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는 국내에서 1994년으로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여,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출 위주로 재배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 식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채소였으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2011년 429ha, 43천톤에서 2018년 698ha, 75천톤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신선 채소류 수출농산물 1위를 차지하는 파프리카는 현대인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소비도 늘어나 수출 위주였던 초기와는 달리 현재는 내수비중이 58%, 1인당 소비량 1kg 정도로 지속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파프리카 색상은 녹, 적, 황, 주황, 아이보리, 보라, 암갈색 등 다양하게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색깔은 녹, 적, 황, 주황색 등 4가지이다.
파프리카는 100g당 14~26kcal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비타민 C함량은 레몬의 2배, 오렌지의 4배로 비타민C의 보고라 할 정도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녹색 파프리카는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빈혈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빨간색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주는 붉은 색소인 리코펜이 풍부하며, 암예방에 도움이 되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노란 파프리카의 피라진 성분는 고혈압, 심근경색, 뇌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주황색은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함량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가에 효과가 있다. 또한, 파프리카는 망막의 황반형성 및 백내장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눈 건강이 필수적인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보석같은 채소라고 할 수 있다.
좋은 파프리카를 고르는 방법은 겉에 흠집이 없고 과면은 광택이 있으며 색상은 선명하고 과육이 다소 두꺼운 단단한 과를 선택하면 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파프리카의 경우 재배작형에 영향으로 1~3월, 9~10월이 가격이 높고, 4월부터 7월까지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코로나로 지친 4월 여러 가지 색깔을 골라 먹는 파프리카를 구입하여, 생식이나 다양한 요리법을 활용한다면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