐림17.8℃
기상청 제공
김지연 시인 ‘너라서 아프다’ 처녀시집 발간해 눈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가화제

김지연 시인 ‘너라서 아프다’ 처녀시집 발간해 눈길

그림: 이정희 수채화가, 교수
시평: 이삭빛시인 외 명사 6인 송일섭시인, 유지호시인, 신방윤시인 오윤석 시사매거진전북본부장, 노준..

img.jpg

                                                                                         

너라서 아프다                  

                                   김지연

        - 달에게 -          

 

 

 

대화 상자를 열어

 

달빛 난간에 셋방 하나 들었다

 

 

 

비라도 내렸으면 좋으련만

 

얄팍한 두께에 아픔만 짙어져

 

 

 

가슴을 외면하는

 

주인 잃은 삶의 그림자

 

읊어 보는 달빛

 

영롱한 별빛도 동무되어 말이 없다

 

 

 

밤길 헤맨 고양이 홀연히 다가와

 

뒤얽힌 하루 사연 들려주고

 

심장을 향한 날 선 칼끝 아래처럼

 

손때 묻은 확독의 고인물도 처연하다

 

 

 

지나가는 겨울이 떼를 써

 

몸살을 부르고 있다

 

휭하니 바람이 스치는 이밤

 

고운 너를 베개 삼아

 

 

 

옛 이야기 가득 싣고

 

서리 앉은 터에

 

내일의 충만한 빛

 

향기 품으려 너에게 달려가는 맘

 

 

 

너라서 아프고

 

너라서 그리워

 

밤새도록 달이 떠 있다.

 


지연시인이 ‘너라서 아프다’라는 처녀시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너라서 아프고/ 너라서 그리워/ 밤새도록 달이 떠 있다// 『너라서 아프다』 중에서’


김시인은 환경창작문학상을 수상한 탄탄한 시인으로 한국그린문학회(회장 신방윤)와 주)리애드코리아 문화사업부(원장 이삭빛)의 문예진흥기금 일부를 지원받아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김시인은 한국그린문학회회원, 전북문인협회회원, 시와 늪 문인협회 회원, 시와 늪문학관 정회원, 전북재능시낭송협회 회원 , 한국그린문학 아카데미 회원, 전주시독서연합포럼 논개의 아미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첫 시집 출판기념식이 오는 20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기념식을 접고, 미니 사인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김시인의 시집은 이정희 수채화가의 예술성이 가미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정희 화가는 전주대 평교 미술아카데미교수로 이정희수채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시인은 “집안 사정으로 어린 시절은 늘 허기졌지만 그 덕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며 “내시는 어린 날에 채워지지 않은 색깔로 함께 한다”고 말했다.


또, “중년을 넘어서 그렇게도 원하던 시집을 내게 됐다.”며 “어렵게 내서 그런지 더 돌아가신 어머니께 늦게나마 사랑을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집은 ‘얼굴 없는 천사’ 시를 써서 알려진 이삭빛시인이 시평을 써서 더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시인은 ‘김시인의 삶은 낙엽처럼 흩날렸다.’,‘아니 죽을 힘을 다해 사랑에 몸부림쳐 왔다...’ ‘사랑했기에 봄과 여름, 가을을 내주고 겨울 앞에 선 여인...’,‘떨어진 낙엽마저도 다시 사랑으로 주워 담아 겨울에게 보내고 있는 시인이다.’며 ‘그 겨울은 어떨까?’라고 질문하고 있다.


그러면서 ‘다음 시집을 낼 때는 너라서 기쁘다라는 제목의 시집을 낼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시인을 사랑하는 명사 6인 유지호시인(영남 사이버대학교수), 송일섭시인(수필가, 전북재능시낭송협회 회장), 신방윤시인(한국그린문학회장), 오운석 시사매거진 전북본부장, 노준섭시인, 김재원가수(시인, 작사가)와 아들 김무송이 시감상평을 써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