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주시청)
천년 전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마실길을 탐방할 수 있는 걷기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와 (사)푸른전주운동본부는 지난 26일 전주자연생태관 주차장에서서 출발해 한벽당과 매곡교, 서천교, 완산교를 거쳐 다가교, 천양정까지 약 3.5㎞ 구간의 마실길을 시민과 함께 걷는 천년전주 마실길 탐방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조상들의 얼이 깃든 전주 곳곳의 명소들을 잇는 마실길을 숲 해설사와 함께 걸으면서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익히며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참여한 시민들의 건강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마실길 탐방행사에서 참여한 시민들은 전주천변에 숨어있는 천주교 성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잔잔히 흐르는 전주천을 따라 다가공원 천양정까지 계절을 느끼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이와 관련 전주 마실길은 △천년전주마실길 △모악산마실길 △삼천마실길 △한옥마을둘레길의 4개 구간 총 42.8㎞가 조성됐으며, 시는 매년 10월 이같은 천년전주 마실길 걷기 행사를 열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걷기 행사가 마실길 이용 활성화와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