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약품 허가 및 신제품 개발 연구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효능ㆍ안전성 평가센터’가 착공했다.
익산시는 월성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내에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7,230㎡ 규모로 동물용의약품 효능ㆍ안전성 검증에 적합한 전문 GLP(우수실험실관리기준), GCP(임상시험관리기준) 시험시설, 동물사육시설 기타 실험실과 사무공간을 내년 11월까지 준공 예정이다.
기존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새로 구축되는 평가센터에서는 역학·혈청학·기능학적 분석을 통한 동물의약품의 효능 및 안전성 종합 분석 시스템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며, 센터운영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맡게 된다.
이번 센터는 코로나19 등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의 안전성 요구가 커지자 국제적 수준의 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효능과 안정성을 검사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0년 4월에 농식품부 공모사업 대상지역으로 익산이 선정된 것이다.
익산시는 내년 평가센터가 개소하면 인수공통전염병 등 질병백신 연구개발과 동물용 의약품 제조회사가 의뢰하는 효능과 안전성 평가시험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동물용의약품 평가·시험, 시제품 생산 지원, Test bed 등 동물용의약품 R&D 지원 및 산업화 기반 조성을 통한 동물용의약품 관련 시설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또한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으로 국내 축산업 발전, 반려동물 시장 주도 및 미래 먹거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센터 건립으로 농생명 연구 관련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지역 성장 동력 마련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익산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