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황정희), 북한이탈주민들은 지난 11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했다.

전주시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 30여 명은 이날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노인사랑노인복지센터 등 11개 권역별 노인복지센터를 통해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 노인 100세대에 전달했다.

전주에 정착 중인 북한이탈주민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담근 김치 250포기는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달됐으며, 행사장을 찾지 못한 북한이탈주민 40가정에도 배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전주에서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겨울철 김장김치까지 지원받아 힘이 됐다”고 전했다.

황정희 회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게 지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지역 노인들을 위해 온정을 담은 김치를 전달해주신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자리도 자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