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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시인 ‘너라서 아프다’ 처녀시집 발간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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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시인 ‘너라서 아프다’ 처녀시집 발간해 눈길

그림: 이정희 수채화가, 교수
시평: 이삭빛시인 외 명사 6인 송일섭시인, 유지호시인, 신방윤시인 오윤석 시사매거진전북본부장, 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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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서 아프다                  

                                   김지연

        - 달에게 -          

 

 

 

대화 상자를 열어

 

달빛 난간에 셋방 하나 들었다

 

 

 

비라도 내렸으면 좋으련만

 

얄팍한 두께에 아픔만 짙어져

 

 

 

가슴을 외면하는

 

주인 잃은 삶의 그림자

 

읊어 보는 달빛

 

영롱한 별빛도 동무되어 말이 없다

 

 

 

밤길 헤맨 고양이 홀연히 다가와

 

뒤얽힌 하루 사연 들려주고

 

심장을 향한 날 선 칼끝 아래처럼

 

손때 묻은 확독의 고인물도 처연하다

 

 

 

지나가는 겨울이 떼를 써

 

몸살을 부르고 있다

 

휭하니 바람이 스치는 이밤

 

고운 너를 베개 삼아

 

 

 

옛 이야기 가득 싣고

 

서리 앉은 터에

 

내일의 충만한 빛

 

향기 품으려 너에게 달려가는 맘

 

 

 

너라서 아프고

 

너라서 그리워

 

밤새도록 달이 떠 있다.

 


지연시인이 ‘너라서 아프다’라는 처녀시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너라서 아프고/ 너라서 그리워/ 밤새도록 달이 떠 있다// 『너라서 아프다』 중에서’


김시인은 환경창작문학상을 수상한 탄탄한 시인으로 한국그린문학회(회장 신방윤)와 주)리애드코리아 문화사업부(원장 이삭빛)의 문예진흥기금 일부를 지원받아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김시인은 한국그린문학회회원, 전북문인협회회원, 시와 늪 문인협회 회원, 시와 늪문학관 정회원, 전북재능시낭송협회 회원 , 한국그린문학 아카데미 회원, 전주시독서연합포럼 논개의 아미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첫 시집 출판기념식이 오는 20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기념식을 접고, 미니 사인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김시인의 시집은 이정희 수채화가의 예술성이 가미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정희 화가는 전주대 평교 미술아카데미교수로 이정희수채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시인은 “집안 사정으로 어린 시절은 늘 허기졌지만 그 덕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며 “내시는 어린 날에 채워지지 않은 색깔로 함께 한다”고 말했다.


또, “중년을 넘어서 그렇게도 원하던 시집을 내게 됐다.”며 “어렵게 내서 그런지 더 돌아가신 어머니께 늦게나마 사랑을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집은 ‘얼굴 없는 천사’ 시를 써서 알려진 이삭빛시인이 시평을 써서 더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시인은 ‘김시인의 삶은 낙엽처럼 흩날렸다.’,‘아니 죽을 힘을 다해 사랑에 몸부림쳐 왔다...’ ‘사랑했기에 봄과 여름, 가을을 내주고 겨울 앞에 선 여인...’,‘떨어진 낙엽마저도 다시 사랑으로 주워 담아 겨울에게 보내고 있는 시인이다.’며 ‘그 겨울은 어떨까?’라고 질문하고 있다.


그러면서 ‘다음 시집을 낼 때는 너라서 기쁘다라는 제목의 시집을 낼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시인을 사랑하는 명사 6인 유지호시인(영남 사이버대학교수), 송일섭시인(수필가, 전북재능시낭송협회 회장), 신방윤시인(한국그린문학회장), 오운석 시사매거진 전북본부장, 노준섭시인, 김재원가수(시인, 작사가)와 아들 김무송이 시감상평을 써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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