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21년 3분기에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3억 9,303만 톤으로 전년 동기(3억 6,353만 톤) 대비 8.1%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제 회복세로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과 원자재(LNG, 유연탄) 수입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3억 1,216만 톤) 대비 8.6% 증가한 3억 3,885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연안 물동량은 석유화학 관련제품(석유정제품, 화학공업생산품), 시멘트, 모래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5,137만 톤) 대비 5.5% 증가한 5,418만 톤을 처리하였다.
한편, 2021년 9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 2,723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2,371만 톤) 대비 2.8% 증가하였고, 그 중 수출입 물동량은 총 1억 981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673만 톤) 대비 2.9% 증가하였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 유연탄, 광석,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3.1%, 0.1%, 9.6% 증가하였다.
유류는 평택‧당진항, 인천항, 울산항, 광양항 등의 원유 및 석유정제품 물동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1억 497만 톤) 대비 11.6% 증가한 1억 1,713만 톤을 기록하였다.
유연탄은 화력발전소가 소재한 일부 항만(태안항, 대산항 등)과 철강생산기지가 소재한 항만(광양항, 포항항, 평택‧당진항)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3,238만 톤) 대비 13.1% 증가한 3,663만 톤을 기록하였다.
광석은 철강제품 주요 생산지인 광양항과 평택‧당진항의 수입 물동량은 증가하였으나 포항항의 수입 물동량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3,340만 톤) 대비 0.1% 증가한 3,342만 톤을 기록하였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유럽지역의 친환경 자동차 수출 물동량 증가와 수입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1,716만 톤) 대비 9.6% 증가한 1,880만 톤을 기록하였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세계적인 해상물류 적체와 선복 부족 등으로 부산항‘컨’터미널 내 화물보관비율(장치율)이 높은 상황이다.”라며, “터미널 장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수출 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터미널 외부에 수출화물 보관 장소를 추가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