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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하 개인전, <바이올린 프로젝트 “Harmony 하모니-울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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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세하 개인전, <바이올린 프로젝트 “Harmony 하모니-울림”>전

2020. 5. 27[수) ~ 2020. 6. 1(월)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

 

도립미술관4.jpg
[Hamony2001-아마데우스, 바이올린.그물, 200X200X350cm, 2020]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20년 5월 27일(수) 부터 6월 1일(월)까지 ‘이세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에겐 무질서도 하모니다. 하모니라는 단어 앞에 단독으로 존재하는 정물이나 감각은 그 무엇도 없다. 예컨대 작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주전자나 자전거가 그렇고 꽃이나 새들이 그렇고 두 개의 달이 그렇고 공존하는 해와 달이 그렇고 나무와 산이 그렇다. 모두 구도의 틀에서 벗어나, 마치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구도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품을 이루고 있는 정물이 일상이라는 성을 이루고 있는 바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그 자립의 존재는 제각각 주어진  역할과 다른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다수의 존재를 하나의 존재로 인식시키기 위해 자연스럽게 하모니를 끌어들인다. 특히 오브제와 설치를 그림과 접목해 생성의 결과물로 나타내줌으로써 또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냈다. 불완전 형태의 자아가 이전 작품에서 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것을 완전히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는 빅뱅의 모습을 담아냈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나는‘무엇의 일부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하나인 것처럼 보이는 작품은 하나이면서 동시에 해체되어 있고   해체되어 있으면서 또 하나를 이룬다. 무질서의 구조 속에 틀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이것을 하나로 봐야 하느냐 여러 개의 조각으로 받아들여야 하느냐 작품을 접하고 무질서의 질서 앞에서 몹시 혼란스럽게도 한다. 그것은 고의적으로 착안된 작가의 발상으로 끊임없는 하모니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모든 작품에는 안과 경계가 있고 경계와 밖이 있고 밖과 우주가 있고 또 미지가 있다. 작가는 안에서 밖을 주시하기도 하고 그 경계에서 안팎을 동시에 바라보기도 하는데 그것이 결국 새로운 별을 생성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음을 이번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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