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조금속초23.8℃
  • 구름많음13.3℃
  • 구름조금철원13.2℃
  • 구름많음동두천14.3℃
  • 구름많음파주12.1℃
  • 구름많음대관령15.5℃
  • 구름많음춘천14.2℃
  • 맑음백령도13.0℃
  • 구름많음북강릉22.6℃
  • 구름많음강릉22.8℃
  • 구름많음동해22.7℃
  • 박무서울15.6℃
  • 박무인천14.4℃
  • 구름많음원주15.0℃
  • 흐림울릉도19.5℃
  • 흐림수원16.7℃
  • 구름많음영월13.1℃
  • 구름많음충주14.5℃
  • 구름많음서산15.7℃
  • 흐림울진20.1℃
  • 연무청주16.2℃
  • 구름많음대전15.6℃
  • 구름많음추풍령15.9℃
  • 구름많음안동12.9℃
  • 구름많음상주15.6℃
  • 흐림포항17.9℃
  • 구름많음군산14.9℃
  • 흐림대구16.2℃
  • 구름많음전주16.1℃
  • 흐림울산15.7℃
  • 흐림창원15.7℃
  • 구름많음광주16.5℃
  • 흐림부산16.2℃
  • 흐림통영15.3℃
  • 흐림목포15.2℃
  • 흐림여수15.4℃
  • 구름많음흑산도16.4℃
  • 흐림완도15.4℃
  • 흐림고창13.2℃
  • 구름많음순천16.0℃
  • 흐림홍성(예)12.1℃
  • 구름많음14.6℃
  • 비제주15.9℃
  • 흐림고산14.5℃
  • 흐림성산15.7℃
  • 비서귀포16.3℃
  • 흐림진주15.2℃
  • 구름많음강화15.0℃
  • 구름많음양평13.6℃
  • 구름많음이천13.5℃
  • 구름조금인제14.2℃
  • 구름조금홍천12.6℃
  • 구름많음태백16.8℃
  • 구름많음정선군14.1℃
  • 구름많음제천14.1℃
  • 구름많음보은13.1℃
  • 구름조금천안15.1℃
  • 구름많음보령15.5℃
  • 구름많음부여13.9℃
  • 구름많음금산14.4℃
  • 구름많음16.2℃
  • 구름많음부안14.9℃
  • 구름많음임실14.9℃
  • 구름많음정읍15.0℃
  • 구름많음남원15.8℃
  • 흐림장수13.7℃
  • 구름많음고창군15.4℃
  • 구름많음영광군14.7℃
  • 흐림김해시15.6℃
  • 구름많음순창군14.7℃
  • 흐림북창원16.5℃
  • 흐림양산시15.8℃
  • 흐림보성군16.6℃
  • 흐림강진군15.2℃
  • 흐림장흥15.3℃
  • 흐림해남15.0℃
  • 흐림고흥16.8℃
  • 구름많음의령군14.2℃
  • 흐림함양군14.6℃
  • 흐림광양시17.0℃
  • 흐림진도군14.6℃
  • 구름많음봉화12.4℃
  • 구름많음영주13.9℃
  • 구름많음문경14.9℃
  • 구름많음청송군13.1℃
  • 구름많음영덕19.9℃
  • 흐림의성13.5℃
  • 흐림구미15.3℃
  • 흐림영천14.2℃
  • 흐림경주시15.5℃
  • 흐림거창13.9℃
  • 흐림합천15.2℃
  • 흐림밀양14.7℃
  • 흐림산청14.9℃
  • 흐림거제15.2℃
  • 흐림남해15.0℃
  • 흐림16.0℃
기상청 제공
이세하 개인전, <바이올린 프로젝트 “Harmony 하모니-울림”>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이세하 개인전, <바이올린 프로젝트 “Harmony 하모니-울림”>전

2020. 5. 27[수) ~ 2020. 6. 1(월)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

 

도립미술관4.jpg
[Hamony2001-아마데우스, 바이올린.그물, 200X200X350cm, 2020]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20년 5월 27일(수) 부터 6월 1일(월)까지 ‘이세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에겐 무질서도 하모니다. 하모니라는 단어 앞에 단독으로 존재하는 정물이나 감각은 그 무엇도 없다. 예컨대 작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주전자나 자전거가 그렇고 꽃이나 새들이 그렇고 두 개의 달이 그렇고 공존하는 해와 달이 그렇고 나무와 산이 그렇다. 모두 구도의 틀에서 벗어나, 마치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구도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품을 이루고 있는 정물이 일상이라는 성을 이루고 있는 바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그 자립의 존재는 제각각 주어진  역할과 다른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다수의 존재를 하나의 존재로 인식시키기 위해 자연스럽게 하모니를 끌어들인다. 특히 오브제와 설치를 그림과 접목해 생성의 결과물로 나타내줌으로써 또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냈다. 불완전 형태의 자아가 이전 작품에서 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것을 완전히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는 빅뱅의 모습을 담아냈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나는‘무엇의 일부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하나인 것처럼 보이는 작품은 하나이면서 동시에 해체되어 있고   해체되어 있으면서 또 하나를 이룬다. 무질서의 구조 속에 틀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이것을 하나로 봐야 하느냐 여러 개의 조각으로 받아들여야 하느냐 작품을 접하고 무질서의 질서 앞에서 몹시 혼란스럽게도 한다. 그것은 고의적으로 착안된 작가의 발상으로 끊임없는 하모니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모든 작품에는 안과 경계가 있고 경계와 밖이 있고 밖과 우주가 있고 또 미지가 있다. 작가는 안에서 밖을 주시하기도 하고 그 경계에서 안팎을 동시에 바라보기도 하는데 그것이 결국 새로운 별을 생성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음을 이번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